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까지 타고 온 시사이드라이너 열차의 내부 모습입니다.
[사진 1297]
[사진 1298] 1인승무시 탑승역별로 요금이 표시되는 전광판입니다. 나가사키본선, 사세보선, 오오무라선의 역들이 나와있군요.
[사진 1299] 크로스시트와 롱시트가 혼재된 모습입니다.
[사진 1300] 차량번호는 키하 200-12, 나가사키철도사업부 소속입니다(崎 サキ). 정원은 122명.
[사진 1301]
[사진 1302]
[사진 1303] 그동안 나가사키역 1번선로에 종착한 나가사키행 보통열차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진 1304] 위 사진의 구도에서 줌촬영한 모습입니다. 키하 66계 시사이드라이너 도색이고 나가사키까지 1인승무로 왔군요.
[사진 1305] 나가사키역 역명판입니다. 로고는 용과 여의주입니다.
[사진 1306] 나가사키역은 터미널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설비가 선로 끝에 있습니다.
[사진 1307] '주인선'(모형) 입니다. 옛날 나가사키를 출항했던 아라키 소우타로가 마카오, 베트남까지 갔다는 고사를 바탕으로 해서 나가사키의 축제인 '나가사키쿤치'때 신에게 바치는 춤을 출 때 쓴다고 합니다.
복제선의 제작은 미츠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에서 했다고 하는군요..
[사진 1308] 위 사진의 다른 구도입니다. '주인선'은 일본에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임진왜란 무렵부터 토쿠가와 막부 설립 후 약 30년 정도) 당시의 권력자(토요토미 히데요시, 토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해외무역 허가증인 '주인장'을 얻어낸 상인이나 다이묘(지방 통치자)들이 해외무역에 이용한 선박입니다.
일본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가장 많았던건 상인이고 그 다음이 다이묘(모두 큐슈지역의 다이묘입니다), 무사, 일본거주 중국인, 일본거주 유럽인
(영국인 윌리엄 아담스=>일본명 미우라 안진, 네덜란드인 얀 후스텐=>일본명 야요우스. 둘은 1600년 네덜란드 선박 리프데 호를 탔다가 일본에 표류해온 뒤 일본에 남아서
나중에는 토쿠가와 막부의 외교고문까지 올라갑니다.)이 주인선을 이용했습니다.
나가사키역 구내의 관광안내소에서 노면전차 1일승차권을 사서 나왔습니다.
[사진 1309] 1일승차권 표지입니다. 유효일자 및 금액(500엔)이 나와있습니다. 표지의 차량은 3000형입니다.
[사진 1310] 1일권 안쪽의 노선도입니다. 4계통의 노선들이 복잡하다면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1회 탑승시 120엔이니까 전차를 5번 이상 탈 계획이라면 1일권이 유리합니다.
또한 츠키마치에서 환승시(나가사키역에서 오오우라 텐슈도나 글로버원을 갈 경우는 무조건 츠키마치에서 환승해야합니다)에는 노리츠키권을 꼭 뽑아야 합니다
(안뽑고 그냥 가면 짤없이 120엔을 내야 합니다-_- 물론 1일권은 상관없음).
[사진 1311] 나가사키역의 시계입니다.
[사진 1312] 나가사키 카이세이고교가 올해 여름 코시엔에 진출해서 JR 큐슈에서 내건 축하현수막입니다.
[사진 1313] 노면전차 나가사키에키마에 승강장입니다. 육교 위에서 촬영했습니다. 왼쪽이 데지마/오오우라텐슈도/사쿠라마치 방면, 오른쪽이 우라카미/아카사코 방면입니다.
[사진 1314] 노면전차 나가사키에키마에 정류장의 역명판입니다. 목적지인 데지마로 가기 위해서는 1계통 노면전차를 타야 합니다.
[사진 1315] 건넘선입니다.
[사진 1316] 1계통 아카사코행 노면전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분기되어 빠지는 선로가 3계통 사쿠라마치/호타루쟈야 방면 선로입니다.
[사진 1317] 데지마로 가기 위해 탄 쇼카쿠지시타행 1계통 노면전차의 문입니다. 나가사키현 체육협회 마스코트 캐릭터인 대쉬군입니다.
다른 종목 선수들 모습을 한 것도 있었지만 찍은건 이것뿐입니다.
목적지인 데지마는 나가사키역에서 세 정류장이면 옵니다. 데지마 정류장에 도착해서 내렸습니다.
[사진 1318] 데지마정류장에서 내린 뒤 촬영한 역명판입니다.
[사진 1319] 원래 이곳은 데지마의 남서쪽 부분입니다.
[사진 1320] 데지마로 수출입 화물이 드나들던 수문입니다. 이 곳으로 입장했습니다.
[사진 1321] 수문의 모습입니다.
데지마 안으로 들어간 뒤 입장권을 사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데지마는 토쿠가와 막부가 1634년 건조한 인공섬입니다. 원래는 포르투갈인과의 무역을 통제할 목적으로 지었으나 종교문제로 1639년 데지마의 포르투갈인을 추방한 뒤 2년간 비어있는 상태였다가
건조에 출자한 나가사키 지역 상인들의 항의로 1641년 히라도에 있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상관이 데지마로 옮겨오게 된 후 1859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상관 폐쇄시까지 사용됩니다.
1897년부터 나가사키항 개조공사가 시작되면서 공사 완공후에는 주위 해자가 매립되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96년부터 복원공사가 진행되어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1322] 데지마 입장권입니다.
[사진 1323] 바닥에 기와가 깔린 배수로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진 1324]
[사진 1325] 네덜란드 선박이 정박중일때 2층의 서쪽에 선장이, 동측에는 상관사무원이 살았습니다.
1층은 불량품을 보관하던 창고라는 기록에 바탕해 창고 내부를 재현해서 전시했습니다.
[사진 1326]
[사진 1327] 19세기 초 데지마에는 매년 네덜란드 배가 두 척씩 들어왔는데 그 중 먼저 도착한 배(1번선)의 선장이 11월 출항시까지 머물렀던 방입니다.
[사진 1328] 선장의 방 내부 모습입니다. 침대가 있습니다.
[사진 1329] 시계와 다기 세트가 보입니다. 새장도 있군요.
[사진 1330]
[사진 1331]
[사진 1332]
[사진 1333] 바닥은 타타미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334]
[사진 1335] 상관 주재원의 방입니다.
[사진 1336] 침대입니다.
[사진 1337] 술병(?)도 있군요.
[사진 1338] 1층의 방입니다. 데지마에서는 주로 2층에 사람들이 살았고 1층은 창고로 사용했지만 이곳은 복원시 참고자료로 사용한 블룸호프 데지마 모형에 의하면 1층이 다다미방이었다고 합니다.
[사진 1339] 다다미방입니다.
[사진 1340]
[사진 1341] 설탕창고였던 제 1창고입니다. 현재는 1층에서 유물복원사업 내용 소개 및 제 1창고와 관련된 자료를, 2층에서 유물복원사업 내용 소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1342]
[사진 1343] 깃대가 있던 장소입니다.
[사진 1344]
[사진 1345]
데지마 관람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나가사키 편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완료되자마자 다시다니 속도가 ㄷㄷㄷ합니다)
제가 일본을 잘 몰라서 그런지 데지마는 처음 들어보네요^^상당히 잘 꾸며져 있는 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직 100% 복원이 된건 아니긴 하던데 그래도 꽤 잘 해놓고 있는거 같긴 하더군요. 갔을때도 건물 한 동 복원공사를 위해 터를 파고 있었습니다.
(급작스런 일본 출장으로 1주일간 게시판을 비우고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나가사키에 도착하셨군요. 역시 시사이드 라이너는 하카타와 가고시마 본선만을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군요. 이렇게 여러 측면에서 운치가 있는 열차는 드물 것 같습니다.
여행 책자에서 매우 조금만 언급이 되어 있는 데지만인데 이렇게 세부적으로 시작되니 흥미롭습니다.
철도 연선의 관광지를 본다는 것도 중요한데, 저는 내부 내용들은 둘러보지도 않고 건물들의 겉만
촬영하고서 귀국해서는 '거기 가 보았지'라며 허풍을 떨고는 했습니다. (나가사키역의 전체 모습 사진과
역전 광장 및 바다 사진들이 궁금해 집니다.}
나가사키에선 바다쪽을 거의 안가서 바닷가 사진은 없습니다;; 역전 광장 사진도 찍은 기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