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제조하는 여러 메이커가 각기 조금씩 다른 지오메트리를 갖습니다.MTB는 BB축 중심부터 싯클램프 끝까지의 길이를 Center-Top[C-T] 길이를 프레임 사이즈로 표기합니다.흔히 인치로 표시하는 기준입니다. 로드자전거[싸이클]의 경우 Cm단위로 표시합니다. [그림 참고]하지만 각 제조사가 시장쟁탈을 위해 개발한 프레임은 연구개발과정에서 다른 접근 으로 인하여비슷한 인치이지만 치수가 조금씩 다르고, 이점은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 될수 있습니다.예로 같은 그룹의 회사지만 Trek사의 지오메트리와 게리피셔사의 지오메트리는 많이 다릅니다.[트렉 제품은 무난한 지오메트리로 출시하고 게리피셔는 제네시스 지오메트리를 적용하여 보다 반응성이나 임도 주행에 최적화 했습니다.][SCOTT]사는 공격적인 레이싱을 위하여 완성차의 핸들바 높이를 타사에 비해 낮게 세팅해서 출시합니다.[메리다]는 14.5/16/18/20 인치로 조금 다른 사이즈로 출시하고 탑튜브가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간 길게 제조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각 사의 프레임은 비슷하지만 각기 조금씩 다르게 피팅을 해야 합니다.메어커 완성차는 판매를 위하여 개개인의 신체 치수를 기성복처럼 분류한 것입니다.우리가 기성복을 입게 되면 허리나 흉위 사이즈를 일단 맞춥니다.
그리고 소매나 바짓단등을 수선하여 몸에 맞춥니다. 기성복이 몸에 딱 맞기는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자전거 역시 이러한 맞춤과정을 통해 몸에 맞추게 됩니다. 자전거의 프레임은 수선을 통해 줄이고 늘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그래서 프레임을 고르는 데 많이 망설이고 불안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프레임과 조합하는 부품을 잘 고르는 것으로 피팅을 하게됩니다.
메이커에서 출시한 본인 신장에 맞는 사이즈의 완성차를 몸에 맞추기 위해 스템[프레임과 핸들을 잡아주는 부분]과 싯포스트[안장 기둥]을 잘 고르는 것이 피팅의 핵심입니다.
제가 경험한 피팅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올바른 프레임 사이즈를 알기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치수를 되도록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http://www.competitivecyclist.com/za/CCY?PAGE=FIT_CALCULATOR_INTRO
http://www.wrenchscience.com/Default.aspx
등의 해당사이트에서 제안하는 신체 각부분의 치수를 입력하면 권장 프레임이 나옵니다.
제 몸의 치수를 가능한 정확히 기재하고 얻은 결과입니다.
Inseam 길이는 바닥에서 회음부[성기와 항문사이]까지의 길이입니다. 순수한 다리길이입니다.
-->이 치수가 가장 중요한 프레임 선택치의 중심이 되는 치수입니다. -- 안장높이를 결정하게 됩니다.
계산된 권장 가상[유효] 탑튜브 길이는 23.1~23.5인치[585~596mm]이고
스템의 길이는 11.5mm입니다.
-->권장치에서 스템길이와 유효탑튜브길이가 같이 나오는 것은 두 길이를 더하면
Overall reach가 됩니다. Overall reach는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 세팅 기준이 됩니다.
흔히 프레임 사이즈와 유효탑튜브길이를 비교하면서 본인의 프레임을 정합니다.
예로 제가 트렉 8500을 피팅할 경우 585mm의 유효탑튜브길이를 지닙니다.
제 경우 [스템]90mm+585mm[유효탑튜브]= Overall reach[675mm]로 세팅하여 타고 있습니다.
물론 권장치로 세팅하는 것은 아무래도 서양인 기준이다보니 조금 버겁고 그보다는 약간 작은것이 반응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변수로 유연성과 근력도 고려대상입니다. 두가지가 떨어지는 경우 조금더 작게 피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템의 길이는 짧을수록 핸들의 반응속도가 빨라집니다.[게리피셔사 제네시스 지오메트리가 대표적]
그러나 이값은 세세한 측정 기준치를 바탕으로 자전거를 고른값에서 조금 작게 설정한 것이지
흔히 하는 권장사이즈에서는 큰 프레임을 고른 것이 됩니다. 신장 174.5 가 17.5인치 프레임은 다들 좀 큰것은 아니냐고 합니다.
저는 competitivecyclist사이트 와 wrenchscience사이트 사이의 중간값으로 세팅을 했습니다.
competitivecyclist 와 wrenchscience 사이트간 자료를 보면 스템길이+ 유효탑튜브 길이 값에서 약간 상이하므로 그 중간의 값으로 세팅하니 큰 문제없이 피팅이 완료되었습니다.
두 사이트의 기준은 임도주행과 도로 주행의 비중을 두고 본다면 competitivecyclist 는 도로주행위주 wrenchscience 는 산악 주행중심의 값으로 보여지며 두가지 다 만족하는 값은 중간 값을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고 참고하실때 본인의 주행 비중이 어느쪽이 강한지에 따라 두 치수의 값은 양 사이트 치수에서 이동합니다.
지난번 자출사에 올린 프레임 고르는 법의 게시글의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보충하는 차원에서 피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올바른 피팅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유연성과 운동에 필요한 근력 역시 중요합니다. 장시간 라이딩에 따르는 통증은 피팅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근력[근육&스태미너]으로 올바른 자세 유지를 할수 있는 근력역시 중요합니다.본인의 근력이상의 운동은 무리로 통증과 부상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제가 조언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전거에서 가장 중점있게 생각하여야 할 부분은 바로 구동부입니다. 가장 많은 관절운동을 하게되고 가장큰하중을 받는 부분이 바로 싯포스트+싯튜브를 중심으로 한 근육과 관절입니다. 이부분을 중심으로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올바른 자전거 피팅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지준으로 구입을 했는데 자전거가 크게 느껴진다면 두 부분을 확인해야합니다.
1. 바로 싯포스트가 Zero-Off-Set 이냐 Set Back 타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의 완성차는 Set Back 타입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셋백은 안장을 보다 뒤로 위치하게 하는 스타일의 싯포스트입니다. 안장이 뒤로 가게된다면 상대적으로 유효탑튜브 길이가 그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0.5에서 1인치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각종세팅의 권장기준은 Zero-Off-Set 입니다.
2. 스템의 길이입니다. 보톤 서양인의 신체사이즈를 기준으로 만드는 외산브랜드는 동양인 보다 평균적으로 팔길이가 길기에 이부분이 조금더 길게 마련입니다.
두가지를 확인하고 스템을 줄이거나 제로 옵셋 방식의 싯포스트로 교체하는 것으로 프레임 사이즈를 한치수 줄이는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자전거는 타기 쉽습니다. 굳이 비용을 들여 피팅을 하기위해 스템이나 싯포스트를 교체를 하지 않더라도 약간 작은 것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경제적이고 험한 임도주행을 할경우 작은 사이즈는 컨트롤과 반응이 좋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동양인에게 작은 사이즈의 자전거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동양인은 허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팔길이가 짧습니다. [오타 수정했습니다. ㅠ.ㅠ]
이는 자전거를 탈경우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게되고
무게가 위와 앞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작은 치수의 자전거를 탈경우 머리를 지지하는 팔이 서양인 보다 짧기에 유효탑튜브를 줄이지만...완성차는 핸들 높이도 같이 낮아집니다.
-->레이싱 스타일의 지오메트리가 되는데 신체에 부담을 주기 쉽습니다.
그것은 바로 헤드튜브길이가 동일제조사라도 개별 사이즈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헤드튜브의 길이는 메이커마다 다르지만 프레임 사이즈마다 1Cm~2Cm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이는 완성차의 경우 핸들바의 높이가 이렇게 변동한다는 점입니다.
올린 자료는 메리다의 로드 지오메트리 자료를 기준입니다.
다른 메이커도 약간은 다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올린 게시글에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여 피팅을 할경우 생기는 문제를 더 크게합니다.
작은 사이즈의 자전거를 타기위해서는 안장을 높이 뽑거나 싯포스트를 더 긴 것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싯포스트가 너무길면 그림에서 표시한 부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주행시 싯포스트가 휘청하는 바빙을 야기합니다. 구동력 부분에서도 성능 저하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F로 표시한 스티어링 튜브길이는 헤드튜브+스페이서링+스템길이 입니다.
이러한 요소를 조합하여 결론을 내리면 그래도 오프로드나 싱글코스에서 반응성을 중시하여 작은 프레임을 타는 산악중심의 피팅과 적절한 길이와 높이로 편안함과 몸에 부담을 적게주는 도로 및 가벼운 임도 주행 위주의 피팅 사이에서 선택할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요지는 작은 프레임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적절한 신체 치수의 측정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이론적용은 피팅을 하는데 있어 낭비를 막고
작은 부품의 변경으로 본인에 몸에 맞추는 피팅은 매우 중요하며, 또 경제적이기도 하기에 피팅에 대해서 글을 올립니다.
자출인 개개인에 개성에 맞는 피팅가이드를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제가 쉽게 설명하지 못한점 죄송하며 차후에 수정 보안하여 작성하겠습니다.
길게 쓴 졸필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배추벌레님 지적하신 대로 [허리 짧은]은 [팔이 짧은]을 잘못 쓴 것입니다.
배추벌레님과 높이날아라님의 셋백 싯포스트에 대한 말씀은 보통의 신체 비율인 분을 기준으로 작성하다보니 허벅지길이 부분을 서술하지 못했습니다. 두분 말씀대로입니다.
허벅지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분은 셋백 스타일이 더 편합니다.
그리고 프레임의 싯튜브 각도에 따라 셋백이 무난한 프레임이 있습니다.
풀서스펜션 프레임의 경우 서스펜션 가동을 확보하기 위해 싯튜브가 직각에 가깝게 되는
디자인의 프레임의 경우 제로옵셋은 어색합니다. 셋백싯포스트가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