[2경기 A매치 한국 VS 칠레]-(무)
새롭게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라선 허정무 감독의 첫 번째 시험 무대가 펼쳐진다. 상대는 남미의 칠레다. 하지만 칠레는 자국 선수 위주 구성이라 그다지 강한 상대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대표팀은 새롭게 선보이는 선수들이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무난한 경기를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이들이 대표팀에 적응을 잘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심각한 수준이었던 공격력 극복은 당장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득점루트를 보여주어야 앞으로 허정무 호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오랜만에 국가대표에 합류한 이관우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눈여겨보자.
[3경기 CUP대회 카타니아 VS 우디네제]-(무)
카타니아의 홈에서 벌어지는 경기지만 최근 카타니아의 분위기라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카타니아는 연이어지는 경기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이 둔해진 상태다. 카타니아는 코파 이탈리아에 주력하고 있지만 1차전에서 우디네세에 패하고 말았다. 난타전 끝에 펠레 스코어로 아쉽게 졌다. 리그에서 카타니아는 최근 네 경기 동안 2무 2패로 부진에 휩싸였다. 순위도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12위로 떨어졌다. 우디네세는 인터밀란에 시즌 첫 패를 안겨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0분 인터밀란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가 있었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기록했다. 우디네세는 나폴리,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이어져 코파 이탈리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없는 상황이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로 대체할 예정이다.
[4경기 CUP대회 피오렌티나 VS 라치오]-(승)
1차전은 라치오의 승리로 끝난 바 있다. 2차전 역시 피오렌티나가 전력을 쏟아 붙기는 어려워졌다. 피오렌티나는 밀란, 아탈란타와의 리그 경기를 기다리고 있고 UEFA컵이 연이어진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기에 주력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면 코파 이탈리아는 버릴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끝자락에 있는 리그 성적도 이를 뒷받침 한다. 코파 이탈리아보다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와는 반대로 라치오는 리그에서의 성적이 형편없기에 코파 이탈리아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강등권과 불과 승점 3점차로 쫓기기에 안심할 수 없다. 1차전의 승리는 2차전을 편안히 맞이하게 해준다. 하지만 1차전을 라치오가 경기력으로 이겼다고 보기 어려운 점은 승부가 뒤집힐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5경기 세리에A 레지나 VS AC밀란]-(패)
AC밀란의 클럽 월드컵 참가로 연기된 지난 15라운드 경기가 주중에 열린다. AC밀란은 겨울 휴식기 이후 파투의 가세와 함께 4경기에서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중위권 아래에 있던 순위도 단숨에 7위로 급상승했다. 레지나와의 결과에 따라 UEFA컵 진출권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AC밀란은 주말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파투의 두 골로 2-0의 승리를 얻었다. 파투가 복귀했지만 호나우두가 또다시 기약없는 부상을 당하며 여전히 공격수 부족에 시달린다. 부진한 질라르디노는 후반 로스타임에 교체 투입되며 굴욕을 당했다. 강등권 싸움에 시달리는 레지나는 매 경기 여유가 없다. 아탈란타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지만 강등권과 불과 1점 차이로 쫓기는 상황이다. 레지나는 최근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득점이 없는데, 이적한 브리엔자의 활약이 요구된다.
[6경기 CUP대회 AT마드리드 VS 발렌시아]-(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는 두 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는 리그에서 로날드 쿠만 감독 부임 이후 3무6패라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다비드 비야는 여전히 부진하고 미드필드에 에베르 바네가와 헤드윅 마두로가 새로 합류하긴 했지만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마찬가지. 사이드에서 그나마 잘해주던 시망 사브로사가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막시 로드리게스, 루이스 가르시아가 동반 부진해 세르히오 아게로와 디에고 포를란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두 팀 모두 수비가 불안한 모습.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경기이니만큼 좀 더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본다.
[7경기 프리미어 더비 카운티 VS 맨체스터 시티]-(패)
리그 최하위 더비 카운티와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만난다. 더비 카운티는 최근 계속되는 FA컵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이다. 이러한 살인 스케줄은 약팀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는 법. 더비라고 예외일 순 없었다. FA컵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도 10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로비 새비지, 로랑 로베르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의 합류도 큰 효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는 설상가상으로 롤란도 비안키마저 라치오로 임대돼 공격수 딜레마에 빠져 있다. 양에 있어서는 풍부하나 질적으로 명쾌한 답을 던져주는 공격수가 없기 때문. 마땅한 대안없이 다리우스 바셀, 에밀 음펜자 등이 번갈아 출전하고 있으나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을 만족시켜줄리 만무하다. 하지만 원정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결국 더비는 홈팀임에도 불구, 맨체스터 시티의 파상 공세로부터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며 패배를 피하기 힘들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8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레딩FC]-(승)
선두 대열 합류를 눈앞에 둔 첼시가 레딩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주말 첼시에게는 두 가지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FA컵 16강 진출이 첫째요, 둘째는 데뷔골을 신고한 니콜라스 아넬카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위건과의 FA컵에서 보여준 아넬카의 활약은 첼시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것이었다. 줄리아노 벨레티와 알렉스 또한 팀에 서서히 녹아들며 첼시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레딩은 무승 행진의 불명예를 7경기로 늘렸다. FA컵 포함 지난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비라인의 붕괴는 실점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덩달아 공격진도 득점난에 허덕이고 있다. 스티븐 헌트, 니키 쇼리, 케빈 도일 등 주축 선수들이 타팀들의 러브콜에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경기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결국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위용을 자랑중인 첼시가 레딩을 상대로 손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9경기 프리미어 에버튼 VS 토트넘 홋스퍼]-(무,패)
4위 수성을 노리는 에버튼과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토트넘 홋스퍼가 만난다. 에버튼은 마침내 리버풀을 밀어내고 4위에 안착했다. 비록 칼링컵에서는 첼시에게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지만 리그에서는 3연승을 달리는 등 파죽지세다. 특히 야쿠부 아예그베니, 스티븐 피나르, 조셉 요보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한편 라모스 체제의 토트넘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FA컵에서 맨유에게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긴 했으나 아스널을 5-1로 완파한 칼링컵 4강전을 포함해 최근의 경기력은 가히 눈부시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그렇게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라모스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 시즌 전적만을 놓고 봤을 때는 분명 에버튼이 우위에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최근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며 분명 에버튼이 전력 손실을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대등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며 토트넘의 승리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10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리버풀]-(무,패)
최근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웨스트햄이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웨스트햄은 지난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도 있다. 프레데릭 융베리가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야심차게 영입한 줄리앙 포베르도 부상에서 완쾌된 것이다. 하지만 투톱을 구성하고 있는 딘 애쉬튼과 칼튼 콜은 좀 더 분발이 요구된다. 한편 리버풀은 중요한 경기에서 매번 승리를 놓치며 선두권과 점차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원인은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에 대한 의존도다. 이 두 선수가 부진할 경우 리버풀의 경기력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의 이러한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웨스트햄이 여지껏 보여왔던 견고한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승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지나 그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11경기 CUP대회 마요르카 VS 헤타페]-(승)
주중 아랑고의 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린 마요르카는 지난 1차전에서는 헤타페 원정에서 패배했다. 실질적인 전력은 마요르카가 앞서 보이나 1차전 라인업에서 알 수 있듯 마요르카는 간판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1차전에서 패배했기 떄문에 이번에도 구이사와 이바가사 같은 선수들이 벤치에서 시작할 것 같지는 않다. 또한 마요르카는 홈에서 강하고 헤타페는 원정에서 매우 약한 모습이다. 1골 차 정도의 마요르카 승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12경기 CUP대회 유벤투스 VS 인터밀란]-(무)
유벤투스가 원정경기였던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었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인터밀란 부르디소의 퇴장을 이용하지 못하며 승리를 얻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유벤투스는 20라운드에서 리보르노를 상대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동안 득점이 부족했던 트레제게가 두 골을 넣으면서 다시 득점 선수로 올라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수비진의 불안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의 뇌관과 같았다. 코파 이탈리아와 20라운드 연속으로 10명에서 싸운 인터밀란은 체력적인 부담이 관건이다. 특히 다 잡을 뻔한 1차전을 놓치고 동점을 허용한 것은 2차전을 어렵게 만든다. 인터밀란은 많은 부상 선수로 수비진을 구성하기 어려워졌다. 두 클럽의 경기는 공격보다는 수비의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13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U VS 포츠머스]-(승,무)
선두 고수를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난적 포츠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유의 최근 모습은 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경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시 14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고 있고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까지 과시하고 있어 좀처럼 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의 맨유에게서 약점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의 가장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포츠머스는 리옹으로부터 밀란 바로시를 임대해오는데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다년간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보유한 바로시는 벤자니만이 외롭게 지키고 있는 포츠머스의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전망.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포츠머스의 이런 기세도 맨유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시즌 초에 벌어졌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으나 그때와는 사정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경기의 추가 크게 기울지는 않을 것이나 맨유쪽으로 기울어있다는 점은 변함없다.
[24경기 CUP대회 아틀레틱빌바오 VS 라싱 산탄데르]-(무)
빌바오는 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특히 빌바오는 후반전부터 바르셀로나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면서 승리를 갈구했다. 라싱 역시 만만찮은 사라고사를 상대로 비기면서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치테는 지난 1차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사라고사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이밖에 볼라도와 스몰라렉 역시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자원이다. 라싱은 빌바오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만큼 이번엔 수비적인 전술로 비기는 경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해본다.
[25경기 CUP대회 FC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승)
코파 델 레이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이번엔 바르셀로나의 안방 누 캄프에서 만난다. 바르셀로나는 주중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기력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 리오넬 메시가 복귀했지만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못한 것이 드러났다. 비야레알 역시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비교적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간판 수비수 곤살로가 복귀했지만 이번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스럽다. 바르셀로나 홈경기인데다 리오넬 메시가 이 경기 쯤이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바르셀로나의 승리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