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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22. 1. 20.~22.(목~토) - 음력(12. 18.~20.), 일출 07:17~일몰 17:37
●산행지: 보현지맥 2구간(사곡령-돌고개)
●산행코스: 사곡령(삼학재)-433m봉-갈라지맥분기봉(550m)-폐헬기장-임도-551.7m(공수봉)-511.9m(매곡봉)-유동고개/유동재-551.3m봉-465.2m봉-주월재-주월산(불출산)-양지봉(426.5m)-402봉-360봉-360.1m-345m봉-380m봉-장티재-330m봉-390.5m봉-구사봉(351.1m)-334m봉-313m봉-성황당터-286m봉-황룡고개-307m봉(뾰쪽봉)-289m봉-한티재-산불감시초소-중봉(314.8m)-청애산-푯대산(천제봉)-서낭재-248m-243m-장흥마공묘-헬기장(233m-재랫재-성황당산-영곡고개-임도갈림길-281m봉-314.9m봉-286.9m봉-239m봉-농상골고개-254m-두곡고개-286m봉-임도-평팔재-347m봉-안평산(366.4m)-임도-살구나무재-삼표당(443.6m)-삼표당 산신각(475.6m)-산신각 갈림길-용봉고개-408.4m봉-노동령-445m봉-검실재-삼면봉(국사봉갈림)-뾰족봉(425.9m)-생태산(금곡봉, 433.2m)-질매재-작은해망산(370.8m)-삼면봉(346m)-헬기장(394m)-해망산(399.6m)-마담재(420m)-삼형제봉(366.9m)-산불초소봉(342.7m)-304m봉-화두산(삿갓봉, 291.7m)-261m봉-중리고개(141m)-골두봉(314.8m)-253.6m봉-돌고개
●먹거리: 생수1.5리터, 옥수수호빵, 사브레4, 롯샌2, 양갱2, 단백질바2, 자유시간, 사탕25, 게비스콘3
●준비물: 텐트, 침낭, 고아텍스, 바람막이, 메트, 스틱, 헤드랜턴, 비니, 버프, 장갑, 구급약, 피부연고, 부직반창고, 충전지2, 충전짹, 손수건, 면수건, 휴지, 물티슈, 스패츠, 팔토시, 말방울, 세라컵, 경광점멸등, 비닐우의, 안대, 귀마개, 마스크2, 양말, 여분의류, 띠지59
●거리: 약 86.37Km
●소요시간: 53h
●누구랑: 나홀로
●경비: 시외버스26,900, 저녁6,500, 모텔30,000, 아침3,800, 택시15,000, 재랫재27,500, 택시12,000, 뒤풀이11,000, 안계시외버스4,000, 상주시외버스19,200
●날씨: -11~8
●산행경과:
* 1. 20.(목) : 40.6km
- 07:04 : 사곡령(舍谷嶺)/ 삼학재/ 912호 지방도로
- 08:01 : 솟봉(553.8m)/ 삼면봉(의성군 사곡면, 청송군 현서면 → 의성군 옥산면)/ 갈라지맥분기점
- 09:24~27 : 공수봉(550.4m)/ 삼각점봉, 행동식
- 10:21 : 매곡봉(511.9m)/ 삼각점봉
- 10:30 : 유동재(柳洞峙)/ 유동고개/ 통신중계탑/ 면계(사곡면 - 옥산면)
- 11:17 : 주월재(住月峙)
- 11:28 : 주월산(住月山, 440m)/ 불출산/ 산불감시초소/ 산악기상관측장비
- 11:32 : 양지봉(426.5m)
- 12:20~29 : 행동식
- 12:39 : 장티재(315m)/ 79번 군도 1차선 도로/ 이동통신중계탑
- 13:18 : 394m봉(390.5m)/ 삼면봉(사곡면, 옥산면 → 점곡면)
- 13:44 : 구사봉(351.1m)/ 삼각점봉
- 14:08 : 312.7m봉/ 삼면봉(의성군 점곡면, 사곡면 → 의성읍)/ 문고개갈림봉
- 14:43 : 황룡고개/ 1차선도로
- 15:37 : 한티재(220m)/ 소공원/ 읍면계(의성읍 - 점곡면)
- 15:52~8 : 300m봉(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 296.7m봉)/ 산불감시초소, 행동식
- 16:12 : 중봉(314.8m)/ 삼각점봉
- 16:23 : 청애산(392.9m)/ 삼면봉(의성읍, 점곡면 → 단촌면)
- 17:05 : 천제봉(天祭峰, 358.5m)/ 푯대산/ 헬기장/ 사각정자/ 2등삼각점
- 17:11 : 321.6m봉/ 도토지(후죽3리)갈림길
- 17:27~45 : 서낭재(215m)/ 1차선 아스팔트 도로/ 한국가스공사 의성지사
- 19:05 : 240m봉
- 19:19 : 동성목장 입구
- 19:?? : 재랫봉(216.3m)/ 삼각점봉
- 19:50 : 재랫재(170m)/ 단촌휴게소/ 경북 의성군 단촌면 상화리
* 1. 21.(금) : 33.6km
- 06:09 : 재랫재
- 06:38 : 성황당산(城隍堂山)갈림길
- 07:00 : 방하(方下)실갈림길 삼거리
- 07:26 : 삼면 경계지점(단촌면, 의성군 의성읍 → 안평면)
- 08:45 : 314.9m봉/ 삼각점봉
- 09:05 : 농상골고개(農桑谷峴)
- 09:40 : 두골고개/ 두곡고개/ 양회임도 삼거리
- 10:10 : 박실고개(朴實峴)/ 장림길
- 10:29~38 : 행동식
- 10:48 : 260m봉/ 시군계(의성군 → 안동시)/ 삼면봉(안평면, 의성군 단촌면 → 안동시 일직면)
- 10:56 : 평팔재(坪八峙)/ 평밭재
- 11:20 : 347m봉/ 매봉산갈림길/ 시군면계(안동시 일직면 - 의성군 안평면)
- 11:49 : 안평산(365.7m)
- 13:08 : 살구나무재/ 시군계(의성군 - 안동시)
- 13:58 : 삼표봉(443.6m)/ 삼표당/ 삼각점봉
- 14:05 : 산신각 직전 묘지봉(414m)/ 삼면봉(의성군 안평면, 안동시 일직면 →풍천면)
- 14:17 : 476m봉 산신각/ 삼면봉(의성군 안평면, 안동시 풍천면 → 의성군 신평면)
- 14:52 : 용봉고개/ 동물이동통로/ 22번 군도
- 16:17 : 노동령(蘆洞岺, 434.4m)/ 노동봉/ 삼각점봉
- 17:22 : 검실재(230m)/ 912번 지방도/ 면계(안평면 - 신평면)/ 육각정자(우곡정)/ 이동통신중계기
- 18:03 : 국사봉갈림봉(420.4m)/ 삼면봉(의성군 안평면, 신평면 → 안사면)
- 18:20~30 : 행동식
- 18:52 : 뾰족봉(425.9m)
- 19:40 : 420m봉
- 19:54 : 생태봉(433.2m)/ 생태산/ 금곡봉/ 벤치 3개
- 20:21 : 질매재/ 양회임도
* 1. 22.(토) : 12.17km
- 06:55 : 질매재
- 07:11 : 작은해망산(372m)
- 07:18 : 346m봉/ 삼면봉(안사면, 안평면 → 비안면)
- 07:28 : 석불사갈림길
- 07:38 : 394m봉/ 헬기장
- 07:54 : 해망산(海望山, 399.6m)/ 해명산, 굴암산/ 삼면봉(의성군 안사면, 비안면 → 안계면)
- 08:13 : 마당재(288m)/ 마담재/ 안정고개
- 08:33 : 삼형제봉(368m) - 08:49 : 350m봉/ 산불감시초소
- 09:27 : 화두산(花頭山, 291.7m)/ 삿갓봉 - 09:43~59 : 행동식, 안사1터널
- 10:28 : 중리고개/ 노거수
- 11:04 : 골두봉(315m)/ 골두산
- 11:27 : 만사동(萬事洞) 고개
- 11:48 : 253.6m봉/ 삼각점봉
- 12:02 : 돌고개(石峴)/ 면계(안계면 - 안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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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지맥 세부 구간거리
사곡령-(3.1km)-갈라지맥분기봉-(4.8km)-공수봉-(4.2km)-유동재-(3.1km)-주월산-(3.9km)-장티재-(5.3km)-황룡고개-(3.1km)-한티재-(4.8km)-푯대산천제봉-(1.2)-서낭재-(5.9km)-재랫재-(7.8km)-농상골고개-(4.8km)-평밭재-(5.1)-살구나무재-(2.5km)-삼표당-(5.1km)-노동령-(2.9km)-검실재-(3.4km)-생태산-(3.2km)-해망산-(2.9km)-삿갓봉-(3.7km)-골두봉-(2.7km)-돌고개
* 구간거리
- 사곡령~검실재 72.7km
-. 사곡령~한티재 28km
-. 사곡령~유동고개 12.5km
-. 유동고개~한티재 15.5km
- 한티재~평팔재 25.1km
-. 한티재~재랫재 11.9km
-. 재랫재~평팔재 13.2km
- 평팔재~돌고개 31km
-. 평팔재~검실재 14.6km
-. 검실재~중리고개 12.3km
-. 중리고개~돌고개 4.1km
* 식수 보충 및 참고사항
- 한티재: 우측 200m 식당, 좌측 100m한티재 공원
- 의성여객: 054-832-1001, 의성시외버스터미널: 054-834-2492, 코리아와이드경북: 053-355-1241
- 의성읍 택시: 054-834-5100, 054-834-2898
- 재랫재: 식당, 휴게소(09~23시), 화장실
- 박실고개(안동박실): 인가 물보충
- 평팔재~평팔2리 버스정류장: 1.9km, 도보 0.35h소요
- 평팔2리 버스정류장~단촌면: 택시 1만원,
- 단촌면~안동역: 막차 17:50
- 안동 버스: 054-859-4571
- 안동시 단촌면 택시: 054-833-9338
- 안평면 택시: 054-832-5219
- 돌고개: 하나로마트, 안사치안센터, 안사면사무소
- 돌고개~안사면버스정류소: 약 0.1Km
- 돌고개~안계버스정류장: 택시10,000
- 안사면버스정류소~안계면버스정류장: 약 10분소요, 막차 19:20
- 안계면버스터미널: 054-861-0430, 안계면 청호여관: 2만
- 안계택시: 054-861-0129, 010-3546-0129
* 서울에서 의성가는 길
- 청량리역~의성역: 06:50, 14:50, 03.05h, 17,300
- 동서울~의성: 07:30, 12:30, 15:40, 17:30, 03.10h, 26,900
- 서울역~동대구역: 0505, 0515, 0530, 0540, 0556, 06, 0605, 0616, 0635, 0638, 0645, 07, 0704, 1.50h,
- 대구북부시외버스터미널~의성시외버스터미널: 07, 0920, 1040, 1430, 1640, 1930, 2130, 1.30h, 6,200
* 의성읍에서 사곡령 가는 길
- 의성시외버스터미널 복권방앞: 청송 화목리행 140번, 06:30
* 검실재에서 의성역 나오는 길
- 신평면 용봉리~의성읍 의성역, 농어촌버스(104번): 12:30, 13시, 16:30
* 의성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
- 의성역~서울: 17:55, 3h, 17,300
- 의성역~동대구역: 막차 21:36, 1.20h
- 의성시외버스터미널~동서울: 08시, 10시, 13시, 18시, 3h, 17,300
- 의성시외버스터미널~안동버스터미널: 15:40, 17:35, 20:40(막차) 0.30h, 4,100원
- 동대구역~서울역: 19:51, 19:53, 20:03, 20:13, 20:35, 20:36, 01.54h, 43,500
- 안동역~청량리역: 18:18, 19:00, 21:25, 02.05h, 25,100
* 안계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
- 안계버스정류장~동서울: 07:40, 11:40, 18:30, 19,300원,
- 안계~상주: 07:50, 10:30, 13:55, 15:30, 18:05, 19:50, 1h,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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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이면 남해안엔 복수초 소식이 올라올 때입니다만 날씨가 관건이네요.
벌써 마음은 보현 2구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25일 출발로 잡았는데, 중간이라도 연속 3일 날씨가 좋으면 짐싸서 출발해야죠.
2구간 계획은 돌고개까진데 박짐을 메고 조금 힘들것 같고, 그 이전에 검실재까지를 1차 목표로 정해봅니다.
왜냐하면 돌고개까지 가더라도 나머지 구간이 30km인지라 하루에 끝내고 상경하기는 애매한 거립니다.
그래서 3구간은 넉넉하게 남겨두고 이틀에 걸쳐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이번 구간 재랫재에서는 식당들이 즐비하더군요.(시외버스 타고 지나길래 유심히 봐두었습니다.) 둘쨋날 오전에 들러 충분히 식사를 할것 같구요. 물하고 양식도 보충 해야지요.
돌고개엔 농협 하나로슈퍼가 있던데, 낮에는 이용해도 될것 같습니다. 돌고개에서 안계면으로 빠지는건 거리도 가깝고 쉽게 보이고요. 다만, 검실재에서 봉양으로 빠지나 의성읍으로 빠지나 비슷하겠는데요. 검실재에서 어디로 빠져야 상경하기가 편리한지, 빠지는 교통편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아야 할것 같더군요.
검실재 이후 돌고개까진 가지 못해도 석불사, 마당재, 중리고개에서 안계택시를 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검실재에 이르게 도착한다면 조금 더 가보고, 용봉리에서 16:30에 출발하는 버스에 맞출 수 있다면 그렇게 할까합니다.
의성으로 내려가는 날인데 서울엔 모처럼 함박눈이 내립니다. 의성은 눈 예보는 없는데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네요. 등로에 눈만 없다면 바람만 불지 않으면 운행할만 하리라 보고 겨울바람 맞으러 출발합니다. 다음주 기온이 더 높지만 굳이 떠나는 이유는 올겨울 큰 추위가 더 이상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박배낭을 메고 3일 운항하기 몹시 걱정스러웠는데 보현2구간에 신의 한 수가 숨어있었네요.
출발지 사곡령은 의성의 극동쪽, 서낭재는 의성읍과 지근거리라서 의성읍에서 택시기사에게 박배낭을 맡기고 저녁에 서낭재로 갖다달라 했습니다. 보관료 5천 드리고, 요금 10,000에~
가벼운 덕분에 첫날 이른 시간에 서낭재에 도착해 배낭을 챙겨 재랫재까지 더 가서 비박했습니다.
둘쨋날 또 꽤가 나서 이번엔 검실재로 박배낭을 부탁했더니 보관료 포함 5만원을 부르네요, 삼겹이와 두꺼비가 어른거려 그냥 가지고 뛰었습니다. 검실재에서 야간으로 4km 더 가 길마재에서 비박하고, 마지막날 돌고개까지 약 12km를 마치고 안계에서 상주로 나가 상경 했습니다. 보현은 이제 돌고개에서 합수점까지 약 30km를 남겨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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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지맥(普賢枝脈)과 팔공지맥(八公枝脈)이란
낙동정맥이 백두대간 매봉산[태백]에서 부산 몰운대까지 도상거리 419km를 이어가면서 낙동정맥상 가장 큼직한 枝脈을 가사령 북쪽 가사봉(744.6m)에서 서쪽으로 분기시킨다. 이 맥이 면봉산과 보현산을 지나 청송,영천,군위 경계인 석심산(750.6m)에 올라 다시 남북으로 크게 두 줄기로 갈라진다. 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최고봉인 산두봉(719m)을 이루며,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작은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북쪽 산줄기이고, 또 다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남으로 최고봉인 팔공산(1192.8m)을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 남쪽 산줄기로 구분된다. 몇몇 사람들은 진작부터 이 脈의 최고봉이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을 거쳐 경북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까지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팔공지맥”이라 칭하고 답사를 해 왔다. 그러나 박성태님의 신상경표란 책자가 발행(2004.8) 되면서,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脈이 비록 최고봉인 산두봉이 해발 719m에 불과하고, 군위와 의성의 이름 없는 산으로 이어지지만 그 길이가 기존의 팔공지맥보다 6.7km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가사봉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北(166.8km)
가사봉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南(160.1km)
즉,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脈 중에서 가장 긴 맥은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위천 북쪽 울타리로 이어지는 맥으로 그 길이가 166.8km이다. 길이로 본다면 이 맥이 당연 主脈이 되어야하고 그 맥에서 최고봉인 보현산(1,124.4m)의 명칭을 따서 보현지맥으로 칭해야 할 것이다. [박성태著 신산경표에서는 이 줄기를 보현지맥이라 칭함] 하지만 가사봉에서 분기한 脈에서 가장 높고 이름난 산을 택한다면, 당연히 석심산에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으로 가야한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主脈은 석심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어 상주시 새띠마을로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主脈으로 보고 팔공지맥이라 칭해야 한다. 그러나 신산경표(=박성태著)란 책자가 발행된 이상, 원칙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명칭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으로 칭함이 옳다고 하겠다.
* 보현지맥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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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지맥을 지나는 동네
* 안동시(安東市)
경북 중북부에 있는 시로 동쪽은 영양군·청송군, 서쪽은 예천군, 남쪽은 의성군, 북쪽은 영주시와 봉화군이 인접해 있다.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며 전통문화의 유산이 풍부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 풍천면 마애리의 구석기시대 유적을 비롯하여 국내 최고(最古) 목조건물 봉정사 등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들이 곳곳에 있다. 한국의 전통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은 경주시 양동마을과 함께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삼국시대 이전에 창녕국 등 소국(小國)이 있었던 것으로 〈대동지지 大東地志〉 등에 기록되어 있으나, 신라가 이곳에 진출하여 고타야군을 설치했다. 757년(경덕왕 16)에 고창군으로 개칭하고, 직령현·일계현·고구현을 영현으로 관할했다. 후삼국시대에 고려와 후백제의 각축지가 되었던 이 일대는 이 고을 호족인 김선평·김행·장길 등이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승리한 공으로 940년(태조 23)에 안동부로 승격되었다. 후에 영가군으로 강등되고, 995년(성종 14) 행정구역 개편 때 길주로 승격되었다. 1197년(명종 27)에 도호부로, 1202년에 대도호부로, 1308년에 복주목으로 계속 승격되었으나, 1310년(충선왕 2)에 복주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1356년(공민왕 5)에 다시 목으로 승격되었으며, 홍건적의 침입으로 1361년에 왕이 이곳에 피난해 머물렀던 공으로 이듬해에 안동대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안동대도호부로서 경주와 함께 경상좌도의 대읍으로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1576~81, 1776~85년에 현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안동의 별호는 석릉·고령·화산·능라·지평·일계·고장 등이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로 감천면을 예천군에, 재산면·소천면·춘양면·내성면을 봉화군에 이관하게 되어 면적이 많이 줄었다. 그러나 1914년에 군면 폐합에 의해 예안군이 폐지되어 안동군에 편입됨으로써 면적이 다시 확대되었다. 1931년 읍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안동군 부내면이 안동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63년에 안동읍이 신안동시로 승격되었다가 곧 안동시로 개칭했다. 1983년에는 안동군의 남후면 일부와 와룡면 일부가 편입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던 안동군과 중심도시기능을 담당해왔던 안동시가 하나로 통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도농통합시인 안동시를 이루었다. 문수지맥과 덕산지맥이 시의 동·서에 걸치면서 북동쪽에는 산지를, 남서쪽에는 비교적 평탄한 침식분지를 이루어 놓았다. 시계를 따라 파리봉(497m)·산성산(845m)·두름산(485m)·사일산(649m)·계명산(537m)·화부산(626m)·산지봉(890m) 등이 동쪽에, 불로봉(482m)·갈미봉(548m)·천등산(574m)·보문산(643m)·검무산(332m)·봉화산(401m)·삼표당(444m)·향로봉(327m)·기룡산(508m)·황학산(782m) 등이 서쪽에 솟아 있다. 낙동강이 시의 중앙부를 남류하면서 안동호를 이룬 후 중심시가지를 가로질러 서류하면서 미천(眉川)·송야천(松夜川) 등을 합류하고 서부일대로 흐른다. 반변천·안기천·안막천 등도 낙동강에 흘러든다. 본래 안동시는 경상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중앙선이 시의 일직면·와룡면·북후면을 거쳐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지방 교통 및 행정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철도국이 영주로 이전되고 경북선이 이곳을 지나지 않게 되자 발전이 다소 정체되었다. 중앙고속도로와 영덕-안동-김천 간의 동서간선로의 고속화 공사가 완료되어 명실상부한 경상북도 북부지방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유교문화의 본고장으로 서원·사찰·고적 등이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이루며, 풍천면의 하회마을·부용대·백운정, 임하면의 경포대, 길안면의 도연폭포·제비원·학가산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예로부터 유림의 고장인 이 시에는 서원·사찰·고적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경상북도에서 경주시 다음가는 문화재의 보고이다.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지의 거점이자 유교문화의 요람이며, 조선시대의 풍습을 이어 온 곳으로, 특히 조선시대 건물과 민속품은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교통은 시내를 중심으로 영주·예천·영양·봉화·의성·청송 등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춘천과 대구를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부분적으로 개통을 시작한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안동시를 지나고 있다. 철도의 중앙선이 시의 중앙을 남북으로 지나는 등 대체로 편리하다. [통합포탈에서 발췌정리]
* 의성군(義城郡)
경북 중앙부에 있는 군으로 동쪽은 청송군과, 서쪽은 상주시와 접한다. 남쪽은 군위군, 구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에는 안동시와 예천군이 있다. 경상북도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도내 다른 지역과의 거리가 대부분 80km 이내이다. 중앙선 철도가 군을 관통하고, 중앙고속도로와 대구-안동, 의성-영천, 봉양-다인 등 육로교통편이 사통발달 해있다. 지금의 의성군은 옛 의성현과 옛 비안현이 합해 이루어진 군이다. 옛 의성현은 지금의 의성군의 동부에, 옛 비안현은 서부에 해당한다. 옛 의성현은 삼한시대에 소문국이 독자적인 세력을 지니고 발전했던 곳인데 신라가 세력을 넓혀 185년(벌휴왕 2)에 이곳을 공격해 소문군을 설치했다. 통일신라시대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757년(경덕왕 16)에 문소군으로 개칭하고 진보현·비옥현·안현현·단밀현을 영현으로 관장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일계현과 고구현을 합병해 의성부로 승격했으나, 1018년(현종 9)에 안동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 1143년(인종 21)에 의성현이 되었으며, 1199년(신종 2)에 강등되어 감무가 파견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의성현을 유지했다. 1906년 월경지 정리에 의해 비입지였던 우곡면을 비안군에, 두입지였던 소야천면을 의흥군으로 이관하여 면적이 줄어들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춘산면·가음면·옥산면·점곡면은 그대로, 북부면·나부면이 의성면으로, 내사면·외사면이 사곡면으로, 단촌면·구산면이 단촌면으로, 산운면·상천면이 산운면으로, 소문면·억곡면이 소문면으로, 금뢰면·봉양면이 봉양면으로, 안평면·석전면과 비안군 외북면이 안평면으로 통합되었다. 비안군의 18개면은 비안면·구천면·단밀면·단북면·안계면·신평면·다인면 등 7개면으로 폐합되어 의성에 편입되었다. 1934년에 산운면과 소문면을 통합해 금성면으로 개칭하고, 1940년에 의성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1989년에 신평면 안사출장소가 안사면으로 승격되었다. 대체로 군의 동쪽은 높은 산지이나, 서쪽으로 가면서 낮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보현지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동부는 갈라산(葛羅山, 570m)·황학산(黃鶴山, 782m)·구무산(676m)·산두봉(山頭峰, 719m)·선암산(船巖山, 879m) 등 높은 산들이 남북으로 이어지며, 북서부에는 보현지맥에서 분기된 일월산맥(日月山脈)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내려 독점산(獨店山, 311m)·문암산(門巖山, 460m)·곤지봉(混池峰, 328m) 등이 연봉을 이룬다. 서남부에도 만경산(萬景山, 499m)·장자봉(莊子峰, 422m)·청화산(靑華山, 701m) 등 가파른 산이 많으나, 군의 중앙부와 남부는 대체로 300~400m 높이의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발달해 있다. 하천은 대부분 낙동강의 지류로서, 고도가 높은 동부산악지대에서 발원해 북류하거나 북서쪽으로 흐른다. 구무산에서 발원한 남대천은 의성읍을 지나 쌍계천(雙溪川)과 합류하여 위천(渭川)으로 흘러드는데, 위천은 다시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낙동강에 유입한다. 그리고 황학산 남쪽에서 발원한 미천(眉川)은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망율천(望栗川)과 합류하면서 북쪽으로 흘러 안동시역 내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그밖에 소규모 하천들은 대부분 위천으로 유입해 낙동강 수계를 형성한다. 의성군은 경상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중앙선이 남북으로 지나며 단촌역·의성역·탑리역이 있고 안동-대구, 예천-영천을 잇는 국도가 나 있다. 군의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통합포탈에서 발췌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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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에서 17:30분이 막찹니다. 밤늦게 의성에 도착하여 의성역, 의성군청을 지나 보성장 근처 여관을 몇 군데 돌아보는데... 빈방이 없답니다. 한순간 군청앞 잔디밭에 텐트를 펼칠까 하다가 주변 e모텔로 찾아들었습니다. 문 연 식당은 없어 편의점에서 대충 저녁을 떼우고....
대중교통으로 지방에서 지맥을 07시에 시작할 수 있다는건 커다란 혜택이자 놀라운 일입니다.
♤ 사곡령(舍谷嶺)/ 삼학재/ 912호 지방도로
사곡령은 경북 의성군 사곡면 공정리와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화목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12호선이 지나는 고개로, 고개가 위치한 사곡면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 고개를 통해 의성 공정리 주민들은 청송 화목 5일장을 이용했다. 화목 주민들도 지금은 폐쇄되고 없지만 사곡장과 의성읍 5일장을 왕래하며 고추, 마늘 등을 시장에 내다 팔고 생필품을 샀다고 하며,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곳에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어 해가 지는 한밤중에는 인적이 끊기곤 했다고 전한다.
- 사거리 갈림길 우측에 '㈜참맛' 청송 김치공장 표지석이 서 있다. 정면 왼쪽의 '의성 사곡로' 교통 표지판이 서 있는 허리 높이의 옹벽 위로 오른다.
여기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개새들이 무진장 목소리를 높이네요.
♤ 의성군 사곡면 공정리 삼학골(三鶴洞)
공정리에 있는 삼학골은 경주이씨가 개척하여 정착하였는데 마을 주위의 산봉우리 세개가 학의 혈이라 하여 삼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갈라지맥 분기점인 솟봉에서 보현지맥의 오른쪽이 분기점부터 같이했던 청송군과 헤어지고 온전하게 의성군 안으로 진입하여 사곡면과 옥산면의 면계를 따라 서북향으로 진행합니다.
♤ 솟봉(553.8m)/ 삼면봉(의성군 사곡면, 청송군 현서면 → 의성군 옥산면)/ 갈라지맥분기점
잘록이 안부에서 급경사 오르막길을 20분 여 힘들게 올라서면, 갈라지맥 분기봉인데, 이 봉우리는 솟봉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봉우리 우측편 동쪽에 솟재가 있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이 솟봉은 의성군 사곡면과 옥산면, 청송군 현서면의 세개 면이 갈리는 봉우리로, 북향하던 지맥이 여기부터 온전하게 의성군 안으로 진입하여 유동재·주월재를 지나 장티재 너머 390.5m봉까지 아래쪽으로는 의성군 사곡면이, 위쪽으로는 의성군 옥산면의 면계를 따라 서향하여 북서방향으로 맥길이 이어진다.
- '갈라지맥 분기점 / 준·희' 표지판이 소나무에 달려 있다. 솟봉에서 좌틀하여 10분 정도 진행하면 590.2m봉에 오르고 시그널이 안내하는 대로 좌틀로 급하게 꺾어 내려선다.
♤ 갈라지맥(葛羅支脈)이란
갈라지맥은 보현지맥의 의성군 사곡령 북쪽, 의성군 사곡면, 옥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이 갈리는 삼면봉(솟봉, 553.8m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솟재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산줄기로, 금봉산(832.4m), 황학산(782m), 성황고개, 기룡산(555m), 갈라산(567m), 무주봉(260m), 용두봉(271.5m)을 거치면서 동으로는 구암지맥과의 사이에 길안천을 흘려 보내고, 서로는 보현지맥과의 사이에 미천(眉川)을 나누며 북진하다가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 아래에서 덕산지맥을 마주보며 낙동강으로 스며드는 약 42.2km의 산줄기다. 지맥상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황학산과 기룡산, 갈라산이 있는데, 지맥상 최고봉은 840m봉이나 이름이 없고, 다음으로 황학산이 높지만 팔공지맥에서 갈리는 황학지맥이 먼저 가져가는 바람에 다음으로 높은 갈라산(葛羅山)에서 지맥 이름이 붙었다.
♤ 갈라지맥 개념도
만두와 찐빵을 넘으며 공수봉으로 향하는 중간에 폐헬기장(555m봉)에서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틀로 꺽어져 내려서야 한다.(알바하기 쉬운 지점이다.) 임도를 만나 약 5분 정도 임도도 따른다. 임도 왼쪽으로 사곡지가 보인다. 임도 아래쪽으로는 논과 농로가 보이는 옻참나무실 마을이 보인다.
♤ 공수봉(550.4m)/ 삼각점봉
해주오공 묘를 지나 올라서면 준희선생님 산패와 띠지가 많이 달린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이다. 직좌틀(남쪽)로 내려서서 5분 정도 진행하면 잘록이 안부를 지난다.
- 직진하면 알바, 좌틀로 내려서야 한다.
♤ 매곡봉(511.9m)/ 삼각점봉
사과 과수원을 지나 465m봉에 오르고 다시 좌틀로 내려서서 매곡봉으로 오른다. 의성군 사곡면 매곡리와 옥산면 오류리의 경계에 있는 봉으로 지도상에는 무명봉이다. 의성군 사곡면 매곡리가 아래에 있어 봉우리 이름을 매곡봉으로 붙인 모양이다.
- 직상은 가파른데다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어서 매곡봉을 그냥 지나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준희선생님 산패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 의성군 사곡면 매곡리(梅谷里)
사곡면 매곡리는 북, 동, 남쪽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 오지지역이며 작은 하천인 남대천이 흐른다. 남대천으로 흘러가는 작은 시내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매곡지(梅谷池)라는 매우 큰 저수지가 있고 그밖에도 여러 저수지가 있다. 자연마을에는 노매, 우평, 누곡, 범마골이 있다. 노매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우평은 땅의 모양이 누운 소와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누곡은 과거에 누애를 먹었던 마을이라 붙은 이름이고 범마골은 과거 호랑이가 살았다는 굴이 남아있어 붙은 이름이다. 신원복, 신홍도, 신유 등이 배향되어 있는 매강서원 매향서원이 있다.
매곡리 넘어 지맥의 왼쪽(남쪽)으로 오토지맥 상에 비봉산이 바라다보입니다. 오토지맥에서 비봉산과 오토산은 조금씩 왕복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비봉산(飛鳳山, 670.5m)
의성군 금성면과 다인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옥황상제의 늦동이 옥녀(玉女)가 하늘 나라의 선율을 어겨 그 벌칙으로 삭발과 수도의 명을 받고 용부정의 물을 길어 치성을 드리니 옥녀가 승천할 때의 모습인 현재 비봉산의 형세가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여자가 머리를 뒤로 풀어 헤친 채 드러누워 있는 형세인 옥녀양발형(玉女養髮形)이다. 비봉산에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금성산(金城山, 530m)은 산의 모양이 가마처럼 생겼다 해서 가마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비봉산과 금성산이 자리잡은 의성군 금성면은 고대 조문국의 도읍지여서 석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한 곳이다. 의성 지역에는 조문국(召文國)이라고 하는 삼한시대 초기 국가 형태(읍락국가)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도로공사로 인한 절개지에 이르러 절개지 끝에서 좌측으로 잡목이 저항을 받으며 임도를 찾아 내려섭니다.
♤ 유동재(柳洞峙)/ 유동고개/ 통신중계탑/ 면계(사곡면 - 옥산면)
북쪽으로 의성군 옥산면 오류리 유동마을과 남쪽으로 의성군 사곡면 매곡리를 잇는 유동고개는 새로 개설한 2차선 도로 삼거리가 있다. 유동재는 고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유동마을에서 따왔는데 오류리에 있는 유동(柳洞)마을은 어장백이라는 의병장이 이곳을 개척하면서 외부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마을 입구에 버드나무를 심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서쪽(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 100m 진행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 면계를 따라 북서 방향으로 진행한다.
유동재에서 도로를 따르면 주월재까지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 551.7m봉
유동재에서 도로를 따르면 551.9m봉을 우회한다. 유동재에서 주월재로 신설 도로가 난 뒤로는 오른쪽 551.7m봉을 생략하고 차도를 따라 주월재까지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정상에서 좌틀로 꺾어 내려서다가 90m 정도 내려선 지점에서 다시 좌틀로 내려서면 개활지가 나온다.
- 유동재 들머리에서 약 15분 거리이다.
칡넝쿨 구간을 벗어나 다시 도로에 내려서서 '10% 경사길'과 '눈 비 올 때 미끄럼 주의' 교통표지판 뒤, 전신주 사이 우측 숲길로 또 들어선다. 그대로 도로를 따라도 되지만 468m봉(국지원 지도 465.2m)을 넘어서서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를 조금 따르다가 낙석주의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서서 넓은 수레길을 따르면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와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를 잇는 주월재에 내려선다.
♤ 주월재(住月峙)
주월재는 의성군 옥산면 실업3리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고갯길이었고, 앞으로 지나게 될 장티재는 옥산면 실업1ㆍ2리 주민들이 넘던 고갯길이었다. 대부분의 옥산면 주민들은 점곡과 한티재를 넘어 의성읍 5일장을 이용했으나, 실업리 주민들은 한티재 쪽으로는 길도 험하고 시간도 더 걸려 지름길인 장티재와 주월재를 통해 사곡면 신감삼거리를 지나 의성읍으로 왕래를 했다. 실업리 주민들은 1960년대 전후만 해도 오전 6시를 전후해 고추와 약초, 광주리와 소쿠리 종류(싸리나무로 만든 공예품) 등을 지게에 지고 서너 시간을 걸어 의성읍 5일장에 내다 팔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곧장 생선과 생필품 등을 구입해 되돌아오곤 했다. 당시 옥산면 실업리 주민들의 생활은 빈한한 형편이었으나, 지금은 사과 농사 등으로 고소득을 올려 의성에서도 알아주는 부촌으로 변했다.
- 주월재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나간다. 주월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의 안내판에 주월산에 산악 기상 관측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 주월산(住月山, 440m)/ 불출산/ 산불감시초소/ 산악기상관측장비
지나온 남동방향으로 팔공지맥과 화산 방향이다. 남쪽으로 비봉산(671.8m)과 오토산(475m)이 조망된다. 주월산은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뒷산으로, 부처님이 나셨다고 해서 불출산(佛出山)으로도 불리는 산이다. 주월산 남쪽 기슭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있는 사리봉이 있어 이곳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신라 신문왕(神文王) 때 지어진 절이라고도 하며 법흥왕(法興王) 때 지어진 절이라고도 한다. 또한 신라 의상 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도 전해지는데, 절을 완성한 후 밤이 되었는데 중천에 떠 오른 달이 이동을 중지한 기이한 일이 있었다. 그 후로 달이 머무르는 절이라하여 주월사(住月寺)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준희선생님 정상 산패가 있고 들머리에서 3.1km이다. 좌틀하여 잡목사이로 내려선다.
♤ 426.5m봉/ 양지봉/ 삼각점봉
주월산에서 5분(200m) 정도 진행하면 갈림봉인 양지봉이다. 좌틀로 급하게 꺽어서 내려서야 한다. 직진하면 알바~ 시그널을 확인하며 좌측으로 올록볼록한 만두를 업다운으로 넘어선다.
- 밑둥이 훼손되어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있다.
♤ 임도 사거리
왼쪽은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구눌이고, 오른쪽은 옥산면 실업리로 연결되는 임도이다.
♤ 사곡면 양지리 구눌(求訥)마을
사곡면 중심 부분에 자리잡은 양지리(陽地里)는 본래 경북 의성군 내사면의 지역으로, 양지골, 양지마라고 불려졌으며 북쪽으로 실업리와 이웃하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구눌(求訥)은 조선 후기 정호공이 마을을 개척하였다. 본래 살던 마을에서 소년의 죽음이 잦아 어느 노승에게 알아보니 앞산의 혈맥이 죽은 송장을 묶어 놓은 형상과 같아 변을 당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곳으로 옮겨왔고, 이로써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 장티재(315m)/ 79번 군도 1차선 도로/ 이동통신중계탑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와 의성군 사곡면 신감리를 잇는 장티재는 79번 군도가 지나고 있다. 옥산면 실업1ㆍ2리 주민들이 한티재나 점곡재로 가기에는 길이 멀고 험하여 지름길인 이 고개를 넘어 사곡면 신감삼거리를 거쳐 의성읍으로 왕래를 하였다. 장티재 동쪽 계곡은 미천의 발원지이며 도곡지와 같은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서쪽 계곡은 남대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소하천의 발원지이며, 대감지와 같은 소규모 저수지들이 골짜기마다 축조되어 있다.
- 장티재에 내려서서 좌측편으로 약간 나가 이동통신 중계탑 뒤 수레길로 오르는 길이 들머리이다.
♤ 394m봉(390.5m)/ 삼면봉(사곡면, 옥산면 → 점곡면)
진성이공 묘와 잘록이 안부를 지나 좌측으로 사면길이 보이나 희미한 산길을 따라 직진하여 봉우리로 오른다. 지맥의 오른쪽(윗쪽)이 옥산면에서 의성군 점곡면으로 바뀌며 남서 방향으로 약간 이어진다.
- 정상 소나무에 준희선생님 격려 산패가 달려있다. 지맥은 직진으로 바로 넘어간다.
♤ 구사봉(351.1m)/ 삼각점봉
잘록이 안부를 지나는데 오른쪽은 증암지(甑岩池)가 위치하고 있고, 왼쪽은 대감지(大甘池)로 가는 길이다. 잠시 올라서면 소나무에 흰페인트칠이 되어있는 구사봉이다. 좌틀로 진행한다.
좌틀로 내려서면 연거푸 묘지 두기를 지나게 되는 지점입니다.
♤ 312.7m봉/ 삼면봉(의성군 점곡면, 사곡면 → 의성읍)/ 문고개갈림봉
문고개 갈림봉인 삼면봉으로 아래로는 의성군 사곡면이, 위로는 의성군 점곡면, 좌측으로 의성읍으로 갈리는 봉우리다. 이 곳은 직진하기 쉬운 알바지점인데, 지맥은 우틀하여 급하게 꺾어 내려선다. 직진하면 문고개로 향한다. 여기부터 지맥의 왼쪽(아래쪽)이 사곡면에서 의성군 의성읍으로 바뀌어 한티재 이후까지 이어진다. 등산로는 선명한 편이나, 장티재 이후부터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많고 일부 등로가 희미하다.
♤ 의성군 의성읍(義城邑)
경북 의성군 중동부에 있는 의성군의 군청소재지 읍으로 대부분이 100~300m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읍 경계에는 천제봉(359m)·오토산(475m) 등이 솟아 있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읍 중앙부에서 합류해 남대천을 이루어 서남쪽으로 흐른다. 위천 상류 의성분지의 중심으로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마늘·고추·사과·자두 등이며, 특히 마늘은 품질이 우수해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금성면 대리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면화 재배지를 기념하는 문익점선생 면작기념비가 있다. 빙계동에는 유명한 빙혈, 풍혈이 있어 삼복 중에도 얼음이 얼어 경북 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 성황당터
왼쪽 아래에 큰 느티나무 숲이 보이는 성황당터다. 성황당터를 역 C자 형태로 돌아서 과수원 왼쪽 가장자리를 통해 산 봉우리로 오른다.
황룡고개로 내려가는 등로 오른쪽으로 황룡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 황룡고개(255m)/ 1차선도로
의성군 점곡면 황룡리와 의성군 의성읍 치선리, 상리리를 잇는 황룡고개로, 사곡에서 문고갯길을 넘어 의성읍에 이르기 직전 점곡면 황용리로 가는 안부에 있는 조그만 재다. 점곡면과 옥산면 주민들이 의성 5일장을 가기 위해 한티재보다 지름길인 이 재를 이용하였는데, 이 고개를 가다가 강도를 만나 돈과 생필품을 빼앗기는 일이 종종 발생해 도둑골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기도 했다. 왼쪽으로는 의성읍 상리리 윗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점곡면 황룡리 황룡마을로 가는 길이다.
- 황룡고개에 내려서서 오른쪽 황룡마을 방향으로 약간 나가서, 도로변 옹벽이 끝나는 지점 왼쪽으로 올라서는 임도가 들머리이다. 들머리 수레길에서 바로 왼쪽 숲길로 올라야 한다.
♤ 점곡면(點谷面) 황룡리(黃龍里)
점곡면은 의성군 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지역에 사기점이 있어서 점실이라고 불렀는데 이 이름을 따라서 점곡이라고 하였다. 황룡리는 산간지역이나 많은 하천들이 흐르고 있는데, 북쪽으로는 미천의 큰 줄기가 흐르고, 서쪽으로는 옥곡천이라는 작은 지류, 동쪽으로도 작은 지류가 흘러 물이 풍부한 마을이다. 황룡이라는 명칭 유래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대곡용보(大谷龍洑)에는 청룡과 황룡이 살았는데 두 용이 크게 싸움을 하였다. 지나가던 검객이 이를 보고 궁지에 몰리 황룡을 살리기 위해 청룡의 꼬리를 칼로 친다는 것이 황룡의 목을 쳐 죽였다. 그후 이 마을 사람들이 황룡의 혼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고 마을 이름을 황룡이라고 붙였다 한다.
오른쪽으로 동평재 임도가 보입니다. 동평리에서 좌측 한티재 아래 914번 도로로 연결되는 임도이므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도 되겠지만, 지맥은 태양광판넬시설물 펜스를 따라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숲길로 들어서 능선을 따릅니다.
♤ 황룡리 동평(東平)마을
황룡리 자연 마을 동평은 1831년 평택임씨가 처음으로 마을 개척한 곳이라 신리(新里)라고 부르다가, 마을 앞에 양지바른 들판이 있어 동편이라 하다가 후에 동평(東平)이라고 불렀다.
269m봉을 지나면 엄청난 절개지 아래쪽으로 한티재가 보이고, 그나마 나은 오른쪽으로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섭니다.
♤ 한티재(220m)/ 소공원/ 읍면계(의성읍 - 점곡면)
914호선 지방도가 넘어가는 한티재는 오른쪽이 의성군 점곡면 황룡리, 왼쪽이 의성읍 중리리이며 면계를 타고 북쪽 방향으로 향한다. 점곡면 주민들과 옥산면 구성리, 안동시 길안면 일부의 주민들이 의성읍 5일장에 갈 때 필히 넘어야 했던 재이다. 한티재는 의성읍 쪽으로 깊고 긴 계곡이 있고, 한티재 산기슭으로는 비포장길이 있었다. 당시 이 재를 이용하던 사람들 중 소달구지에 농산물과 장작 등을 실은 사람들은 한티재 정상에서 비포장길을, 등짐이나 지게를 진 사람들은 한티재 정상에서 계곡을 통해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이용했다. 이 재는 구미와 군위 등 경북 내륙지역의 주민들이 청송이나 영양, 동해안 등지를 여행할 때 이용하는 주 통로로 이용되는 등 최근 들어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주말이나 가을 단풍철에는 청송 주왕산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기도 한다. 의성군 점곡면 구암리와 의성군 의성읍 중리를 잇는 한티재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약간 나가면 한티재 이정표와 각종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다음 구간 들머리에서 양회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컨테이너 가건물 뒤쪽으로 울타리를 넘어 진행한다.
- 서쪽 중리리방향으로 100m에 한티재 소공원이 있고 오른쪽 300m 아래엔 식당(대왕관광농원식당)이 있다. 팔각정에서 여름에 비박나기 좋다. 들머리는 한티재 이정표와 산불조심 안내판 사이 묘지로 오르는 양회임도 등로이다.
♤ 300m봉(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 296.7m봉)/ 산불감시초소
등로 왼쪽으로 의성 읍내가 바라다보이고 성황당터로 짐작되는 돌무더기가 수북한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 중봉(314.2m)/ 삼각점봉
청애산 오르기 전 중봉으로 불리는 삼각점봉이다. 준희선생님 산패와 띠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 청애산(392.9m)/ 삼면봉(의성읍, 점곡면 → 단촌면)
청애산은 삼면봉으로 우측은 점곡면이고, 좌측 위쪽은 의성군 단촌면, 아래쪽은 의성읍으로 나뉘는 봉이다. 지맥은 점곡면과 헤어지고 위 단촌면과 아래 의성읍의 읍면계를 따라 240m봉까지 북서향하여 진행한다. 의성군에서 세운 이정표 뒤편에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다.
- 한티재에서 2.3km 거리이다.
죽어서 저승에 가면 출제되는 논술문제랍니다. "그대는 고운사에 다녀왔는가?"
♤ 의성군 단촌면(丹村面)/ 고운사(孤雲寺)
안동시와 접하는 의성군 북부에 있는 면으로 붉은 돌이 많은 곳이라 단촌(丹村)이라 명명하여 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유명한 고운사가 등운산에 위치하고 있다. 200~300m의 산이 대부분이며 이들 산지에서 발원하는 수많은 소하천들이 산곡을 따라 흐른다. 면 중앙의 미천 유역에는 소규모의 평야가 있다. 단촌면은 신도청시대 관문면으로서 동서로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북의성IC가 위치하고 남북으로는 대구-안동간 4차선 국도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물 맑고 기온차가 높은 청정지역에서 고추, 마늘, 양파, 과수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농산물 생산이 많다.
♤ 천제봉(天祭峰, 358.5m)/ 푯대산/ 헬기장/ 사각정자/ 2등삼각점
천제봉에서 서쪽의 의성군 의성읍 업리와 남쪽의 의성읍 시내 일대가 조망된다. 천제봉(푯대산)은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와 단촌면 상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에서 제를 올리면 비가 내렸다 하여 천제봉이라고 하였다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측량 기지로서 정상에 돌로 표시된 표고점이 있어 푯대산, 푯대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천제봉의 북쪽 사면(단촌면 상화리)에서 하회천이 발원하여 북서류하여 단촌면에서 미천과 합류하고, 의성읍 중리리에 해당하는 남쪽 사면에서 남대천의 소지류 하천이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른다. 따라서 천제봉은 남대천과 하회천의 분수계를 이루는 산지이다.
- 헬기장과 쉼터 정자가 있고, 2등삼각점(의성 28/ 1997 북구)은 헬기장 오른쪽 끝에 있다.
♤ 321.6m봉/ 도토지(후죽3리)갈림길
정면 선명한 등산로는 도토지로 하산하는 일반 등산로인데 도토지는 마을에 도토리 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뚜렷한 직진길은 도토지로 이어지고 지맥은 우틀로 급하게 꺽어져 행촌(업2리) 방향의 희미한 등로로 들어서는데, 이후 서낭재까지 등로 주변에 잡목과 잡풀이 우거져 있다.
- 한티재에서 5km 지점이다.
아침에 사곡령으로 출발하며 택시기사에게 박배낭을 한티재나 서낭재로 보관료를 드리고 택배를 부탁합니다. 이것이 보현지맥 2구간 신의 한 수였습니다. 가볍게 갈 수 있어서 서낭재에 어둡기 전에 도착하고, 배낭을 받아 짊어지고 재랫재까지 더 가서 쉬기로 하였으니깐요.
한국가스공사 건물이 등로를 막고 있어 왼쪽으로 우회하여 서낭재 도로에 내려선다.
♤ 서낭재(215m)/ 1차선 아스팔트 도로/ 한국가스공사 의성지사
의성군 단촌면 상화1리와 의성군 의성읍 업2리 행촌마을을 잇는 서낭재로 과거에 고갯마루에 마을의 동제(洞祭)를 지내던 서낭당이 있었다. 서낭재 북쪽 계곡은 하화천 발원지이며 남쪽 계곡은 남대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발원지이다. 하화천과 남대천의 분수계에 해당되며, 단촌면 상화리 주민들이 의성읍으로 오가는 길목이었으나 현재는 잘 이용되지 않는다. 도로 공사로 돌무덤이 반쯤 허물어져 있고 어수선하다. 도로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옹벽 위 낙석 방지 펜스에 준희선생님의 보현지맥 서낭재 산패와 띠지가 달려있고 들머리는 옹벽이 끝나는 지점이다.
- 한티재에서 6km 지점이다.
♤ 240m봉
가야할 지맥능선은 서낭재에서 240m봉, 재랫재로 이어진다. 천제봉에서 서낭재를 지나 우측 끝부분의 240m봉까지 북진하다가 좌측끝의 통신탑-재랫재까지 서남쪽으로 나즈막하게 지맥 능선이 이어져 있어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통정대부 묘를 몇개 지나게 됩니다.
♤ 통정대부/ 정3품 동반(東班) 문관
(文官)에게 주던 품계(品階)로, 정3품의 상계(上階)로서 통훈대부(通訓大夫)보다 상위 자리로 당상관의 말단 품계이다. 그러나 조선 말기 공명첩(空名帖: 실제 보직이 없으면서 말 그대로 헛된 이름뿐인 첩지)이 남발 되었는데, 돈을 주고 사는 경우도 있었고, 자식이 귀한 벼슬 자리에 오른 덕에 직첩을 받는 경우도 있었으며, 또한 나라에서 연로한 노인을 우대하는 뜻으로 70세 혹은 80세를 넘긴 노인에게 일괄적으로 통정대부라는 직첩을 내려 통정대부 묘소가 아주 흔하게 되었다고 한다. 통정대부의 처에게는 숙부인(淑夫人)의 작호가 주어졌다.
♤ 동성목장 입구
넓은 임도 가운데에 헬기장이 있고, 왼쪽으로 잠시 임도를 따른다. 등로 우측편 산마루에 목장 건물이 보인다.
이동통신탑 - 청주한씨 문정공파 묘지 - sk의성 업리 기지국을 지나자마자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틀한다. 동성환경 후문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른다.
♤ 재랫봉(216.3m)/ 삼각점봉
통훈대부 밀양박공 묘지에서 재랫봉을 잠시 다녀온다. 좌틀하며 오른쪽에 동성환경산업(주) 산폐장이 보인다. 군 교통호가 나오고, 능선 아래 골재야적장이 보이고, 5번국도 구도로로 급경사를 내려선다.
- 4등삼각점(의성 435/ 2004 북구)이 있다.
♤ 재랫재(170m)/ 단촌휴게소/ 경북 의성군 단촌면 상화리
재랫재 오른쪽이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좌측이 의성읍 업리로, 의성군 단촌면 하화리와 의성군 의성읍 업리를 잇는 5번 구 국도가 지나가고 있는데 바로 옆에 새로 생긴 4차선 신 5번 국도로 인하여 옛 영화를 잊어버리고 한적한 고개가 되었다. 지맥은 면계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향한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영남지방을 내려오기 위해서는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첫 번째 길은 한양에서 충주, 문경, 상주, 선산, 대구, 밀양, 동래로 통하는 영남대로(嶺南大路)가 있고, 두 번째 길은 한양에서 봉화삼로로 통하는 양주, 광주, 여주, 충주와 단양을 거쳐 죽령을 넘어서 경상좌도의 도시들인 풍기, 영주, 안동, 의성, 의흥, 신녕, 영천, 경주, 울산, 기장, 동래로 연결되는 영남좌로이다. 영남좌로를 이용할 경우 필히 거쳐야 하는 곳이 의성읍과 단촌면 경계지점인 재랫재다. 이 재는 조선시대에도 영남좌로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와 안동을 잇는 5번 국도(왕복 4차로)가 지나가고, 현재 공사 중인 상주∼영덕을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인근에 북의성 나들목이 자리잡는 등 교통 요충지로서의 옛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참이다. 당시 단촌면에서 의성읍으로 통학하던 학생들이 재랫재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의성읍인데, 이 때 의성읍 철파리까지는 자전거 페달을 밝지 않아도 도착하곤 했다. 이와는 반대로 재렛재를 올라갈 때면 자전거를 타기보다는 끌고 갔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 재랫재에는 단촌휴게소와 개마와배짱이 카페가 있네요. 도로를 가로질러 휴게소 왼쪽으로 낙석, 미끄럼 주의 교통표지판과 빙계계곡과 산수유마을 안내판 오른쪽 절개지 사면길 입구가 들머리이다.
재랫재에서 검실재까지 한번 더 택비를 부탁하고도 싶었지만 보관료 5천원, 재랫재왕복 1만원, 검실재 3만원 이상으로 5만원 정도 나온다는 말에,, 그 돈으로 뒤풀이에서 삼겹과 두꺼비를 기약하고 배낭을 메고 진행하기로 하였답니다. 재랫재에서 밧데리 보충하고 물 500cc 4개, 빵2개를 보충하여 출발했는데 갈매재까지 500cc를 마셨고, 돌고개에서 700cc가 남아 있었습니다.
어제 먹다 남은 오징어땅콩 반봉지를 아침으로 먹고 재랫재를 출발합니다. 재랫재 이후 커다란 탱크시설에서 묘지로 내려서고, 이윽고 동네를 지나 사과밭 위로 올르면 성황당산 갈림길인데,, 우측으로 성황당산을 다녀와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 서두르다보니 경황이 없었는지라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영곡고개까지는 이후 한참동안 임도를 따릅니다.
♤ 성황당산(城隍堂山)갈림길
자작나무 조림지 급경사를 오르면 성황당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수레길 갈림길에 오르는데 지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지나, 오른쪽 약 180m 거리에 있는 성황당산(276.8m)을 다녀온 다음 임도에 내려서서 상당 구간 임도를 따른다. 성황당산은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에 있는 산으로 의성군 전역을 볼 수 있는 높은 산으로 평안을 비는 제사를 매년 올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잡목에 둘러싸인 밋밋한 산으로 조망도 없다. 지맥은 성황당산 갈림길인 수렛길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삼면 경계면(의성군 단촌면, 의성읍 → 안평면)까지 내려선다.
- 안부처럼 보이는 야트막한 봉우리에 성황당 터가 있다. 성황당 흔적인 돌무더기를 조금 지나면 정상이다.
♤ 삼면 경계지점(단촌면, 의성군 의성읍 → 안평면)
의성읍과 단촌면을 잇는 성황당산 갈림길을 지나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삼면(의성군 단촌면, 의성읍, 안평면)이 갈리는 임도지점이다. 삼면 경계면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른쪽은 그대로 단촌면이나 왼쪽이 의성군 안평면으로 바뀌어 평팔재 직전 260m봉까지 진행한다.
♤ 방하(方下)실갈림길 삼거리
삼거리 양회임도 포장길인 방하실 갈림길에서 좌틀이다. 오른쪽 길은 방하실 가는 길이다.
♤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方下里)
방하리의 방하(方下)는 산세와 골의 생김새가 방앗간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방아실, 방하실이라고도 부른다. 방하실 마을은 의성김씨 집성촌으로, 의성 김씨 입향조인 신라 경순왕의 21대손인 퇴은(退隱) 김천손(金天遜)이 임진왜란 때 이곳 방하리에 피난 와 세거하면서 시작되었고, 후손들이 김천손의 유덕을 추모하여 지은 정자인 방학정(放鶴亭)이 있다.
♤ 영곡고개
임도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지맥은 좌틀하여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올라선다.
아침에 화목리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석탑리 들어가는 버스도 보이더군요. 그 석탑리가 왼쪽으로 조망됩니다.
♤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石塔里)
안평면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석탑리는 자연 마을 석탑동[돌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옛날부터 마을 안에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석탑이 있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한다. 고려시대 석탑인 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 301호]이 남아 있다.
♤ 314.9m봉/ 삼각점봉
281m봉(개념도 상 280봉)에서 내려서면서 맥길은 좌틀로 꺽인다. 정면으로 314.9m봉이 보이는데, 임도에서 왼편으로 가면 안평면 석탑리에 있는 수문산으로 가며 지맥길은 임도를 가로질러 면계를 따른다. 등로는 봉우리 왼쪽 중간 지점으로 이어져 왼쪽으로 진행하게 되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비켜나 있는 봉우리 정상에 올라 섰다가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한다. 잡목이 무성한 무명봉이다. 삼각점이 있는데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의성군 단촌면 농상골고개(農桑谷峴)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에 있는 금상골(錦桑谷)은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인근 산의 지형이 베틀형으로 비단을 짜는 형세라서 그렇게 불렀으며, 광복 이후에는 뽕나무를 많이 심어 농상골이라 불렀다 하며 농상골 마을 윗쪽에 위치한 고개라 불려진 이름이다. 삼거리에서 맥길은 우틀하고 삼거리 왼쪽 아래에는 안평면 석탑리에 새장골 저수지가 있으며 오른쪽 아래 양회임도를 따라 가면 단촌면 방하리 강적골로 이어진다.
- 삼거리 갈림길인 단촌면 장림리 농상골 고개 갈림길에서 우틀로 나가다 양회임도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 비포장 임도로 들어선다.
♤ 두곡고개/ 두골고개/ 양회임도 삼거리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 두곡마을에서 안평면 석탑리로 이어지는 고개로 삼거리가 있다. 오른쪽으로 양회임도가 이어지고, 왼쪽으로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는 두곡고개에 내려선다. 고개 오른쪽 아래가 두곡마을인데, 토곡(吐谷)으로 불리고 있다.
- 대구 거품일행들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양회임도에서 임도안내문 뒤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 두곡(杜谷)마을
두곡마을은 조선 중엽에 촌락이 집단으로 형성되었다가 마을이 커지고 농지를 따라 차츰 분동하여 윗동은 안동시 일직면, 아랫동은 의성군 단촌면에 속하게 되어서 붙여졌다. 다른 명칭인 뜸골은 일제강점기 경계 측량을 하면서 집들이 띄엄띄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안동박실과 토곡(吐谷)을 잇는 임도를 지나고 민가가 있는 신설 1차선 장림길을 건너 능선으로 오른다.
♤ 박실고개(朴實峴)/ 장림길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 웃뜸골에서 안평면 박곡리 안동박실로 이어지는 고개인데 단촌면 쪽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고, 안평면 안동박실 쪽은 비포장 도로에 도로가 막혀있다. 장림리 웃뜸골은 뜸골 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 마을이고, 안동박실은 여산송씨 송상광이 병자호란 때 이곳으로 이주하여 굴밭골에 움막을 짓고 못을 막아 개간을 하여 살았기 때문에 골이름을 못골이라 하였고 그 못 주위가 아름다워서 박실이라고 칭하였다. 안동박실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전에 안동 땅이었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 고개를 가로질러 절개지 쪽으로 오른다.
특별한 표식은 없지만 좌틀하여 평팔재로 내려서는 지점입니다. 터널입구가 있어 차소리도 들리고....
♤ 260m봉/ 시군계(의성군 → 안동시)/ 삼면봉(안평면, 의성군 단촌면 → 안동시 일직면)
의성군과 안동시의 경계이다. 이 260m봉에서 오른쪽이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에서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로 바뀌어 평팔재 이후까지 이어지게 된다.
- 좌틀하여 내려선다.
♤ 평팔재(坪八峙)/ 평밭재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를 잇는 평팔재는 중앙고속도로 일직터널 위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고개이다. 지맥은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 관내를 서향으로 진행한다. 영진 1/25,000지도에는 평밭재로 표기되어 있다.
- 준희선생님 평밭재 산패가 있다. 낙석 방지 팬스 끝 시그날과 준·희선생님의 산패 오른쪽 축대 위로 올라서는 곳이 들머리다.
♤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坪八里)
안동시 서남부 일직면에 속하는 평팔리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여러 개의 못이 위치해 있다. 자연 마을로는 거뭇골, 곗골, 섶밭밑, 선녁골 등이 있다. 옛날에 성읍(星邑)이 있었으므로 별마을, 성읍, 성곡이라 하였는데 이후 변하여 평팔리가 되었다. 『영가지』 방리조(坊里條)에는 "평팔촌은 현(縣) 남쪽 10리에 있다. 옛날에 읍(邑)이었던 까닭에 그대로 이름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맥은 우틀이지만 임도를 따라 왼편에 봉우리를 다녀옵니다.
♤ 347m봉/ 매봉산갈림길/ 시군면계(안동시 일직면 - 의성군 안평면)
의성군 안평면 하령리 소재 응봉산 갈림길이다. 지맥은 이 봉에서 북향으로 우틀한다. 안동시 일직면 관내를 통과하던 지맥이 이 봉에서 의성군 안평면을 만나 일직면과 안평면의 면계이자 시군계를 따라 한동안 북향한다. 347m봉 갈림길에서 직진 방향(남서향)의 등로는 응봉산으로 가는 길로, 응봉산은 지맥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주변에서는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산이다.
- 평팔재에서 1.2km 지점이다.
응봉산, 매봉산이 전국에서 제일 많은것 같습니다. 이후 헤아릴 수가 없이 많습니다.
♤ 응봉산(鷹峰山, 386.4m)/ 매봉산
응봉산은 경북 의성군 안평면 하령리와 창길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매봉산으로도 불린다. 산봉우리에 항상 매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산 아래 창길리에서 바라본 모습이 매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한편으로 매가 산을 의미하는 뫼와 음이 유사하므로, 원래 높은 산봉우리라는 의미에서 매봉이라고 불렀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응봉산으로 표기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응봉산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과거 KBS에서 방영하였던 전설의 고향을 촬영한 적도 있다고 하며, 응봉산 정상은 명당이어서 이곳에 묘지를 쓰면 후손 중 천석꾼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매년 안평산악회에서는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 365.7m봉
넓은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봉우리로 왼편으로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에 있는 응봉산으로 가는 길이다.
♤ 안평산(366.4m)/ 삼각점봉
수많은 띠지와 준희선생님 산패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준희선생님 산패 아래 잡목 속에 삼각점이 숨어있다. 하지만 밑둥이 땅속에 묻혀있어 판독은 불가하다.
- 직좌틀로 내려선다.
♤ 347m 무명봉/ 안평3터널
봉우리 아래로 당진-영덕고속도로 안평3터널이 지나간다. 앞으로도 당진-영덕고속도로 안사2터널과 1터널을 지나게 된다.
- 좌틀로 휘어져 진행한다.
♤ 계량골 양회임도
안평면 계량골로 내려서는 왼쪽 편만 포장이 된 임도끝에 내려서서, 직진 방향 비포장 임도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좌틀, 숲길로 올라서서 살구나무재를 지나 412.8m봉까지 약 1.5km를 꾸준히 올라서야 한다. 왼쪽편 포장 임도는 안평면 하령리 삼춘저수지와 계량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오른쪽 편에는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 동녁골못으로 연결된다.
주변으로 해주 오씨의 묘가 많이 보인다.
♤ 해주(海州)오(吳)씨
해주 오씨의 시조는 중국 송(宋)의 학자인 오인유(吳仁裕)이다. 고려 성종 때 귀화하여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을 지내고 황해도 해주에 정착하여, 그 후손들이 본관을 해주로 삼았다. 현재 오인유의 7세손을 전후로 하여 20여 개 파로 나뉘어져 있다. 오국화(吳國華)는 정몽주(鄭夢周)의 문인으로 호는 금산(錦山)이다. 예의 전서(禮義 典書) 등을 거쳐 1392년(공양왕 4) 경상도 안렴사(慶尙道 安廉使)가 되어 의성 지역을 순시하게 되었다. 이때 마침 정몽주가 이성계(李成桂) 일파에 의해 선죽교(善竹橋)에서 피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며칠 동안 통곡하다가 문소(聞韶 : 지금의 의성)의 금산(錦山)에 숨어서 벼슬에 나가지 않고 해주 오씨의 의성 입향조가 되었다. 이성계(李成桂)가 건국한 뒤 그의 절의를 높이 평가하여 몇 번이나 불렀으나, 그 때마다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 하여 냇물에 나가서 귀를 씻었다 한다. 후인들은 그 냇물에 ‘세이천(洗耳川)’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유림에서는 충절을 추모하여 묘 아래 단을 만들어 단향(壇享)하였다. 저서로 「금산실기」가 있다.
♤ 살구나무재/ 시군계(의성군 - 안동시)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계량골 마을에서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상용각으로 이어지는 고개이다. 살구나무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삼춘저수지를 지나 의성군 안평면 하령리 계량골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용각지(龍角池)와 상룡각 마을로 이어진다. 골짜기가 깊은 고개로 천태종 대구 대성사사찰림이용 안내문이 서있다.
- 넓다란 임도에 준희선생님 산패가 있다.
평팔재에서 6.5km 지점입니다.
♤ 삼표봉(443.6m)/ 삼표당/ 삼각점봉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안평면 삼춘리 그리고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세 마을의 경계를 이루며 산 아래 3개 부락 사람들이 이 산에 있는 당(堂)에 모여 매년 3월 15일, 풍년제와 기우제를 올리던 사당이 있었다는 삼표당(삼표봉)에는 봉(峰)이나 산(山)이 아닌 당(堂)으로 표시한게 이채롭다.
- 준희선생님 산패와 많은 띠지가 달려있다.
묘지봉에는 도요새선배님 띠지가 지키고 있네요. 홀대모도 기치를 높이 올리고....
♤ 산신각 직전 묘지봉(414m)/ 삼면봉(의성군 안평면, 안동시 일직면 →풍천면)
오른쪽이 안동시 일직면에서 안동시 풍천면으로 바뀐다. 묘지봉에서 좌틀하여 2~3분 진행하다, 왼쪽 사면으로 난 길은 삼표당(산신각)이 있는 475.6m봉(개념도 476봉)을 우회하는 일반 등로이고, 오른쪽 능선따라 난 넓은 수레길이 삼표당(산신각) 정상으로 이어지는 정상 지맥길이다.
- 삼면봉인 산신각 직전 묘지봉에서 지맥은 좌틀한다.
안동시 풍천면이면 문수지맥에서 지났던 경북신도청과 하회마을이 있는 곳입니다. 보현지맥을 먼저했다면 과연 검무산에서 이 삼표당을 방향만이라도 가늠해 볼 수 있었을까요?^^ 비봉산은 높아서 어렵잖게 눈에 띤것 같습니다. 산신각에 오르는 철조망 우측으로 한보축산 어당목장이 있고, 북쪽 방향 아래로 안동시 풍천면 어당리입니다. 날씨가 맑아 철조망 너머로 문수지맥이 지나는 학가산도 깨끗하게 조망되었습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안동과 의성이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지점으로 지맥은 안동과의 경계를 벗어나 의성군으로 진입합니다. 조망이 끝내줍니다.
♤ 475.6m봉/ 삼면봉(의성군 안평면, 안동시 풍천면 → 의성군 신평면)/ 산신각
묘지봉에서 약 300m 정도 더 올라선 산신각 봉우리(475.6m)에서 오른쪽이 안동시 풍천면에서 의성군 신평면으로 바뀌고 아래(남쪽)는 계속 의성군 안평면이다. 지맥은 삼표당(산신각)에서 안동시 경계와 헤어져 좌틀로 내려서서 남서향 또는 남향하면서 의성군으로 진입하여 안평면과 신평면의 면계를 따라 검실재 이후까지 향한다. 삼표당(三標堂) 산신각이 있는 이 봉우리는 옛날부터 의성 안평, 비안(신평), 안동 일직 등 세 고을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었다. 그러므로 최근까지도 안평, 신평, 일직 등 3개면 주민들이 3월 보름날에 이 산신각에 모여 풍년기원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지금도 가뭄이 들면 여기서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 475.6m봉에서 안동시 풍천면 일대가 바라다 보인다. 산신각 왼쪽으로 나무에 준희선생님 산패와 띠지가 달려있다. 산신각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지맥을 이어간다.
첫댓글 아주 집을 나가셨네요..그러다 아주 속세를 떠날수 있어요.
허긴 요즘 빡빡이들도 속세떠나 돈 잘벌고 잘 사드만...
조위원장님!
오늘은 어디 안 가셨어요.
교대근무의 장점이 하루 휴가를 내면 3일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월 2번 휴가를 내고요, 년 23일 휴가니 대충 맞습니다.^^ 휴가를 가라는 분위기라...
보현은 이제 안계로 첫차로 내려가 일박으로 끝낼 수 있을것 같아서
그보다 먼저 설날 전후로 팔공을 준비할까 합니다.
2월 달에 영축지맥이 예정에 들어와 있어서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팔공은 도상 120.7km, 실거리 137.2km이니,
두 구간으로 계획한다면 68.6km가 나옵니다.
다행히 길은 보현보다도 더 좋다고 알려져있네요.
한티재에서 중간보급을 할 수 있구, 또 어디에서 보급이 가능한지도 사전에 조사해야 하구...
여유있게 두번 하고 짜투리로 하루 더 내려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공부는 미리 다 해두었습니다. 보충하고 조금 가다듬기만 하면 됩니다.
고생을 줄일 수 있도록 구간계획과 시간계획을 잘 세워 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해망산 이후로 붉은 흙이 신기했고요.
온 천지에 널려있는 부처손도 신기하게 보인 보현지맥 이었습니다.
상배운영자님이 앞서 가시며 산패작업을 잘하셨고 곧 바로 뒷 따라 가시며 확인을 하셨네요.
남은 구간이 30km면 2틀하기엔 좀 부족하시니 하루에 끝을 보셔야 되겠습니다.
네,
부뜰이, 천왕봉운영자님 띠지를 보고 언제 하셨구나 싶었습니다.^^
거리로는 하루에 가능하겠지만 오고가는 시간이 있으니 어차피 이틀 잡아지네요.
첫차를 타고 내려가서 첫날 비봉산 정상에서 비박한다면 다음날 올라오는데 여유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안계에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해망산 구간에서 팔공지맥 그 중에도 태조산의 진면목을 확인한건 행운이었구요.
이 구간 바위지대에 와송이 나는 지역이니 눈여겨 보라는 준희선생님 말씀이 있었는데, 사실 눈에 띈다해도 채취할 시간이 없었습니다.ㅋ^^
마지막 삼각점이 있는 197.9m봉에서 그러니깐 의성군 다인면과 상주시 중동면의 경계 지점에서 풍산류씨 묘지가 많은 지점으로 내려서는데 잡목이 많은가보더군요. 하지만 겨울이고 또 낮에 진행하니 크게 어렵진 않으리라 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모두 배꼽으로 나오네요.. ㅎ
내 컴만 그런건가?..
연 3일에 걸쳐 보현길 86km의 장도를 이어가셨네요.
왕성한 체력과 열정에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마루금상에 멋진 발자취를 남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기대합니다.^^
방장님!
그냥 잘 넘어가나 했더니 또 사진이 사라졌군요.
무슨 베짱인지 다음에선 이 문제를 해결할 의중이 없나보네요.
한숨 자고 일어나 사진작업을 다시 하는데 두시간 가까이 걸렸나봅니다.
제가 시금치된장국을 끓였는데 맛이 기가막히네요.
레시피를 소개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시금치를 잘 다듬어 깨끗이 씻어서 한번 끓이는걸 뭐라하죠... 일단 숨을 죽이고,
된장 세숟갈을 풀어서 숨죽인 시금치를 넣고 다시 끓이고 거기에
찐마늘, 두부, 표고, 대파를 넣고 청양고추 2개와 간장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소고기다시다 한 스푼!
된장은 6천원 주고 구입했는데, 천원어치 넣었나봐요.^^ 맛이 아주 기가막힙니다. 고깃국보다 더 맛있어요.^^
홀산 산행 하시는 풍라라님 대단 합니다
가끔 한방에 긴 구간을 거침없이 질주하시는 풍라라님 부렵기도 하네요
우리 지방 근처 의성지역 날씨고 화창한 연속 이네요
보현지맥도 산줄기도 아름다운 능선 이네요
전 근처라 미루고 있어 잘 포스팅 하고 갑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고 다음 산행기가 기다려 짐니다^0^
와룡산선배님!
산행기가 한번에 읽기는 너무 방대한 양이죠?.
지금 모두 다 읽으실 필욘 없고요, 나중에 필요하실 때 꺼내 보심 좋을것 같습니다.^^
산행기에 사진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현재까지 서너번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중간 이후로 사진이 모두 날라가고 배꼽만 남는 현상이 생기네요.
전엔 한번만 다시 작업하면 고정이 되었는데 이번엔 그렇질 않는군요.
문수를 하면서는 보현을 찾아보고 싶어도,,,
보현지맥이 크게 두드러져 보이진 않다보니 그럴 능력이 되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현을 하며 팔공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요.
팔공지맥 줄기는 눈에 잘 띄지만 날씨가 어려우면 볼 수 없으니깐요.
팔공을 하며 보현을 바라본다면 더 이상 바람이 없겠지만 모든 기회가 다 오리라곤 보지 않습니다.^^
열정적으로 지맥을 찾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현지맥 제2구간을 3일간 길게 타고 올라 오셨네요
산악회 따라 일부 구간을 진행하면서 부뜰이님과 천왕봉님을 처음 만나 산행을 즐겼으며 특히 다른 산친구들이 모두 그냥 통과한 저 다 쓰러져 가는 삼표당 산신각에서 아침 여명이 밝아 오는 세상을 부뜰이님과 많은 사진에 담으며 고운 추억을 남겼던 곳이라 기억이 새로운데 산신각은 그 사이 새로 정비를 했나 봅니다.
남아 있는 구간은 비봉산을 두고 넓은 들판으로 이어지고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을 듯 하네요
첫날은 택시를 이용해 박짐을 잘 보관했는데 이튿날은 비싼 가격에 그 무거운 박짐을 짊어지고 힘들게 진행도 하셨구요
멀리까지 내려가 수고 많이 하셨고 남아 있는 구간도 무탈하게 즐거운 산행길 되시기 바람니다.
칠갑산선배님!
사진이 100장이 넘어 두개를 작성해 갖다붙이기를 했더니 뒤편 사진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해서 하다하다 못해 후기를 두편으로 50장씩 나누었습니다. ㅜㅜ 사진을 네다섯번 다시 올리기를 반복했답니다.
저도 다 쓰러져 가는 삼표당 산신각 사진을 보고갔는데 가서보니 깨끗하게 정비가 되었더군요.
산꼭대기라 안에 있는 소주도 물도 꽝꽝 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한질라 좋아 시계도 멀리 나가 문수지맥 산줄기가 환하게 보였습니다.
덕산지맥 일월산은 찾질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갈라지맥과 구암지맥의 산줄기가 굵직하였답니다.
사실은 살구나무재로 내려서는 봉우리에서 학가산을 바라바다 앞으로 가는 바람에 알바를 조금 했습니다.^^
첫날 택시를 이용해 박짐을 날른게 2구간을 길게간 신의 한 수가 되었구요.
이제 보현은 돌고개에서 약 30km 남겨두었는데,,,
안계에 내려가 1박하고 당일날 아침 일찍 시작해 졸업하고 저녁에 상주에서 막차로 상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겁게 1박 하느니 편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길도 좋다고 하니 저도 10시간이면 무난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한 현상입니다.
제 산행기에서는 사진이 안보인다는 애길 아직 못들어 밧는데요.
다음도 이제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진도 잘올라가고 글쓰기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작년에 거의 반년동안은 고생을좀 했습니다 만.
단 한가지 블러그 스마폰으로는 수정을할 수 없고 PC버전 보기가 안됩니다.
또 산속에 푹 묻혔다가 한 세상 살고 오셨네요.
그럴 때마다 세상은 새로운 빛으로 살아나는 거겠지요.
그런데 그 새로운 기분의 메신저인 산사진이
삼표당 이후의 것은 보이지 않으니 어찌된 일일까요. 혼자 날아간 걸까요. 안타깝습니다.
첫날은 택시기사의 박배낭 택배로 펄펄 날아갔는데,
둘째날은 삼겹이와 두꺼비 유혹 때문에 조금 더 무게를 감당하셨군요.
오랫만에 만나는 푯대산의 운치있는 정자입니다.
비 맞으면서 운치있게 한잔 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다 쓰러져가던 삼표당 산신각이 새 단장을 했군요.
산신령님도 새 기분으로 산사람들을 맞이하리라 생각됩니다.
내가 산이 되고 산이 내가 되는,
산아일체의 멋진 산사랑을 힘껏 응원합니다.
공감하면서 즐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산선배님!
본문을 두개로 나누었습니다.
두개를 합하니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 부득이 아래에 또 하나의 글로 달아 본문을 두개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저는 해망산 구간에서 바라본 팔공지맥이 기억에 남네요.
특히 태조산(냉산)의 모습은 태조의 어진처럼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곧 그 태조산을 확인하러 갈 계획입니다.^^
2월 초에 팔공이 잡혀있고,
현재 두구간이 될지, 세구간이 될지는 1구간을 다녀와야 알것 같습니다.
팔공산을 여태 가본적이 없어 더 기대가 크답니다. 게다가 날씨도 풀릴 예정이니 부담이 한결 덜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