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천둥과 번개에 잠들지못하고 새벽을 온갖 상념으로 지새며 여명을 맞이하네요
루게릭 유투버 들을 찾아 검색해보니 대체로 어떤심정일까 알수는없지만 영상에는 의지있게
버텨가는 모습들을 보여들주네요 그러나 영상에 없는 뒷생활들 (배변처리,자리이동,사래걸림처리
목욕,세면,셕션,우울함) 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안타깝고 서글픈 마음이 밀려오는것은 어쩔수없네요
점점 나빠져가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공통사항인듯합니다.
완벽한 치료법이 나오기전에는 그저 이렇게 하루를 지내는 것으로 한주를 만들고 한달을 만들고 일년을 ....
산울림의 " 독백"노래로 제마음을 전해봅니다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 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지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면은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찿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하릴없이 이리저리 헤메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야윈 어깨너머로 웃음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도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고 밤이슬 두눈 적시네
나 홀로 눈감는건 두렵지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면은 금방 울어 버리겠네..........
첫댓글 짱가님
누군가는 환자로
또 누군가는 돕는 보호자로 간병인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모두가 자신이 선택한 길은 아니지만
또 선택하고픈 삶은 아니지만
저 또한 그렇습니다.
안타까움에 오늘 아침에는
홀로 펑펑 울었어요
그렇다고 바뀌는 삶은 아니니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봅니다.
잘 견디는
짱가님 짱짱짱
내 남편 김정하도
짱 짱 짱
우리 루 가족들의 눈물을 여기 말고는 그 어디서 알아주리오 위로 받네요 감사드립니다
너무안타까운 일이에요
평생 35년 회사생활끝내고 진단받았어요
병원에 다니다.호흡이 안좋아 쓰러져서집에서 지내고있어요
간병4년차입니다
힘내시고 꼭간병도우미 쓰시길바랍니다
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금요일 복통을 호소하고 맹장염수술진행되어 지금은 중환자실에..
건강한이들에겐 간단한수술이 우리 루환우들에겐 쉽지 않은 일들이라는걸...
자가호흡 회복이 빠르게 호전되어
병실로 가기 기도하고 있어요.
짱가님 마음이 저희남편마음같아서
함께 기도할께요^^♡
이런 어쩌다가 ,,,, 그래요 우리에게 수술은 죽음못지않게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어여 호전되어 잔병치레는 다시 없기를 기원합니다
산울림 '독백'을 들으며 답글 달아요.
저는 홍자버전 '사랑 참'으로 제 마음을 대신해봅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이 너무 아쉬워
다가가면 더 멀어지는 사랑 참 힘드네요
참을 만해요 괜찮아요 힘들면 좀 어때요
사랑을 잃은 아픔보다 참는 게 더 쉬워요
들리나요 사랑아 내 슬픈 사랑아
보이나요 사랑아 내 아픈 사랑아
참을 만해요 괜찮아요 힘들면 좀 어때요
사랑을 잃은 아픔보다 참는 게 더 쉬워요
들리나요 사랑아 내 슬픈 사랑아
보이나요 사랑아 내 아픈 사랑아
사랑아 내 아픈 사랑아 사랑아 내 아픈 사랑아
사랑 참 힘드네요
울고 싶을때 펑펑 우는 것도 좋죠. 비 맞으며 울면 남들이 알아보지도 못하겠죠?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쓰고 거리를 걸으며 울어도 남들이 못알아봐서 너무 좋았어요.
짱가님,, 제가 손 잡아드니리 펑펑 우시고 빵끗 웃으셔요.
손잡아주시니 또힘내보렵니다 그노래는 구구절절 우리얘기 네요 알던 노래인데 재발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