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억불02_송치재_san ai_190119.gpx
산행일시 :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맑음 후 흐림, 산행 후 빗방울, 영하 1도 ~ 영상 2도,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광양제철연수원 ~ 노랭이재 ~ 노랭이봉 ~ 758.8봉 ~ 대치재 ~ 국사봉 ~ 송치재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5인
<노랭이봉에서 오늘 가야할 지맥길>
- 정면의 758.8봉을 왕복하고 우측으로 내려가서 임도를 거쳐 거친 봉우리들을 지나 맨 우측의 국사봉에서 내려갈 것이다.
걷기에 좋은 임도는 1구간에 이어서 계속된다. 그러나 758.8봉 암봉, 임도에서 벗어난 616.5봉과 557.7봉, 국사봉 갈림길에 있는 519.7봉, 공원묘지에서 오르는 522.8봉의 주변에서는잡목에 시달린다.
지난 구간에도 분명히 있었지만 안개구름으로 인하여 답답해했던 조망이 오늘은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확 트였다. 북쪽으로 호남정맥, 서쪽으로 여수지맥, 남쪽으로 남해지맥과 여수지맥, 동쪽으로 호남정맥과 신백두대간이 모두 잘생겼다.
봉우리마다 GPS트랙의 고도를 보니 대부분 지도상의 고도보다 15m 정도 낮게 표기되어 있다. 노랭이봉에서부터 국사봉까지 명산 산행을 즐기고 광양에서 먼길을 거쳐 상경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10:38 광양제철소 백운산수련장(약393m), 수련장으로 들어오는 길은 편도 1차선이지만 산악회 버스가 35인승이라서 다행히 교행이 된다. 수련장에서 내려 바로 노랭이재로 오른다.
10:42 등로 시작(약445m, 0.2km, 0:03), 등로 주위에는 편백나무, 삼나무, 전나무가 등 상록침엽수가 자라고 있다.
11:07 노랭이재(약762m, 1.6km, 0:29), 억불지맥의 지난 구간인 노랭이재에 이르러 노랭이봉으로 향한다.
11:11 노랭이봉(800.3m, 1.8km, 0:33), 지난 주에 아쉬웠던 조망을 실컷 즐긴다.
11:14 석문, 등로는 많은 이들이 다니는 곳이라서 아주 평탄한 길이지만 양쪽으로 떡갈나무 가지로 인하여 조망은 없다. 앞에 있는 758.8봉은 왕복하기로 한다.
11:26 758.8봉(2.8km, 0:48), 억불산이 바로 앞 동네 같이 바로 앞에 위치하여 동쪽 암봉이 뚜렷한데 거북이가 기어가고 코끼리가 산 위에서 노는 것 같기도 하다. 신선대 - 백운산 - 억불산 - 노랭이봉을 거쳐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758.8봉 암봉을 왕복하는데 100m, 5분 걸리는데, 이 암봉을 왕복하지 않고 넘어가면 내려갔다가 서쪽으로 지맥길로 접근하는 어려운 길을 거치게 된다. 백운산 좌측(서쪽)으로 따리봉(또아리봉), 형제봉을 바라보며 암봉을 넘어섰다가 다시 돌아서 왕복하여 서남쪽으로 내려간다. 철쭉을 스쳐가면서 바지에 먼지가 묻어난다.
11:42 680.3봉(4.3km, 1:04), 첫번째 삼각점을 만난다.
11:48 헬기장(약653m, 4.8km, 1:10), 작은 소나무 2그루가 자라는 헬기장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신백두대간의 금오산을 바라보며 도로에 내려서기 위해 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11:54 대방웅동임도(약570m, 5.4km, 1:15), 이 도로(863번 도로)는 광양시 옥룡면 용곡리 대방마을, 송학사와 진상면 황죽리 웅동마을, 웅동교회를 연결해준다. 지맥방향으로 보이는 임도는 557.7봉 아래까지 2.5km 이어지며, 산객들이 대부분 이 임도를 따르는지 산길은 아주 좋지 않다.
12:02 616.5봉(5.8km, 1:24), 임도삼거리에서 잡목을 헤치며 희미한 산길로 오르니 역시 조망이 없는 밋밋한 봉우리이며 온맵지도에는 GPS고도와 네이버지도의 고도보다 8m 낮게 표기되어 있다.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임도가 나올 것이니 사서 고생하고 있다.
12:05 임도(약590m, 6.0km, 1:26), 오고문님이 임도로 우회하여 오고계셔 동행하게 된다. 시멘트 포장임도로 바뀌기도 한다.
12:08 산길, 임도를 따르다가 잠깐이나마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길을 250m 걷는다.
12:10 약558봉, 산길로 오르니 소나무 아래의 잡목에 휩싸이게 된다.
12:19 557.7봉 들머리(약538m, 7.3km, 1:40), 다시 임도를 700m 걷다가 임도를 좌측으로 보내고 산길로 들어서며 길이 좋지 않을 것을 각오한다.
12:25 557.7봉(7.6km, 1:46), 잡목을 헤치며 올랐으나 잡목과 가시를 뚫고 가며 우측으로 치우쳐 다시 좌측의 마루금으로 오지만 역시 온 몸을 휘감아도는 명개나무에 긁히다가 임도를 향하여 내려가는 길을 뚫는다. 오늘 최악의 길이다. 이 봉우리는 GPS고도가 15m나 높게 측정된다.
12:35 임도복귀(약531m, 8.0km, 1:56), 400m의 가시덤불이지만 10분이 넘게 걸릴 정도로 고생하면서 임도로 탈출한다.
12:36 임도 갈림길, 국사봉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가니 춘란이 개화기를 기다리며 길 한쪽에서 봄볕을 받고 있다.
12:45 437.4봉(8.9km, 2:07), 좋은 등로를 따라 전방에 높이 솟아있는 국사봉을 바라보며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12:49 패내미재(약410m, 9.3km, 2:10), 고도를 낮추었지만 다시 작은 봉우리를 넘게 되면 선답자들이 구간을 마치고 시작했던 대치재이다.
12:56 464.4봉(9.7km, 2:17), 커다란 벗나무가 바위가 걸쳐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송전탑을 바라보니 국사봉이 계속 기다리고 있다. 등로 우측으로 울타리를 끼고 내려간다.
13:03 대치재(약414m, 10.3km, 2:24), 우측(동쪽)으로 옥룡면 용곡리 옥동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다. 좌측(동쪽)이 국사봉랜드가 있다고 이정표가 말해주고 있다.
13:14 국사봉 분기점(약526m, 11.0km, 2:35), 반상형 소나무와 송전탑이 있는 분기점에서 국사봉을 왕복하는데 1.3km, 18분 걸렸다. 괸돌바위 갈림길, 200m 아래에 괸돌바위가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다. 친절하고 상냥하신 산불감시원이 개와 함께 열심히 근무중이시다. 동쪽으로 국사봉을 왕복하고 지나가게 되는 송전탑이 자리한 두봉우리를 바라본다. 519.7봉이 가시덤불 속에 있고 광양영세공원을 지나 가시덤불길을 헤치고 오르게 되는 522.8봉이 좌측에 있다.
13:24 국사봉(531.2m, 11.7km, 2:45), 정상에는 나무데크로 전망대를 설치해놓았고 산불감시초소가 더 높이 세워져있다. 전망데크 가운데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북쪽으로 호남정맥과 백운산에서 지나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나무데크 사이에 있는 삼각점을 찾아낸다.
13:35 519.7봉(12.5km, 2:57), 잡목과 가시로 엉켜있는 봉우리라서 왕복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목에 청미래가시로 찔리며 봉우리에 와서는 우측으로 돌아갔다가 국사봉 갈림길로 돌아서 내려가게 된다. 송전탑 공사도로가 국사봉 갈림길에서 지맥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13:40 광양영세공원 묘원(약486m, 12.9km, 3:01), 국사봉 서쪽과 지맥길의 서쪽에 있는 묘원이며 동광양나들목에서부터 도로와 연결된다.
13:49 522.8봉(13.0km, 3:07), 송전탑 공사도로를 따라 오르면 좋았을 것을 마루금을 따르느라 잡목과 씨름을 한판 벌이며 올라왔다. 봉우리 가까이에 다가서니 공사도로가 보인다. 영세공원을 좌측에 두고 송전탑 공사도로를 따라 내려가고 있다.
14:06 406.2봉(14.4km, 3:27), 송전탑과 소나무가 동거하는 봉우리이다. 농장 울타리 시작, 농장으로 들어가려했으나 개가 짖고 있어서 들어가지 않고 우회하기 시작한다. 200m의 짧은 길이지만 우회하는 길은 아주 길게 느껴진다.
14:20 농장, 개 홀로 짖으며 농장을 지키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니 짖지 않고 아주 배고픈 자세를 취한다.
14:23 230.7봉(15.5km, 3:45), 이 곳에서 직진하여 알바를 한 선답자가 있다. 도로를 좌측 아래에 두고 마루금을 따르면서 납골묘지로 내려가야 한다. 경전선 철도가 터널로 통과하는 상부이다. 납골묘에 내려와서 도로에 닿는다.
14:32 죽림고개(직동1길, 약197m, 16.1km, 3:54), 채석장이 있어서 지맥길을 이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어쩔 수 없이 도로를 100m 가량 내려가다가 옹벽을 뛰어넘어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가려는데 칡덩굴이 겨울인데도 장난이 아니다. 공사감독이 제지하고 있어 채석장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울타리 밖에서 다시 공사도로에 들어와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공사장에서 우측의 절개지로 오르면 잡초가 우거진 송전탑 공사도로가 보여 이 임도를 따라 송전탑을 통과하여 262봉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돌아가면 봉우리를 올라서 조금 고생을 해야 한다. 지도상에 표기된 245.9봉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14:52 262봉(17.2km, 4:14), 지도상에 표기된 삼각점은 송전탑 공사도로를 개설하면서 없어졌는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희미하고 때로는 낙엽에 미끄러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에 가까와지면서 임도를 따라 암거로 지나갈 수 있다. 고속도로와 백운로 건너편에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 있어 고속도로 암거를 통과하여 접근한다.
15:08 남해고속도로(약110m, 18.1km, 4:29)
15:13 송치재, 산행종료(약97m, 18.6km, 4:34), 오늘 지맥 산행을 마감하고 간단히 씻고 식사하고 서울로 가는 먼길로 접어든다.
<산행앨범>
10:38 광양제철소 백운산수련장(약393m), 수련장으로 들어오는 길은 편도 1차선이지만 산악회 버스가 35인승이라서 다행히 교행이 된다. 수련장에서 내려 바로 노랭이재로 오른다.
10:42 등로 시작(약445m, 0.2km, 0:03), 등로 주위에는 편백나무, 삼나무, 전나무가 등 상록침엽수가 자라고 있다.
11:07 노랭이재(약762m, 1.6km, 0:29), 억불지맥의 지난 구간인 노랭이재에 이르러 노랭이봉으로 향한다.
서남쪽으로 신백두대간의 금오산을 바라본다.
11:11 노랭이봉(800.3m, 1.8km, 0:33), 지난 주에 아쉬웠던 조망을 실컷 즐긴다.
북쪽으로 백운산에서 노랭이재에 이르는 지난 구간을 바라본다.
호남정맥에서 갈라져나가는 여수지맥과 그 뒤로 수리분맥을 바라본다.
바로 앞에 있는 억불산에서 노랭이봉으로 이동하는 지맥길을 바라본다. 그 너머에 지리산이 보일 것이다.
오늘 가야할 지맥길을 바라본다.
신백두대간 금오산을 바라본다.
11:14 석문, 등로는 많은 이들이 다니는 곳이라서 아주 평탄한 길이지만 양쪽으로 떡갈나무 가지로 인하여 조망은 없다. 앞에 있는 758.8봉은 왕복하기로 한다.
11:26 758.8봉(2.8km, 0:48), 억불산이 바로 앞 동네 같이 바로 앞에 위치하여 동쪽 암봉이 뚜렷한데 거북이가 기어가고 코끼리가 산 위에서 노는 것 같기도 하다. 신선대 - 백운산 - 억불산 - 노랭이봉을 거쳐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758.8봉 암봉을 왕복하는데 100m, 5분 걸리는데, 이 암봉을 왕복하지 않고 넘어가면 내려갔다가 서쪽으로 지맥길로 접근하는 어려운 길을 거치게 된다.
억불지맥 서쪽으로 보면 여수지맥이 종점으로 향하고 있다.
국사봉으로 향하는 오늘의 지맥길을 바라본다.
백운산 좌측(서쪽)으로 따리봉(또아리봉), 형제봉을 바라보며 암봉을 넘어섰다가 다시 돌아서 왕복하여 서남쪽으로 내려간다. 철쭉을 스쳐가면서 바지에 먼지가 묻어난다.
11:42 680.3봉(4.3km, 1:04), 첫번째 삼각점을 만난다.
11:48 헬기장(약653m, 4.8km, 1:10), 작은 소나무 2그루가 자라는 헬기장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신백두대간의 금오산을 바라보며 도로에 내려서기 위해 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11:54 대방웅동임도(약570m, 5.4km, 1:15), 이 도로(863번 도로)는 광양시 옥룡면 용곡리 대방마을, 송학사와 진상면 황죽리 웅동마을, 웅동교회를 연결해준다. 지맥방향으로 보이는 임도는 557.7봉 아래까지 2.5km 이어지며, 산객들이 대부분 이 임도를 따르는지 산길은 아주 좋지 않다.
12:02 616.5봉(5.8km, 1:24), 임도삼거리에서 잡목을 헤치며 희미한 산길로 오르니 역시 조망이 없는 밋밋한 봉우리이며 온맵지도에는 GPS고도와 네이버지도의 고도보다 8m 낮게 표기되어 있다.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임도가 나올 것이니 사서 고생하고 있다.
12:05 임도(약590m, 6.0km, 1:26), 오고문님이 임도로 우회하여 오고계셔 동행하게 된다. 시멘트 포장임도로 바뀌기도 한다.
12:08 산길, 임도를 따르다가 잠깐이나마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길을 250m 걷는다.
12:10 약558봉, 산길로 오르니 소나무 아래의 잡목에 휩싸이게 된다.
12:19 557.7봉 들머리(약538m, 7.3km, 1:40), 다시 임도를 700m 걷다가 임도를 좌측으로 보내고 산길로 들어서며 길이 좋지 않을 것을 각오한다.
12:25 557.7봉(7.6km, 1:46), 잡목을 헤치며 올랐으나 잡목과 가시를 뚫고 가며 우측으로 치우쳐 다시 좌측의 마루금으로 오지만 역시 온 몸을 휘감아도는 명개나무에 긁히다가 임도를 향하여 내려가는 길을 뚫는다. 오늘 최악의 길이다. 이 봉우리는 GPS고도가 15m나 높게 측정된다.
12:35 임도복귀(약531m, 8.0km, 1:56), 400m의 가시덤불이지만 10분이 넘게 걸릴 정도로 고생하면서 임도로 탈출한다.
12:36 임도 갈림길, 국사봉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가니 춘란이 개화기를 기다리며 길 한쪽에서 봄볕을 받고 있다.
12:45 437.4봉(8.9km, 2:07), 좋은 등로를 따라 전방에 높이 솟아있는 국사봉을 바라보며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12:49 패내미재(약410m, 9.3km, 2:10), 고도를 낮추었지만 다시 작은 봉우리를 넘게 되면 선답자들이 구간을 마치고 시작했던 대치재이다.
12:56 464.4봉(9.7km, 2:17), 커다란 벗나무가 바위가 걸쳐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송전탑을 바라보니 국사봉이 계속 기다리고 있다.
등로 우측으로 울타리를 끼고 내려간다.
13:03 대치재(약414m, 10.3km, 2:24), 우측(동쪽)으로 옥룡면 용곡리 옥동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다. 좌측(동쪽)이 국사봉랜드가 있다고 이정표가 말해주고 있다.
13:14 국사봉 분기점(약526m, 11.0km, 2:35), 반상형 소나무와 송전탑이 있는 분기점에서 국사봉을 왕복하는데 1.3km, 18분 걸렸다.
557.7봉에서부터 지나온 봉우리와 패내미재, 대치재를 바라본다.
괸돌바위 갈림길, 200m 아래에 괸돌바위가 있다.
남동쪽으로 다음 구간의 가야산 위로 빛내림이 일어나고 있다. 합수점은 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다. 친절하고 상냥하신 산불감시원이 개와 함께 열심히 근무중이시다.
동쪽으로 국사봉을 왕복하고 지나가게 되는 송전탑이 자리한 두봉우리를 바라본다. 519.7봉이 가시덤불 속에 있고 광양영세공원을 지나 가시덤불길을 헤치고 오르게 되는 522.8봉이 좌측에 있다.
13:24 국사봉(531.2m, 11.7km, 2:45), 정상에는 나무데크로 전망대를 설치해놓았고 산불감시초소가 더 높이 세워져있다. 전망데크 가운데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북쪽으로 호남정맥과 백운산에서 지나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동북쪽으로 지맥길에서 갈라져나가는 산줄기 뒤로 호남정맥 쫓비산이 뚜렷하고 그 뒤로 삼신지맥 칠성봉이 희미하다.
조금 더 남쪽으로는 금오산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희미하게나마 남해지맥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앞에는 억불지맥의 종점이 가야산에서 이정표 뒤로 흘러내린다.
오늘 가야할 지맥길 뒤로 광양시가지가 보인다.
나무데크 사이에 있는 삼각점을 찾아낸다.
억불산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발길을 돌린다.
519.7봉으로 되돌아간다.
13:35 519.7봉(12.5km, 2:57), 잡목과 가시로 엉켜있는 봉우리라서 왕복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목에 청미래가시로 찔리며 봉우리에 와서는 우측으로 돌아갔다가 국사봉 갈림길로 돌아서 내려가게 된다. 송전탑 공사도로가 국사봉 갈림길에서 지맥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13:40 광양영세공원 묘원(약486m, 12.9km, 3:01), 국사봉 서쪽과 지맥길의 서쪽에 있는 묘원이며 동광양나들목에서부터 도로와 연결된다.
13:49 522.8봉(13.0km, 3:07), 송전탑 공사도로를 따라 오르면 좋았을 것을 마루금을 따르느라 잡목과 씨름을 한판 벌이며 올라왔다. 봉우리 가까이에 다가서니 공사도로가 보인다.
영세공원을 좌측에 두고 송전탑 공사도로를 따라 내려가고 있다.
우측으로 봉화산 방향을 바라본다.
14:06 406.2봉(14.4km, 3:27), 송전탑과 소나무가 동거하는 봉우리이다.
농장 울타리 시작, 농장으로 들어가려했으나 개가 짖고 있어서 들어가지 않고 우회하기 시작한다. 200m의 짧은 길이지만 우회하는 길은 아주 길게 느껴진다.
14:20 농장, 개 홀로 짖으며 농장을 지키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니 짖지 않고 아주 배고픈 자세를 취한다.
14:23 230.7봉(15.5km, 3:45), 이 곳에서 직진하여 알바를 한 선답자가 있다. 도로를 좌측 아래에 두고 마루금을 따르면서 납골묘지로 내려가야 한다. 경전선 철도가 터널로 통과하는 상부이다.
납골묘에 내려와서 도로에 닿는다.
14:32 죽림고개(직동1길, 약197m, 16.1km, 3:54), 채석장이 있어서 지맥길을 이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어쩔 수 없이 도로를 100m 가량 내려가다가 옹벽을 뛰어넘어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가려는데 칡덩굴이 겨울인데도 장난이 아니다.
공사감독이 제지하고 있어 채석장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울타리 밖에서 다시 공사도로에 들어와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공사장에서 우측의 절개지로 오르면 잡초가 우거진 송전탑 공사도로가 보여 이 임도를 따라 송전탑을 통과하여 262봉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돌아가면 봉우리를 올라서 조금 고생을 해야 한다. 지도상에 표기된 245.9봉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14:52 262봉(17.2km, 4:14), 지도상에 표기된 삼각점은 송전탑 공사도로를 개설하면서 없어졌는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희미하고 때로는 낙엽에 미끄러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에 가까와지면서 임도를 따라 암거로 지나갈 수 있다.
한겨울에도 남부지방은 상록활엽수가 자라고 있다.
고속도로와 백운로 건너편에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 있어 고속도로 암거를 통과하여 접근한다.
15:08 남해고속도로(약110m, 18.1km, 4:29)
고속도로 암거
15:13 산행종료(약97m, 18.6km, 4:34), 오늘 지맥 산행을 마감하고 간단히 씻고 식사하고 서울로 가는 먼길로 접어든다.
산행을 마감한 도로 옆에 철로의 흔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