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우리 자산에서 아주 높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많은 고민을 하고 큰돈을 들여 산 새 차에 하자가 있다면? 그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새 차를 인도받을 때 내 스스로 꼼꼼히 차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딜러에게 당당히 교환 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신차 인수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 마카롱과 함께 알아볼까요?
1. 외관 점검 - 조립상태 / 단차 / 도장 / 스크래치
가장 먼저 차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새 차의 전반적인 조립 상태는 양호한지, 도어, 연료 도어, 트렁크 부분의 벌어짐이나 단차는 심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주요 부위의 단차가 심할 경우 비가 많이 오는 날 틈새로 물이 새거나, 풍절음이 클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새 차의 도장상태를 확인하면서 페인트가 튀거나 이색이 있는 부분은 없는지, 스크래치나 까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주세요. 차의 도장상태를 확인할 때에는 맑은 날 야외에서 점검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만약 외관 품질에 조금의 하자라도 있다면 딜러에게 꼭 말씀하셔서 차량 교환 또는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2. 내부 기본기능 점검 - 주행거리 / 스티어링 휠 / 시트 마감
외관 점검이 끝나셨다면 차량 안을 살필 차례입니다. 먼저 계기판의 주행 마일리지는 적절한지 확인해주세요! 신차는 출고 전 점검, 이동 등으로 인해 약 8km 내외의 주행거리가 기록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비정상적으로 주행거리가 많이 기록되어 있다면 딜러에게 해당 차량의 이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바퀴가 똑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은 정 중앙에 위치하는지, 센터패시아와 콘솔에 있는 기본 버튼들의 작동 여부와 눌림감은 괜찮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시트의 주름, 재봉선 마감 등 뒷좌석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말고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3. 시동 후 점검, 지급품 확인 - 엔진음 / 램프류 / 수리키트
내부 점검 후에는 시동을 켜고 차 밖으로 나와 엔진룸을 열고 엔진 소리에는 이상이 없는지 들어보세요. 그다음 헤드 램프, 방향지시등, 비상등, 리어램프 등이 정상적으로 점등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짧은 주행을 해보면서 브레이크나 변속기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지급되는 수리키트, 삼각대, 스페어타이어 등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통상 트렁크 내 러기지 보드를 들면 보이는 트렁크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의 사항 중 하나라도 하자가 있다면 인수 확인증에 사인을 하지 마시고, 딜러에게 요청하여 차량 교환 등의 적절한 조치를 받으세요. 자동차는 구매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눈치 보지 말고 소비자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4. 2019년 1월부터 적용되는 레몬법!
올해 신차를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판 레몬법. 골자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신차 구매 후 중대한 하자가 2회 또는 일반 하자가 3회 발생해 수리 후 또다시 하자가 발생하면 중재위원회의 중재를 거쳐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해진다"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제조사는 소비자와 신차 매매 계약 체결 시 교환, 환불 관련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소비자가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달콤한 오렌지(정상 제품)인 줄 알고 샀는데 신 레몬(불량품)이라면 당연히 잘못 판 제조사에게 책임이 있겠죠?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국판 레몬법, 신차에 문제가 있을 시 억울한 일이 없도록 꼭 기억하세요!
큰돈을 들이고 꼼꼼히 신차를 산 만큼, 자동차는 그 관리도 무척 중요합니다.
신차든 중고차든 소중한 내 차를 샀다면, 마카롱으로 연비와 교체주기 체크하면서 꼼꼼히 관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