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 화순향교 봉사활동 참여(2023.9.2. 정기완)
◆문화재 지킴이란?
문화재를 가꾸고 즐기고, 문화도 함께 만들어 나가며 참여와 나눔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참여 문화운동으로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문화재 보존관리, 관람 여건 및 문화 행정제도 등 모니터링 활동, 문화재 소개 및 홍보 활동, 협약과 후원 활동
1990년대 민간으로부터 시작해, 2005년부터는 문화재청과 민간 협력의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10만여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재 행정의 당면한 한계-인력, 예산, 조직-를 극복하고 문화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문화재지킴이 날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이 모두 소실되고 전주사고본만이 님아 있었지만 이 역시 전란 위기에 처해 있었다. 6월 22일 안의와 손홍록은 조선왕조실록을 보호하고자 전주사고에서 정읍 내장산 용굴암 등으로 옮겨 일년이 넘도록 지켜내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 날`로 제정 선포하였다.
임영택 유도 회장님 화순향교 해설:
◆화순향교
향교는 조선 시대 나라에서 세운 지방 교육 기관으로, 지방의 학생들에게 유학을 가르치면서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성균관과 함께 조선의 교육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화순향교도 이러한 목적으로 1430년(세종 12)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여느 향교에서는 보기 어려운 누각 건물, 만화루(萬化樓)도 이때 세워졌다고 합니다.
화순향교 만화루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화순향교의 대성전(大成殿)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어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 27위를 봉안하고 매월 두 차례의 향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화순향교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동2길 12(교리293)에 위치해 있으며 하마비, 홍살문, 외삼문, 비석군, 만화루(萬化樓), 중삼문(고경문), 홍기천 기우제 제단, 명륜당(明倫堂), 서재(숭의재), 동재(돈인재), 내삼문, 대성전(大成殿)이 배치되어있다.
◆화순향교 지정 문화재
화순향교 만화루(萬化樓)
만화루(萬化樓)는 외삼문 옆에 있는 건물로 여름철에 유생들이 공부하는 장소나 지방시험 장소로 쓰였으며,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향교 누각이다. 현재 건물은 1647년(인조25년)에 건립되었다.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었다.
화순향교 대성전(大成殿)
대성전(大成殿)은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 27위를 봉안하여 향사(享祀)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647년(인조25년)에 건립되었다.
1976년 9월 30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었다.
◆향교 속 특별한 이야기- 홍기천 기우제 이야기
홍기천은 조선 현종 때의 문신인데 화순 현감으로 부임하여 빈곤한 백성들의 살림을 살피고 선정을 베풀었다.
정해년에 큰 가뭄이 들었는데 홍기천 현감은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정성껏 기우제를 올려 비가 내리게 되었고, 고을 사람들은 홍기천 현감의 선정에 감흥 받아 선정비를 세우자 하니 자신의 선정비를 돌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 세우게 했다. 훗날 향교를 중수하는데 목재가 부족하게 되자 현감이 자신의 목비를 모두 수거해서 향교 중수에 사용하게 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화순향교 홈페이지 입니다. (hwasunhg.co.kr)
화순향교(和順鄕校)
명륜당(明倫堂)
◆봉사활동: 만화루, 명륜당 정화 활동
만화루 누각 거미줄 제거, 짚솔로 마루 쓸고 닦기. 주변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봉사자 모두 힘을 합하여 천장 높은 곳, 구석진 곳의 거미줄 제거와 누각 마루의 먼지를 짚솔로 쓸어내고 걸레질하여 깨끗해진 누각 마룻바닥을 보니 내 마음도 깨끗해지고 맑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우리 문화재를 내 손으로 가꾸도 지켜나간다는 자긍심도 생기고,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에 선인들의 지혜와 풍류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체험 행사: 만화루 전통차 찻자리
땀 흘린 뒤 만화루 누각에서 갖은 전통차 찻자리에서는 화순향교 현재 전교님과의 인사, 임영택 유도(儒道) 회장님의 향교 이야기를 들으며 향교의 역사 향교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봉사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으며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깊은 관심과 지킴이 활동에 자주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체험 행사: 나뭇잎(은행잎) 에코백 만들기 체험
에코백(정기완 作)
내가 색칠하고 꾸민 에코백을 선물 받아 향교 안내 책자 넣어 돌아왔다.
다음엔 더 예쁘게 잘 꾸밀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