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전파가 발사 된 것은 1942년 3월
21일이었지만 조선방송협회가 이 곳에서 일을
시작 한 것은 1939년 4월부터였습니다. 라디오 보급과
설치에 따르는 일을 해주고 청취료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출장소를
만들고 일을 보았습니다. 초대 소장은 일본인이 했지만 1941년에 취임한
3대 소장은 한국인 김학만님 이었습니다. 님의 성함은 일본식으로는 金林學万
이었는데 1942년 3월 21일 방송국이 정식으로 문을 열면서 초대 방송국장을
하셨습니다. 한국인으로 김학만님이 광주 방송국장이 된것은 이례적이었습니다.
일제때 한국인으로 지방 방송국장으로는 1938년 10월 30일 노창성님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곳 광주방송국장의 임명이 처음이었고
마지막 이었기 때문입니다. 4년이상 이곳 책임자로 계시다가
일본인에게 물려주었고 그 일본인은 해방 될 때 까지
근무 했습니다. 이 때는 방송과장도 업무과장도
모두 일본인이 했습니다.
광주방송총국과 광주• 전남사우회
방송초기에는 아나운서가 제대로
없어서 엔지니어를 방송취급자로 선정 간단한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1945년초 엄상선, 김남득님이
이런 분이었습니다. 해방될 때 제주도 까지 포함한 전라남도의
라디오 총 수는 1만 3천 367대이었는데세대 당 2.5% 보급률 이었고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이 갖은라디오는 7,266대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일본 사람 것이었습니다. 해방 후 1946년 출력이
50W에서 500W로 늘어났습니다. 워낙 없이 살던 때라
라디오는 안 늘어나 1947년 초까지
7,285대에 불과 했습니다.
광주방송 총국과 목포방송국 얘기는
아래 영문자 주소를 클릭하셔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KBS 광주방송총국의 어제와 오늘 ( 1 )
http://blog.daum.net/jc21th/17780134
KBS 광주방송총국의 어제와 오늘 ( 2 )
http://blog.daum.net/jc21th/17780135
사진으로 본 KBS광주방송총국의 역사
http://blog.daum.net/jc21th/17780136
KBS 목포방송국의 어제와 오늘
http://blog.daum.net/jc21th/17780612
광주, 전남 사우회 2007년 쉼터 현판을 걸던날의 추억
2008년 4월 11일 광주, 전남 사우회가
발족한지 14년이 흘러새로운 쉼터가 마련되었을 때
김은구 KBS사우회장님과 감사를 맡고 있던 저는 광주 사우회를
찾았습니다. 옛날에는 광주시내에서 멀기만 했던 비아송신소 부근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비아송신소는 자동송출로 무인화 되어 그 사무실과
야외공간을 활용한 쉼터를 마련하던 날 그 뜻 깊은 날에 김점식, 이성수,
장영길님등 전직 회장님들과 조웅, 천길홍, 이연수, 오영윤, 주원, 정창록,
임동섭, 이길남, 최경천, 노홍용, 김현중, 천길홍, 홍기정, 강종한, 구양술,
신광식, 임종준, 정창원, 조영현, 김영용, 박순칠 님 등 광주 전남 지역에
사는 회원님들이 많이 참여 한 날이었습니다. 일직 핀 벚꽃이 지면서
한편에서는 왕 벗 꽃봉오리가 터질듯 맺혀있어 화사한 봄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그때 올렸던 글과
사진을 이곳에 옮깁니다.
광주방송총국 비아송신소에 그 넒은 터와
옛날 사무실로 쓰던공간을 사우회가 활용하기로 해서
4월 11일 관내 회원님들과김은구 KBS사우회 회장님, KBS
광주 방송총국장 김진석님을 비롯한 후배 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을 걸었습니다.
김은구 회장님은 선후배가 이해의 폭을
넓혀가면서 사우회가 나날이 달라져 가는 가운데
광주, 전남 사우회 쉼터 마련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또 적극 협조해주신 광주방송총국장 김진석님과 후배
사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광주, 전남 사우회 지회장 김수일님은
옛날 우리가 지켜오던 이 시설에 들어온 감회를
되새기며 회원님들에게 이 터를 더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자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광주 총국장 김진석님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터전위에 훌륭한 방송을 이룩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선배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쉼터 마련에 힘을 기울여 주신 광주
방송총국 기술팀장 박병열님과 총무팀장 조호윤님
에게는 감사의 뜻이 전달되었습니다.
비아 송신소라면 옛날을 머리에 그리는
회원님들이그 위치가 먼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은 광주시내의새로운 아파트촌이 형성되는 신시가지
입니다. 광주시내 대부분의곳에서 차편으로 20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이니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 마련한 쉼터, 옛날의 일터에서
모처럼 만난 회원님들은 마음껏 즐기며
얘기의 꽃을 피웠습니다.
봄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때로는막걸리 잔에 살며시 앉은 벚꽃 잎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아름다운 추억을 얘기하는 동안 쉼터의
첫날은 즐겁기만 했습니다. 일찍 핀 이곳의 벚꽃은 이날따라
함박눈 내리듯 휘날렸지만 2주일 후에 필 이곳의왕
벚꽃나무는 그 예쁜 봉오리를 맺었습니다.
그동안 부산 사우회가 자체적으로 사무실을
마련했고, 대구, 경북사우회 경산송신소쉼터가 마련되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의 광주, 전남사우회의 쉼터 마련은
앞으로 다른 지역의 사우회 쉼터 마련에도 도움을 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KBS선, 후배의 벽이 점차로 사라지고하나 되어가면서
KBS사내에서 이루어지는 홈커밍 대회를 비롯해서 총회 등 각종 행사의
개최나, 세미나실을 비롯한 공간의 활용, 시청자 위원회 등을 통한
방송의 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방송을 키워온 선배나
방송에 몸담고 있는 후배들이 함께 장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회원 1, 500명을 넘긴 사우회가 금년 들어
제주지회와 미국지회를 결성함으로서 사단법인
KBS사우회가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모름지기 전국적인 조직과
해외 조직까지 갖추게 됨은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에 걸맞게 친목활동이나 방송문화발전에 기여 하려는 노력도 더 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사우회가 구상하고 있는 방송 인물 사를 발간하려는 일이나
연구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한 연구소의 창립구상 등은 사우회 발전과 방송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고 이런 활동을 통해서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갈 것을 믿으며 아울러 이번 광주, 전남 사우회 쉽 터 마련을
계기로 다른 지회의 공간도 조속히 확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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