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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2016) 향불교 신년회 ②
-점심공양과 다담 및 회향-
1월 10일, 11시 30분경 조계사를 물러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일주문 맞은편 도로 건너 에 있는 조계종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건물 안에 있는 사찰음식점인 발우공양에서 점심공양을 하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더군요. 3년 전 송년회 때 맛있게 공양을 하던 생 각이 나서 갔는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인사동의 채식음식 점인 오세계향으로 향했습니다. 공양시간을 맞추어 해월님과 담연님이 오신다는 전언 이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공양 후 다담할 장소로 각현님이 전법회관을 추천했는데 적합한지 아닌지 비니초님과 각현님이 사전 답사를 하셨는데 이 역시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우리가 늘 찾는 심우방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협소한 공간이라 인원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점심공양처 오세계향은 인사동 쌈지길 안쪽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곳 이기도 합니다. 이 음식점은 사찰음식점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곳은 채식식당으로 부 담없는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찰음식의 특징인 삼염오신채(三厭五 辛菜)를 쓰지 않는 곳입니다. 삼염(三厭)이란 육ㆍ해ㆍ공의 육류를 쓰지 않는다는 뜻이 며, 오신채(五辛菜)는 냄새가 진할 뿐만 아니라 음심(婬心)과 진심(瞋心)을 조장한다 하 여 수행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식품인 파ㆍ마늘ㆍ부추ㆍ달래ㆍ흥거를 말합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기 때문에 각자 취향에 따라 두개장정식, 순두부찌개 비빔밥 등으로 선 택했습니다.
맛있는 공양시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꽃도 피우고
여원만님과 미소님
여원만님은 두개장정식, 미소님은 순두부찌개 비빔밥 들고 계시네요.
청안님, 염화님, 각현님, 그리고 우측의 수저가 놓인 곳은 제자리입니다. ^^
청안님과 염화님은 두개장정식, 각현님은 순두부찌개 비빔밥을 선택하셨네요.
해월님, 비니초님, 덕명님
해월님은 짬뽕, 비니초님은 볶음우동, 덕명님은 순두부찌개 비빔밥.....
묘법님, 해월님, 비니초님
묘법님은 순두부찌개 비빔밥, 해월님은 짬뽕, 비니초님은 볶음우동.
저는 순두부찌개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의 파할 무렵에 담연님이 오셨는데 짜장면을 드셨습니다.
전통찻집 심우방
공양을 끝내고 바로 심우방으로 향했습니다. 오세계향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데 비니초 님이 미리 가서 자리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때는 화광님과 관음심님이 오셔서 총인원 이 13명에 달했습니다. 자리가 협소한 것이 한이네요.
법우님들께 나누어 드린 치악산 상원사 달력
작년 12월 초에 상원사에 계시는 길상님께서 달력 20부 정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이 달력을 이제야 나누어 드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꼬마 달력도 2부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지난 번에는 인쇄를 해서 나누어 드렸는데 이번에는 그럴 여유가 없어 사다가 향불교 스 탬프를 달달이 찍어 정성을 더했습니다. 이 달력은 지난 안성 3대사찰 순례 때 조금 남았 던 돈으로 장만한 것입니다.
많은 법우님들께 다 나누어 드릴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사장님이 차 우리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미소님께서 차를 우려서 차를 따라 주시네요.
관음심님 이거 상원사 달력이니 하나 받으세요.
염화님도 차를 우리고 계십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찻물 공급도 바쁩니다.
다기를 좀더 큰 것으로 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리가 좁아 다로 자리잡은 비니초님과 담연님
향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년회에 나오고 싶어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 나오신 분들도 많은데 바쁘신 중에도 신 년회에 나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기 나오신 분들은 향불교의 핵심법우님들이 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분을 제외하고는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없는 실정 이라 적어도 1주일에 두 번 이상은 방문해야 카페가 활성화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자성과 당부의 말씀을 드렸고 모두 그러시리라 믿습니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싶습니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싶습니다. 카페 운영에 적극적인 분들이 몇 분만 계시면 좋을 텐 데 하는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향불교를 개설한 지 7년이 되어 가니 쌓인 정보 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회원님이 들어오셔서 보시는 글보다 외부 검색자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검색이란 일과성이라 과객에 지나지 않는데 그러다가 종종 가입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이 좋은 것 이 아니라 함께 공부하실 분들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좋습니다.
그래서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보면 즐겁습니다. 글을 읽으시다 보면 의문점이 일어 나게 마련입니다. 그런 때는 의문점을 달아 함께 의견을 피력해 보면 카페가 더욱 재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 올라온 글이 잘못되었으면 그 잘못을 지적하여 바로 잡 도록 하여 주세요. 제가 글을 많이 올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자를 내기도 하고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정수님, 염화님, 미소님, 비니초님 등이 지적해 주셔서 그때 마다 바로잡게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런 것이 탁마(琢磨)가 아닐까 합니다.
묵묵히 경청하시는 화광님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그 순간 오롯이 인생을 걸고 오신 것이라 카페의 정보가 잘못 되어 잘못 인식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많습니다. 그래서 한 글자 한 글자가 바로 쓰여지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관음심님과 해월님 자주 뵙기 바랍니다.
미소님은 시종 차를 우려내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각현님은 뭘 보시나요?
잘 듣고 계시죠? ㅎㅎㅎ
카페에 최소한 1주일에 2번은 들어오실 거죠? ㅎㅎㅎ
계율의 향기에 올린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입니다. ^^
새해는 보다 환희로운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화광님과 여원만님, 담연님 이야기에 집중하시고 계시네요.
새해 계획 안건으로, 정월 사찰 순례와 4월 사찰순례, 6월 봉정암 순례를 올렸는데, 동참 법우님들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모았습니다.
정월 순례는 3월 첫째 일요일인 3월 6일(음. 정월 28일), 관악산 연주암으로 정하였고, 4월 순례는 4월 둘째 일요일인 4월 10일, 공주 계룡산 신원사로 정하였고,
이 순례는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수시로 번개모임으 로 산행이나 사찰순례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고자 개설한 게시판으로는 선종 3조이신 승찬대사의 《신심명》과 샨티데바 스님의 《입보리행론》입니다.
《신심명》은 성철 스님의 강설을 소개합니다. 《입보리행론》은 게송으로 이루어진 글이라 읽어 보시면 이해하시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게시판이 많이 있으니 짬짬이 틈틈이 관심을 두고 읽어 보시 면 법의 자량이 넉넉해 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병신년 새해는 신심 깊고 활동 많은 원숭이, 재주 많은 원숭이의 긍정적인 면을 본받아 법우님들과 신심을 증장시키고 서로 소통하면서 힘찬 한 해를 보내고자 합장합니다.
解彼大怡丙申年 해피대이병신년 상대를 이해하면 병신년 크게 기쁘니 香佛法友和而通 향불법우화이통 향기로운 법우님들 화합하며 소통합시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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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양시간은 언제나 입이 즐겁지요.
심우방에서 차주전자 조금만 컸더라면...
딱 2잔나오는 작은주전자 덕분에 쉴틈없이 바빴죠. 염화님 수고 하셨습니다.
꼬마달력에 한장한장 스탬프 찍으신 백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간을내어 오신 법우님들 반가웠습니다._()_
만나뵈서 넘 반가웟습니다.
시간 나는데로 참석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오랫만에 여유로운시간 차 잘마셧습니다.
고맙습니다.또뵈어요 ()
덕분에 차를 잘 마셨습니다. 인원이 그렇게 많으면 큰 다기를 주실 것이지...
라고 해야겠어요. 
력에 신중을 기했지만 그래도 하자가 많이 발생하더군요. 
_()_ _(())_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오면 큰 거
꼬마
모두 양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뵈었네요. 다음 정월 순례에도 뵙기를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미소님 땡큐~~....나무묘법연화경()()()
사진을 보니 역시 중년의 나이 입니다. 아이구~~~ 언제 이렇게 되었나....
추운 날 하늘만 쳐다보게 됩니다. ^^
중년, 인생의 중요한 지점이지요. 端坐念實相 해야지요.


_()_ _(())_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법우님들과 함께한 공양과 다담
거웠습니다. 
_()_
만남의
거움을 많은 분들과 느껴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_(())_
다음엔 공양과 다담 장소를 잘 물색해 봐야겠어요.
반가워 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법담도 나누었고, 순례 일정도 잡혀 좋으내요....나무묘법연화경()()()
조금 있다가 정월 순례를 공지 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좀더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_()_ _(())_
감사합니다.
기회만들어주신 백우님 감사드려요
좋은시간 좋은 만남 이였습니다_()_.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셔서 활동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_()_ _(())_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만남을 가졌네요.
거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