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몇달전 글 올리려다가 낯뜨거운 리플을 보고 깜짝 놀라서 신고만 하다가 지쳐서
포기한 이후로... 글 쓰기를 포기했었죠. ^^;;
그래도.. 꾸준하게 카페에 글 올리시는 분들을 보니... 저도 자극 받아서..
다시 힘내기로 했습니다. 아자아자~!! ㅎㅎ
이후부터는... 블로그에서 글을 복사해 와서 약간 수정했습니다.
(8개월전 글이라... 좀 거시기 하지만.. ^^;;)
가끔은 수다로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좀 풀어줘야 합니다.
거기다 괴기도 살짝 들어가줘야~~ 되고...
술 한잔이 더 들어가면 그 역시 금상첨화...ㅎㅎ
2월 정기인사발령 직후,
같은 학번의 여인네 셋이 하당에서 뭉쳤더랍니다..
어디서 수다를 떨어야 할까 싶다가..
안가보고 얼큰한데를 찾다가...
몇달전부터 인터넷에서 자꾸 보이던 좀 독특한 보쌈집이 생각나서
그곳으로 후다닥 달려갔었습니다.
뭐 많이 나오는 곳은 아닌데, 보쌈김치가 좀 특이했던게 생각이 났었거든요.
일단, 나오는 상차림부터~
평범한 차림새인데, 새우젓과 고추가 넉넉하게 나와주었네요.
천사채샐러드..
메뉴판 찍은 것은 촛점이 안 맞아서 못 올리고..
실내 장식이 좀 독특해서 찍었는데, 메뉴판은 곁다리로 보인다능..ㅎ. ^^;;
신나게 술 한잔 따르기들 시작해서
결국 둘이서 한병을 비웁니다.
전.. 어차피 술도 잘 못마시고 차도 운전해야 해서리..ㅎ
고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중짜리일겁니다.. ㅡㅡa
삼겹 부위인데, 제대로 삶았는지 맛이 꽤 괜챦네요.
(그래도 국산은 아니랍니다.. 요즘 보쌈집에서 국산 돼지고기로 하는데가
쉽게 보이지 않네요. 쩝..)
드디어 이집의 독특한 보쌈김치가 나왔습니다.
무김치를 큰 포기로 감싼 다음 김밥 썰듯이 나와줍니다.
아삭하고 좀 매콤한 김치맛이 상당히 좋네요.
김치맛은 계절의 영향도 상당히 받을 겁니다.
요즘같이 김장철이 가까워져 올때부터 특히 좋죠. ㅎㅎ.
이렇게 싸먹으면서 수다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ㅎㅎ
묽게 풀어져 나온 된장국은 제법 매콤했던 혀를 좀 중화시켜줍니다.
중간에 또 이렇게 수제비도 한그릇 내어주네요.
보쌈 고기양이 보기보다 꽤 많은지
이걸로 셋이 나눠먹고 밥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김치가 이렇게 말아져있으니 제법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나와서 간판 샷도 찰칵...
보쌈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
특히 황금동의 광주보쌈이 간혹 생각나기도 하는데....
이 집도 괜챦은 편이었습니다.
아... 맘 편한 여인네 셋의 모임이라 그런가
음식이 더 맛나게 느껴졌을수도 있네요. ㅎㅎ
야드레보쌈
주소 : 전남 목포시 상동 1021번지
신안꿈동산아파트 근방에 위치..
전화 : 061-283-8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