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반켕일하고 웬겡일에 주당들하고 울진으로 코바람 쐬러 갔다.
승용차로 뭉칠려다. 술 땜에 서로운전하기 싫어하는터라 편하게 술한잔 할려고 관광빠스에 몸을 실어본다. 1인당 8만원에 1박2일이란다. 인터넷 예약으로 켕신히 갔당 !
가는길 몇군대 관광하고 봉화에서 점심에 약우불고기를 묵으란다 ! 흐흐 모주꾼이 어찌 그냥있으랴!
안주가 훌륭한디......쇠주 각1병에 낮술이라 얼큰혀다 . 콧 노래도 나온다. ㅋㅋㅋ
금강소나무 생태지를 거쳐 불용게곡 드라이브하고 울진 액스포 (여긴 볼거없우)거쳐 월송정 소나무와 바닷가 파도소리를 안주삼아 또한잔 캬~~~
슬슬 어두워 진케 저녁은 후포항 대게 준단다 ! 짜-잔 오늘에 하일라이트 일인당 2마리썩 인정사정볼것없이 짜르고! 찟고! 날리부르스, 이거이다 쐬주가 빠지면 어찌 주당이라 하것나? 각 2병썩 술에 취하고 대게맞에 취하고 인생사 야기꽃에 취한다.
하루종일 끌고 다녔다고 몸 풀란다.. 백암온천에 깨끗히 몸씻고 호텔(B급 모텔수준) 매점에서 냉장고에 짱밖아준 맥주로 입가심ㅎ ㅎ ㅎ 직인다! 신난다 ! 군대야그, 첫사랑 야그, 울님 동창상들 야그, 이 밤이 부족하다.
새벽에 목이 타고기도 하고, 폰에서 알람이 만취된 이내몸에 뒤흔든다. 얼메나 마셔는지 쐬주병과 맥주병이 재활용 센타 공병수집 창고 같다. "앗 " 요노므 시끼들 봐라! 내가 애지중지하고 깊이깊이 짱밖아둔 한산소곡주 까지 내베낭에서 언제 까먹었지 ..... 으이이 제일로 친한 친구늠이 명절때 마다 혼자만 묵으라고 뒵다 큰 대대병에 담아 2병썩 보내와 아끼는 술인디..........
숙취에는 사우나가 최고인지라 온천탕에 새벽부터 몸을 담군당! 어제보단 쫌메 못해도 땀뻬고 나니 쪼게 낫다 !
아침은 된장국이란다. 경상도 음식이 그렇듯이 속풀이는 아닌듯 하지만 그레도 오늘 하루를 위해 몇숟갈 꾸역꾸역 들이 민다. 옆에 있는 시끼들은 참 먹성도 조타! 잘 묵고, 잘 자고, 잘 도 싼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 몇군대 중 또 관광하는 곳중에 영양고추 전시관에 들렸다 근디 고추중에 "한줄수다"란에 내가 올려놓았던 그런 고추는 눈 싰고봐도 없당 ! 울 동창님들은 나 땜에 아주 귀한 고추를 보았으니 나그한티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는지 ㅎ ㅎ ㅎ
때는 참 빨리도 온다 또 점심 묵으란다 . 자연산 산채비빔밥에다 된장찌게! 어찌 반주가 없겠는가 ! 당귀막걸리에 어제밤 묵은 숙취를 확~ 날려버린다. 내가 생각해도 나를 포함한 요느므시끼들은 내장이 참으로 조아보인다 그러케 퍼묵고도 또 해장하니 ㅉㅉㅉ
낮술에 취해 골아 떨어져 오다보니 6시며 서울 시내 종각이당 !! 으~히 그래도 서울이 조코, 내집이 조타! 친구가조타!.요놈들이 저녁묵코 가잔다. 요즘 참숭어가 제맞이라나 뭐레나? 회집에서 마지막 잔고루기로 쐬주 대 여섯병을 깟다!
ㅎㅎㅎ 참 무지도 묵는다 ! 먹기위해 태어난 시끼들 같다. 여행피로와 술에 쩌들은 몸을 이끌고 마지막 전철에 몸을 실코 나그 집으로 간다고 생각혀는디...
어느세 늦은 아침이라 ! 에크! 불야불야 지각할세라 출근은 혔는디....쪼게 속이쓰리고 머리가 띵혀다<>- ~ ~ ㅋㅋㅋ
매번 나그 자신과 한 약속이지만 이젠 술 찌큼만 묵으야 겠다. ㅎ ㅎ 퇴근떄 되면 흔들릴 지언정 오늘도 멤속으로 외쳐본다 " 인생 뭐 있어 "
첫댓글 퇴근 시간이 다가올때 누구 술먹자는 이가 없나 기다려지면 그건 알코홀 중독 증세라는데 우리 오래살며 얼굴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