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약사가 전하는 동물약칼럼] 눈꼽끼는 강아지의 결막염시 동물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응급약(점안제)

[도사랑]

[약사가 전하는 동물약칼럼]
눈꼽끼는 강아지의 결막염시 동물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응급약(점안제)

동물약사 임진형

아포동물약국 대표약사

대한동물약국협회 회장

동물용의약품실전복약지도/약국동물용의약품 가이드 저자

동물용의약품으로 점안액은 건성각결막염에 사용하는 옵티케어(Cyclosporin)과 핑크아이 안연고가 있습니다.

그 외에 동물약국에서 응급시 사용해볼 수 있는 안구질환치료제로는 핑크스킨이나 핑크스프레이가 있습니다. 두 제품은 용량만 다르고 성분은 같으며 클로람페니콜이 함유되어 있습니다만 단점이 스프레이라는 거죠. 강아지의 얼굴로 부터30~50cm 이상 띄어서 분사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핑크스킨 설명 : http://ljh337.blog.me/150180345024

다른 방법으로는 인체용 일반의약품 점안액 중에 결막염에 사용하는 (설파메톡사졸+페니라민+글리시리진산칼륨+아미노에칠설폰산) 점안액을 써볼수 있습니다. 

동물약으로 점안제들이 출시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병원 대부분이 다음과 같은 인체용 점안제를 동물에게 투약하고 있습니다.  

네오마이신+폴리믹신B+덱사메타손

(포러스 점안액은 인체용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포러스의 조합이 네오마이신+폴리믹신+덱사메타손이니 주로 그람음성균 호기성 균에 대한 항균작용과 소염작용을 나타내며 반드시 처방전이 필요한 점안제입니다.

때문에 처방전이 필요없이 응급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점안제인 설파메톡사졸+페니라민+글리시리진산칼륨+아미노에칠설폰산이 함유된 안약은 

   1. 설파메톡사졸이 항균제로 그람 음성, 양성 모두에 적응증이 있으며 

   2. 페니라민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소양증에 사용되고,

   3. 글리시리진산칼륨은 경등도의 항염효과, 

   4. 타우린은 안구 노화방지작용을 하게 됨으로써 응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점안제는 가까운 동물약국 약사님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개(canine)의 경우 Sulfonamide를 아세필화시키는  능력이 다른 종에 비해 떨어지므로 처음에 사용해보고 안구 주변의 부종이나 발적이 없는 지 확인해보도록 해야 하며, 아울러 안약만 주는 것이 아니라 식염수를 함께 투약해 눈 주변을 깨끗이 닦아주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포스팅은 응급시 투약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니 단기간 사용후 증상의 호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설파제에 감수성이 없는 균주로 인한 안구질환인 경우 위 점안제가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