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조시인협회 신임 회장으로 강호인(56·사진)씨가 선출됐다.
경남시조시인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개선과 올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새 임원진으로는 회장에 강호인씨, 부회장에 백종흠·이숙자·하순희·조종만씨, 사무국장 석성환씨, 감사에 최재섭씨 등이 뽑혔다.
경남시조시인협회는 올해 사업으로 연간지 발간과 6월 제17회 경남시조백일장 개최, 10월 문학세미나·경연회 개최와 제10회 경남시조문학상 시상 등 정기 업무와 더불어 시조월드가 주최하는 ‘세계어린이 시조사랑축제’의 주관 위임 등을 확정했다.
또 시조에 관한 교사 연수회 개최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에 특별 추진 사항으로 <경남시조 사반세기 총람>과 <경남시조백일장 1~18회 수상 우수작 모음집>을 발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시조 사반세기 총람>에는 1982년 <마포(馬浦)> 동인 3집까지의 태동과 1987년 <경남시조(慶南時調)> 4집부터 2007년 24집에 이르기까지의 회원활동 내용과 대표작 등이 담긴다.
강 회장은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7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고유의 민족시 시조에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경남시조 사반세기 총람>과 <경남시조백일장 수상 우수작품 모음집>을 임기 중에 발간하기 위해 올해 그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 등을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고와 진주교육대학, 경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강회장은 <현대시조>(85년)·<시조문학>(86년) 추천과 <시대문학>(88년)·<월간문학>(89년)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山天齋에 신끈 풀고> <따뜻한 등불 하나> <그리운 집>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