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에 들리지 마시고? [2008/2/17] 롯데시네마
친구와 영화 '점퍼'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갔다가, 눈에 띄는 안내문이 있어
찍어 왔습니다.
영화를 보러 갈 때,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상영관에 입장하게 됩니다.
즉, 'A에서 C까지 가는 길에서 중간에 B에 머무르는 것'을
우리는 '들르다'라고 표현합니다.
위의 안내문에 있는 '들리다'는 '들르다'를 잘못 사용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르게 잡으면 '매표소에 들르지 마시고'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책방에 들렸다' 라는 말에서
'들렸다'는 '들리었다'의 줄임 형태로 기본형이 '들리다'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들르다'가 맞습니다. 그러므로 '들르었다'의 줄임 형태, '들렀다'라고 사용하시면 옳은 표현이 됩니다.
안내문 하단의 '결재 카드'도 틀린 말입니다.
'결재'는 상급자에게 올린 안건을 승인하는 일,
'결제'는 대금 등의 수불에 의하여 대차를 청산하는 일(대금결제, 카드결제 등)
이므로, 위와 같은 경우는 요금을 지불하는 일에 해당하니, '결제 카드'라고 해야 합니다. |
첫댓글 참 영화본지 오래되었네요```지척에 극장들이 있지만```내일저녁에 한편 땡겨볼까나``` 톰소여님 수고하셨습니다.^^*
'롯데 시네마' 까지 들렀다 왔습니다. ^^
내가 결재 할 일은 없으니..앞으론 결제만 사용하겠다는...에효나도 결재싸인 해 보고 싶다
전 요즘 매표소에 들리지 아니지 들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들르다..................저녁에 슈퍼에 들러 우유를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