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토) 둘레길 동호회에서는 옥천의 수생식물학습원과 향수 호수길, 옥천성당, 정지용 생가, 육영수여사의 생가를 둘러보았다.
그동안 소망하던 일들이 둘레길 동호회에 입회하면서 이루어짐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안개 자욱한 오전 9시 성당을 출발한 우리는 수생식물원에 입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과정에서 지체되었으나 작은문으로 들어서며 새로운 뷰를 만나며 환성의 소리가 나왔다.
멈추면 새롭게 보이는것들, 길이 아닌 곳에 길을 내고 그 길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갖게하는 삶의 신비~ 천상의 정원이라 할만큼 대청호를 둘러싼 정원은 침묵속에 자연의 소리를 만나기에 충분했다.
점심 식사후 이동한 옥천향수호수길~
향수라 명하게 됨은 정지용의 향수에서 온 것임을 알면서 그의 초가를 지나 호수길을 1시간여 걸으며 땅에서 전해오는 기운과 나뭇잎 사이로 전해져 온 따스함이 몸과 정신을 새롭게 충전하는 듯 상쾌함이 몰려옵니다.
뻐근해져오는 다리를 잠시 쉬며 이동한 옥천성당~ 118년이 지난 옥천성당은 고즈넉한 언덕에 평화롭게 자리하고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성전에서의 주님과의 만남은 성령안에 일체되는 평안입니다.
이어 정지용 프란치스코의 생가를 방문한 우리는 그 시대의 한 젊은이의
고뇌에 찬 삶을 문학관을 통해 만나게되었고 향수를 들으며 주님께 향한 기도~ 나무를 감상합니다.
마지막 코스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
넓고 포근한 저택이 육여사를 닮아 격동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정결하면서도 모든 것을 품어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며 동호회를 만들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잘 이끌어주시는 회장님과 함께하는 회원들과의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께 찬미 영광드립니다. 이제 시작임을~
첫댓글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우리 둘레길 동호회를 환하게 비추어 주시는 모니카 자매님!
고맙습니다!
글도 소녀 같은 순수한 감성으로 예쁘게 잘 쓰셨네요.
여덟 분의 신입 회원님 덕분에 우리 둘레길 동호회가 더욱 풍성하고 형제애가 굳건해 진 것 같습니다.
김진황 요셉 왕형님
토마 형제님과 모니카 자매님
이냐시오 형제님과 실비아 자매님
김현선 마르타 누님
윤은수 카타리나 누님
그리고, 황승희 율리안나 자매님
고맙습니다!
환한 미소가 참 이쁜 자매님의
생생한 후기 덕분에 뚜벅이 둘레길의
하루를 소환해 봅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구름 한 점 없던 청명한
가을 하늘 날씨로 둘레길 탐방을
더욱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의 상기된 모습에서도
충분히 좋은 둘레길 탐방이 되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레길 탐방을 더욱 뜻깊은
하루가 될 수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수고해주시는
회장 부부님의 노고에도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