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나 출산을 한 여성이 흔히 겪게 되는 치질이나 분만 후의 회음부 회복 등에 좋은 가정 요법이 바로 ’좌욕’이다. 좌욕은 항문부나 회음부의 혈액 순환을 돕고 괄약근의 긴장을 해소할 뿐 아니라,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항문부에 혈액이 고여 생기는 출혈과 그 부위의 부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회음부 회복을 위한 좌욕의 경우 외음부에 남아 응고된 혈액을 제거할 수도 있으므로 청결한 관리에도 좋다.
좌욕은 모든 여성들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목욕이 힘들었던 옛날과 달리 요즘엔 누구나 청결하게 몸 관리를 하므로 좌욕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매일 샤워를 하는 사람의 경우는 청결을 위해 따로 목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이 치질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온습을 목적으로 좌욕을 하는 것은 좋다고 한다.
좌욕을 하라고 하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외음부를 박박 문질러 씻는 것(경우에 따라서는 질 속까지)으로 오해하곤 하는데, 그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여자의 성기에는 각종 균들이 살고 있는데, 거기에는 몸에 필요한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모두 씻어내 버리면 좋을 것 같지만, 질 속에 있는 모든 균들이 사라지면 당장은 깨끗한 듯 느껴져도 다음날이면 나쁜 균이 먼저 침투하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좌욕은 청결보다는 순환 장애를 완화하기 위한 ’온습’에 더 중요한 목적이 있다.
좌욕을 하는 방법은 수돗물을 팔팔 끓여 손으로 만져서 따끈하게 느낄 정도(약 40℃)로 식힌 후, 넓은 세숫대야에 2/3 정도 채운 다음 낮은 의자 위에 올려놓고 엉덩이를 벌리면서 충분히 담그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재래식 변기에서 변을 보듯이 세수대야에 쪼그려 앉지 말고 그대로 걸터앉아야 한다는 것.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가 아래로 몰려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좌욕은 1회 5~10분 정도가 적당하고, 하루 3~4회씩 꾸준히 해야 한다.
▶산욕기의 회음부 회복
출산을 하면 태아가 나오기 위해 질 근육이 심하게 벌어지고 회음을 절개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또한 회음부 절개 후 봉합한 자리의 피부가 당기는 등 그에 따른 통증과 불편함도 크다. 이때 좌욕을 통해 회음부의 혈액 순환을 도와줌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봉합한 자리에 앉은 피딱지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만들어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치질
임신부나 출산 여성에게 흔히 생기면서 가장 괴로운 질환이 바로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 부근 정맥에 피가 뭉쳐 있는 울혈, 즉 정맥류 때문에 생긴다. 울혈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따끈한 물에 항문을 담가 혈액 순환을 돕는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장내의 연화 운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치질에도 좌욕을 하면 혈액 순환을 도와주므로 역시 효과가 있다.
▶냉.대하
생리를 제외한 질 밖으로 흘러내리거나 묻어나는 분비물을 냉.대하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질 내벽을 적실 정도가 나오지만, 배란기를 전후해서 투명하고 끈적한 분비물이 늘어난다. 하지만 임신을 했거나 배란기가 아닌데도 냉의 양이 갑자기 느는 경우, 색깔이 진한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거품이 나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는 어딘가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이런 냉·대하의 원인 중 대다수는 질염으로, 산부인과 질병 가운데 가장 흔하며 대신 치료는 간단하다.
냉.대하를 치료하기 위해 옛부터 전해지는 민간 요법으로는 잠들기 전에 뜨거운 물에 고백반 분말 1스푼을 풀고 깨끗이 씻은 다음, 쑥 다린 물에 담그거나 증기를 쐬는 방법이 있다. 백반이나 쑥이 가진 살균 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방에서는 이 방법 가운데 쑥 좌훈의 경우는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양방에서는 질염에 물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권하지 않고 있다.
임신부나 출산을 한 여성이 흔히 겪게 되는 치질이나 분만 후의 회음부 회복 등에 좋은 가정 요법이 바로 ’좌욕’이다. 좌욕은 항문부나 회음부의 혈액 순환을 돕고 괄약근의 긴장을 해소할 뿐 아니라,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항문부에 혈액이 고여 생기는 출혈과 그 부위의 부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회음부 회복을 위한 좌욕의 경우 외음부에 남아 응고된 혈액을 제거할 수도 있으므로 청결한 관리에도 좋다.
좌욕은 모든 여성들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목욕이 힘들었던 옛날과 달리 요즘엔 누구나 청결하게 몸 관리를 하므로 좌욕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매일 샤워를 하는 사람의 경우는 청결을 위해 따로 목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이 치질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온습을 목적으로 좌욕을 하는 것은 좋다고 한다.
좌욕을 하라고 하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외음부를 박박 문질러 씻는 것(경우에 따라서는 질 속까지)으로 오해하곤 하는데, 그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여자의 성기에는 각종 균들이 살고 있는데, 거기에는 몸에 필요한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모두 씻어내 버리면 좋을 것 같지만, 질 속에 있는 모든 균들이 사라지면 당장은 깨끗한 듯 느껴져도 다음날이면 나쁜 균이 먼저 침투하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좌욕은 청결보다는 순환 장애를 완화하기 위한 ’온습’에 더 중요한 목적이 있다.
좌욕을 하는 방법은 수돗물을 팔팔 끓여 손으로 만져서 따끈하게 느낄 정도(약 40℃)로 식힌 후, 넓은 세숫대야에 2/3 정도 채운 다음 낮은 의자 위에 올려놓고 엉덩이를 벌리면서 충분히 담그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재래식 변기에서 변을 보듯이 세수대야에 쪼그려 앉지 말고 그대로 걸터앉아야 한다는 것.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가 아래로 몰려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좌욕은 1회 5~10분 정도가 적당하고, 하루 3~4회씩 꾸준히 해야 한다.
▶산욕기의 회음부 회복
출산을 하면 태아가 나오기 위해 질 근육이 심하게 벌어지고 회음을 절개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또한 회음부 절개 후 봉합한 자리의 피부가 당기는 등 그에 따른 통증과 불편함도 크다. 이때 좌욕을 통해 회음부의 혈액 순환을 도와줌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봉합한 자리에 앉은 피딱지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만들어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치질
임신부나 출산 여성에게 흔히 생기면서 가장 괴로운 질환이 바로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 부근 정맥에 피가 뭉쳐 있는 울혈, 즉 정맥류 때문에 생긴다. 울혈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따끈한 물에 항문을 담가 혈액 순환을 돕는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장내의 연화 운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치질에도 좌욕을 하면 혈액 순환을 도와주므로 역시 효과가 있다.
▶냉.대하
생리를 제외한 질 밖으로 흘러내리거나 묻어나는 분비물을 냉.대하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질 내벽을 적실 정도가 나오지만, 배란기를 전후해서 투명하고 끈적한 분비물이 늘어난다. 하지만 임신을 했거나 배란기가 아닌데도 냉의 양이 갑자기 느는 경우, 색깔이 진한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거품이 나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는 어딘가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이런 냉·대하의 원인 중 대다수는 질염으로, 산부인과 질병 가운데 가장 흔하며 대신 치료는 간단하다.
냉.대하를 치료하기 위해 옛부터 전해지는 민간 요법으로는 잠들기 전에 뜨거운 물에 고백반 분말 1스푼을 풀고 깨끗이 씻은 다음, 쑥 다린 물에 담그거나 증기를 쐬는 방법이 있다. 백반이나 쑥이 가진 살균 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방에서는 이 방법 가운데 쑥 좌훈의 경우는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양방에서는 질염에 물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권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