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학살 영령을 두 번 죽인
이영조 진실화해위원장 사죄 촉구 기자회견
보 도 자 료
<일시>2010년 11월 29일 2시 진실화해위원회 앞
<취지>5.18민주항쟁과 4.3사건을 폭동과 반란이라고 망언한 이영조 진실화해위원장을 규탄함
<순서>
민중의례 사회 이승헌 추모연대 사무처장
여는말이영조 위원장의 망언을 규탄한다!
-참가 단체 대표 중 1인
규탄사진실화해위원회는 ‘진실’과 '화해‘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윤호상 한국전쟁유족연합회 공동대표
회견문 낭독피학살 영령을 두 번 죽인 이영조 위원장은 사죄하라
-정명호 한국전쟁유족연합회 운영위원장
<문의>유가족공대위 간사 010-3005-3150
<참가단체>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연합회 5.18기념재단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사월혁명회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
의문사유가족대책위원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기자회견문]
피학살 영령을 두 번 죽인 이영조 진실화해위원장은
국민앞에 즉각 사죄하라!
이영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지난 5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학술회의에서 5.18민중항쟁을 “민중반란(popular revolt)”으로, 제주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폭동(communist-led rebellion)”으로 표현했다.
독재자들이 정권을 장악, 연장하기 위해 국민을 학살하고 그 사실을 은폐했던 불행한 과거를 진상규명해야 할 진실화해위원회의 수장이라는 자가 독재자들이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반란, 폭동’을 입에서 뱉어 내고 있으니 이는 진실화해위원회의 설립취지를 부정하는 이성과 상식을 잃은 발언이며 피학살 영령들을 두 번 죽이는 야만적인 폭거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100만여 건에 달하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사건 중 약 8천 건 만을 신고 받은 상태에서 가해자와 폭압기구에 대한 조사 등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조사활동을 종료했고, 희생자들의 유해발굴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지 않았다. 더욱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위원회가 미신고된 100만 여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에 대한 일체의 활동을 종료했다는 점이다.
규명된 진실도 없고 마련된 후속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이를 진행하고 만들어야할 주체인 진실화해위원장이 학살자들과 똑같은 소리를 하고 다닌다는 점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이영조 위원장은 진실과 화해를 논할 자격이 없다!
오늘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피학살 영령들 앞에 사죄해야 하며 즉각 퇴진해야 한다!
피학살 영령 두 번 죽인 이영조 위원장은 국민앞에 사죄하라!
학살자를 옹호하는 이영조 위원장은 즉각 퇴진하라!
2010년 11월 29일
피학살 영령을 두 번 죽인 이영조 진실화해위원장의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연합회 5.18기념재단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사월혁명회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 의문사유가족대책위원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