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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핸드벨협회 회보 제2호 2011. 11.
KOREAN HANDBELL ASSOCIATION
한 국 핸 드 벨 협 회
www.khandbell.com
□ 협회장 인사말
한해를 보내면 서 한국핸드벨협회장 이인철
벌써 1년이 다 됬네요.
올 한 해에는 바쁜 연주회와 여러 행사 등으로 많이 바뻤을 줄 압니다. 또한 핸드벨이 항상 그러듯이 연말에 많이 불리워지는 것이 종소리라는 이미지로 인해 더욱 바빠지리라 생각됩니다.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 실버벨 ”
“그리고 구세군의 자선 냄비 앞에서 울리어 지는 종소리”
핸드벨이 시작이 된 것은 교회의 종탑에서 유래가 되었지요. 그것이 발전되고 음악적으로 진보가 되어 지금의 연주용 핸드벨이라는 악기가 되었는데, 하지만 현재 핸드벨은 연말연시, 성탄절에 연주되는 곡은 극히 드물고 일반 곡이나 클래식 등의 곡이 더 많이 연주되고 있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하고 또한 그 시즌에만 연주되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지요. 물론 성탄절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소리입니다.
현재에는 이 악기가 연주되는 것은 주로 성가곡이나 일반곡, 클래식으로 다양한 장르에 걸쳐 연주가 되고 있는데 연주되어지는 장소도 아주 다양합니다. 음악회, 일반 기업체, 학교, 교회, 각종행사 장소 그리고 장애인시설, 병원, 교도소 등 아주 많은 곳에서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 악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는 소리를 내고 있지요. 병원의 아픈 환자 분들에게는 위로와 치유의 효과를 장애인에게는 재활과 정서적, 정신적인 치유와 새로운 회복을 주기도 하고 교도소 수감자분들에게는 새로운 용기와 마음의 변화, 소망 등을 안겨주는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교인들에게는 깊은 신앙심을 갖게 해주고 참 대단한 것이지요.
장애인들과 함께 연주하면 더욱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많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신체적인 재활이 이루어집니다. 핸드벨을 하는 뇌성마비의 학생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정신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연주를 하게 되면 듣는 이로 하여금 많은 감동을 갖게 해주고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요즈음은 많은 장애인시설에서 핸드벨 악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노인시설에서도 점점 그 수가 더 해가고 있지요. 학교에서도 물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도 많이 사용되어지는 추세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많은 변화를 주고 많은 이들에게 많은 새로움과 많은 변화의 발전을 이루게 하는 핸드벨, 그 악기의 소리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언제나 핸드벨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연주하고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찾아가 연주하는 핸드벨, 종소리가 되었으면 하네요. 다가오는 해에는 아름다운 핸드벨소리가 더욱 많은 분들에게 연주가 되며 천사 같은 영혼의 소리가 마음 깊이 남겨지는 그런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우리 한국핸드벨협회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또한 협회에 가입된 모든 팀들 단원 및 지휘자, 단장님 모두 행복하시고 많은 발전을 기원합니다.
□ 핸드벨세계대회(International Handbell Symposium) 연혁
제1회 1984년 Arcata, USA
제2회 1986년 Gotemba, Japan
제3회 1988년 Exeter, UK
제4회 1990년 Seoul, Korea
제5회 1992년 Edmonton, Canada
제6회 1994년 Adelaide, Australia
제7회 1996년 Albuquereue, USA
제8회 1998년 Chiba, Japan
제9회 2000년 Birmingham, UK
제10회 2002년 Busan, Korea
제11회 2004년 Toronto, Canada
제12회 2006년 Brisbane, Australia
제13회 2008년 Orlando, USA
제14회 2010년 Osaka, Japan
제15회 2012년 Liverpool, UK예정
제16회 2014년 미정 , Korea예정
제17회 2016년 Vancouver, Canada예정
제15회 핸드벨세계대회(영국-리버풀)
- 일시 : 2012년 7월 31일~8월 4일
- 장소 : BT Convention Centre and Echo Arena.
- 등록비 : 575파운드 (2011년 11월 25일 마감 예치금200파운드
-한국핸드벨협회로 접수)
접수계좌:신한은행180-005-748535 박정순
1.등록 스케줄 등록시작 : 2011년 9월1일~2011년 11월 30일 200파운드 예치금을 내시면 등록가능. 단, 예치금은 환불 불가
등록마감 : 2012년 3월31일
등록은 각 국 핸드벨협회를 통해서 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비용 포함 내역>
전체 매스 세션 참가
선택 수업 및 워크샵
심포지엄 기념 셔츠
점심(수~토), 저녁(화~금), 최종 연회(토)
최종 콘서트
다양한 non-ringer프로그램
<등록비에 포함되지 않는 내역>
전체 매스 악보 (각 팀의 대표자들은 매스에 사용되는 악보를 직접 구매해야 한다-꼭 원본 악보사용)
스폰지(화재 안전상의 이유로 영국협회를 통해서만 주문 가능)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한 교통비나 행사 스케줄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여행
여행자 보험 및 벨과 장비 보험
숙박
심포지엄 기념 사진
화요일 점심, 아침식사(호텔에서 가능)
8월 5일(일) 점심과 여행
2. 심포지엄 프로그램*7. 31(화)오전 등록오후 개회식/사진촬영/매스링잉
저녁 친교시간 선물교환*8.1(수) 오전 솔로콘서트 리허설 /예배/분반/워크샵오후 매스링잉/솔로콘서트저녁 콘서트*8.2(목)
오전 솔로콘서트 리허설/분반/워크샵/솔로콘서트
오후 매스링잉/분반/워크샵
저녁 콘서트
*8.3(금)오전 솔로콘서트 리허설/매스링잉/솔로콘서트
오후 매스링잉/솔로콘서트
저녁 콘서트 *8.4(토)
오전 파이널 매스링잉 리허설
오후 파이널 콘서트
저녁 만찬/ 폐회식
*8.5(일) 선택사항오전예배(Liverpool Anglican Cathedral)오후 여행(a local historic mansion and gardens)
3.매스링잉곡1) March Olympic Gold / Robin Benton / Flagstaff MFLHB391 Full score / instrument part also available MFLHB390 Robin Benton 2) Festivamente / Malcolm C Wilson /
From the Top Music MFM20259 Malcolm C Wilson 3) Thaxted - O God Beyond All Praising / arr. Lee Afdahl
Augberg Fortress MAU1110 982 Lee Afdahl 4) Bread of Angels Bill Payn /AGEHR /MAG5033 Stephanie Wiltse 5) Toccata (Psalm 117) John Hooper From the Top Music /MFM20269 Conductor TBA6) Miyabi / Yasuhiro Otsuka Ya-music Code 230 (Part of proceeds will be donated to Great East Japan Earthquake fund) Yasuhiro Otsuka and Mariko Otabe 7) Happy Birthday Variations Valerie Stephenson From the Top Music /MFM20179 8) Arirang (Korean traditional melody) arr. Kim Sun-Huie Korean Handbell Association Jeong Soon Park 9) Be Still My Soul arr. Cynthia Dobrinski Agape MHP2412 Carmel Daveson 10) Flowers Song (trad Chinese Folk Song) arr. Sierra Tse H'ing Publishing Ltd /HP35002 Emily Li
4. 호텔 정보
#. Novotel
#. Hilton Liverpool
#. Staybridge Suites
#. Jury's lnn
#. Days lnn
#. (Budget) Express by Holiday lnn
#. (Budget) Premier lnn
□ 회원팀 연주회 안내
-대전 핸드벨콰이어 : 9월24일(토) 오후7시 대전 평송 청소년 문화센터
-그라시아스 핸드벨콰이어 : 10월22일(토) 오후7시 일산성당
-페스티벌 핸드벨 앙상블 : 11월12일(토) 오후7시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명성 핸드벨콰이어 : 12월6일(화) 오후7시30분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 언더우드홀
-서울 그레이스 핸드벨콰이어 : 12월11일(일) 서울교회
-광성 글로리아 핸드벨콰이어 : 12월18일(일) 오후7시 광성교회
-할렐루아교회 핸드벨콰이어 : 12월18일(일) 오후5시 할렐루야 교회
□ 연주 소감문 1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나서
대전핸드벨 - 김의곤
가을은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길을 떠나보면 매년 수도 없이 봤던 산의 단풍도 유화처럼 짙은 들녘의 색채도 새로움으로 다가와 보기만 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시도 쓰게 하고 노래도 부르게 합니다. 음악도 가을날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만난 신비로운 색깔처럼 우리 마음속에서 감정적 변태를 일으키게 합니다.
올해 대전핸드벨콰이어 정기연주는 가을과 만난 핸드벨의 풍요롭고 강렬한 색채였습니다. 매년 겨울에 주로 만나고 겨울과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핸드벨을 살짝 옮겨 가을의 서정성과 합쳐 한편의 시처럼 새로운 색을 내보고자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가을 들녘에서 듣던 교회 종소리와 바람에 스치는 벼이삭의 노랫소리에서 느낀 벅찬 감동을 가을과 만난 핸드벨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장소와 시간을 떠나서도 핸드벨은 언제나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Ringing Of My Soul..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하다보면 관객들의 눈빛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Ringer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Ringer는 핸드벨을 Ringing하고 관객은 자기의 영혼을 Ringing하는 것을 느낄 때면 박수갈채와 수천마디의 칭찬과 화려한 꽃다발에 비할 수 없는 뜨거운 감동을 받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번 연주가 그랬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하여 흡족하지 못했지만 관객과 하나가 되어 핸드벨과 영혼이 함께 울리는 것을 느낀 이번 연주는 정말 행복한 연주였습니다. 훌륭한 연주자가 아무리 훌륭한 연주를 한다 하더라도 관객과의 이러한 소통이 없다면 그저 좋은 음악일 뿐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주는 무대 위의 Ringer들에게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맑은 눈빛으로 우리와 함께 영혼을 울리던 관객들도 그랬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19회 대전핸드벨콰이어 정기연주회에 함께해 준 서울교회 그레이스핸드벨콰이어, 정림중학교 핸드벨링어즈, 멋진 탭댄스로 리듬을 맞춰주신 정소정님, 최고의 화음으로 노래를 불러주신 One Voice, 피아노와 신디의 박성류님, 타악기로 더 멋진 리듬을 만들어주신 김지승․홍민경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객석을 가득 채워 주시고 아낌없는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연주회 소감문 2
서울교회 그레이스핸드벨 홍하연
첫 연주회를 하며 설레였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두 세 번의 정기 연주회를 거쳐 마침내 2011년 대전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핸드벨은 정말 천상의 소리를 낸다는 수식어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연습할 때 느꼈던 핸드벨 소리는 때로는 가장 신나게, 때로는 가장 감동적으로 저의 마음속에 다가왔습니다. 연주하는 악기의 수가 많은 만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쁨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휘자 송재월 선생님과 또 우리 그레이스 핸드벨 단원들과 함께였기에 연주회를 준비하며 기대하고 또 기대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연습을 할 때는 그저 악보에 그려진 곡, 내가 맡은 부분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연주만 할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은 연주라고 생각했었는데 연주회 당일날 여러 관객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느꼈던 점은 연주할 때 저희가 연주하는 핸드벨의 선율 하나하나가 그 자리에 계신 관객 분들 한명 한명의 마음속에 찾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핸드벨 연주회를 통해 핸드벨 소리보다 더 깊은 마음의 울림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느때 보다 진지하게 연주회에 임했습니다.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관객들과 저희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고 또 그것으로 인해 그분들이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사랑의 마음이 샘솟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연주가 어디 있을까요?
앞으로도 핸드벨 연주회를 찾아주는 분들이 더욱 많아서 이 아름다운 선율이 더 많은 곳에서 하나님을 전하는 찬양의 도구로, 사람들을 감동 시키는 마음의 악기로 울려 퍼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핸드벨 연주를 하는(^^) 대전핸드벨팀과 협연할 수 있어 너무 기쁜 시간이었고 19회 정기연주회는 저의 마음속에 깊이 기억될 날이 될 것입니다.
□ 연주 리뷰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
2004년 선교활동과 사회 봉사활동 등을 목적으로 창단하여 그해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와 <크리스마스 콘서트>,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등을 펼치고 있는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페벨)이 지난 10월 12일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첫 번째 스테이지는 앙상블과 솔로, 두 번째는 특별출연, 세 번째는 다시 앙상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무대는 핸드벨 앙상블과 핸드챠임벨의 더블연주로 가볍게 진행 하는듯하였으나 뒤이은 팀의 리더인 김미현씨의 핸드벨 솔로연주는 그동안 봐왔던 핸드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연주로 핸드벨 솔로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하겠다.
두 번째 무대는 메조소프라노 최종현씨의 연주로 한국가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과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가 연주되었다. 유학을 마치고 올해 국내무대에 데뷔한 신인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의 풍부한 성량과 안정감 있는 가창력은 최고의 연주자로 자리매김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앞으로의 연주활동을 기대해 본다.
세 번째 무대는 리틀페벨의 오프닝연주로 시작하여 우리들 귀에 익숙한 클래식 ‘터키 행진곡’, ‘트리치 트라치 폴카’, ‘카르멘 모음곡’을 연주한 무대로 핸드벨 앙상블의 화려한 테크닉을 선사하여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더불어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리틀페벨이 앵콜곡에 합류하여 연주하였다지만 본무대에서 한곡만을 연주하고 퇴장하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였다.
마지막은 합주로 연주되어진 무대로 한국가곡, 아리아, 영화음악 캐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피아노와 타악기 반주가 더불어 웅장하고 화려하게 연주 되어진 무대로 초겨울 밤에 울려 퍼진 핸드벨 연주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느끼기에도 좋은 연주회였다.
핸드벨은 여러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악기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화합과 배려의 악기가 아닐까 생각하며 나날이 성숙해가는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을 기대해본다.
컬쳐피플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