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이정현은 곡성군 목사동면 출신이다.
이곳 순천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해서 당당히 국회에 입성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고 호남지역에서 당선된 유일한 사람이다.
대통령 박근혜의 눈과귀 그리고 입으로 총칭되는 막강한 실세라고 사람들이 말하곤 했는데 지금은 박근혜와 같이 몰락해가는 잊혀진 인물처럼 변했다.
그의 동생도 모 방송국 국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잘 나가는 인물이다.
그러는 과정에 몇년전 이정현의 목사동 조부모님의 산소가 이장을 하였다.
산소 잘못 옮기면 집안이 망한다는 이야기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부모님의 산소가 대 명당은 아니지만 쓸만 했다고들 한다.
그런데 무슨 마가 끼었는지 아니면 하늘의 뜻인지 묘를 이장한 것이다.
새로 이장한 묘역으로 조부모님 앞쪽에 부친 그리고 모친의 가묘이다.
내가 본 바로는 이곳은 결코 묘자리가 아니다.
氣나 맥은 전혀없는 무맥지에다 수맥이 전면 좌측으로 내려오다 자세를 틀어 부친의 산소로 정확히 관통 후 다시 빠져 나간다.
뒷쪽은 보면 알지만 골짜기의 연속이다.
현무가 없으니 바람은 살풍으로 매일매일 훝고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그런데 지관이 돈 많이 엄청 받아 갔다네요)
출생지 생가로 집안을 들어가 보면 절반 가까이 암반위에 지어진 집이다.
그리고 우측뒤안에는 바위 틈에서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나와 지금도 허드렛 물로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 부친이 돌아가셔서 모친만 살고 계실 것이다.
집 청룡부 언덕에 위치한 바위로 마을 사람들은 이를 관바위 혹은 학바위라 부른다고한다.
사람들 말이 이 바위의 기운으로 집안 형제들이 출세 하였다고 전한다.
사실 우리 순천 사람들은 대부분 이정현을 미워하지는 않는다.
그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고 순천은 얻은것도 많은게 사실이다.
순천만정원 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끄는데도 일조를 하였고 국가정원1호를 탄생 시킨것도 그의 역할이다.
또한 순천 뿐만 아니라 전남 여러 지역에 예산을 많이 이끌어 준 것 또한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그의 우직함과 돌쇠같은 소박함도 인정한다.
하지만 박근혜와 연관하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리는 것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묘 이장하자 내리막길이다.
어찌 해석들 하실런지.........
하늘의 뜻은 어디에 있는 걸까?
고난, 고행, 포기, 절망..................................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