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까? 대숲임다요. ^ ^*
그젠, 뉘랑 같이 섬진강변에서 밤을 샜어요.
밤낚시죠. 한 때, 숭어낚시의 대가이셨던 그 분과 그 분의 초등학교 동창분들과...
하동 못 미쳐 검두쪽, 드넓게 펼쳐진 모래밭에 머물렀지요.
뜸한 어신에 지쳐 누운 작은 텐트 위로, 밤새 사그락사그락 이슬 내리는 소리, 물고기 첨벙이는 소리...
미리내가 가로지르는 하늘, 별비는 밤새 흐르고...
(제 디카로) 우리 걷기반 반장님과 제가 찍은,
두 번째 수업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모다 즐감하시길~
보성강 코스의 첫 오르막, 힘차게 출~발! 햇살 좋고~
캬캬캬~ 눈 감고도 오르제, 요 정돈. ^ ^*
함박꽃님과 천사님의 이중주 (그나저나, 이 눔의 수전증 땀시...끙~ )
에효~ 여인들의 미소완 상관 읎이... 더해가는 수전증.
최수경님과 수선화님의 유쾌한 동행.
보성강 따라 Go, Go~ 하동에서 오신 깊은강님의 현란한 스텝! 쩐다...
왼발, 오른발~ 걷기반의 논둑길 행군. 그러거나 말거나, 나락들은 너울너울 손짓하고~~
가을 햇살 받아안고 알차게 여물그라잉?
전주의 진달래꽃님, 순천의 유수님과 흰구름님. 어? 유수님, 근데, 배가, 배가, 늘씬해요. 음... ㅋㅋ
보성강의 젤 깊은 곳, 북소에 도착!
왈라 쏼라~ 보성강이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대는 대숲. 음..해찰하시는 최수경님? 실은 간식거리를 주섬주섬 꺼내셨던 듯.
야생화 공부 좀 허고 가시게요잉... 음~ 뭔가 한 말씀 보태고 싶으신 표정의 운천펜션님. ㅋㅋ
지천으로 피었고나, 고마리. 물가에 피어, 물을 맑게 해주는 고마운 우리 식물예요.
스리슬쩍~ 들꽃 한 포기 꽂아주신, 운천님의 코디 센스! 야생화에 대해 생태해설 중이심다.
우리 걷기반은 모두가 선생이고 학생입져. 요런 건 쫌 적어라, 적어...녜녜~
유수님의 든든한 인격 위로, 엄청난 포스를 발하고 있는 나무이름표. 인두로 직접 지져오신, 우승후보중의 하나.
엇, 유수님, 배가... ㅎㅎ
유봉마을 뒷길.. '유봉농로'는 이제 숲길이 되었네요. 아름다운 길 걷기반은 지금, 가을햇살 속으로 시간여행중~
태안사 입구, 정자에 도착! 그 틈에도 V자를 그리고야 마는 여울님의 예능 근성. 호호호~
쪼까 좁은디... 그려도 여그서 묵세~ 일단은~ 에피타이져로 귤을 한 개씩 까 드시고요.
왓따, 참말로 좁네잉~ 좁등가 말등가, 재영님의 입 속으로 시간여행 하려는 (불쌍한) 김밥 한 개!
태안교 남단, 하동 입학식 땜시 먼저 가셔야 되는 분들을 위해, 기념촬영 한 컷.
모두가 옛! 할 때 아니어라~ 하시는, 카메라 안 쳐다보시는 분 한 분 계싱마요. ㅋㅋ
가을햇살이 외려 부끄러워 함다. 걷기반 님들의 환한 미소들 땜시.
음...숙제 안 허신 분들은 곰방 표시 나구마잉. 개교식 땜시 못 한 숙제검사, 다음 주에 꼭 함다잉! 당근, 우승자도 가리고요.
남학생들만 찍자고 하니, 무언가 미지근허신 님들. 아, 얼렁 오시랑게요, 손짓하는 (풀)님. 흠...
답사 때 무려 '담비'가 출몰했던 구간. 아, 황홀한 담비의 노랑 등색깔이란!
칡 이파리를 둘둘 말아서, 일찌감치 동절기 준비를 서두르는 생명. 누구냐, 넌?
아까 점심때는 서운했구마이라... 한 개 남은 김밥을 누가 집어묵어브러갖고. 분위기 심각...
그려, 내가 나빴네. 배가 하도 고파서 묵어브렀네... 아, 그랬소?
허나... (풀)님은 타협의 뜻이 전혀 없었던 것이었다. 이글이글~ 불타는 눈빛. ㅋㅋ
핏! 그저 남자들이란~ 간밤의 사람 배송에 지쳐떨어진 흰구름님.
짠~ 그러나, 그녀는 무쇠체력의 소유자, 금새 방그르르~
저문 강에 삽을 씻고...가 아니고, 보성강에 손을 씻고. 수질이 너무 나빠져 안타까운 대숲.
영화 찍냐? 고마 해라~~ 스승의 은혜를 물 튕겨 갚아 대는 훌륭한 제자들...
오~ 가까이서 보니, 간지 쩐다, 증말. 인두로 지진 저 이름표! 그리고, 한 때 청강생 No.5였던 사내의 알흠다운 미소.
순희야, 가만 있어봐라잉... 오빠가 이쁘게 맨들어 줄 끼구만. 여울님과 유수님의 동심 넘쳐나는 풍경~
짜잔~ 바랭이로 장식한, 빠리 오뜨꾸뛰르 컬렉션에 출품할 앙드레 유수 선생님의 작품.
무엇 때문인지, 혼자서 하하호호 씐~이 나버린 김반장.
요렇게... 밑장 빼기를 직접 시연중인 재영님. 그리고 청출어람 제자를 대견스런 눈길로 그윽히 바라보시는 타짜 김선생님.
길을 잘 못 든 두 사제, 손모가지의 명복을 빌어주시는 (풀)님. 왕년에, 한창 날릴 때 그의 닉넴은... 아귀.
보성강의 나름 긴 코스, 에고고고~ 눕자, 누워. 초가을 더위를 식혀주는 한 줄기 강바람같은 청산님의 미소.
열다섯 소녀같은 흰구름님의 노래 한 자락... 마음은 다시 어릴 적 그 티없이 뛰놀던 시절로 훨훨~
나도 질 순 없어욧! 깜찍발랄, 천사님의 살인미소 작렬~
시간여행 끝... 소년소녀로 되돌아간 아이들 위로 가을햇살은 축복처럼 쏟아져 내리고...
이상, 아름다운 길 걷기반의 김반장이었슴다~ ^ ^*
첫댓글 와우 쌤! 넘재미나게 봤심더..근디 글이작아 눈이 튀어나올려 하구만요.
모델들이~~다들 제멋에 어울리며 뽐내고 있어 보기좋읍니다.
흰구름님은 항상 독차지하네요.첫수업도 그렇더니..모델값 받아 내야겠읍니다.히~
날더운데 고생많았구요.담수업땐 모두 건강하시구 또 보입시데이~~~^^
글씨 한 포인트 키웠으요. 잘 보이시려나...
늘 다른 사람들 힘 내라고, 스스로 힘 내시는 막둥이님, 그라시아쓰~요. ^ ^*
즐거운 추억!~~ 일주일 지난 오늘~서점에 쪼기리고 앉아 귀경 하고 있네요~^*^~피로 몸살 감기로 쓰러져 있네유~~까불때 알아봤징~~막둥 언냐~감기 조심햐~~엄청 독해~~^*^
에고, 우짠답니까. 빨리 나으시고요.
오늘 섬진강문화제 끝나고, 쫌 전에 막둥이님과 헤어졌으요. 어부의 집에서.
이러다, 막둥이님도 몸살 나시는거 아닝가 모르겄네요. 암튼, 흰구름님은 담 수업 때까지 몸 회복하시기! ^ ^*
저~~~아주 씩씩합니다. 어젯밤 늦게도착!! 고속도로 밀려서 함안휴게소 2시간 기절~~
흰구름님은 동편재행사장서 보니 아주 초췌했어요 쌤!!요 담수업은 그늘로 갑시데이 흰구름님위해서~~ㅋ
우하하하핫~~~ 넘잼있어요
선생님 첫인상은 여린 소년같았는데 갈수록 매력이 퐁퐁퐁~~~
아~~ 오늘 하루를 이렇게 유쾌하게 시작합니다
다음 수업이 기다려 짐니다...
행복전도사,,, 복받으세요 ^^^~~~
제가...한매력 합죠. ㅋㅋ
헌데, 오늘 담주 걸을 길 답사 갔다가 새 한 마리에 넋이 빼앗겼습죠. 답사는 내팽개치고 고 녀석 따라...
음... 모든 생명들은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스펙트럼에 비추인 색깔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 ^*
유수님만 뵈면 즐거워지는 이윤, 대체 뭘까요? ^ ^*
근디 남학생들 김밥가지고 싸우덜 마시씨요~~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