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보게 된 오래된 흑백 영화. 스크린 속 옛 여배우들은 꿈결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었다.추억 속 아련하게 떠오르는 얼굴에선 고고함과 우아함이 묻어나온다. 분장실에서 파우더와 루주만 가지고 스스로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그들. 옛 여배우들의 추억의 사진첩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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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생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현재 명지대학교 연극영상학과 교수.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했다. ‘깊고 푸른 밤’(1985년), ‘황진이’(1986년), ‘애니깽’(1996년)에 출연. 1980년 제1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느미), 1981년 제17회 백상예술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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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인터뷰 기사를 보면 그녀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철저히 짜여진 운동 스케줄과 자연식 위주의 식생활로 웰빙 라이프를 실현한 셈.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을 정도로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장미희. 대학에 강의하러 갈 때에는 투피스나 바지 정장 차림이 보통이지만, 영화배우로 참석하는 행사장에서는 이브닝드레스나 원피스 차림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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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생 안양예술고등학교 졸업 영화 ‘물보라’로 1978년 데뷔. ‘하얀 미소‘(1980년), ‘장사의 꿈’(1985년), ‘블루하트’(1987년), ‘밀월여행’(1993년), ‘품행제로’(2002년)까지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TV 드라마에는 2000년대 이후 주로 출연. 대표작은 ‘태조 왕건’(2000년), ‘여우와 솜사탕’(2002년), ‘대장금’(2003년), ‘천생연분’(2004년) 등이다. 1980년에는 대종상 신인 여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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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적이지 않은 생활 습관이 젊게 사는 비결. 그녀는 SBS 교양 프로 ‘솔로몬의 선택’ 등과 여러 주부 프로 패널로 활동하면서 가식 없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탈하게 웃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그녀가 사는 방법. *투명 화장의 원조. 열여덟 살의 꽃다운 나이에 데뷔한 그녀는 그 흔한 볼터치나 아이섀도도 거의 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지금도 진한 화장보다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10년은 젊어 보이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젊어 보이려면 내추럴 헤어. 다들 빠글빠글한 웨이브나 긴 생머리를 고수할 때도 그녀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로 한껏 여성스러움을 뽐냈다. 요즈음 눈으로 봐도 멋스러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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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생 고려대학교 국문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졸업. 제3회 동아 연극상 여우주연상 수상 등 1960년대 실험극장과 국립극단의 단원으로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 드라마‘아씨’, ‘사랑이 뭐길래’, ‘백조의 호수’, ‘대장금’ 등에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아왔다. 영화 대표작으로는 ‘열아홉살의 가을’(1984), ‘짧은 포옹 긴 이별’(1983) 등. SBS 연기대상, 백상 연기대상 등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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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은 세안뿐이다. 40여 년간 분장을 해왔지만 아직도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인 듯싶다. *늘 유행에 민감할 것. 사실 이제 20∼30대를 위한 옷들을 입을 수는 없다. 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옷도 그 맥락대로 코디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스포티한 캐주얼을 즐겨라. 하지만 빨강, 파랑의 원색에 스포츠웨어 등을 입으면 한층 경쾌하고 활력 있고 젊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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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생 이화여고 졸업. 1963년 동아방송 성우 1기로 연예 생활을 시작했다. ‘성춘향’(1977년), ‘하얀 미소’(1980년), ‘말띠 며느리’ (1979년) 등의 영화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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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옛날과 다름없이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세안에 신경을 쓰는 것. 그리고 외출할 때는 모자를 쓰거나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차단한다. *그녀가 즐겨 쓰는 모자는 심플하고 챙이 넓지 않은 둥근 형이다. 모자 쓰는 것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70년대부터 그녀가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이었다. *그녀가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노하우는 늘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데서 나온다. 모든 것에 만족하고 고마워하는 자세로 살다 보면 늘 웃는 얼굴이 된다. 항상 웃기 때문에 예뻐 보이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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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생 서라벌예대 졸업. 1966년 드라마 ‘상궁나인’으로 데뷔했다.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1966년), ‘태백산맥’(1975년), ‘산불’(1977년),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4년) 등 다수의 영화와 ‘아씨’ ‘역사는 흐른다’ ‘순풍 산부인과’ ‘대박가족’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TBS 연기상과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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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위해 끊임없이 신경을 쓴다. 세상이 변한다고 손놓고 있기보다는, 시대가 변하는 것에 따라 맞춰간다는 것이 그녀의 말. *즐겁게 생활하면 얼굴에 나타난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려고 애쓰는 것도 아름다움의 비결.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꾸준히 헬스와 골프를 하고 있는데, 몸이 둔해졌다 싶으면 운동에 더 힘을 쏟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 들면서 갖게 마련인 권태나 게으름의 흔적이 그녀의 얼굴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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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생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MBC 탤런트 공채 3기로 1971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연예계 입문. 1972년 정진우 감독의 ‘섬 개구리 만세’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미워도 다시 한번’ ‘겨울 나그네’ ‘피아노가 있는 겨울’ 등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40여 편의 영화와 ‘장희빈’ ‘맹가네 전성시대’ ‘파도’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1973년 MBC 신인 여자 연기상을 시작으로 1989년 KBS 방송 연기대상 최우수상까지 수상 경력이 화려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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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 탓에 기능성 화장품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일주일에 5∼6회 황토 팩으로 30대 중반 나빠졌던 피부에 다시 발그레한 빛이 돌기 시작했다. *인공적인 것은 그만큼 미(美)에서 멀어지는 것. 한때 있는 쌍꺼풀을 더 크게 수술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유행은 금방 지나가버린다고 하지 않았던 것이 내추럴한 이미지를 만들어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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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생 서울 한강여자고등학교 졸업. 1979년 MBC 탤런트 11기로 데뷔했다. ‘무릎과 무릎사이’(1984년), ‘어우동’(1985년),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년), ‘Y의 체험’(1987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년) 등이 대표작. 1985년 ‘어우동’ 1987년 ‘접시꽃 당신’으로 백상예술대상 연기상을 두 번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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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위해 끊임없이 신경을 쓴다. 세상이 변한다고 손놓고 있기보다는, 시대가 변하는 것에 따라 맞춰간다는 것이 그녀의 말. *즐겁게 생활하면 얼굴에 나타난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려고 애쓰는 것도 아름다움의 비결.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꾸준히 헬스와 골프를 하고 있는데, 몸이 둔해졌다 싶으면 운동에 더 힘을 쏟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 들면서 갖게 마련인 권태나 게으름의 흔적이 그녀의 얼굴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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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생. 경희대학교 무용과 중퇴. 1968년 TBC 공채 5기로 연기자로 입문. ‘명동 가시내’(1970년), ‘심야의 방문객’(1970년), ‘연인들’(1975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열연했다. ‘질투’ ‘사랑이 꽃피는 나무’ ‘진실’을 거쳐 작년 ‘백조의 호수’까지 브라운관에서 맹활약 중이다. TBC 방송 연기대상 인기상,대종상 인기여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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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는 데는, 세월 가는 데는 뾰족한 수가 없다. 남들에게 활기차게 보이는 것 자체로 젊어 보이고 또 그만큼 주름에 시선이 가지 않는다. *피부에 물을 준다는 의미에서 물을 특히 많이 마시는 편. 사실 비싼 화장품을 써봐도 가격 대비 특별히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다. 마사지는 2주에 한 번 정도, 주로 쓰는 화장품은 설화수. *첫아이를 낳은 후부터 27년째 운동. 나이나 혈액순환을 생각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좌욕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