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콩, 보리, 밀 등 잡곡을 심어 생계를 유지하던 농지에 조경수 심기가 한창이다. 조경수 심기 현상은 도시 주변의 땅도 마찬가지이다. 원인은 조경수 재배가 수익이 좋아서 보다는 농지를 놀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농촌에 땅을 구입 주말영농을 시도하고 있다. 초창기엔 인력이 풍부하여 큰 부담 없이 원하는 곡식도 심고 정원수도 가꿀 수 있었으나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실시 이후 경작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 농지는 자금동원 능력이 있는 도시민들이 갖고 있다. 대부분은 재테크가 주목적이지만 일부는 주말영농이나 노후에 건강관리하기 위해 취득한 경우도 있고 농사를 전업으로 하는 직업전환 목적으로 취득한 경우도 있다. 재테크를 목적으로 구입한 지주들은 소작료를 받거나 지가상승을 이용하여 재산을 증식하는 것이 목적인데 소작도 안되고 지가는 내려가고 매매도 되지않아 애물단지로 변한 상황이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조경수(관상수)를 심는 일이다. 그러나 조경수도 전지기술이 있는 조경 전문가가 아니면 상품가치가 떨어져 판로가 없다. 결국 잡목원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필자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심으라 권하지만 결과가 뻔한 일을 강행할 수는 없어 약초 및 건강관련 식품 위주로 바꿔가고 있다. 천리포 수목원을 조성한 민병갈씨는 독특한 조경을 하였다. 전지 등으로 모양을 만드는 인위적 조경을 배제하고 자연상태에서 제 멋대로 자라게하는 특별한 조경술로 세계적인 수목원을 만든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소규모로 하는 조경수 가꾸기는 성공할 수 없는 방법이다. 놀릴 수 없어 이것저것 심어 놓고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 일반인들의 조경수 식재는 소득은 고사하고 농지만 망가뜨리는 잡목원을 만들어 놓고 말 것이다. 농촌은 고령화 되었다. 농사지을 인력이 절대 부족이다. 그나마 있는 인력마저 희망근로사업에 동원되어 잡초가 우거져도 제초할 인력이 없다. 획일적 희망근로사업을 농한기 소득사업으로 전환하여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농지 활용방안을 연구하여 인력이 적게 들면서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옳은 지적 미십니다. 제가 아는 분 한 분도 퇴직후 시골로 내려가서 친척이 놀리는 땅이있어 그걸 빌려서 (퇴직금을 몽땅털어서) 각 묘목을 사서 심고 ,분재를 만들며 온갖 정성을 다 한지 10 여년. 이젠 돈이 되지 않겠냐 부러워했는데... 일 할 사람을구할 수 없다네요. 그러니 점 점 잡목원으로 변 해 갈 수 밖에요. 우리같이 퇴직하고 나이는 들었어도 아직은 일 할 수 있는老 인력들을 써 보도록 (누이좋고 ,매부좋은) 하 는무슨 모임 같은 것 하나 만들어 보심 어떠하실른지요 숲속을 헤치며 풀뽑고 나무 손질하는 건강미 넘치는 老人들을 손쉽게 만나 볼 수있도록 말입니다. 우리 이은구 회장님의 역발상으로 , 안되겠습니까
앞으로 약 10년 후면 농촌 마을 폐가들과 농지를 어떻게 활용, 처리 하느냐에 심각한 고민 발생할 수도.... 정부가 기업농을 양성하고 농민 후계자를 벌써부터 양산한다고는 하는 데 실제 정착하는 사람은 소수. 일부 대도시 주변을 빼고, 지금 농촌서 농사짓는 인구의 대부분 6, 70대 이상 고령자들.... 60년대 인구 80% 가까이가 농촌에 살았는데 지금은 꺼꾸로 20%도 안되지, 그마저도 고령인구가... 앞을 보는 좋은 지적. 감사
옛날에도 농사는 적자. 요즘엔 인건비가 비싸져서 더욱 어렵죠. 땅을 놀리면 공한지세가 나오니 지주들은 한 번 심고 가꾸지 않아도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나무를 심었지만 그것도 가꾸지 않으니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니..의 연속방송극인걸. 묘안 있으신 분 카페에 올려주시면 채택료 듬뿍..이농현상을 막기위하여 정부는 대학입시 내신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하고 대학측은 내신 비중을 줄이려 하고 엇박자. 회장님 공감하는 글 감사
저 역시 같은 처지. 고향 집의 산과 논과 밭을 무슨수로 관리하겠습니까. 산은 Quesera sera 이고 밭 일부에 겨우 7-8년생 주목과 소나무를 심어 가꾸고 있지만 나무가 커 갈수록 전지작업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군요. 일손 없는 농촌 관리를 지방 행정기관, 아니면 나라에서라도 적극 나서서 효율적으로 관리 하도록 도와 주어야 하지 않을가요. 우리나라 같이 좁은 국토를 비효율적으로 방치한다면 국가적으로도 대단한 손실일텐데. 에너지와 식량사정이 전세계적으로 어려워 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 WTO의 세찬 바람이 불어 올 것이 예상되는바 농촌부흥은 곧 국가부흥의 지름길이라 외쳤던 21c 형 한국의 달가스가 나올 수 있기를
농촌 땅 지주가 경작을 못하면 대리 경작을 해야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참 큰 일이군요 욕심있어서 수천평을 가지고 財테크 한다고 가지고 있다가 지금에 와서 이거탈이라 전부 기부 하지유 어떻습니까 아니면 나라에 빌여주고 나라에서 대리 경작하여 흉작일 때 어리석은 백성 고루 나누어주는 방법 뿐이라오 백성이 많아야 팔고 살텐데 아이고 걱정이 태산이라 챀 고맙수 白鷗 池古瓮
첫댓글 옳은 지적 미십니다. 제가 아는 분 한 분도 퇴직후 시골로 내려가서 친척이 놀리는 땅이있어 그걸 빌려서 (퇴직금을 몽땅털어서) 각 묘목을 사서 심고 ,분재를 만들며 온갖 정성을 다 한지 10 여년. 이젠 돈이 되지 않겠냐 부러워했는데... 일 할 사람을구할 수 없다네요. 그러니 점 점 잡목원으로 변 해 갈 수 밖에요. 우리같이 퇴직하고 나이는 들었어도 아직은 일 할 수 있는老 인력들을 써 보도록 (누이좋고 ,매부좋은) 하 는무슨 모임 같은 것 하나 만들어 보심 어떠하실른지요 숲속을 헤치며 풀뽑고 나무 손질하는 건강미 넘치는 老人들을 손쉽게 만나 볼 수있도록 말입니다. 우리 이은구 회장님의 역발상으로 , 안되겠습니까
갈보리님의 생각에 대 찬성입니다..이은구 희장님의 역발상을 한번 기대해봐도 될까요더위에 조심하세요.
제가 알기로 땅은 정직합니다. 정성을 드리지 않으면 잡목원으로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무슨 일이든 공부를 많이 하고 쉬지 않고 연구하여 가꾸어 가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
앞으로 약 10년 후면 농촌 마을 폐가들과 농지를 어떻게 활용, 처리 하느냐에 심각한 고민 발생할 수도.... 정부가 기업농을 양성하고 농민 후계자를 벌써부터 양산한다고는 하는 데 실제 정착하는 사람은 소수. 일부 대도시 주변을 빼고, 지금 농촌서 농사짓는 인구의 대부분 6, 70대 이상 고령자들.... 60년대 인구 80% 가까이가 농촌에 살았는데 지금은 꺼꾸로 20%도 안되지, 그마저도 고령인구가... 앞을 보는 좋은 지적. 감사
옛날에도 농사는 적자. 요즘엔 인건비가 비싸져서 더욱 어렵죠. 지주들은 한 번 심고 가꾸지 않아도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나무를 심었지만 그것도 가꾸지 않으니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니..의 연속방송극인걸. 묘안 있으신 분 카페에 올려주시면 채택료 .이농현상을 막기위하여 정부는 대학입시 내신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하고 대학측은 내신 비중을 줄이려 하고 엇박자. 회장님 공감하는 글 감사
땅을 놀리면 공한지세가 나오니
듬뿍.
저 역시 같은 처지. 고향 집의 산과 논과 밭을 무슨수로 관리하겠습니까. 산은 Quesera sera 이고 밭 일부에 겨우 7-8년생 주목과 소나무를 심어 가꾸고 있지만 나무가 커 갈수록 전지작업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군요. 일손 없는 농촌 관리를 지방 행정기관, 아니면 나라에서라도 적극 나서서 효율적으로 관리 하도록 도와 주어야 하지 않을가요. 우리나라 같이 좁은 국토를 비효율적으로 방치한다면 국가적으로도 대단한 손실일텐데. 에너지와 식량사정이 전세계적으로 어려워 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 WTO의 세찬 바람이 불어 올 것이 예상되는바 농촌부흥은 곧 국가부흥의 지름길이라 외쳤던 21c 형 한국의 달가스가 나올 수 있기를
농촌 땅 지주가 경작을 못하면 대리 경작을 해야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참 큰 일이군요 욕심있어서 수천평을 가지고 財테크 한다고 가지고 있다가 지금에 와서 이거탈이라 전부 기부 하지유 어떻습니까 아니면 나라에 빌여주고 나라에서 대리 경작하여 흉작일 때 어리석은 백성 고루 나누어주는 방법 뿐이라오 백성이 많아야 팔고 살텐데 아이고 걱정이 태산이라 챀 고맙수 白鷗 池古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