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Trek: TNG (The Next Generation)
방영기간: 1987년 9월 28일~1994년 5월 23일. 총 7시즌 방영
주요등장인물:
장뤽 피카드 Jean Luc Picard: 함장 Captain, 2305년 7/13일 프랑스 태생
윌리엄 라이커 William T. Riker: 부함장 First Officer, 2335년 8/19일 알라스카 태생
데이타 Data: 과학장교 Science Officer, 안드로이드. 최초 작동일 불분명, 2338년 2/2일 재작동됨.
죠디 라포지 Geordi La Forge: 기관장 Chief Engineer, 2335년 2/16일, 아프리카연방 태생
워프 Warf: 보안장교 Security Chief, 2340년 12/9일 클링온 제국 Qo'noS 태생
베벌리 크러셔 Beverly Crusher: 군의관, 2324년 10/13일 달식민지 태생
디아나 트로이 Deanna Troi: 카운셀러 Counselor, 2336년 3/29일 Betazed 태생
주요내용:
TOS와 마찬가지로 Deep Space를 탐험하러 나선 엔터프라이즈호의 모험담이다.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장뤽 피카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대원들을 통솔하는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다. 커크와 피카드 중 누가 더 뛰어난 함장인가는 트레키들 사이에서 늘 논란거리이다. TNG는 첫시즌 중반까지 TOS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이후 독특한 색깔을 유지하며 스타트렉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시리즈라는 평가를 종종 받는다.
TNG의 엔터프라이즈는 TOS의 원시적(?)인 엔터프라이즈에 비해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진보된 장치를 갖추고 있다. TOS의 배경이 23세기인 것에 비해, TNG는 "다음세대"라는 명칭이 보여주듯 24세기를 무대로 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면에서 진보한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물론 60년대에 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80년대에 제작되어 촬영기법면에서도 기술적으로도 훨씬 진보하였다. 30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인 2017년 기준으로 봐도 크게 손색 없을 정도의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
TNG는 첫회에서 Q 라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등장한다. Q는 우주 탐사를 나선 엔터프라이즈를 붙잡고 인류에 대한 재판을 시도한다. 인류는 우주탐사를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대원들의 노력으로 Q는 인류에 대한 판결을 유보하지만, 시리즈 전반에 종종 등장하는 존재이다. 마지막회에서 Q는 “시간”의 개념에 대해 피카드가 이해하고 인류를 구하는 것을 도와준다. 따라서 TNG는 Q로 시작해서 Q로 끝을 맺는다.
부함장인 윌리엄 라이커는 바람기가 다분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엔터프라이즈의 카운슬러인 트로이와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반복하고, 여러 여성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여자를 좋아하지만, 임무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피카드를 보좌해서 엔터프라이즈가 여러 위기를 넘기는데 앞장선다. 라이커역을 연기한 조나단 프레이크는 시리즈 에피소드의 감독으로 나서기도 했다.
데이터는 엔터프라이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존재이다. 천재과학자 누니안 숭에 의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이다. 인간성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인간성을 갖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안드로이드인 만큼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감정칩을 잠시 이식받기는 하지만...), 마치 TOS의 스팍이 감정을 배제한 순수한 논리를 유지하는 것과 유사한 역할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인간다워질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며 노력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측면에서 인간보다 뛰어나다.
기관장인 죠디는 선천성 맹인이다. 바이저라는 기구를 통해 사물을 본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도 볼 수 있다. 마치 시각장애인이 다른 감각이 뛰어나게 발달하듯이. 스타트렉의 전통에 따라 소수인종 및 장애인을 배려하는 상징적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단지 다르다는 다양성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자신의 장애에 대해 열등감은 없지만 가끔씩 정상인이 볼수 있는 것처럼 볼수 있기를 소망한다.
보안장교 워프는 클링온이다. 클링온은 호전적인 종족으로 전장에서 죽는 것을 가장 명예롭게 생각하는 종족이다. 무사답게 명예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클링온제국은 오랜 세월 행성연방과 적대관계였으나, TNG의 시대에는 휴전을 하고 동맹관계에 있다. 하지만 클링온은 여전히 인류를 나약한 종족으로 멸시하는 경향이 있다. 워프는 부모가 죽은 후 인간에 의해 입양되어 성장했으며, 스타플릿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엔터프라이즈에 승선했다. 워프는 인간들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클링온에 의해 다분히 멸시받는 경향이 있고 (특히 아버지가 반역자라는 누명을 썼기에 자식인 워프도 클링온 전통에 따라 불명예를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 그 자신도 인간에 의해 키워졌기에 반사작용으로 더욱 클링온 문화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군의관 닥터 크러셔는 피카드의 옛 친구의 부인이다. 크러셔의 남편은 피카드와 함께 근무하던 중 사망했기에 피카드는 항상 닥터 크러셔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 둘은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지만, 시리즈에서는 미묘하게 이루어 질 듯 말 듯 변죽만 울린다.
크러셔박사의 아들인 웨슬리 크러셔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며 비록 청소년이지만 임시적 소위(acting ensign)로 임명받아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스타트렉에 종종 오마쥬를 바치는 히트 시리즈인 빅뱅이론에 종종 카메오로 등장했다.
디애나 트로이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카운슬러이다. 베타제드종족인 트로이는 텔레파시 능력이 있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인간과의 혼혈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마음을 읽지는 못한다). 과거 라이커와 연애를 했었지만, 엔터프라이즈호에 근무하게 되면서 둘은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항상 미묘한 감정이 있다. 쵸콜렛을 좋아하며 다소 푼수끼도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