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improvement
- 자기향상(向上) -
골프는 「자기향상(向上)」 「자아개선(改善)」의 게임. 골프게임이 우리의 얼을 잡아끄는 건 바로 이 스스로를 더 낫게 증진시키려는 의지 때문. Golf is a game of self-improvement. 골프는 자아증진의 게임, 골프이저 게임 업 쎌프 임푸루~브먼트!
첫째, 골프는 아주 쉬워 보인다. Looks like a piece of cake. 룩쓰라익커 피이쓰업케잌. 식은 죽먹기로 보인다. 가만이 서 있는 볼 맘껏 휘둘러 훤히 뚫린 넓은 공간에 띄워 보내는 거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특히 TV골프를 보면 프로골퍼들 그저 척척 올리고 굴려 넣고 유유자적해 보이는게 별 대수롭지 않게 보인다. 그런데 나가서 실제로 해보면 세월이 갈수록 어려워 지기만 하니 열받고 약올라 어떻게든 좀 늘어보려는 「자기향상, self-improvement 쎌프 임푸루~브먼트」의 동기부여가 점점 강해진다.
둘째, 골프는 자칫하면 아니 사실 너무 자주 「쪽 팔리는」게임. 화창한 날 멀쩡이 잘 차려입고 나가 여러 숙녀 신사들 앞에서 속살 다 비추이듯 발가벗겨지곤 하는게 미상불 잔인한 골프게임. 잔뜩 부풀고 들뜬만큼 걱정도 태산같은 초심(初心)은 더더욱 이 처절한 「쪽 팔림」에 진저릴 치게 되는데,「임배~러쓰먼트 (embarassment)」 「당황, 난처, 곤혹, 어정쩡 머쓱함」등으로 번역되는 이 영어단어는 사실 속된말 「쪽팔림」에 딱 들어맞는 말씀.
What an embarassment! 왓언 임배애러쓰먼트. 어매, 쪽팔리는거! 그래 「쪽(면상, 낯짝)」이 팔리면 팔릴수록 「자기향상, 쎌프 임푸루~브먼트(self-improvement)」에 대한 동기도 덩달아 커지게 마련.
셋째, 골프는 실수의 게임. Golf is a game of mistakes. 골프이저 게임 업 미스테익쓰. 「완벽한 골프」란 없단다. 골프란 마스터하기위한 게임이 아니라 좀 더 나은 곳으로 가려는 현재진행형의 게임. 누구도 실수를 좋아하는 이는 없으리라. 그래 좀 「덜」 실수하려는 몸부림에 「자기향상」의 도가 높아지는 것.
골프는 부른다, 끊임없이. 삶이 우리를 시간타고 날로 슬기롭게 해주듯 골프도 우릴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이란 궁극으로 내몬다. 그렇다. 자기향상은 결국 자아실현의 길위에 머뭄이려니. Self-improvement is a way to Self-Realization! 골프가 바로 그 '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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