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에 풀 10번을 완주하기로 계획한 본인의 일정에 따라,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에서 난코스로 유명한 대회인 거제마라톤에 참석하기 위하여
8일(격일)근무후 9일 07:00경에 준비한 도시락(밥, 미역국, 김치)을 먹고,
마라톤대회복장(하의:나이키 드라이피트 타이즈위에 마라톤용반바지 덧입음,
상의:국종달 기념품 상의에 2004년춘마 기념품덧입음)을 한후 두꺼운 츄리닝 바지에
옛날 우리회사 돕바를 걸치고, 차를 몰아 부산세관주차장에 주차후 연안여객터미널에
07:40분에 도착 미리예매한 표를 교환한후 거제로 출발함.
같이 신청한(하프) 동서는 화명동에서 대회에 가는 친구(화명칸마라톤)가 있어 그차를
이용하였고, 대회장에서 만날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거제에 도착후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서 전화를 하니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조금 있으니 달려라사십계단의 김대표한테서 전화가 와 먼저 도착하여 웰빙마트에 옷
을 보관하였으니 그리로 오라고 한다,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 먼저 동서를 만나니 얼굴이
새파랗다. 영하5도라 하는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한10도 되는거 같다.
준비한 귀덮개를 동서에게 건네주고 하프뛰고 난 후 동행한 사람들과 먼저
부산으로 가라고 한 후 웰빙마트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다.
서둘러 옷을 벗고 마트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후 장갑(아식스가을용에 마글러브겨울용
을 겹쳐끼고) 빵모자를 눌러쓰고 출발선에 합류 드디어 출발, 날씨가 추워서 인지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음(약500명정도)
4시간안에 골인하는 것을 목표로하였기 때문에 페이스분배표도 준비하지 않았고, 랩타임
도 계산하지 않고 하프까지 1시간 55분(km당5분30초유지)에 도착하기로 계획.
코스가 오르막 내리막 이어졌지만, 경치는 정말 좋다고 느끼면서 하프까지는 하프선수와
풀선수가 같이 무더기로 뛰니까 바람도 막아주고 좋더니만 하프반환점을 지나니 뛰고
있는 사람이 확 줄어 더 춥다는 느낌이 듬.
반환점에 도착하여 시간을 체크하니 1:53'17" 페이스는 성공적으로 유지했다고 생각하고
자봉이 껍질을 벗긴 바나나 4/1조각과 쵸코파이 반개를 먹고(1분지체) 수분보충 후 골인점
으로 출발.
오르막에서 절대로 걷지 않겠다고 나에게 최면을 걸면서 작은오르막을 몇번 넘고 29km지점
이후의 긴 오르막에서 많은 사람을 추월하면서 오르막이 끝나는 32km지점 이후에 시간을 체크 하니 2시간58분 경과, 이후는 내리막이어서 페이스를 조금올려서 뛰었고, 37km지점의 완만한 오르막에서 속도가조금 떨어졌고, 40km지점부터 1km가 왜이리 먼가를 느끼면서 드디어 대회장이 보이고 골인점 입구에 달려라 사십계단 회원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3:48'09"로 골인.
도착후 바로 상의 옷을 갈아입고 사십계단회원이 찾아준 밀감젤리와 백설기떡을 물과 함께
그 추위에서 먹는 맛이란 정말 꿀맛같았습니다.
마라톤은 힘들고, 완주후 먹는 막걸리 등 노가다 하고 똑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하는 대회였습니다.
첫댓글 호미곶, 거제, 제천등 우리나라 난코스 마라톤대회를 전부 마스터하셨으니 진짜 대단합니다. 화이팅!!!!!!!!!!!
그리고 백양산임도를 주름잡으시더니 거제난코스에서 좋은 기록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