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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章
天年氷后 秋水月 밝혀진 신세내력
대설산(大雪山).
휘- 리리리- 리리리-! 쏴- 아아-!
대폭설과대강풍이 미친 듯강타하고 있는 대설산의 정상
발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은백세계를 바라보는 인영이 있었다.
사사린- 바로 그였다.
대설원을 바라보는 사사린의 눈에는 새하얀 물결이 출렁거렸다.
이로 보아 그는 대설원을바라보며 무한한 감회에 젖어 있는 듯했다.
사사린의 붕안이 천천히 하늘로이동했다.
주먹만한 백설.
천공은 온통 새하얀 구름으로 덮여 있고.
천지사방에는 새하얀 눈송이가 시야를 가릴 정도로 분분했다.
천공을 바로보는 사사린의 동공은 텅 비어 있었다.
눈이 아리도록 넓디넓은천공은 모조리 두 눈에 담겠다는 듯이..
헌데 돌연... 채- 챙! 콰 와-아앙! 쿠르르- 르르!
갑자기 사사린의 상념을 깨부수는 굉음이 동쪽 멀리서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사사린의 상년을 깨뜨린 것은 비단 굉음뿐이 아니었다.
우-르르르릉!
사사린이 발을 딛고 선 산정도 격렬하게 진동했다.
파-아앗! 사사린의 눈에 기광이 어렸다.
(누군가가 싸우고 있는 듯한데 대체 어느 정도의 고수들이기에..)
스스-읏!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사사린의 신형은 공중으로 떠올랐고
쐐-애애애액-!
떠올랐다 싶은 순간
신형은 이미 동쪽을 향해 빛살처럼 폭사하고 있었다.
"흐흣! 계집이 제법인데..?
허나 자고로 계집은 앙탈하는 맛이 있어야
잡아먹는 맛도 더 한 법이지!"
"닥쳐라! 개 보다도 못한놈!"
슈- 욱! 쿠- 아아아!
"크크! 글쎄 안된다니까!"
"허억! 내... 내가..!"
대설원,
끝없이 펼쳐진 순백의 대지가 두 남녀의 싸움 때문에
갈기갈기 찢어졌다.
남자....적발(赤髮)에 적염(赤髥)
. 홍안(紅顔)과는 대조적으로 금광이 번뜩이는 눈을 가진 괴로(怪老)..
다름아닌 천하제일색마 천마대불종이었다.
헌데. 삼십대 중반의 여인은 바로 여래비연 추수월이 아닌가?
핏덩이인 사사린을 안고 대설산을 넘다가
지옥십대혈객의 합공을 받아 죽어 갔던
여인.
또한. 사사린의 신세내력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여인
천년빙정지신을타고 태어나 대설산의 빙정을 흡수한 후 간신히 살아나고
천년빙궁에 의해거두어졌던 그녀가
어찌 이곳에서 천마대불종과 싸우고 있단 말인가?
"크크! 본좌가 오늘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횡재를 했군!
앙탈하는 것이 감칠 맛이 있거든...!
게다가 얼음보다도 차가운 것이 일단 불이 붙으면...
으흐흐.."
환우천하에 색(色)을 밝히는 것으로는 당할 자가 없다는 천마대불종.
그는생각만 해도 사타구니가 뜨끈뜨근해지는지 연신 음소를 터뜨렸다
. 이때.
"미친 자식! 늙어 죽지도 못한 것이 꼴에 남자라고.. 죽어랏!"
추수월이 날카로운 교갈을 터뜨리며 쌍수를 날리자.
"크크! 그래.. 바가지를 긁고 싶단 말이지?
자고로 남자는 여자가 바가지를긁을 수록 좋아하는 법이거늘...!"
쿠- 쾅!
천마대불종과 추수월의 강기가 거대한 폭음을 내며 충돌하자.
땅이 쩍쩍 갈라지고 눈발이 하늘로 날려올려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때.눈발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속에서
추수월의 앙칼진 목소리가 대지를 열고.
"죽어랏! 여래범천강(如來梵天강)-!
빙백설천강(氷魄雪天강)-!"
"크크! 좋아 좋아! 천붕비폭멸(天佛飛爆滅)-!"
번쩍! 구-르르- 르-! 콰-콰- 쾅!
새하얀 설무 속에서 눈을 찌를듯한 홍광과 청광이 번뜩이더니.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조각조각 부서진 홍광과 청광이 비산했다.
휘리리리 -! 푸시- 식!
그와 동시에.
강기의 격동을 이기지 못한 눈발들이 허공에서 그대로 증발해 버리자.
장내의광경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났다.
"흐흐윽!"
신음을 터뜨리고 잇는 추수월은 십 장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바람 맞은 촛불처럼 격심하게 떨리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
주르르 핏물이 흘렀다.
가슴깨가 찢어진 웃도리. 찢어진 웃옷 사리로는
우유빛 수 밀도가 비집고 나올 듯풍만하고...
치마는 길게 찢어져 한쪽의 옥주가 뽀얀 미태를 찬연하게 드러냈다.
순간.
"크크풋! 설원위의 나녀라...?
본좌가 오늘 또 다른 맛을 보게 되겠군.
으음
쩝!"
추수월의 황홀한 자태를 본 천마대불종이
입맛을 쩝쩝 다시며 다가들었다
.이때. 추수월의 급히 옷을 추스리며 강기를 끌어올렸다.
"쩔 수 없는 인간말자로군!
은하(銀河)-천빙폭(天氷爆)-!"
폭갈이 터짐과 동시에.. 쓰으..쓰쓰스...
추수월의 쌍장이 푸른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백색에 가깝게 빛나고.
쏴- 아아아아!
느릇느릇 앞으로나아가자 대기마저 새파랗게 얼어버린다
. 쩌- 저쩡!
백색으로 달아오른 쌍장과 대기는 지극히 서서히 나아갔다.
추수월이 혼신의 내력을 모조리 투입한 듯..
. 이때.
"응? 이건 천년빙궁의...?"
천마대불종이 가볍게 놀라더니 안색을 굳혔다.
"적당히 주물러 주려 했더니... 이 계집은 그냥 둘 수 없군!
마극혈공진(魔極血空穿)-!"
피-읏! 퓨- 슈슉!
쿵! 천마대불종의 손가락에서 열 가닥의 새파란 지강이 폭사되더니.
추수월의 빙강과 부딪치자 가벼운 진동음을 냈다.
순간.
파- 지지직!
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며 천마대불종의 지강이
그대로 추수월의 빙강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아앗!"
추수월의 커다란 봉목이 찢어질 듯 커졌다.
"크크! 구멍이란 이렇게 뚫는 거다! 알겠나?"
천마대불종은 음흉한 괴소를 터뜨렸다.
피-피핏!
지강은 어느 새 추수월의 가슴에서 한 자 떨어진 거리까지 다가갔다.
"아아...!"
"크크! 드디어 빙녀의 맛을 보게 되는군! 쩝쩝!"
추수월의 절망에 찬 신음이 터지고,.
천마대불종은 음흉하게 웃으며
그녀를덮칠 때의 장면을 연상하며 마구 흐믓해 했다.
이때 돌연.
"쯧쯧! 불상하군!
본좌가 연성한 뇌정삼예의 최초희생자가 될 줄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까불다니..!
천마대불종 나이 값이나 좀 하게!"
느닷 없이 천마대불종의 뒤에서 머리통을 부수는 듯
웅후한 외침이 터지는것이 아닌가?
"웬놈이냐?"
휘- 익! 천마대불종은
애석하게도 막 추수월을 생포할 수 잇는 찰나에 몸을 돌렸다.
순간.
"너... 너는! 죽어랏!..!"
순간.
(내가 너무 심하게 공력을 주입하는 것이 아닐까?)
이미. 내력을 발출한 상태에서 천마대불종은
자신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오히려. 사사린이 그것을 받아내지 못할까 봐 기특한 배려까지 했다.
허나.
"천뢰벽력참(天雷霹靂斬)-!"
사사린의 입에서 천지를 진동시키는 폭갈이 터지고.
쿠-르르르-! 쐐-애- 애액!
뇌정천도가 엄청난 뇌강을 동반하고 천마대불종을 강타했다.
순간. 쿠르르르... 르! 콰-- 콰쾅!
"이... 이럴수가... 케엑...!"
뇌강을 대등한 사사린의 뇌정천도가
그대로 천마대불종을 두 조각 고깃 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후훗! 예전의 나였으면 이토록 쉽게 끝나지는 않았겠지만..
지금은 일성 내공도 쓰지 않았다네.
천마대불종!"
사사린은 이미 두 덩이 고깃덩어리가 되어 널브러진 천마대불종을 보며
중얼거렸다.
"새도 죽으며 짹 소리를 낸다고 제법 내 가슴의 옷자락이 찢어졌군!"
사사린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찢어진 가슴을 여몄다.
이때.
"그.. 그것은...!"
갑자기. 추수월이 경악하더니 털썩 무릎을 꿇고
사사린에게 절은 하는 것이아닌가?
사사린이 의아한 눈길로 그녀를 주시했다.
"신첩은 천년빙궁의 천년빙후 추수월이라 하옵니다."
사사린의 의혹을 풀어 주려는 듯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때.
사사린이그녀의 말을 듣고 흠칫했다.
"천년빙궁!"
문득 그의 뇌리에 뇌정마찰을 떠날 때
사부가 남겼던 서찰의 내용이 스쳐 갔다.
(나를 데리고 대설산을 넘던 여인은 천년빙궁에 의해 거두어졌으니
찾아가보라 하셨는데..!)
"그렇다면...부인꼐서는 나를 안고왔다가 변을 당하셨던..?"
추수월이 눈물에 범벅이 되어 대답했다.
"알고 계시는군요!"
사사린과 추수월은 동시에 감격에 몸을 떨었다.
그는 자신의 신세내력을 알게 됐다는 사실 때문에...
추수월은 너무도 힘들게 찾아해매던 사람을 만났기에..
제종천황가(帝宗天皇家),
천 년 간 내려오던 제종천황가는 지옥혈종가의 야망을 알고
은밀히 금사무성궁(金獅無聖宮)으로 변모하여 중원에 출도했다.
허나.
십 팔 년전
제종천황가는 지옥혈벌과 지옥혈종가의 합공으로 멸망하고말았다
. 물론. 지옥혈종가와 지옥혈벌의 힘이 아무리 막강하다 해도
제종천황가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리는 없다.
금가천존(金獅天尊) 능사한(能史翰)-!
문제는 그에게 의동생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대라독선(大羅毒仙) 범무강(凡無强),
허나. 그는... 지옥혈종가의 악마서령중 파라독령 이었으니..
그로인하여 제종천황가의 무적대검호들은 독에 중독되어
대항조차 재대로 해보지 못하고 몰살되었다.
"금사천존.. 그 분의 별호는 우러러 대검황종 능사한...
그분이 소공의 부친이셔요!"
추수월의 말이 끝나자 사사린 대경하고 말았다.
"그것이... 진정... 사실이오?"
사사린은 추수월의 완맥을 움켜쥐며 재차 물음을 던졌다.
추수월은 자신의손목이 끊어져 나가는 듯한 통증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사옵니다.
그리고.. 그 분께서는 돌아가시지 않으셨어요..!"
"오..!"
사사린은 탄성을 지르며 그녀를 다그쳤다.
"아어님은... 어디 계시오?"
"그 분은.. 남은 제종천황가의 문도들은 모아.복수회를 조직하셨어요.!"
"복수회! 그것이 ..제종천황가의 후신이란 말이오?"
"그렇사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신첩이 그 모든 것은 관장하고 있어요.
그리고..아니예요. 가세요."
추수월은 말은 하다가 끊고는 재빨리 사사린은 독촉했다.
스-윽!
사사린은 추수월이 이끄는 대로 신형을 날렸다.
*
<천년빙궁(千年氷宮)>
천년..
그 이전부터 내려오는 얼음과 눈의 여인만의 문파.
휘이이- 이잉!
살을 에일 듯한 대빙풍이 대설원을 휩쓰는 사이로...
얼음과... 수정의 궁전이 드러난다.
휘- 이익!
그곳으로... 두줄기 인영이 빨리듯 사라졌다.
한천빙곡(寒天氷谷)-!
만녕빙풍이 사시사철 불고 대빙연으로 에워 싸여 있는 대한지..
인간은 커녕 생물도 살 수 없는 무생한빙지옥이 이곳이었다.
슷..! 사사린과 추수월은 한천빙곡을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이런 곳에.. 아버님이 계시단 말인가?"
사사린은 좌우를 둘러보며 침중한 탄식을 토했다
. 그의 우려섞인 중얼거림에추수월은 몸둘 바를 몰라 하다가
이내 고개를 숙이며 죄책감어린 음성으로 입을열었다.
"대검황종(大儉皇宗)께서는...
파라독형의 장시간에 걸친 만년독정에 투입때문에...
전신에 이미 독기가 스며들어...
한천빙곡의 대빙정만이 그 독정이 발작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으음...!"
사사린은 침중한 신색으로 신음을 발하며 대빙연을 헤치고 들어섰다.
스으으.. 스으...!
한천빙곡 안은 아지랭이같은 빙연으로 하얗게 일렁이고 있었다.
빙동-! 만년빙청석 위에..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인물...
푸르뎅뎅한 피부로 보아 도저히 산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허나.. 오오...느껴진다.
칼날같이 스며든는 저 날카로운 예기와..
태산같이 장중한 제정의 위엄이...
대검황종 능사한!
천년무적검문- 제종천황가의 대검황종!
십 팔 년 전..
금사무성궁의 지존으로서 정도최강의 무황으로..
환우회창의 대검호로 군림했던 대검황종 능사한!
사사린은 격렬하게 신형을 떨었다.
(우욱! 죽이리라.. 지옥혈종가.
. 네놈들이 죽을 이유가 하나 늘었군!
대악혼을 지닌 무림의 패륜아들..)
사사린은 끓어오르는 분노의 화염을 삭이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만독종.. 그것이 제 아무리 한우제일독이라 할지라도
나... 치우천인의 하는 일을 막지는 못하리라!)
스- 윽!
사사린은 두 손을 모아 죽은 시신처럼 누워있는
대검황종의 가슴을 덮었다.
"만상의 근원은 뇌!"
파- 파파팟!
시퍼런 뇌전광이 작렬하며
대검혈종의 전신 혈관을 타고 타들어갔다.
치- 지지지직!
"뇌(雷)는 만독(萬毒)의 상극이니...
대(大)-천(天)-뢰(雷)- 화(火)!"
화르르르... 번-쩍
사사린과.. 대검황종 능사한의 신형은
한 순간 대화염의 불꽃에 휩싸인다.
그리고..쿠르르르르- 르르!
능사한의 죽은 듯한몸이 꿈틀거릴 정도로
그의 체내에서는 엄청난 뇌기가 폭풍처럼 스치기 시작한다.
"나의 아들아..."
"아버님...!"
부자(父子)-!
단 한번도 서로의 얼굴조차 알지 못하던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부여안고 한 줄기 굵은 눈물을 흘렸다
. 두 부자는 일견 비슷하기 이를 데 없었다.
추수월이 사사린을 짐작했던 것도 그의 얼굴탓이었고...
확신을 준것은 오직 그만이 지닐수 있는
칠채성광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사사린은 자신이 지나왔던 파란만장한 과거를 이야기했고.
"오오.. 네가 치우천인이 되다니 그 전설의 불명무적천인이..!"
마지막에 가서 능사한은 감격과 희열로 신형을 떨었다.
사자지왕...
대검황종 능사한은 아들의 천인지로에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부었다.
그것은...
진한 부정의 발로였다
. 문득. 능사한은 하나의 장검을 내밀었다.
"그것은.. 제종천황검.. 본좌의 지존천검이다!"
"아버님!"
"허헛! 이제 나는.. 쉬고 싶구나.. 내게 모든 것을 일임하마!"
사사린은 두 손으로 고검을 받아들었다
. 능사한은 이어 자상한 미소를 떠올리며 한 권의 양피책자를 꺼냈다.
피가 진하게 묻어 있고.
연륜과 세월의 풍파를 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검경(劍經)!
"그것은... 환우최강의 무적검결 무적제왕폭풍결(無敵帝王爆風訣)이다!"
환우최강이 무적검결.. 무적제왕폭풍결!
"치우천인이 된 너에게.크게 소용될지는 없겠지만..
내가 네게 줄 것은이것과..."
능사한은 일순 빙긋 미소를 머금었다.
그들의 뒤에는 추수월이 화사한 웃음을 떠올리며 앉아 있었다
능사한은 그녀를 돌아보며 한눈을 찡긋했다.
"저 아이가 비록 나이 차가 많으나.
너의 배필로 부족함이 없으리라!
저애를주마!"
"아...아버님!"
"어머..."
사사린과 추수월은 쑥스러운 곤혹의 탄성을 내질렀다.
허나. 싫지는 않은 듯서로 훔쳐보는 두 남녀.
"허헛... 내게 소월은 떡두꺼비 같은 손주녀석이나 안겨다오!"
"아이!"
능사한의 대소에 추수월은 옥용을 능금처럼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이 날..
천년빙궁은 탄생된후 최초의 결혼식을 베풀었다.
그러나...
환우천하는 서서히균열되고 있었으니...!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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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감~^^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