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연화산 산행기
2011년도 제48차 산행
07월 03일 (일) 흐림/비/흐림
산 행 지 : 연화산 528m
소 재 지 : 고성군 개천, 영오, 영현, 대가면
접근방법 : 영주 - 55, 45, 10, 35번고속 연화산TG - 1007번 지방도 - SK영오주유소
산 행 자 : Lafuma산행 12명
거리 및 소요시간 : 12.8km/ 6시간 40분
산행코스 : 영주 0610 - SK주유소 0935 - 갓골산 0949 - 연화2봉 1140 - 중식 1215 - 연화1봉 1255 - 느재 1315 - 연화산 1350 - 남산 1425 - 갓바위 1440 - 남산 - 황새고개 1313 - 청련암 - 옥천사 1333 - 도립공원주차장 1615 - 영주 2200
♣ 경남 고성읍 서북쪽에 위치한 연화산은 198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 동북쪽에 세 봉우리가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타는 형상이라하여 비슬산이라고 불렀는데, 비슬산이 연화산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조선시대 인조 때 승려 학명이 쓴 고기(古記)에 "높이 솟은 산세에 연꽃이 핀 듯하다" 라고 기록된데서 연유되었다 한다.
연화산은 혼돈산, 어산, 금태산, 시루봉 등 10여 개 산봉우리와 함께 여덟 갈래로 돌출한 것이 반쯤 핀 연꽃 같으며 그 연꽃 속에 옥천사,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 유서깊은 암자들이 자리하였으며 수줍은 연꽃 봉오리가 얼굴을 내밀 듯 아기자기하게 솟은 봉우리들은 여리게 보이지만 완만하게 뻗어내린 능선으로 인해 조용히 산꾼들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는 산이다.
소백산 연화1봉이 아니다
대야산 산행계획이었는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억수같은 비를 피해
경남 고성 여기로 산행지를 급변경했다
여기도 날씨 좋으면 일케 바다까지 조망되는 곳
09:20 이 우등버스에 12명 오붓하게 들머리 도착
울 기사 예정에 없던 곳 와서 승질났나
저쪽으로 또 간다~~ㅋㅋ
들머리 들여다 봤더니 숲으로 뒤덮여 있어
반바지 차림에서 여벌 긴바지로 바꿔입고 09:35 산행시작
갈림길 안내판이 모두 땅바닥에~~
어설픈 들머리 지나 분위기 있던 소낭구 숲길
야트막한 갓골산 지나고
한줄기 비를 맞은 후, 봉화대 오름길에서 뒤를 봤더니
어~!!! 여기 꽤 높으네~~~
하기사 신호를 보내야하는 봉화대
이 부근에서 높은 축에 들지 않겄냐만~~
제2연화봉에서 만난 산님들
오늘 다음 검색에서 이분들 산행기 나오든데~
저렇게 준빌했는데 라이터가 없었다는~
그래도 모두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거길 지나 우리도 점심묵자..
먹는 모습들이 모두 울메나 진지한지~ㅎㅎ
포만감 안고 오른 제1연화봉
산봉우리 이름 친근해
소백에 온듯한 기분이 들더구만
연화산 갈려고 내려선 여기
왠 아스팔트길이여~
연화1봉과 연화산을 가르는 느재라는데
지명이 차암~ 느재면 됐지 느재고개는 또 뭐인고
요즘은 적멸보궁도 참 많아졌구나란 생각이 들고
연화봉 오름길에 본 산중 평상
오늘의 목적지 연화산
요즘 산에는 요상한 것도 많아...
급경사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더니
돌무지 얄궂게 쌓아 둔 여긴 남산이라카고
종이지도에 표기된 것보고 따랐더니
여기 갓바위란데까지 오게됐는데
이 바위를 조금 더 지나면서
알바를 하고 있단 느낌이 들었다
전망좋아 사진찍는 시간 포함 왕복 30여분
사람 헷갈리게 했던 황새고개를 넘어
청련암은 참 단아하단 생각이 들었고
이 절집 마당에 있던 연꽃들
내려오며 너무 깔끔해 뒤돌아 본 절집
천년고찰이라는 옥천사 오름
그너머에 일케 감춰져 있었다
옥천사 옆 계곡따라 뒤따르는 일행들
하마비~ 꽤 이름있었던 절인가부다ㅎㅎ
절집 앞 지나는 행인들 위해
유상써비스 하던 맘씨 존 아줌씨 덕분에 삐리삐리
풀코스로 해서 왼쪽으로 나오는
여기로 내려오고 잡았다ㅋㅋ
절집앞 저수지
분위기 차암 괜찮든데
저수지 아래 일케 맹글어 놓았고
저런 쉼터와 기화요초들
그리고 이것저것 조형물들
가로등도 물레방아 형상으로~
옥천사에서 눈요기하며 내려오다보니 10여분 걸렸다
장맛비 피해 멀리까지 와 돌아댕긴 흔적들
남산에서 알바한 흔적도 있고ㅋㅋ
글케 높은 산은 아니었어도
산행지 오르내림이 꽤 있어 고도차는 일케 생겼두만
첫댓글 수고많이 하셧네요 대장님
우찌우찌하다가 블러그 다녀왔습니다ㅎㅎ
반팔에 반바지... 사행중에는 시원 했는데... 지금풀독이 오라 간지러워 죽깟네요. 이거 몇일 갈지... 으 .. 으..
그케 그기 모기문게 아이고 풀독이두만~ 몇몇이 고생하긋재
재미난 산행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