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 of Grace (1990)
헬 스 키 친
감독: 필 조아누
배우: 숀 펜, 에드 해리스, 게리 올드만.
줄거리: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현직 경관인 태리 누난(Terry Noonan-숀 펜)은 고향을 떠난지 12년만에 아일랜드 갱들의 아지트인 '헬스 키친' 지역으로 돌아온다. 그의 임무는 이 지역에 만연돼 있는 범죄의 뿌리를 뽑기 위해 비밀리에 갱들의 거래를 조사하는 것. 고향은 완전히 갱의 소굴로 변해있었다. 기가 막힌 것은 막역한 친구였던 재키(Jackie Flannery-게리 올드만)와 그의 친형 프랭키(Frankie Flannery-에드 해리스)가 갱 조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재키는 알콜 중독으로 폐인 수준이다. 도덕과 혈육에 대한 연민 사이에서 태리는 심한 갈등을 겪는다. 태리는 비밀 경찰의 직무를 이행하며 복잡하게 얽힌 헬스 키친을 일망 타진하려 한다. 이윽고 태리는 그들의 아지트(술집)에서 최후의 선택(결투)을 한다.
필자의 평:
USC(남가주대)필름 스쿨 출신인 필 조아누는 스필버그가 기획한 어메이징 스토리 연출부를 거쳐 최종분석(1992)이란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연출력을 재차 보여준 인물이다.
<헬스 키친>에서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아 나른한 선율과 연민이 녹아있는 듯한 흐름을 보여준다.
그는 영상만 보면 어떤 음악이 잘 어울리는지 바로 작곡을 해내는 인물이다. 영어를 인사말 밖에 못하면서도 화면만 보면 아주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엔니오 모리코네는 최근 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별상(공로상)을 받은 일이 있다.
수십년간 오스카 음악상에 수없이 후보에 올랐음에도 정작 상을 받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필 조아누는 슬로우 모션의 연출을 통해 총격전씬을 독특하게 보여줬다. 셈 페킨파식의 피가 튀는 장렬한 느와르를 재연한 것 같이 보인다.
개성파 배우인 숀펜, 연기파 에드 해리스, 게리 올드만이 아주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제일 마지막에 보여지는 실내 총격전씬이 인상적이다.


State of Grace(1990)의 오리지널 포스터
첫댓글 멋진영화라고 생각되네요. 공유서버에 들어가 보니 있군요. 완성되면 천천히 올려 봐야겠군요.
"State of Grace" 멋진 타이틀이 있는데도, 왜 하필 "헬스 키친'이란 제목을,,,, 좋아하는 배우 게리올드만이 출연한다니,,, 구미가 당기네요. 요런 영화는 구하기가 까다로우니 보리수님이 올려주심 감상할수 있겠네요.^^
그러게요.. 헬스키친이라니.. 참.. 저도 게리올드만 참 좋아라하지요.. 보리수님이 수고하시면 꼭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