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7월 6일 목요일 맑음 영상 33도, 남서풍 2m/s,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남 앵자 국수단맥
곤지암역 ~ 안산 ~ 감투봉 ~ 황씨봉산 ~ 사태봉산 ~ 탑봉 ~ 불당골산 ~ 깊은목산 ~ 국수봉 ~ 앵자지맥 인배산 ~ 아리골산 왕복 ~ 적산 ~ 신둔도예촌역
교 통 편 : 전철 (경강선)
<탑봉>
폭염경보가 내려져 시원한 산행지를 찾으나 마땅치 못하여 전철역을 들날머리로 하는 산줄기를 찾는다. 경강선의 곤지암역에서 내려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다가 밖으로 나와 트랙을 보니 바로 앞에 있는 안산을 올라가게 되어있다. 고만고만한 산들이 모두 이름표를 달고 있어 이 들 산들의 문패를 방문하는 재미가 있다. 산길은 마사토롤 포장한 것처럼 단단하고 두 사람이상 걸을 만큼 충분히 넓다.
산 입구까지는 산책을 하거나 운동하는 이들이 있으나 산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산행을 마칠 때까지 아리골산의 주민 한명 외에 산객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안산을 왕복하고 두번째 감투봉은 왕복한다. 국수봉에 이르기까지 4글자의 산 이름이 반긴다. 탑봉은 탑을 세운이가 지었는지 이정표에 나오지 않지만 다른 봉우리의 이름은 이정표에 계속 등장한다.
앵자지맥 1구간을 하면서 30km 중 25km지점에서 이 국수봉을 왕복하며 힘들게 진행하였던 기억이 떠오르는 봉우리이다. 이 봉우리에서 지맥을 하던 때를 회상하며 쉬어간다. 내려가는 길에는 인배산과 적산이 있는데 모두 삼각점이 있다. 오늘 조망은 송전탑에서만 가능하지만 전선줄이 있어 신통치가 않다.
적산으로 가던 길에서 잠깐 지도를 보며 아리골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다행히 산길이 좋아 쉽사리 다녀와서 적산을 오른다. 내려가는 길도 이정표를 그대로 따른다. 그런데 전철을 타고 가기로 예정되어 있어 신둔역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역 방향으로 내려가려면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500미터를 내려와 암거를 통과하는데 진흙 투성이라서 신발이 더럽혀진다.
도중에 보리밥집이 있어 식사를 하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신둔역으로 가니 바로 전철이 도착하여 시원한 열차안에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종료>
08:47 곤지암역(약98m), 산행준비를 하고 안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곤지암역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정광분맥이 합수점으로 향하고 우측에는 무갑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뚜렷하다.
08:57 산길시작(약87m, 0.6km, 0:10), 이정표를 따라가는 산행을 시작한다.
09:10 안산 갈림길(약154m, 0.9km, 0:23), 바로 북쪽에 있는 안산을 왕복하고 쉬었다 간다.
09:04 안산(약163m, 1.0km, 0:22), 폭염에 대처하듯이 처음부터 쉬엄쉬엄 쉬어간다.
안부를 지나 감투봉으로 향한다.
09:21 감투봉 갈림길(197.7m, 1.4km, 0:27), 갈림길에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삼각점봉이다. 감투봉을 왕복하는데 1.0km/0:16분 소요되었다. 산길은 나무가 햇빛을 가려 산행하기에 아주 좋다. 여유로운 산행을 주제로 하여 걷고 있다.
09:29 감투봉(약202m, 1.9km, 0:33), 작은 돌탑이 있고 상단에 ㅇ감투봉이라고 적혀있다.
이정표마다 카카오맵에 나오는 봉우리 이름이 적혀있다.
전원주택이 산길 바로 옆으로 다가서 있다.
곳곳에 체육시설이 산재해 있다.
10:03 황씨봉산(약261m, 3.9km, 1:06), 북쪽으로 100미터 왕복하고 내려간다.
10:14 사태봉산(약310m, 4.1km, 1:17), 등산안내판, 곤지암의 지명유래판, 이정표, 쉼터 등이 있다.
10:18 안부(약258m, 4.4km, 1:22), 안부에서 탑봉으로 오른다.
10:30 탑봉(약308m, 4.9km, 1:34), 커다란 돌탑이 있고 탑봉이라고 적혀있다. 아마도 이 탑을 세운 분이 적어 놓은 듯 하다.
10:33 진우리고개(약280m, 5.0km, 1:36), 옛적에는 고개로 이용되었을 것인데 지금은 북쪽에 골프장이 있다. 여기서 황태봉산까지는 제법 오르막이다.
10:47 불당골산(404.9m, 5.6km, 1:50), 삼각점(#3)이 있는 봉우리를 왕복하고 깊은목산으로 향한다.
10:58 깊은목산(약394m, 6.0km, 2:01), 짧은 산줄기에 너무 많은 산들이 이름표를 달고 있다.
11:04 우치고개(약318m, 6.4km, 2:07), 국수봉을 향하여 오르는 안부이다.
11:22 국수봉(423.8m, 7.2km, 2:25), 앵자지맥 산길은 이 봉우리를 우회해서 지나가지만 대부분 지맥 종주자들은 이 봉우리를 왕복한다. 오늘의 최고봉에 올랐으니 산길을 즐기며 유유자적 여름산행을 즐긴다.
11:29 앵자지맥길 시작(약373m, 7.4km, 2:32), 소티고개에서 올라오는 앵자지맥길을 만나서 인배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역시 지맥길은 훨씬 더 부드럽다.
내려가는 방향으로 동원대와 정개산이 보인다.
11:45 송전탑(약341m, 8.4km, 2:48), 송전탑이 있으면 그 주변 산길이 흩어져 잡목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한 조망이 없는 산줄기에서는 유일한 조망처이기도 하다. 진행방향으로 고개를 지나 정개산과 천덕봉이 우측에 있고 좌측으로는 정개산에서 서쪽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방둔산, 큰재산, 오향리산, 승지골산 등 여러 산 이름이 등장한다.
서쪽으로 지나온 국수봉과 깊은목산을 바라본다.
11:52 인배산(319.3m, 8.8km, 2:55), 삼각점이 있는 앵자지맥 봉우리이다.
11:55 302.1봉(9.0km, 2:58), 계속 내리막길이지만 살짝 올려치는 맛이 있다.
12:04 송전탑 2(약223m, 9.7km, 3:08), 꾸부정한 산길을 송전선은 곧장 지나가버린다.
12:08 인후리고개(약186m, 9.9km, 3:11), 국수봉 아래에서부터 인후리는 따라온다.
12:26 아리골산 갈림길(약262m, 10.4km, 3:21), 남쪽 아래에 아리골산이 있어 좋은 산길을 왕복하는데 1.4km/0:22분 소요되었다.
12:36 아리골산(약209m, 11.1km, 3:30), 평퍼짐한 산 허리에 있는 봉우리이다.
13:02 적산(284.1m, 12.3km, 3:52),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이며 앵자지맥의 첫 구간을 넋고개에서 종료한다면 마지막 오름구간이다.
13:08 방향전환(약226m, 12.8km, 3:57), 넋고개로 가는 길에 주택이 있고 절개지라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놓았다.
13:14 넋고개(약173m, 13.1km, 4:04), 이 고개에서는 500-1번, 1113-1의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당초에 전철로 등산하기로 계획하여 신둔역 방향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3번 도로를 건너가야 전철역이 빠른데 지나가는 길이 없어 계속 따라가다가 암거로 건너갔다가 보리밥을 먹으러 다시 건너간다.
13:40 산행종료(약95m, 14.8km, 4:29), 신둔도예촌역에 가까와지며 식당을 대충 찾아서 식사하고 전철로 귀가하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