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환자를 위해 지장경을 읽어주다.
復次普廣 若未來世 有男子女人 久患狀枕 求生求死 了不可得
부차보광 약미래세 유남자여인 구환상침 구생구사 요불가득
或夜夢 惡鬼 乃及家親 或遊險道 或多魘魅 共鬼神遊 日月歲深
혹야몽 악귀 내급가친 혹유험도 혹다염매 공귀신유 일월세심
轉復尫瘵 睡中叫喚 悽慘不樂者 此皆是業道論對 未定經重.
전부왕채 수중규환 처참불락자 차개시업도론대 미정경중.
或難捨壽 或不得愈 男女俗眼 不辯是事.
혹안사수 혹부득유 남녀속안 불변시사.
6) 환자를 위해 지장경을 읽어주다.
다시 또 보광이여,
만약 미래세에 남자나 여인이 있어 오랜 병으로 침상에 누워서
살기나 죽기를 구해도 마침내 원하는 대로 할 수 없고,
혹은 꿈에 악귀나 일가 친족들이 나타나며 혹은 험한 길에서 놀며
혹은 많은 도깨비와 귀신들과 함께 놀다가 세월이 오래되어 점점 몸이 여위고
앓아눕고 자다가 괴로워서 소리를 지르며 처참하게 괴로워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업장의 경중을 정하지 못하여 그러한 것이다.
목숨을 버리기도 어렵고 혹은 병이 나을 수도 없으니
남녀의 속된 안목으로는 도저히 이런 일을 분별할 수가 없다.
但當對諸佛菩薩像前 高聲轉讀 此經一遍 或取病人 可愛之物
단당대제불보살상전 고성전독 차경일편 혹취병인 가애지물
或衣服寶貝 莊園舍宅 對病人前 高聲唱言 我某甲等 爲是病人
혹의복보패 장원사택 대병인전 고성창언 아모갑등 위시병인
對經像前 捨諸等物 或供養經像 或造佛菩薩形像 或造塔寺
대경상전 사제등물 혹공양경상 혹조불보살형상 혹조탑사
或燃油燈 或施常住 如是三白病人 遣令聞知.
혹연유등 혹시상주 여시삼백병인 견령문지.
이러한 때는 다만 마땅히 모든 부처님이나 보살상 앞에서
고성으로 이 경문을 한 번 읽고, 혹은 병인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나
혹은 의복과 보석과 패물과 동산과 사택을 가지고 병든 사람 앞에서
고성으로 말하기를, ‘나 아무개는 이 병든 사람을 위하여 불보살상 앞에서
모든 물건을 희사합니다.’라고 할 것이며,
혹은 ‘경전과 불보살상에 공양을 올린다.’라고 할 것이며,
혹은 ‘불보살님의 형상을 조성한다.’라고 할 것이며,
혹은 ‘탑과 절을 조성한다.’라고 할 것이며, 혹은 ‘기름으로 등을 켠다.’라고
할 것이며, 혹은 ‘상주물로 보시한다.’라고 하면서
이와 같이 병든 환자에게 세 번을 말하여 그로 하여금 알아듣게 하여라.
假令諸識分散 至氣盡者 一日二日三日四日 乃至七日 但高聲白事
가령제식분산 지기진자 일일이일삼일사일 내지칠일 단고성백사
高聲讀經 是人命終之後 宿殃重罪 至牛五無間罪 永得解脫
고성독경 시인명종지후 숙앙중죄 지우오무간죄 영득해탈
所受生處 常知宿命 何況善男子善女人 自書此經 或敎人書
소수생처 상지숙명 하황선남자선여인 자서차경 혹교인서
或者塑畵菩薩形像 乃至敎人塑畵 所受果報 必獲大利. 是故普廣
혹자소화보살형상 내지교인소화 소수과보 필획대리. 시고보광
若見有人 讀誦是經 乃至一念 讚歎是經 或恭敬是經者
약견유인 독송시경 내지일념 찬탄시경 혹공경시경자
汝須百千方便 勸是等人 勤心莫退 能得未來現在
여수백천방편 권시등인 근심막퇴 능득미래현재
百千萬億不可思議功德.
백천만억불가사의공덕.
가령 모든 의식이 분산되어 기운이 다 되었다 할지라도,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내지 칠일이 될 때까지 다만 고성으로 이 일을 말하여 주고
고성으로 경을 읽어주면,
이 사람은 명을 마친 뒤에 숙세의 재앙과 무거운 죄와 5무간지옥에 이를만한 죄를
지었을지라도 영원히 해탈을 얻고 다시 태어나는 곳에서
항상 숙명을 알게 되는데, 하물며 선남자와 선여인이 자기 스스로
이 경을 쓰거나 혹은 사람을 시켜서 쓰게 하거나
혹은 자기가 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거나 탱화를 그리거나
또는 사람을 시켜서 조성하게 하거나 그리게 되면,
그가 받는 과보는 반드시 크게 이로움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보광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문을 독송하거나
또는 한 순간이나마 이 경을 찬탄하거나 혹은 이 경을 공경하는 사람을 보거든,
그대는 모름지기 백천 가지 방편으로 이런 사람들을 권하여
근면한 마음이 물러서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면 그대는 능히 미래와 현재에 백천만억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얻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