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심야책방의 날은 <고사리 가방>의 저자 김성라 작가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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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가방>
"답답해서 떠났는데 이 좋은 걸 왜 여기 있을땐 몰랐을까"
뭐든지 시절이 지나서야, 때가 무르익어서야 알아지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더군요.
이야기며 그림이 다소곳하니 배시시 잘 웃는 말수 적은 친구를 닮았습니다.사랑스러운 그림책!
한장 한장 천천히 넘기다 보면, 호흡은 깊어지고 느긋해지고 편안해지는 경험 갖게 될 겁니다.
스스로가 가진 조바심의 속도를 헤아려보게 만들죠.
그리고 제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겐 제대로 '제주 삼춘들의 일상과 감성'을 만나게도 해줍니다.
"이 펜이 것도 저 펜이 강 사야 봐진다." 이해 하시나요?
"이쪽 것도 저쪽에 가서야 볼 수 있다."라는 말입니다.
별 말 아닌 말이, 가만히 되새기는 사이 문득 마음에 와닿는 느낌, 참 좋습니다. ^^
이번 북토크에서는 슬라이드를 보며 책의 작업 과정도 듣고, 실제 고사리를 꺾었던 곳들도 보고, 작가님이 한땀한땀 직접 만든 고사리 인형 찾기 이벤트와 엽서 선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풍성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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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서 고사리 소풍 함께 즐기실 분은 인스타 DM 또는 전화(796-6076)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