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 6. 8.(수) 09:00-18:00
장소: 전북사회복지관협회 5층 교육장
교육참가자: 정수현
Ⅰ. 교육 후기
1. 김용길 (밝은 미래 아동상담소 소장)
김용길 강사는 태화복지재단에서 20년간 근무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론보다는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듣고 보고 배운 바를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중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 몇 가지를 기록합니다.
1) 기관 내부 직원들에게 강의하지 마라. 잔소리로 들린다. 우리는 기관에서 열심히 협업하고 일한다고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고 있다.
나는 직원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잔소리를 하는 사람일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2) 소식지에는 기관 현황을 보여주기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것. 주민의 이야기,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내용을 들으며 사회복지사, 사회사업가가 집중해야 할 마땅함이 무엇일까?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2. 김재춘(가치혼합연구소)
김재춘 강사는 사회복지 전공자가 아니었습니다. 대기업 마케팅 담당 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 오셨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사회복지 현장(아름다운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모금에 관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배운 것들을 나눕니다.
1) 관리자급 이상이 되려는 사람은 자원 개발에 대해서 모르면 안 된다. 복지를 한다는 사람이 자원개발, 자원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안 된다. 리더는 구성원이 하는 일이 진행 되게 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2) 예산 없다. 선례 없다. 예산이 없어서 지역사회 서비스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복지대행업체, 직장인과 다를 바 없다.
어떻게 해서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투정만 부린다. 저도 다시 한 번 반성하고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Ⅱ. 새롭게 배운 점
1. 김용길 (밝은 미래 아동상담소 소장)
* 효과적인 지역협력 사업을 위한 제언
1) 협의회가 지향하는 비전에 대한 공유가 전제되어야 한다.(핵심사업, 공통&개별사업)
2) 협력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각 기관장의 인식과 이에 대한 관심이 전제되어야 한다.
3) 협력 사업에 필요한 자원(재원)이 지속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4) 협의회 업무는 체계적으로 구조화 되어야 한다.
5) 수퍼비전을 포함한 실무자에 대한 교육과 훈련 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6) 협력 사업이 지속되려면 상호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2. 김재춘(가치혼합연구소)
모금은 말 그대로 돈이 모아져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 기부함에 어떻게 하면 물품이 들어갈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계획해 보셨습니까?
그래.. 우리는 기부함만 세우고 오지 않았나.. 어떻게 해야 넣게 만들 것인지를 고민해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금이 되길 바란다.
* 예를 들어 대형마트에 기부 제안을 할 때를 보자
1. 점주가 누군지, 술이라도 한 잔씩 하며 관계하는가? 매니저와 관계하려 부단히 노력하는가?
2. 1년간의 마트 이벤트 일정은 알고 있나요?
3. 고객 데이터를(어떤 유형이 주로 이용하는지) 알고 있나?
이런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대형업체에 기부 제안을 하려하는가?
모금함, 무조건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다.
비용이 들고,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미 놓아둔 모금함 기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모금의 제1공식 ‘요청하라’의 비밀
전세계 모금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사람들은 요청해야만 준다.
모금의 제2공식 ‘인맥을 쌓아라’
모금하는 일에 인맥이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가? 당연한 일이다.
그럼 인맥을 쌓기 위해 기관에서는 어떤 노력을 합니까?
직원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주는가 되돌아 보자
사회복지사인 나는 내가 이 모금을 해서 얻어지는 수익이 정말 가치 있고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하나? 만약 그렇다면 모금하는 일에 대해 얼마든지 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신념을 실천하게 도와주는 일
행복과 기쁨을 얻을 기회를 주는 일
응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일
불행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일
Ⅲ. 사업에 적용하고 싶은 점
후원 담당자가 아니어서 어떻게 적용하고 싶다하기는 어렵지만, 당장 우리 기관에 기부해 주시는 기부자들을 만나보고 싶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이렇게 동참하시는지 배경도 들어보고 하시는 일을 세워드리고 싶다.
정말 우리 하는 일에 필요한 모금이라면 깊이 생각해보고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