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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동안의 극식한 손떨림으로 인해 여기저기 헬프를 쳐보아요
고맙게도 지인1분과 조인을 하여 일단 드래곤호 예약 해요 출조취소에요
그다음 회변항 길성호 출항하냐고 물어봐요 쫑났어요
신진도 여명호 예약해보아요 16명인데도 출조 취소에요
제 눈치로 볼땐 예약 현황에 가라로 사람 올려놓구 출조인원 모집하다가 적으니 출조취소한거 같아요
그러다가 때마침 카페에 지인2님 특별출조 대구사냥 하러 가신다기에 꼬리 잡아요
1시까지 비봉으로 오라해요
가게 에누리 없이 9시30분에 딱 끝내요 먹고 있던 손님도 눈치 주면서 솔직히 말해서 반 강제적으로 쫏았어요
집에가서 오늘 고기 많이 잡게 해달라고 목욕재개해요 그래도 시간이 남아요
피시방 가서 한게임 하이로우를 해요 100억 출발해서 200억 팔고 70억 남은거 잠깐 사이에 50억 되고 시간을 보니
출발 시간이 되어 광주에서 올라온 매제?를 불러요
둘이 부랴부랴 차에 짐을 싣고 출발을 해요
한참 룰루랄라 가는데 동생한테 전화와요
ㅇ ㅑ ~~ 문 잠갔냐? ..................
헉...그라고 보니 그냥 짐만 싣고 가게 문을 연 채로 출발한거에요...
땀이 삐질삐질나요 ....그래도 떠난지 30분만에 동생이 확인을 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전 사과는 안해요 애 버릇 들어요 한마디 해요
니가 잠갔으면 됫지 끊어 ,,,하구 끊어요
전화 계속 와요 미안해요...하지만 수신차단을 해요 왜냐구요? 전 쿨하니까 ^^ㅣ익
비봉에서 지인2님과 10여분 지각을 하신 지인1님 만나서 지인2님 차에 짐을 싣고 출발을 해요
가는 내내 가게 문 안닫은거 땜에 신경쓰여요 하지만 전 잠이와요 이왕 벌어진일 어찌것어요 다 하늘의 맡겨야지 생각을 해요
몇시에 도착한지는 잘 몰라요 신진도항에 도착하여 해물님 댁에 가서 바지락국에 밥 말아먹어요
지인1님이 멍게를 드시고 싶다하여 멍게에 소주한잔 하고 해물님의 그 놀라운 손동작으로 묶은 2단 바늘을 만들어요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요 앞에선 지인2님이 또 순식간에 2단 바늘을 만들어주세요
사면 3개에 1000원인가 해요 한 30여개 만든거 같아요 다 만들때쯤에 자연호 선장님이 식사하러 와서 아무 소용 없다고해요
바늘 길이도 길다해요 걍 무시했어요 다된밥에 재뿌리는 꼴이에여 무시하는게 젤 낫아요
전에 자연호 사무장님 저한테 찍혔어요 힘들게 대구 들어서 사진 찍었더만 한장도 안올렸어요 전 a형이니깐요
잠잘데가 지하선실뿐이 없어요 딱 들어가자마자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찔러요 참았어요
잠깐 잠이 들었나봐요 배가 출발해요 점점 엔진소리가 커져가요 동시에 코하고 귀가 심하게 떨려요
엔진 진동때문에 코하구 귀에 벌레가 들어간듯이 심하게 간지러워요 옆에 지인1님 막 비벼요
저도 참다참다 못해 그냥 일어나요 밖에 나가요 담배 하나 피워요 좀 있으니 지인1님도 나와요 간지럽데요
한 30여분 배 앞쪽에 가서 새벽안개를 맞으며 가요 잠와요 에라 모르겠다 하구 그냥 또 지하선실로 들어가서 잠을 청해요
눈뜨니 한 1시간 30분 정도 잔거 같아요 다 왔겟지 하구 밖에 나와서 개겼어요 ...그러고 한시간 더 나간거 같아요
드디어 포인트 도착해요
저와 지인1님은 배를 탔을때 우측에 1.2번 자리잡았고 지인2님과 지인3분은 좌측에 1,2번을 잡았어요
지인1님이 2번이에요...근데...3번 자리에 스피닝릴 바이오마스터 8000번이 있어요 지인1님 절망이에요
전 그래도 자리 안바까줘요 걍 꿋꿋히 1번에서 채비를 했어요
지인2님이 우측에서 2번이였어요 3번 4번 조사님들 인천권에서 낚시좀 하시는분 같아요
하루죙일 고패질 한거 같아요 난중에는 지인2님이 말해줬나봐요 오늘도 역시나 그날의 조과는 옆사람의 좌우되는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요
실제로 낚시한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에요
이분이 스피닝릴 8000번의 주인공이세요 지인1님 대구도 한마리 강탈하시고 합사줄도 다 끊어먹고 합사줄을 배에서
7만원에 하나 사신분이에요 전 남어지 합사줄을 버릴라고 하길래 그걸 주라해서 감았어요
저도 합사줄 70미터 정도 날렸어요 흑흑 이 대구가 지인1님이 뺏긴 대구 같아요
제가 울 일행중에선 첫 수를 한거 같아요 너무 기뻐서 웃으면서 찍었어요 근데 영 맘에 안들어요 사진이
그럭저럭 먹을 만치는 잡았어요 20명중에 꽝친 조사님도 3분이나 계시지만 저희 일행들은 꽝 은 면했어요
지인1 2마리
해롱이 3
지인2 4
지인3님 1
사이좋게 1 2 3 4 마리씩 했어요 전 오늘 5번 입질 받아서 3마리 잡고 2마리 올라오다가 빠졌어요
한마리는 바늘을 뿌러묵었어요 아마 메다급 대구가 올라오다가 상어가 잡아묵은거 같아요 믿거나 말거나에요
배타고 왕복10시간 징그러워요 담에는 혹시라도 가게되면 삼겹살 사서 이동시간때엔 꾸먹어야겠어요
오늘은 군산으로 조금 후인 11시에 출발 예정입니다
광주에서 배스만 잡던 제가 어찌 이리 됫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어떤 낚시를 하던 잼있고 즐거운 낚시를 하면 되는거죠?
오늘 조황이 좋으면 낚세로 우럭 몇마리 보내드릴까 합니다
글고 이번에 잡은 대구 맛좀 보시라고 동생편에 조금 보냈는데 광주 가자마자 그 담날 2박3일로 놀러가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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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대로 조행기 제대로 읽었씁니다~
즐낚하시고 광주 오실때 양손 무겁게 마음과 발걸음은 가볍게 오세요^^
ㅎㅎ 추석때나 갈거 같아요 ..어제는 꽝 입니다
대구는 매운탕으로만 먹나요?
대구는 회는 안먹지요?
회로도 먹지요 ...뱃살 아주 쥑인다고 하네요 전 아직 못 먹어봤습니다
동해 대구는 회로 썰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와우...싸이즈 굿입니다...그러게요 광주댐에서 배스 잡다가 어부로 발전하셨네요..^^ 손맛 축하드려요.
ㅎㅎ 배스는 못 먹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