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파크 레이크(Albert Park Lake)
이곳은 서킷을 염두에 두고 애초부터 아스팔트로 포장한 앨버트 파크는 호숫가 산책로와 골프장이 있는 전형적인 시민공원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되어 매년(2006년을 제외) F1 개막전의 무대가 되어 처음부터 서킷을 고려하여 아스팔트로 포장한 중고속 트랙이다.
공원 인근이나 시가지에서 경기를 하면 관중이 자연스럽게 몰려들 것이라고 고려하여 이곳에 개발되었는데 예상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단다.
매년 세계 첫 F1이 이곳에서 열리는데 열리기 한 달 전 공사를 시작, 경기가 끝난 뒤 시설물을 없애기까지 두 달 가량만 서킷으로 변신하는데
컨트롤 타워는 고정된 건물이지만 관중석과 광고판, 심지어 연석도 임시로 만든단다. 관중은 8만명이 수용된단다.
코너가 16곳이고 총 주행는 58바퀴(약 307km)도는데 최고 시속 325km라니 대단하다.
알버트 파크 레이크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퍼블릭 골프장이 있고 그 뒤로 시내의 빌딩숲이 보인다.
그런데 골프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제 아름다운 길을 따라 이동하여 세인트 길다 비치로 간다.
세인트 길다비치로 이동하여 호텔옆에 차를 세우고 비치로 들어간다.
세인트 길다 비치(St Kilda Beach)
세인트 길다 비치는 호주 멜번을 소개하는 글에는 어디를 보아도 나와 있을 유명한 곳이다.
해변은 중앙에 부두를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뻗어 있다. 저 쪽 끝 부분에 루나파크가 있다.
해변가는 이른 아침이라 조용하고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늘어섰다.
아내는 가슴이 확 트이는지 바짝 뛰어 오른다. '야호'
아직 이른봄이고 평일의 아침이라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수영하는 사람도 없다.
이제 부두를 따라 걸어 보기로 한다.
세인트 길다 부두는 멜버니언들이 가장 이상적인 산책코스로 꼽는 곳으로 바다로 뻗은 부두를 따라 가다 보면
한가롭게 떠 있는 흑조와 요트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다.
또한 황혼이 질 무렵이면 펭귄들이 겁도 없이 나타나서 사람들 주위를 돌거나 바위에서 숨바꼭질도 한단다.
참 길다.
아래로도 내려가 보고
오른쪽 멀리 요트 선착장에는 요트들이 가득하다.
뒤를 돌아보니 멜번 시내가 보이고.
체육관도 보이고
다시 나오면서 조망해 본다.
이곳도 한번 와서 볼려면 여름에 하루 이틀은 묵으면서 느껴 보아야 할 것 같다.
다시 나오면서 세인트 길다 비치를 마음속에 담는다.
시내에서 이곳까지 전철로 30분만 하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걸어서도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 같다.
길다 비치가 유명한 이유는 "Sunday Market" 때문이라네요. 이 주변에 매일 일요일 장이 선단다.
그리고 이 일대가 주말에는 우리나라 대학로 처럼 젊은이의 거리가 된단다.
세인트 길다 로드는 가장 아름답다는 거리 이다. 이 봄을 맞이하여 가로수들이 새싹을 틔우고 있다.
이곳은 전절 갈아타는 하는 집합장소(Domain Interchange)란다.
이곳은 아들이 호주에 있는 동안 거주 하였던 알버트 파크 레이크가 내려다 보이는 정말 전망좋은 아파트다.
이제 소기의 목표를 이루고 다시 와 보는 아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지금도 그때 어렵게 공부하는 아들을 좀 더 도와 주지 못하고, 또 호주에 한번 와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모든 것은 물흐르듯이 지나가는 것이다.
생도 입교후 어려웠던 시절 고고학 교수였던 우교수님이 첫 시간에 적어주시어 힘든 시절 도움이 되었던
푸시긴(1799생, 러시아)의 '삶'이란 시귀가 생각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돌아오리니.
마음은 항상 미래에 있는 것
지금은 항상 슬프고 힘들지만
모든 것은 한순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다 그리워지는 것이다.
자랑스런 아들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이제 앞으로도 사랑하는 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엄마, 아빠는 늘 기도한단다.
이제 호주 전쟁기념관(Shrine of Remembrance)으로 간다.
첫댓글 엄마의 야호 사진 넘 귀여워요!ㅎㅎㅎ
막 뛰어 오르는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