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적인 복권의 기원은 근대 이전의 한국사회에서 크게 발달한 일종의 민간협동체인 “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후기에 볼 수 있었던 “산통계”나 “작백계”가 바로 그것인데, "산통계" 는 통 혹은 상자 속에 각 계원의 이름을 기입한 알(구형물)을 투입한 후 그 통을 돌려감에 따라 나오는 알에 의하여 당첨을 결정하는 것이었으며 “작백계”는 잡백계 또는 작태계라고도 일컬어지던 것으로 일정번호를 붙인 표를 100명 단위, 혹은 1,000명 단위로 팔고 추첨을 하여 총 매출액의 100분의 80을 복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주택복권 이전의 복권
일제시대 발행된 복권들이 일부 발견되고 있으나, 해방 이후 1947년부터 1949년까지 3년간 복권발행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규모로 발행되기도 하였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행되기도 하였으며, 또한 학교 등 개별기관에서도 복권을 발행하였습니다. 근세 이후에 와서 1948년 제16회 런던올림픽대회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947년 12월 올림픽후원권이 발행되었습니다. 1949년 10월에는 이재민 구호기금마련을 목적으로 후생복표가 3회에 걸쳐 발행되었고, 1956년 2월부터는 애국복권이 매월1회씩 산업 및 사회복지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정부에 의하여 발행되었습니다. 그 후 특수한 목적으로 산업박람회복권, 무역박람회복권 등이 발행되었으나 계속적으로 존속하지 못하다가, ‘69년 “주택복권”이 발행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정기발행복권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후원권
대한민국에서 발행되었던 최초의 복권(#039;47.12)으로 한국 올림픽 후원회가 1948년 제16회 런던올림픽대회 참가 경비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였습니다. (액면금액:100원, 1등 상금:100만원, 총당첨자:21명, 발행매수:140만매)
후생복표
대한민국 사회부가 이재민 구호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1949년 10월부터 1950년 6월까지 3회에 걸쳐 후생복표법에 의거 발행하였습니다. (액면금액:200원, 1등상금:100만원, 회차당 발행매수:100만 ~ 200만매)
애국복권
산업부흥자금 및 사회복지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1956년 2월부터 매월 1회씩 총 10회를 발행하였으며 기존의 추첨식과는 달리 개봉식(200환)과 피봉식(100환)을 발행하였으며, 발행주체는 정부, 수탁은행은 조흥은행이었습니다.
기타 특수목적의 복권
우리나라에서의 특수목적을 위한 복권은 주로 박람회 개최경비 마련을 위해 무역박람회장 안에서 관람인을 대상으로 판매되었던 것으로 복권의 종류는 봉함복권을 즉석에서 개봉하여 그 당첨여부를 즉시 알아보는 개봉식 복권이었습니다.
- 1962년 : 산업박람회 복표 - 1968년 : 무역박람회 복표 - 1982년 : ‘82 서울국제무역박람회 기념복권 - 1983년 : ‘83 선진충남산업박람회 기념복권 - 1984년 : ‘84 서울국제무역박람회 기념복권
#039;60 ~ #039;70년대 복권
69년 9월 15일 정기발행복권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주택복권이 한국주택은행법에 의해 처음으로 발행되었습니다. 무주택 군경유가족, 국가유공자, 파월장병의 주택마련을 목적으로 제1회 주택복권이 액면금액 100원, 1등 당첨금 300만원으로 총 50만매를 월1회 발행하여 서울지역에서만 판매하고 ‘72년 6월 제32회부터 월3회 발행하다가 ‘73년 3월부터 현재와 같이 주1회 주택복권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주택복권은 ‘79년까지 480여 억원이 발행되어 약 200억원의 자금을 조성, 수해주택, 원호주택, 국가유공자주택, 임대주택, 영세민주택을 지원하였습니다.
80년대 복권
정부에서는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의 재원마련을 위해서 주택복권 대신 올림픽복권을 발행하기로 결정, 주택은행이 발행을 대행하게 되었다. 올림픽복권을 포함하여 ‘80년대 주택은행이 발행한 복권은 총5,740억원으로 2,350억원의 자금을 조성, 서민주택 건설지원은 물론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올림픽복권
#039;86아시안게임과 ‘88서울 올림픽의 재원을 마련하기위해 ‘83.4.4부터 #039;88.12까지 299회를 주택은행에서 발행하였으며, 조성된자금은 올림픽기금과 국민주택기금에 활용되었습니다.
90년대 복권
90년대에 들어서는 즉석식복권과 다첨식복권이 등장하여 복권형태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복권 애호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039;90년10월부터 즉석식복권 (찬스복권)이 발행되었고, ‘93년 9월에는 복권 1장으로 3~6회의 추첨에 참가할 수 있는 다첨식복권(또또복권)이 발행되었습니다. 이외에도 ‘93 대전EXPO 기금조성을 목적으로 EXPO복권이 발행되었으며, 체육,기술,복지,기업,자치,관광복권이잇달아 발행되어 우리나라 복권은 새로운 경쟁체제에 돌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세계복권
국제복권협회(AILE)가 주최한 제1회 세계복권 추첨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발행한 특별복권으로 ‘92.4.1 ~ 5.7까지 판매하였으며,‘92.5.9 스페인에서 추첨 실시. (액면금액 1,000원, 발행규모 : 2백만매)
엑스포복권
1990년 9월 1일 우리나라에 도입된 최초의 즉석식 복권으로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대전 엑스포 개최비용 조성을 위해 1993년 12월까지 한시적 으로 총 40회 매월 발행. 대전 엑스포 기간 중에는 엑스포 박람회장내에서만 판매되는 박람회장 복권을 발행하기도 하였으며 총 3억1백만매의 복권을 발행하여 415억원의 기금 조성.
체육복권
월드컵 복권은 1989년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해 체육복권발행 근거법 마련하면서 시작. 복권발행 대행기관으로부터 한국외환은행을 선정해 1990년 제1회 체육복권 발행(혼합식)을 발했다. 체육복권은 1991년 복권종류를 혼합식에서 즉석식으로 변경했으며 1993년에는 보너스게임도 도입. 1993년에는 제1회 추첨식 체육복권을, 1994년에는 제4회 혼합식 연식복권 발행.
더블복권과 기술복권
기술개발복권은 1999년 6월 1일부터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039;한국과학문화재단#039;이발행기관이 됨. 현재 복권은 추첨식 주택복권(주택은행 발행), 월드컵복권(국민체육진흥공단 발행), 더블복권(한국과학문화재단 발행), 다첨식 또또복권(주택은행 발행)이 있으며 즉석식으로는 찬스복권(주택은행 발행), 기술복권(한국과학문화재단 발행), 그린복권(임업협동조합 중앙회)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즉석복권 백과사전
관광복권 - 발행기관: 제주도(도지사 우근민) - 대행기관: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 - 최초발행시기: 95년 7월 - 발행근거: 제주도개발특별법 - 기금사용처: 관광진흥 및 제주도 통합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조성(교육진흥사업을 위한 교육비 특별 회계의 전출, 주민참여 개발사업지원기금출연, 관광진흥및 기타 개발사업을 위한 자금).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전국 농협
기술복권 - 발행기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규하) - 최초발행시기: 95년 8월 - 발행근거: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7조의 2 및 동법 시행령 제13조의 2 - 기금사용처: 복권발행 수익금은 첨단 기술개발지 원, 벤처기업지원 등 과학기술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술개발자금으로 전액 사용됩니다.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 서울은행, 경남은행, 광 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기업복권 - 발행기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 - 최초발행시기: 95년 5월 -발행근거: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 - 기금사용처: 복권발행으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중소기업의 자동화사업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생산설비 및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기업은행, 한빛은행, 국민은행, 서울은행
녹색복권 - 발행기관: 산림청(청장 김동근) - 대행기관: 임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이윤종) - 최초발행시기: 99년 9월 - 발행근거: 산림법 - 기금사용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산림환경개선 지원사업, 공해방지를 위한 생활환경림 조성사업 지원, 산림내 야생 동식물 및 생태계 보호사업 지원.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임협, 농협, 수협, 축협, 평화은행의 본·지점
복지복권 - 발행기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극윤) - 최초발행시기: 94년 5월 - 발행근거: 중소기업근로자복지진흥법 - 기금사용처: 복권발행으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산재근로자 재활, 산재보험업무, 근로자자녀 영육 아시설, 근로자체육시설 등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사용.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국민은행
자치복권 - 발행기관: 1특별시, 6광역시, 9도 자치단체 - 대행기관: 한국지방재정공재회(회장 김충규) - 최초발행시기: 95년 7월 -발행근거: 지방재정법 - 기금사용처: 복권발행으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 예술, 복지향상, 기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과 지역개발을 위해 사용.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제일은행, 전국농협, 한미은행, 충청하나은행, 조흥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찬스복권 - 발행기관: 한국주택은행(은행장 김정태) - 최초발행시기: 90년 10월 - 발행근거: 주택건설촉진법 - 기금사용처: 복권발행으로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서민 주택 건설자금에 사용.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주택은행 본점 및 전국 지점
체육복권 - 발행기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연택) - 최초발행시기: 90년 9월 - 발행근거: 국민체육진흥법 - 기금사용처: 복권발행으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쓰여 각종 민간 체육시설지 원 등 체육진흥사업, 생활체육육성, 경기력향상 지 원, 국제경기대회 개최지원 등에 사용된다. 제71회 차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축구 본선 진출기원 기 념발행. - 판매 및 당첨금 지급은행: 외환은행, 한빛은행, 강 원은행
복권 감정 가격
올림픽후원권 120,000만∼180,000만원 광복 후 처음 참가하는 14회 런던 올림픽(1948) 참가기금 조달을 위해 1947년 12월 올림픽후원회가 액면가 100원짜리 추첨식 140만매를 발행. 대한민국에서 발행된 최초의 복권.
후생복표 - 1~3회 30,000∼100,000원, 3장 세트 150,000원 - 1949년 정부(사회부)가 광복후의 해외 귀환 이재민 의 구호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했으며 발행매수는 액면가 200원의 추첨식 회차당 100만∼200만매. - 1949. 10∼1950. 60,000원 이상
애국복권 (1) - 1, 2, 3회 : 500,000원 이상, 4회 : 60,000원 이상 - 1950년 6.25 직후 정부(재무부)가 전쟁 이재민 구호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식산은행(산업은행의 전신) 을 통해 액면가 1,000환의 추첨식복권 회차당 20만 매를 발행. (1950. 9∼1951. 3)
애국복권 (2) - 1∼9회(56년) 1회(57년) 500,000원 이상, 10장 세트 2,500,000원 이상 - 산업부흥자금 및 사회복지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1956년 2월부터 월 1회씩 총 10회를 발행했으며 기존 추 첨식외에도 개봉식(200환), 피봉식(100환)도 발행. 조흥은행이 판매대행. (1956. 4∼12, 1959. 1)
산업박람회복권 - 200,000원 1962년 4월 산업박람회 경비 충당 및 군사혁명 1주년 기념으로 발행. - 100원권 즉석 개봉식 300만매. 발행 한국산업진흥회
무역박람회복권 - 200,000원 1968년 무역박람회 개최 경비 충당이 목적. 100원권 즉석 개봉식 300만매. 한국무역박람회 발 행 - 상이군경 원호가족 및 무주택 서민주택건설 재원 마련이 목적. 근대 이후 종래 복권이 일시적인 목적 으로 단기간 발행에 그쳤으나 1969년 9월 최초의 공공 정기복권의 성격을 띈 주택복권이 발행됨으로써 현 대적 의미의 복권이 등장하게 됨.
주택복권 - 1∼3회(69년) 200,000∼250,000원 - 5∼6회(70년) 30,000∼60,000원 - 17∼31회(71년) 3,000∼10,000원 -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국제무역박람회 개최경비 충 당을 위해 발행. 액면가 200원 즉석 개봉식 300만 매. 역사적인 서울올림픽 개최비용 충당과 주택자 금 조달을 위해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행. 추 첨식 액면가 500원 매회 200만∼300만 매 발행. (1983. 4∼1988. 12)
'82 국제무역박람회 - 미사용 5,000원, 사용 500원 -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국제무역박람회 개최비용 충당을 위해 액면가 250원 즉석 개봉식 500만매를 발행. 1984. 9
'83 충남산업박람회 - 복권 1회∼8회 2,000∼4,000원, 9회∼299회 100∼2,000원, 1회∼299회 세트 50,000원
올림픽 복권 - 미사용 10,000, 사용 3,000원 - 대전 EXPO ’93 개최비용 마련을 위해 엑스포조직 위원회가 발행한 국내 최초의 즉석식 복권. - 액면가 500원으로 총 40회 도안별 70매. (1990. 9.1∼1993. 12) - 역사적인 서울올림픽 개최비용 충당과 주택자금 조 달을 위해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행. 추첨식 액면가 500원 매회 200만∼300만 매 발행. (1983. 4 ∼1988. 12 )
경기복권(야구, 축구) - 미사용 3,000∼5,000원, 사용 1,000∼3,000원 - 1회∼11회 72매 세트 100,000원 -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체육기금조성과 경기력향 상 및 올림픽대회 경비 충당을 목적으로 발행.
’84국제무역박람회복권 - 미사용 3,000원, 사용 500원 -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국제무역박람회 개최비용 충당을 위해 액면가 250원 즉석 개봉식 500만매 발행. 1984. 9
엑스포 복권 - 미사용 1,000원, 사용 100∼500원 - 1회∼40회 도안별 세트 미사용 70,000원, 사용 15,000원 - 대전 EXPO ’93 개최비용 마련을 위해 엑스포조직 위원회가 발행한 국내 최초의 즉석식 복권. 액면가 500원으로 총 40회 도안별 70매. (1990. 9. 1∼1993. 12)
세계복권 - 300∼1,000원 - 건설부가 서주택공급을 위해 당시로서는 최고액인 액면가 1,000원의 추첨식 20개조 각 10만매씩 200만 매를 발행. 199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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