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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호남) Re:2020. 11. 30.~12. 2.(월~수) : 땅끝기맥 1구간(바람봉-제안고개)
퐁라라 추천 1 조회 509 20.12.05 08:38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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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2.06 07:25

    첫댓글 다시보는 리뷰에 감동입니다
    산행후 생채기가 말해주듯 옹골찬 산줄기와 가시잡목길에서의 풍광과 역사에 대하여 섬세하게 기록하셨으니 그 노고 치하드립니다
    땅끝기맥길 힘들게 지났기에 아우님의 리뷰가 생생한 기억으로 다가왔구요 눈으로 봤지만 스쳐 지나왔기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리뷰 감상했습니다 밤재 주유소는 비를 쫄딱 맞고 내려서 주인의 허락하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저체온증을 추스린 기억이고요, 별뫼산은 두번 올랐는데 땅끝에서는 밤재 된비알, 흑석지맥에서는 땅끝탑 마을쪽으로 성봉을 기어올라 흑석길로 접어들었답니다 리뷰 감사드리며 월출산 제가 지난 흔적 살짝 보여주심도 감사했답니다 ^^

  • 작성자 20.12.06 09:39

    밤재 주유소 젊은 사장 몹시 불친절하더군요.
    전국의 모든 기맥꾼들이 걸치는 곳이기에 한편으로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흑석지맥도 끝내셨군요.^^
    성봉 아래가 제전마을이라는데 닥나무가 많아 닥나무저자를 쓰는거니 저전마을인데 전라도라 저전이 제전으로 불린다네요.

    길이 낭떠러지라 들었습니다. 그래서 별뫼산 이름이 벼랑산 > 벼랑뫼 > 벼리뫼 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 20.12.06 17:50

    기맥한구간 했다고 주유소 젊은이가 절대 친절하지 않습니다...기름넣어야 친절 합니다...
    기맥종주꾼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무관심 했을 겁니다...ㅈ지나가는 정상석에서 찍은 생존샷은 필수 입니다.(없으면 무효)..허벅지 생채기샷은 안올려셔도 정상석 생존샷은 꼭 올리시기 바랍니다..
    ㅎㅎ 진양으로 땅끝으로 기동력이 좋으십니다...

  • 작성자 20.12.06 18:12

    내실로 좀 들어가면 안되느냐고 했더니 차갑고 단호하게 "안돼욧~" 하던데요. ㅋ~
    기맥꾼들이 호감을 주진 못했구나 하고 이해했습니다.^^

  • 20.12.06 20:13

    내실은 넘 무리한 부탁~
    마당쇠도 거절합니다 하산길
    비 쫄딱하여 화장실 부탁하였더니 흔쾌히 승낙하여 저체온 수습한걸로도 감사했답니다
    담에 그 앞 지나면서도 지금까지 기름한번 넣지못해 미안한 맘이랍니다 ㅎ

  • 20.12.07 12:17

    우리는 밤재 주유소 귀퉁이에서 차박을 했는데요
    천왕봉이가 귀신을 밧다구 합니다.
    그날 밤새 비가 부슬부슬 내렸거든요.
    나는것도 모르고 잠을아주 잘잣습니다.
    난중에 집에와서 애길하데요.

    그험한 땅끝길을 한방에 절반을 넘기셨습니다.
    까시덤블에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0.12.08 21:11

    부뜰이운영자님!
    밤재 내려서는 막바지에 무덤이 꽤 많더군요.
    아마도 맥꾼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물을 보충할 장소가 부족해 금오마을회관에서 물보충 하느라 송장고개 전후로 우회를 한게 조금 아쉽습니다.^^

  • 20.12.08 07:28

    호남의 명산 월출산을 넘으셨네요 전 월출산의 명성에 가려있는 월각산 주지봉 문필봉이 마터호른 같아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밤재 주유소 생각도 나고요 별뫼산이 인상이 깊었던 생각이 납니다 산행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여행작가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0.12.08 08:23

    감사합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여러 선배님들의 산행기를 모은다고는 했는데 다 취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땅끝기맥 2구간 38.3km(제안고개~오소재 ),
    3구간 35.4km(오소재~땅끝마을)을 남겨 두었습니다.

    계획대로 계라리고개까지 갔더라면 2구간으로 마쳤을 수도 있었겠지만,,,
    물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고,
    보조밧데리도 부족했고, (귀경 길에 유스퀘어에서 샤오미 매장을 발견, 두개 구입했습니다.^^)
    밤재에서 제안고개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두번에 갈려니 너무 심심하고, 한번에 갈려니 조금 부담스럽게 애매하게 남았습니다.^^

  • 20.12.08 09:35

    이 구간 월출산, 별뫼산을 지나 제안고개로 내려서셨네요.
    간간히 보이는 구간구간 모습이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긴 여정 힘들게 지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산행후의 상흔을 보니 고생했던 모습도 상상이 되네요.
    이어지는 땅끝 특유의 멋진 진수를 맘껏 누려보세요.~
    멋진 만남길이 기대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0.12.08 12:17

    네 방장님!
    외투도 찢어먹고, 바지도 찢어먹고.... 가져간 롱스패츠도 어디서 떨어뜨렸습니다. ㅠㅠ

    산행도 힘들었지만 후기 올리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우선 사진을 50장씩 한꺼번에 올리기 기능이 없어져 20장씩 따로따로 올리느라 시간이 걸렸구요.
    그것도 한꺼번에 올리기가 안 되고 한장씩 한장씩 업로드가 되더군요.

    사진을 올리니 부피가 엄청 커서 사진 한장마다 댓번씩 손질을 해서 크기를 줄여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올라간 사진이 앞 대가리가 맞질않고 들쑥날쑥 제멋대로 입니다.

    좀 더 사진 업로드 기능에 대해 공부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08 19:02

    못이기는척 월출산에서 한방 박는 모습 좋습니다.
    허벅지의 생채기 지맥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할것 없이 공감 할만한 부분이죠..

    하지만 목욕탕 가서 일반인들이 그 모습을 보면 자꾸
    힐끗 거리며 이상한 사람 보듯이 합니다. ㅎㅎ

    북파공작원인지?
    이종격투기 선수인지?
    아리송한 모습으로 ㅋㅋ

    제안고개 까지의 여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

  • 작성자 20.12.08 19:48

    다류대장님! 감사합니다.^^

    이번 땅끝기맥 1구간을 진행하며 나주시와 인연을 쌓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비록 덕룡재에서 개천산까지 짧은 구간이지만, 영산 하면서도 바라만 본지라 유익하게 생각 되더군요.

    강진에서 고속버스로 광주로 나가면서 영산포 영산교와 나주교를 지나던데 촌놈처럼 창문너머 풍경에 심취했습니다. 오래된 고도를 지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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