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의대에 대한 편견과 진실
외국 의대 졸업생들의 국시 합격 추이
최근 수년간 해외 의대를 졸업한 후 국내 의사고시(국시)에 응시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의대 정원 문제로 인해 국내 의료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헝가리의대 출신의 학생들이 국내에서 높은 국시 합격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국시 합격 률은 80%에 이르며 이는 국내 주요 의대의 합격률 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내 의사들은 이들을 비하하며 '헝즈몽'(헝가리, 우즈벡,몽골) 이라는 표현을 사용, 폄하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헝가리의대 국시 합격률 (2001~2023)
사실 의과대학은 전체적으로 보면 전 세계의 교육과정이나 과목 체계가 유사합니다. 의학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의 학문을 도입한 것이고 또 인간의 인체 구조도 동일하며, 국제 학회에서의 발표용 언어 및 교과서도 영어이기 때문입니다. 헝가리 의대는 이런 글로벌 교육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세계 의대를 정교하게 항목별로 평가한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및 THE(Times Higher Education)순위에서 헝가리의대는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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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대 및 국내의대 랭킹 (THE)
또 다른 의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헝가리 의대를 낮춰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헝가리 의대는 1% 만이 진학할 수 있는 국내의대에 비해 비교적 입학이 수월하나, 의대 6년동안 의학 과목에만 집중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이는 2년간 교양 위주의 예과 과정을 포함한 국내와는 차별화 된 점으로, 유럽 의료 선진국의 장점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의사란 직업은 끊이 없이 공부해야하는 직업으로, 단순히 명문의대, 한국 의대 출신 이라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기 보다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여 의사로서의 역량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헝가리의대의 교육과정과 유급률
세멜바이스 입학생수/졸업생수
말씀드렸듯이 헝가리 의대의 입학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비교적 문턱이 낮은 편입니다. 문법 영어, 의학 영어, 생물, 화학을 필기시험으로 평가하며, 교수와의 생물·화학을 주제로 한 구술 면접도 포함됩니다. 때문에 수학 점수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예체능 혹은 문과 계열의 학생도 의사가 될수 있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실제로 의학공부를 하는데 수학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목을 다 잘 해야하는 국내 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선발 체계와는 다르지만, 입학 후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헝가리 의대는 입학 직후부터 6년간 의학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4학년부터는 현지 병원에서 직접 실습하는 수련 과정을 밟습니다. 헝가리어와 영어로 의사소통 해야하고, 2번 유급하면 퇴학 조치가 내려질 만큼 엄격히 관리 됩니다.
다만, 이러한 유급제도는 헝가리 의대만의 특징이 아니라 국내 의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의대 또한 보통 2~30%의 학생들이 유급을 경험하고 아래 학년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의사 양성 과정에서 학업의 엄격함과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공통적인 특징이라 볼수 있습니다.
◈ 국내 의사 시험의 도전과정 : 예비시험과 국시
보건 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해외의대
의료 공백 사태가 터지면서 전공의의 주 근로시간이 80시간이니 120시간이니, 장시간 근무함에도 수가 부족하다는 등 말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헝가리 의대 졸업생들도 대부분 근로 환경, 급여, 복지가 월등하고 편견이 없는 외국에서 의료활동을 이어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굳이 돌아와 국내에서 의사 면허를 얻으려면, 그 첫번째로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의대 졸업장과 해당국가의 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그 후 국내 의사 면허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예비시험(필기·실기)이라는 추가적인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비고사와 국시 합격률 비교
예비고사의 합격률은 한국에서 의대를 다니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보는 시험인 의사국시 합격률에 비해 높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헝가리 의대 졸업생들은 예비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바로 헝가리에서 의대 졸업은 6월말인데 예비고사는 7월달에 치뤄지기 때문인데, 준비 할 시간이 거의 없어 많은 졸업생이 경험 삼아 첫해 예비시험에 응시하며 낮은 합격 률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하면 합격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며, 실제로 예비시험을 통과한 후 국시에 응시한 헝가리 의대 졸업생들의 합격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 국내 의사로서의 길
6년간의 헝가리 의대를 졸업하고 국내 예비시험 1차 필기와 2차 실기를 합격하면 드디어 국내 의대 학생들과 의사 국가고시를 볼수 있는 동등한 선상에 서게 됩니다. 국시 합격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에는 26개 진료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4년간의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 후에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국내 의대 졸업생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즉, 해외 의대를 졸업했다고 해서 특별히 쉽게 의사면허를 따거나, 수련과정을 생략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까다로운 절차와 준비가 요구 되지요.
◈ 편견을 넘어서 : 글로벌 의사로서의 가치
헝가리 의대는 유럽연합(EU) 25개국에서 의사 면허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미국 의사 면허시험(USMLE) 합격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헝가리 의대의 교육과정이 미국 의대와 동일한 기준을 준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사 단체는 헝가리 의대 졸업생의 국내 의사 면허 시험 응시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국제적 기준과 상식을 벗어난 주장으로, 실제로 소송은 기각되었습니다. 입장 바꿔 이야기 하면 미국 의사단체가 한국의사들이 미국에서 USMLE에 응시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미 정부 당국에 소송을 거는 것과 같은데요. 당연히 그리 될 일은 없습니다. 글로벌 사회에서 의사로서의 자격을 평가하는 기준은 국적이 아닌 능력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헝가리 의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
헝가리 의대 졸업생들은 결코 쉬운 길을 걸어 온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졸업한 이후에도 예비시험, 국시, 수련과정 등 국내외에서 의사가 되기 위한 길고긴 시간을 거쳐야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겪어야만 진정한 매의 눈을 가진 전문의로 거듭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는 평생 공부하며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해야하는 직업입니다. 부디 여러분은 특정 출신 배경이 아닌 얼마나 스스로를 갈고 닦아 진정한 의사가 될 것인가를 고찰하고, 저희와 함께하는 이 길이 글로벌 환경에서 가지는 가치를 새롭게 바라봐 주기를 바랍니다.
J&D Elite Pre-Med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헝가리 의대 입시 = J&D Elite Pre-Med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여러분을 합격으로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