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학원경영

[gloria]

원장이라고 다 프로 원장이 아니다. 21세기는 프로 즉, 전문가의 시대이다. 전문가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학원장 경영자세에 대하여 요약한다.

1.올바른 목표를 세우라.

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적 특징은 목표의식이 강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의 방향이다.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한다. 당신의 미래는 '목표의 방향과 크기와 노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다음 질문에 깊이 생각해 보고 스스로 대답해보기 바란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당신은 무엇 때문에 일하고 있는가?

.당신은 왜 일하고 있는가?

.당신은 어디까지 출세하고 싶은가?

.당신은 언제 집(유치원)을 지을 것인가?

.당신은 얼마를 저축하고 싶은가?

.당신은 해외여행으로 어느 곳을 가고 싶은가?

.당신은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당신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오늘 하루의 목표는 무엇인가?

.금주의 목표는 무엇인가?

.금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3년 후의 목표는 무엇인가?

.10년후의 목표는 무엇인가?

.일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미리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하라.

"무엇보다도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헨리 포드>

원 경영이란 자연법칙과도 같다. 계절이 순리대로 질서 있게 변하듯이 원 경영도 질서가 있다. 예컨대 어느 원이나 3월에 입학식, 4월에 봄소풍, 5월에 가정의 달 행사, 7월에 여름방학, 12월에 원아모집, 겨울방학, 2월에 졸업식 등을 실시한다. 갑작스러운 행사나 부정기적 행사란 거의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할 수 있다.

모든 행사나 교육은 계획과 평가가 필수적이다.

3.관련업계의 전문서적이나 정보를 주의깊게 살펴라.

21세기는 변화의 속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과거에 30년에 걸쳐 변화하던 테크놀로지나 조류가 3개월만에 변하고 있다. 21세기는 고도정보화 시대라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물량의 정보와 지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는 정보가 재산이고 힘이다. 유아교육과 관련된 전문서적이나 월간지 등을 정기적으로 탐독하고, 매일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보아야 한다.

수 년 전부터 많은 시간과 비용과 노력을 써 가면서 전국 및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우수한 유아교육기관을 탐방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왔는데, 요즈음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안방에 앉아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4.부단히 노력(공부)하라.

가르침은 배움을 전제로 한다. 오늘 성장을 멈추면 내일은 가르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탐구한다.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마음을 확장시키기 위해 규칙적으로 좋은 책을 읽는 습관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모든 직업인이 자기 분야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데 교육기관은 더욱 공부해야 한다. 주말이나 야간은 각종 연수로 채우자.(컴퓨터 멀티미디어, 영어, 경영학, 인간관계, 리더십, 부모교육 등)

21세기는 전문가를 요구한다. 자기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5.진심으로 교사와 어린이를 사랑하라.

원 운영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인적 자원이 교사와 어린이이다. 필수적인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경영하는 원장들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만이 아니다.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한마디의 칭찬과 작은 선물, 성과에 대한 포상(금) 등 구체적인 물질이나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지난 호에 '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고 쓴바 있다. 진심으로 사랑할 때 행복해 지고, 필연적으로 생산성도 향상된다.


6.지속적으로 고객과 상호작용을 가지라.

고객이란 원아와 학부모를 말한다. 항상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고객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제공할 용의를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체(면담, 전화, e-mail, 편지 등)을 활용하여 고객과 자주 대화하라.

하루에 한번씩 교사가 의무적으로 고객과 통화하게 하는 학원을 본 적이 있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주 1회 정도는 고객과 통화를 하는 것이 좋다. 근자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수시로 학부모와 대화를 하는 원장과 교사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1-2년 내에 이와 같은 e-mail이나 e-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 될 것이므로 지금부터라도 타자연습과 편지 문장력 배양을 위해 연습해 두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고객이 쪽지나 편지를 보내 온다면 반드시 전화보다는 편지를 잘 활용하도록 하라.




7.정확하게 평가하라.

고객(원아+학부모)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교사에 대한 공평한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과학적인 평가 자료가 없이는 상담하지 않도록 하라. 따라서 상식적인 평가나 적당히 평가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O O이는 지난 학기보다 많이(혹은 훨씬) 나아졌어요. 이만하면 괜찮은 편이에요." 이런 식의 평가는 교육적인 평가라고 할 수 없다. 평소에 디지털한 자료수집과 관리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나 디지털한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가 없는 교육이나 경영은 발전이 없다.


8.인정하고 칭찬하라.

원장은 교사 시절에 산전수전을 경험하고 원숙한 경지에 있으므로 후배 교사가 여간 잘한 일을 해도 왕년에 자기만 못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본의 아니게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게 된다. 교사는 인정받고 칭찬 받기를 원한다. 교사는 봉급만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과 칭찬을 받고 일한다. 즉, 자부심으로 일한다. 자부심이란 Maslow의 hierarchy 이론에 의하면 제 4욕구인 esteem needs를 말한다. 이것이 충족되면 최종 제 5의 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9.미소를 지으라

즐겁고 기쁘게 일하라. 아니 즐겁고 기쁘지 않더라도 늘 미소를 지으라. 프로에게서는 늘 프로의 향기와 미소가 넘친다.

知情意에서 情을 더 쓰라. 냉철한 원장이기 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원장이 되라.

'미소짓는 법을 익히기 전까지 가게문을 열지 말라'는 유태속담이 있다. 교사나 고객에게 근엄한 원장이기 보다 인자하고 밝은 미소를 띄는 원장이 되라.

10.운영과 교육의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하라.

동네 구멍가게도 세탁소도 비디오 가게도 재고관리나 고객관리를 컴퓨터로 하고 있는데, 그 보다 훨씬 다양하고 첨단의 시스템으로 운영해야 할 유아교육기관이 아직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원시인인 것이다. 주먹구구로 운영하던 시대는 끝났다.

유아교육의 상당부분이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고, 종이로 된 공문이나 과제물은 사라지게 되고 사이버 공간에서 전달되고 실시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다. 이미 앞서가는 원에서는 주간계획안이나 가정통신문, 학부모 상담, 학습과제물 등이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전달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어린이의 수업광경을 안방에 앉아서 실시간으로 참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는 원들은 생존할 수 없을 것이므로 아직 홈페이지가 없거나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은 원은 시급히 멀티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11.메모(기록)하라.

기록하고 또 기록하라.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말라. 기록이 정보이며, 정보가 재산이다. 항상 메모지를 준비하고, 언제나 스케쥴 수첩이나 노트북(더 작은 핸드북)을 지니고 다니면서 메모하면서 사소한 것도 빠뜨리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라. 성공한 사람은 대개 기록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 21세기는 컴퓨터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을 생활화하라.

12..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라

시간관리를 철저히 한다. 무엇보다도 일찍 출근한다(성공하는 사람의 90%이상은정상 출근자에 있다).

*성공적인 원 운영을 하려면 효과적으로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1.하루에 10분을 계획(업무리스트 작성) 세우는데 사용하라.

<1단계>:오늘하고 싶은 일을 모조리 적어라

(긴급한 일이 아니더라도 꼭 포함시켜서)

<2단계>:각각의 항목에 가치를 부여한다.(ABC가치판단 시스템)

<3단계>:숫자를 사용해서 다시 가치를 판단한다.

<4단계>:소중한 것부터 먼저 실천한다.


13.하루 중 가장 방해받지 않는 안정된 2-3시간을 활용하라.

개인에 생활 습관에 따라서 하루 중 가장 집중도 잘되고 방해받지 않는 2-3시간은 만들 수 있다. 예컨대 새벽 5시-8시나 밤11시-2시가 될 수 있다. 이 시간에는 외부로부터 전화도 오지 않고 집중도 잘되기 때문에 실제 시간의 몇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시간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한다.

-독서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다.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한다.

-집필을 하거나 강의 준비를 한다.

14.교사들과 아침 묵상이나 티타임을 가지라.

10분 예배나 티타임(coffee break)을 가지고 나서 일과를 시작해 보라. 하루가 평화롭고 향기로울 것이다. 크리스찬들이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듯이 원장들은 교사들과 출근 티 타임을 가지고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간은 8시 20분경에 약 10-15분간이면 적절할 것 같다. 내용은 간단한 기도회나 오늘의 성구를 읽는 것으로 묵상을 하고(약10분), 금일의 업무 일정에 대해 간단히 짚어 보는 시간(3-5분)을 가지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지적사항이 있더라도 오후로 미루고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되어야 한다. 아침부터 지적받거나 야단맞으면 종일 기분이 가라앉게 되고 그것이 수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5.일일. 주간. 월간. 연간 계획과 평가를 구체적으로 실시하고 고객에게 알려라.

유아교육에 있어서 계획없이 교육이 제공되어서는 안된다. 일일 계획안은 원장이 철저히 검토하고 평가해야 하며, 주간계획안은 학부모에게 제공되는 만큼 내용과 구성이 알차고 세련되어야 한다. 매주 학부모가 읽을 수 있는 <생활의 지혜>나 <부모교육> 내용도 함께 실어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 쓰기 어려우면 전문서적에 실린 유익한 내용을 카피하여 제공할 수 도 있다. 월간과 연간 교육계획서도 정성껏 제작하여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성가실 정도로 가시적인 계획안 과 평가서를 고객에게 보내 주라.


16.나누며 일하라.

노사의 문제는 인류의 역사만큼 길고 긴 과제이다. 군주나 영주시절에도 해결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최근 100년 동안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뉘어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공산주의가 실패로 끝나고 지구상에 북한 외에는 모두 공산주의 간판을 내리고 말았다. 우리나라도 노사문제로 지금까지도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명한 해결책은 노사 모두가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점, 즉 나누며 일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상호 이익을 추구하려면 WIN/WIN 전략("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상호이익을 추구하라' 중 인간관계의 6가지 패러다임에서)이 필요하다.

'나도 이기고 상대방도 이기는' 승/승의 패러다임은 모든 대인 관계에서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고방식이다. 승/승이라는 것은 합의나 해결들이 서로에게 유익하고 또 만족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승/승의 해결방안을 갖게되면,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결정에 대해 기분 좋게 느낄 뿐만 아니라 결정된 활동 계획에도 헌신하게 된다. 이 같은 사고는 인생을 경쟁의 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장으로 보는 데서 나온다.

원 운영은 Triple Win(WIN/WIN/WIN)을 추구해야 한다. 즉, 원장, 교사, 고객(원아+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이익이 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객: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고 편안하면서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교육비 부담이 줄어든다.

-교사: 일자리가 안정되고, 월급이 상승하며, 능력을 인정받는다.

-원장: 원아모집이 잘 되어, 수입이 증대되고, 교사와 학부모를 컨트롤할 수 있다.

이상의 3요소 모두 경제성이 공통분모이다. 이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이나 비책은 지면 관계상 기회가 닿으면 추후 연재하기로 하겠다.

17.정직하게 경영하라.

교사나 고객에게 정직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

잡부급은 일체 걷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징수하고자 하면, 교육재료비. 급식비, 차량비, 견학비, 행사비. 간식비. 난방비, 비품비(원복, 가방) 등을 산정할 때 거품을 제거하고 정직하고도 구체적으로 산정 징수하도록 한다. 예컨대, 견학비 5,000원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입장료 800원+대절버스교통비 3,400원(15만원+기사팁:2만원+주차료:만원/53명)=4,200원으로 산정 징수하는 편이 정직하다.

그리고 학기말에는 행사비 결산표를 학부모에게 보내도록 하면 더욱 신뢰감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교육청에 예. 결산서를 낼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공개하면서 운영한다면 더욱 당당할 것이다.


18.봉사정신으로 일하라.

고아원, 양로원, 장애자 시설에 가보면 자원봉사자들이 무보수로 가족이 버린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주일학교 교사나 특수학교 자원봉사자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데, 우리는 교육비를 받고도 대충 시간 만 떼운다면 봉사는 고사하고 파렴치한 교육자이다.

우리는 봉사하는 것이지 시중드는 것이 아니다. 봉사란 예술이다. 최초의 봉사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봉사하셨지 시중들지 않으셨다.


19.감사하며 일하라.

'감사'란 신이 인간에게 내려 준 가장 큰 축복이다. 신은 감사하는 자에게 축복하신다. 지옥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의 집합소이다.

내가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나를 채용해 준 원장께, 우리 원을 믿고 아이를 맡겨준 학부모님께, 우리 원에 와서 젊음을 바쳐 열심히 어린이를 가르치는 어린 후배 교사께, 그리고 범사에 감사를...

20.주도적으로 경영하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첫 번째 습관이다. 주도성(proactivity): 행동이나 의사결정을 주변 환경이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프로란 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치지 않는다) 가치관에 기초를 둔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책임감 있는 성향을 말한다.

확고한 가치관과 경영철학을 가지고 교사나 학부모의 의견에 귀는 기울이되 요구에 무조건 따라하거나 흔들리는 불안한 경영을 해서는 생명이 짧다. 주도적이 되기 위해서는 부단히 실력과 인격을 쌓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원장의 주된 역할은 원 경영이다. 그러므로 원장은 교사가 아니다. 관리자인 것이다.

삼류 원장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이류 원장은 교직원을 부려먹는다. 일류 원장은 교직원의 능력을 활용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원장은 교사들에게 신뢰를 받아야하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원장은 교사와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전략을 세워야 하며, 고객을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원장은 교사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원 경영이 주변 여건이나 환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원장의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보완하기보다 원장 자신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