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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누구랑 : 친근한 스틱과 함께~~
14구간 : 구룡포항 - 2.9 Km - 구룡포해변 - 12.4 Km- 호미곶 (계15.3 Km)
15구간 : 호미곶 - 2.5 Km - 대보저수지 - 11.9 Km - 흥환보건진료소 (계 14.4 Km) 총 29.7 Km
부산에서 포항까지, 또 거기서 구룡포까지 가는것이 싑지많은 않네요~~..
대중교통편이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아침 6시 15분에 문을 나와 노포동시외버스 정류장 7시 5분경 도착, 7시 20분 포항 출발하여 8시40분 도착후
200번 구룡포행 버스환승, 9시 20분 구룡포 도착)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은 고속버스도 같이 있습니다..
경주 안강 부근 지날 때 안개가 자욱하게 피워 오릅니다..
오늘 날씨 좋겠네요~~....
천마고속을 타고 왔지요~~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입니다..
포항은 고속버스 터미널은 다른곳에 있지요~~..
구룡포 수협 정류장에 도착~ 바로 앞 정류장의 환승센터에 버스 승객들이 모두 내립니다..
호미곶 가는 버스를 타려고~~...
다음 정거장이 종점인데 내리자 말자 버스는 출발 합니다...
지난번 지나왔던 구룡포항 전경입니다..
거리는 온통 대게 천지입니다... 대게 산지 답네요~~...
뱃머리에서 밧줄을 끌어 올리는 동상입니다..
이런 역사거리가 있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일본식 가옥들이 늘어서 있는데 구룡포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거주한 곳이지요...
일본인들이 만든 구룡포공원 입구 계단돌기둥..
공원에 오르기를 포기하고 일본식 가옥 거리를 지나가 봅니다..
현재 장사도 하고 있고 거주하고 있나 보네요...
느린 우체통을 지나 길을 재촉합니다..
구룡포 근대 역사관..
차량은 왼쪽으로 나는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금빛 아침 햇살을 가르며 아침바다를 그림같이 지나가는 고기잡이배~~...
구룡포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버들강아지 같은 풀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바다~~.. 억새는 조연이고~~...
모래 사장으로 밀려 오는 파도~~....
해뜨는 언덕위의 엘마르 팬션을 지나갑니다...
주상절리를 닮은 바위가 있길래 한 컷 해 봤는데???..
언덕위에 주상절리를 알리는 안내판이 나오군요~~..
경주 읍성 주상절리 보다는 못하지만 의엿한 주상절리 입니다..
이렇게 해파랑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보지 않으면 알기도 힘들지요...
삼정항을 지나갑니다..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답니다..
삼정섬 입니다..
해안가 바위에 쉬고있는 갈매기들...
해안가 언덕 경치 좋은 곳에 있는 포스코 수련원이랍니다..
오르는 언덕길 위로 새파란 가을 하늘이 높이 솟아있네요~~..
이렇게 안내판이 나타나면 반갑답니다... 길을 바로 간다는 증거지요~~..
아스필트 길만 걷다 이런 흙길을 보면 얼마나 반가운지~~....
풀숲 길 애매한 곳을 가다 물이 질퍽거린 구간이 있어 윗 길을 택했는데 가다보니 아뿔사~~...
이런 시설물이 나오고 그 끝은 절벽이라 누군가 나같이 잘못왔다 간 흔적따라 짧지만 가파른길 내려갑니다..
기파른 절벽 따라 내려오고 난 뒤 뒤돌아 보니 밑길로 와야 했네요~~...
바위섬과 파도~~...
바닷가에 이런 오토캠핑장이 있어 휴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양입니다...
바닷가 조그만 돌 산에 어린 소나무가 있네요~~..
아마도 한 십여년 지나면 명물이 될 듯~~...그 때 다시 올 수 있으려나???...
한가롭지요~~..
이제 호미곶이 7Km 남았다는 이정표 입니다..
한 두시간 가량 걸리겟네요~~...
이름도 처음 듣는 다무포 입니다..
걸어거다 보니 배우는 것도 많네요~~..
이제 저어기 보이는 나무 계단을 가야 한답니다...
하늘보다 바다가 더 푸릅니다....하늘이 비쳤나요???.....ㅎㅎ
길가는 도중 갈라지는 곳에서 아래로 가야 하는데 위로 가는 바람에 또 알바~~~...
하나 건너고 두번째 나무계단에서 돌아본 모습~~~..
해안가의 선바위가 보기 좋습니다...
뒤돌아 본 풍경은 잔잔하기 그지 없습니다....
나무 계단이 없었으면~~~...
아마도 형제 바위라 불렸을까요???....
바닷가 언덕위의 라메르 팬션~~...
이국적인 풍모를 보입니다....지나오면서 뒤돌아 본 모습...
이제 저~~어 멀리 호미곶이 보입니다...
주민에게 저기가 간절곶 이냐고 물러보았더니 단호하게 호미곶 이랍니다... 이런 실수가??~~....
아까 지나오다 수퍼에 들렀더니 주인이 없어 맥주안주 제크를 못샀는데 여기서 샀네요~~... 다행~~~~..
가다보니 이런 절도 있네요~~....
2층은 대웅전, 3층은 관음전~~....
갈매기들의 천국입니다...
이제 아스팔트길이 끝나고 나무로 된 길이 나타납니다,,,'
보기 좋고 갇기 좋습니다...
뒤돌아 보니 길이 환상적 입니다....
이제 나무길이 끝나고 새로 포장한 아스팔트길이 이어집니다...주우우욱~~~...
가다보니 해국자생지 표지석이 보입니다....
해국...
퓨전화장실 이라기에 먼저 들어가 봅니다...
아하~~... 옛날 우리가 쓰던 재래식 화장실을 개량했나 봅니다...ㅎㅎ
주변이 꼭 고인돌 지역 같네요~~...
저~~앞에 휴식 공간이 보입니다... 배꼽시계가 아우성 치는 중인데 가 봅니다...
햐~~.. 인적 없고 나 혼자 식사하기 딱 좋은 장소 입니다..따가운 햇볕도 가리고~~...
소박 하지만 허기를 채워줄 점심시간 입니다...
비록 혼자서 먹지만 막걸리가 빠질 수가 없지요..
부산 생탁은 너무 달아 울산 태화루로 갈증을 달랩니다...
밥 먹으면서 호미곶을 조망해 봅니다,,,
차량도 안다니고 인적도 없지만 나 혼자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답니다....
점심도 끝나고 해안 줄지어 있는 바위섬들을 보고 갑니다....
길가에 사림들이 모여 바다를 보길래 무엇인가 옆으로 갔더니 숭어떼가 왔다는 군요...
저기 하얗게 보이는 주위로 숭어들이 돌아 다닌답니다....바로 앞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있고요~~....
자세히 보니 검은 물체가 움직이는데 잘 안보이죠???...
이제 호미곶으로 들어 갑니다...
나무로 된 다리 복판에 상생의 손이 보이지요~~...
한반도를 형상화한 호랑이랍니다...
간절곶은 꼬리이지요~~...
인근의 관광객에게 부탁하여 한컷 날립니다...
갈매기들이 손자락마다 눌러 앉아 꼭 손톱같이 보이네요~~...ㅎㅎㅎ
저기 데크로 가봅니다...
애들이 문어가 신기한가 만져 봅니다..
저러다 빨판에 붙으면 큰일 나는데~~....
데크 끝에서 바다를 보니 점점이 낚시 배인지 두둥실 떠 있네요~~...
갈 시간은 촉박 하지만 저기 보이는 건물이 무엇이지 궁금합니다...
어린이가 가리키는 곳은???....
나도 모릅니다...
그 뒤에는 방향을 나타내는 지도가 새겨져 있구요~...
이왕 온 김에 포차 골목을 지나가 봅니다...
등대 박물관에도 들어가 보고~~..
장기갑호미등.. 현재의 호미곶등대 안에도 들어가 봅니다..
통일신라시대의 교관선 모형 한척만 올리겠습니다...
이건 밤 바닷길을 밝혀 주는 등대의 등입니다..
종류도 많지만 흔히 보는 것으로 한컷~~...
고래를 형상화한 해오름 무대~~..
이 여상은 읽기가 조금 난해 합니다요~~...
무슨 상인지 漢字가 긴가 민가 합니다...
육지의 손에서 한컷 더~~...
전국에서 제일큰 가마솥이랍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새천년기념관은 패스~~..
이제 호미곶에서 흥환보건진료소 가는길입니다..
에전에는 도로를 따라 간 모양인데 인도가 없어 너무 위험해 산길을 택했나 봅니다...
가는 도중 멋진 소나무가 보이네요~~..
흥환보건소가 13.6 Km 남았다는 이정표~~..
저 굴다리를 통과 합니다..
여기도 고인돌이 있나 봅니다...
저긴가???...
바다가 눈높이로 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멀리서 마이크 소리가 들립니다.. 지뢰가 매설되어 있을 수 있으니 돌아 가랍니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아무도 보이는 사람도 없는데~~... 나보고 하는 말인가???...
저어기 멀리 보이는 곳에서 방송 했나 봅니다...자동 무인으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2코스로 갑니다...
옆에는 정자도 있지요..
계속 길을 가다보니 저기가 대보저수지 인가 봅니다...
대보저수지 입구 입니다..
그런데 건너 가 볼 수가 없네요... 왜그런지 가 보면 안답니다....
길은 시멘트 길로 이어 지고~~..
꼭 호수의 섬같이 보입니다...
허얼~~... 지나가는 차가 있네요~~....
여기가 저수지 시작점 인가 싶었는데 돌아 나가네요....
저수지에서는 낚시를 할 수 없는 걸로 아는데 아예 야영하면서 낚시중이네요~~...
쓰레기가 뒹구는데 오지이다 보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제 저수지를 벗어 납니다..
길가는 도중 보이는 달마상..
이 오지에 실버타운이 자리합니다...
저 요양시설을 지나면 아스팔트 길이 끝나고 빈 공터가 나타나는데 이정표가 안보입니다...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런 산길을 올라 갑니다.. 구불구불~~...
이런 풍경이 좋답니다.. 저는...
나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이정표~~..
ㅎㅎㅎ 여기도 차량이 다닐 줄이야~~...
이 이정표 거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심신하던차에 눈에 띄는 노란꽃~~..
물봉선..
꽃이 너무 작아 접사가 되려나?? 했는데 의외로 잘 나왔네요~~...
쉼터도 안나오고 다리도 뻐근해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합니다...
앉아서 위로 쳐다 본 하늘은 너무 새파랬습니다....
이정표가 헷갈립니다..
흥환리 방향 표시가 없어 상정리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지도에는 직진하는걸로 나타나 있답니다...
예쁘지요??...
이 맛에 걷는답니다....
이제 한시간 가량 남았네요~~...
여기서 밑길로 갑니다...
이정표가 제법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내려오다 보니 입산금지 팻말이 있는데 해파랑길 걷는 분들은 아마도 예외인가 봅니다...
키가 크고 해바라기를 닮았으니 돼지감자인가???...
밭둑 옆에 핀 꽃~~.. 모르는 꽃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 가을을 알립니다...코스모스가~..
이 꽃은 뭐더라???..
이제 해가 서산을 넘어 갑니다...
이제 목적지까지 300미터 남았네요~~....
호랑이 꼬리 안내도 입니다...
목적지 흥환보건진료소 입니다...
주변에 달랑 하나뿐인 마트...
주인에게 포항시내 가는 버스 알아보니 1시간 더 있어야 된다네요....
약전까지 거리를 물어보니 10킬로가 넘을거라 해서 더 걷기를 포기합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옆의 간이식당에서 라면을 시키니 김밥도 먹으랍니다....
부부가 같이 마트와 간이식당을 운영한다네요.. 물어보니~~..
마침 식당에 주민 두분이 술잔을 기울이면서 나그네더러 오늘 정치망에 걸린 메가리(전갱이 새끼, 일명 아지) 횟감을 먹으라고 줍니다..
깨끗한 그릇에 담아서...
게눈 감추듯 다 먹는 동안 두분 이야기는 잚은이들이 없고 주민이 별로 없지만 살기는 좋답니다..
포항시에 이런 오지가 있을 줄이야~~....
그래서 한컷 찍어 봅니다...
이제 어둠이 내려 앉네요....
7시10분경 대동배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니 손님은 달랑 나혼자 뿐~~...
기사님 옆에 앉아 길이 상당히 구불구불하다고 했더니 강원도 보다 더 꼬불길 이랍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가는 버스 타는곳 까지 가는가 물어보니 이시간에는 안가는데 다리만 건너면 되니 알려 주겠답니다..
그런데 환승하는 곳 까지 와서 내려주면서 타는 위치가 틀리니 다시 알려주고는 돌아 갑니다....
이방인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기사님이 계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떠나는 동해지선 버스...
오지이다 보니 다음 해파랑길 출발지(흥환보건소) 까지 가기가 힘듭니다...
택시 타면 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으로 간다는 방침이니....
동해환승센터에서 오전 9시10분 출발한다니 새벽밥 먹고 와야겠네요~~...
불꺼진 약전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첫댓글 해파랑길 사진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사진과 소식을 올려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돌멩이님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람니다 ^^^
안녕하십니까....
잘 계시는지요???...
쉬엄쉬엄 올라가는 해파랑길~~.. 걸어보면 재미가 있답니다...
내내 건강 하시기를~~....^^
덕분에 공짜로 동승해서 해파랑길 잘 걸었네
계속 건투를 비네
시간 날 때 같이 한번 걸어 봅시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기를~~....^^
돌맹이님! 대단하십니다. 풍류도 즐기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계획은 강원도 고성까지인데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