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_2022.6.25.26.
2022년 6월 25일(토) 가람문학 행사가 있어서 오고, 다음날 26일(일)에도 친구들과 또 오게 되었다.
신라 태종 혹은, 조선 태종 임금과 연관이 있는 지명이다.
<태 종 대>
이 재 익
청명한 날 대마도가 보이는
부산항 관문 태종대여!
본래 너럭바위 기암은 신선들의 놀이터
봉래산 신선의 초대로 바다 건너편 신선이
오륙도 징검다리를 놓아 건너
호탕이 함께 노닐었던 '신비의 태종대'여!
유람선, '다누비' 도로열차 오가고
그대의 아늑한 품에서 사람들은 휴식과 위로,
희망과 사랑이 익어가는, '환희의 태종대'여!
자신의 오장육부를 다 봬 주면서도
웃음꽃 밀어들을 블랙박스에 넣고
슬픈 인생사 마음 생채기를 해무海霧로 감추는
마음 여린 '비밀의 태종대'여!
그대가 부르면 언제나 달려와
그대 이름 힘차게 부르노니,
제 이름에 낯설어 말라
'만인의 연인 태종대'는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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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익, <<함께 가는 길>> 2011, 시선사 .
태종대 노래가 있네.
태종대
정귀문 작사/ 김리학 작곡/ 황원태 노래
남빛 바다 은빛 물결 그림 같은 감지해변
언제 봐도 아름다운 여기는 부산 영도 태종대
연인들 쌍쌍이 조약돌 밟으며 사랑을 노래하는 곳
붉게 타는 동백꽃이 나를 부르네
추억이 있고 낭만이 있는 태종대 내 사랑아
파도치는 몽돌해변 둘이 걷던 동백꽃 길
언제 봐도 아름다운 여기는 부산 영도 태종대
수많은 사람들 추억을 만들고 낭만이 물결 치는 곳
저 갈매기 울어울어 잊지 말라네
추억이 있고 낭만이 있는 태종대 내사랑아.
️국가지질공원
️태종대 이름 유래 2가지
▪️1) 신라 태종 무열왕(김춘추)이 여기 와서 활쏘기를 했다.(동래부지)
* 왜구에 시달리던 신라, 여기는 대 일본 전방이었다. 국경 순시차 왔다고 볼 수 있다.
▪️2) 조선 태종이 1419년 가뭄에 기우제를 지냈는데, 마침 비가 내려, 이를 본받아 가물 때 동래부사가 여기 와서 기우제를 지냈다.( 안정복 동사강목)
한국가람문학회 시화전시(태종대 입구, 2022.6.~)
<회동호 물안개 피어오르면>
이재익(학정)
호수는 시샘인지 사랑인지
산을 잠그놔야 직성(直星)이 풀리고,
나는 그 호수 거닐며 평정심(平靜心)을 찾는다.
처서(處暑) 무렵 이른 가을 가슴앓이는
사위는 배롱나무 진홍꽃 때문인지,
멀리 또 가까이 스멀거리는 상념(想念)은
어느덧 소슬해진 해변의 옛사랑 때문인지?
네 마음 신비의 정원을 서성이는 발길을
그 누가 알아채랴 싶었는데,
'꽃보듯 너를 본다' 며 활짝 환영해 주니
환희에 찬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보이지 않는 시선 느꺼워
먼 허공을 애련(哀憐)히 응시한다.
꽃과 네가 일체인 그 사랑의 오솔길,
눈물 어린 미소 없이 젖은 물가 못 지난다.
호수와 내가 서로 들켜버린 속마음,
이윽고 표정 감추려 피워올린 물안개에
무심한 세월이 떠오르네, 네가 피어오르네.
비목나무 앙증스런 빨간 열매같이.
ㅡㅡ
* 부산 회동댐 호반에 설치된 '꽃 보듯 너를 본다' , '가장 빛나는 순간' 장식 문구를 보며.
(한국문입협회의 <<월간문학>> 2021. 11월호)
관광열차 다누비, 8분 간격
세군데 정차하고, 3번 탈 수 있다.
전망대, 등대입구, 태종사
기상이 안좋을 때는 운행이 중지된다.
태종대 등대 절경
등대
등대 가는 길
등대 가는 길
이 조각 재미있게 풀이하기
1) 남자는 앞에서 배를 젓고, 여자는 뒤에서 배가 빨리 가라고 남자의 등을 밀고 있다.
등을 민다고 배가 빨리 갈까? 각주구검 같은 게 아닐까? 재미있는 조각이다.
2) 사랑의 배 노 젓기
배가 흔들리자 여인은 어쩔 수 없이 한 손으로 남자의 등을 짚고 의지한다. 오른손도 마자 짚어야 하나 불편을 줄까 봐서 망설이면서 수줍어 한다.
3) 노예의 배 노 젓기
뒤의 여인은 주인이고, 앞에 남자는 머슴이나 노예다.
빨리 저어! 안그러면 한 대 쥐어 박을 테야. 오른쪽 손에는 주먹이 쥐어져 있다. (하하)
등대 절경
등대 절경
등대 절경
신선바위
신선바위
누군가 나에게 물어봐다. "저 침같은 조각, 왜 저렇게 설치했을까?"
나는 대답했다.
"어디에도 설명은 없지만~ 태종무열왕때 부터 왜구로부터 이 부산의 절경을 잘 지키고 있는 지 들러봤으니, 바다고 하늘이고 우리 국토는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한다. 뭐~ 그런 뜻의 조각가 의중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더구나 이 등대 부분은 해양경찰 관할이다.
신선바위
신선바위
신선바위
신선바위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와 해운대 원경
<오륙도의 메아리>
이재익
비가 오는 날
적당한 운무가 태종대 앞 바다를 감싸면
오륙도가
"나는 오륙도야" 하고 허공으로 외친다
해운대 운무 위로
"나도 오륙도!" 하고
불쑥 솟아 오르는 인조 구조물 한 덩이.
태종대 등대 절벽에서
갯기름나물 꽃이
배꼽을 잡고 하얀 웃음을 터뜨려도
홀로 쬐그만 주전자 바위는
더 외로움을 타는 날이 된다.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와 해운대 원경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와 해운대 원경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와 해운대 원경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와 해운대 원경
여기 보이는 경치 중에서
오륙도
나도 오륙도
너도 오륙도, 세 개의 그룹이 보인다.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원경
18세기 중엽에 부산에 왔던 이양선 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주전자섬(생도)
"태종대 등대 절벽에서
갯기름나물 꽃이
배꼽을 잡고 하얀 웃음을 터뜨려도
홀로 쬐그만 주전자 바위는
더 외로움을 타는 날이 된다."
이재익, <오륙도 메아리> 중에서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선착장/ 풍랑이 심해 운행 않음.
태종사와 수국
️ 태종사/ 용산 국립박물관에 있는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모조 조각품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일본에 있는 목조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보고 '사유(思惟)의 최고 표현' 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것은 청동금속이고 시대도 앞서 있다. 우리나라 장인이 건너가서 만들어 준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를 통해 불교 문화가 전달 됐기 때문이다.
수국이 없는 뜰을 서성이는 관광객(그 많던 수국 다 어디로 갔을까? 다소 안타까움, 해답은 바로 아래에~)
겨우 명맥 뿐인 수국 몇 점 찾아내서 분명하게 찍었다.
겨우 명맥 뿐인 수국 몇 점 찾아내서 확실하게 찍었다.
산수국 / 겨우 명맥 뿐인 수국 몇 점 찾아내서 아름답게 찍었다.
산수국 / 겨우 명맥 뿐인 수국 몇 점 찾아내서 신심으로 찍었다.
금년 2022년에는 태종사에 수국이 없다.
코로나와 가뭄으로 꽃이 제대로 피지 않자 모두 잘라버렸다.
대신에 아래와 같이 사진을 액자에 넣어 마당에 전시하였다. (사진 몇 점 골라 봤다. 우천시는 철수)
그 많던 수국 다 어디로 갔을? 다들 그림속으로 들어 갔지.
부처님은 변화무쌍한 능력이 계시니~
태종대의 6월 꽃과 식물
마삭줄
호장근
갯방풍(갯기름나물) 꽃
"태종대 등대 절벽에서
갯기름나물 꽃이
배꼽을 잡고 하얀 웃음을 터뜨려도
홀로 쬐그만 주전자 바위는
더 외로움을 타는 날이 된다."
이재익, <오륙도 메아리> 중에서
갯방풍(갯기름나물) 꽃이 왕모시풀 수풀속에서 치열하게 생존하고 있다. 앞에 잎은 갯기름 나물 잎이 아니다.
머귀나무 꽃 / (밥 싸먹는 쓴 나물은 머위 , 혼동하지 않을 것)
머귀나무
실핏줄 같은 나무가지들
큰 천남생 넓은 잎
팔손이
기리시마 철쭉
수령이 오래된 기리시마 철쭉
버베나꽃(업소)
한글을 연습하는 소나무, ㅅ 자
운무를 뚫고 우뚝
운무를 뚫고 우뚝
태종사에서
신라 태종 무열왕 되어 보기 참 쉽다.
태종사 옆, 일주 도로 오르막 고개 부분에 쉼터에서
신라 태종 활쏘기 자세 연습하기.
활쏘기 자세
자세 좋고~
왜구들 다 무찌르겠다.
활쏘기 멋진 자세가 나오는 순간 그대는 명예 신라 태종이 된다.
활쏘기 자세
자세 좋고~
왜구들 다 무찌르겠다.
활쏘기 자세
활쏘기 자세
자세 좋고~
왜구들 다 무찌르겠다.
활쏘기 자세/ 나는 신식 총으로
태종대 등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