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3들이 치르는 2014학년 수능은 변동이 없나?”
없다. 현재 고3들은 기존에 나온 수능 정책에 따라 국수영 각각에서 A/B형이 적용된다.
“2014 수시에서도 수능최저가 반영되지 않는가?”
아니다. 올해는 이미 모집요강에 나온 대로 진행한다. 다만 교육부는 2015학년과 2016학년에 수능최저 반영 완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2017학년 이후에는 복수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시모집 종료 후에 수능성적을 제공해 수시에 수능성적이 반영되는 것을 아예 막거나, 2015-2016학년과 같이 수능최저 반영완화를 권장할 방침이다. 수능 최저가 없어지는 방향으로 간다고 봐야할 듯하다.
“수준별(A/B형) 수능은 없어지는 것인가?”
그렇다. 그러나 2015학년부터 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고1,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영어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2017학년도부터는 국어/수학도 폐지할 계획이다. 수학은 인문계와 자연계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예전처럼 가/나형으로 인문계/자연계 구분을 둘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수능을 12월에 본다는데?”
수시모집 종료 후에 수능 성적을 제공해 수시에서의 수능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3들이 고3이 되는 2017학년 이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현행 11월 첫 주인 수능 날짜는 내년엔 11월 둘째 주로 늦추고 2017학년 이후에는 11월 마지막 주 또는 12월 첫 주가 될 예정이다. 10월에 확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사는 수능에서 무조건 봐야 하나?”
그렇다. 국수영과 함께 필수 과목이 됐다. 다만 도입은 2017학년부터다. 현재 중3인 학생들이나, 2017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사과목을 시험 보게 된다.
“NEAT는 수능에 연계되는가?“
연계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사교육 유발 가능성 등을 감안해 수능과 연계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수능과 EBS의 연계는 어떻게 되나?”
수능-EBS 연계는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대학별고사>
“개편안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이 보이지 않는다. 없어진 것인가?”
아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위주전형에 포함된다. 수시의 경우 ▲논술위주전형 ▲학생부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 3가지로, 정시는 ▲실기위주전형 ▲수능위주전형으로 2가지로 통합, 변경된다. 다만 명칭의 변경으로 인해 입학사정관전형이 학생부교과 중심으로 흐를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논/구술, 적성고사는 어떻게 되나?”
논술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구술과 적성고사는 사라질 전망이다. 문제풀이식 구술면접이나 적성고사를 지양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해 대학입시의 전형 요소를 수능, 학생부, 논술 3가지만 남기겠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 특히 수능최저가 폐지돼 수능의 영향력이 사라짐에 따라 논술강화 될 조짐이 보인다.
“그렇다면 논술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나?”
학생이 준비할 수 있는 논술 운영이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문제 출제 시에는 고교 교사의 자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논술 시행 후에는 문제 및 채점기준 등을 공개하게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고교 정규교과에서 논술을 직접 가르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대학별고사에서의 면접은 어떻게 되나?”
학생부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 등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제출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는 수준에서만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수시1차와 2차가 통합된다고 들었다.”
2015학년부터 수시모집 1/2차를 통합해 9월 초 1차례만 원서를 받게 한다. 2014학년 입시에서 수시1회가 9월, 2회가 11월에 원서접수를 받았던 것과 달리, 9월에만 원서접수를 받게 한다.
“정시에서 가, 나, 다군이 없어지나?”
아니다. 정시모집의 학과 내 분할모집이 폐지될뿐이다. 현행은 한 학과에서 정시모집으로 가군30명, 나군30명, 다군40명을 선발했지만 추후에는 한 개 군에서 100명을 모두 선발하게 할 방침이다. 군별 전형기간을 축소해 전체적인 정시모집 일정 축소를 추진한다.
<교육과정 및 학생부>
“문/이과가 통합된다는데 사실인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 동안 문/이과 체제로 구분돼 있던 것을 현행유지, 일부 융합, 완전 융합 등 3가지 방안 중 하나로 바꾸는 안을 발표했다. 당초 문/이과 완전 융합이라는 3안에 초점을 맞췄지만 청와대, 국회, 교육계 등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교육부는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1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결론은 10월까지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
“성취평가제(절대평가) 도입은 어떻게 되나?”
2014학년도 고1(현 중3)학생부터 적용된다. 다만 성취평가제를 도입하면 성적 부풀리기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2019학년도까지 대입에 대한 반영만 유예됐다. 내년 고1학생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대학에는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제공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2020학년도 이후 성취평가 대입 반영 여부는 2016년 하반기에 결정할 계획이다.
“학생부에 진로 선택동기를 쓰게 된다는데?”
‘진로희망사항’란에 ‘진로선택동기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학교생활기록 중 진로활동 관련 사항을 초/중/고에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동아리활동, 방과후활동, 스포츠클럽활동 등 예체능 활동도 학생부에 충실히 기재하게 할 방침이다.
“현재 중학생들의 대입제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중3 11월 말(3년 3개월 전)까지는 정부의 대입정책을 알 수 있게 된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고1, 8월 말(2년 6개월 전)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의 대입전형시행계획은 고2, 4월말(1년 10개월 전)까지 알 수 있게 조치하고, 확정된 모집요강은 고3, 5월 말(9개월 전)까지 발표하게 할 방침이다. 올해 같은 경우 수시 모집 1달 전인 8월 초에 모집요강을 내놓은 대학도 있었다. 다만 이는 2017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