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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빵(주제별 설교자료)
▣ 떡 장수 할머니
마을을 떠돌며 떡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떡이 먹음직스럽고 값이 싸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한번 떡을 사먹은 사람은 반드시 처음보다 더 많이 사가려 했기 때문에 자리를 펴자마자 떡은 다 팔렸습니다. 하지만 떡이 잘 팔릴수록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그 마을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할머니는 낯선 동네에서 떡을 팔았습니다. 여느 동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떡을 한번 산 사람들은 다시 와서 더 많은 떡을 사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린 소년이 할머니의 손에 금화를 내밀었습니다.
“이 금화만큼 떡을 달라는 거냐?” “아닙니다. 할머니께 산 떡에서 이 금화가 나왔어요. 제 것이 아니라서 가져왔습니다.”
떡장수 할머니는 많은 유산과 사업장을 물려줄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직한 사람을 찾기 위해 금화가 든 떡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욕심 때문에 큰 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를 기뻐하시고 그와 동행하십니다(대상 29:17).
/김성혜 총장(한세대)
▣ 몰래 먹는 떡
* 성경: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하는 도다(잠9:17)
잠언은 지혜로운 가르침의 모음집입니다. 그러나 잠언은 때로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과 언어를 역설적으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잠언이 그런 케이스라고 할만 합니다. 그래서 역설적인 세상의 잠언으로 우리를 일깨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로 진정한 잠언의 교훈에 거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악마도 우리의 교사가 됩니다.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은밀한 쾌락 때문입니다. 창조자 하나님은 우리를 오관을 가진 감각적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민감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영혼의 어둔 밤’과 씨름한 믿음의 선배들이 거의 예외 없이 대면한 것이 바로 이런 감각의 고통이었습니다.
성경의 기자들은 이런 은밀한 미혹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를 위해 계속 우리로 결과를 상상하고 직면하라고 가르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믿음을 소개하며 그가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림보다 하나님의 백성들과의 고통의 연대를 선택했다고 가르칩니다. 죄악의 낙을 인정했지만 그것은 잠시였습니다. 잠언 기자는 죽음과 스올을 묵상하라고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악한 자는 인류의 처음부터 에덴의 동산에서 먹음 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미혹으로 처음 사람에게 다가 왔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도 광야에서 동일한 미혹과 싸우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미혹의 정체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시험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영적 승리를 위해 날마다 감각의 쾌락이 아닌 말씀의 쾌락을 붙들어야 합니다.
* 기도: 주님, 감각의 쾌락보다 더 큰 즐거움이 말씀의 쾌락인 것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이동원 목사
▣ 떡과 포도주에 참여하는 자
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영화로 잘 알려진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에 나오는 유월절 장면을 기억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든 자녀를 불러 모은다. 그들은 가장 좋은 옷을 차려입고, 식탁에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갖춘다. 아이들의 얼굴은 ‘왜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거죠?’라는 표정을 짓는다. 그들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과 그들이 행하는 모든 것 속에 있는 대답은 ‘바로 우리가 유대인이기 때문이지’다. 그들은 러시아에 사는 유대인이며 위험에 처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한다. 그들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성만찬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떠올리게 한다. 성만찬의 식탁에서 우리는 함께하는 삶의 가장 기초가 되는 그분의 사랑을 떠올린다. 성만찬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드라마다. 예수님은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어떻게 생명을 내어 주셨으며,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각자의 소명이 무엇인지 잊지 않기를 원하셨다. 우리는 떡과 포도주에 참여하는 모든 순간, 예수님의 길을 떠올리고 각자가 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기억한다.
「회심」/ 짐 월리
▣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
몇년 전, 한 신문의 만화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나뉜 두 목초지가 있었습니다. 두 목초지는 비슷한 크기였고 각각 푸른 풀이 우거져 있었습니다. 각 목초지에는 노새가 한 마리씩 있었는데, 두 마리 다 철조망 울타리 사이로 고개를 집어넣어 반대편 목초지의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풀을 뜯기가 훨씬 어려웠을 텐데도 울타리 너머의 풀이 더 좋아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풀을 뜯던 노새들의 머리가 울타리 사이에 끼여 버렸습니다. 아무리 해도 빠져 나갈 수 없게 되자 노새들은 겁을 집어먹고 시끄럽게 울어댔습니다. 만화가는 그 상황을 지혜롭게 묘사하는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불만”
우리에게 없는 것에 몰두할 때 우리도 그 노새들처럼 주어진 축복을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바라는 일은 잘못된 게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삶이 더 편할 거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게다가 그런 마음은 우리가 어느 풀밭에 있건 들기 마련입니다. 집, 고급 차, 자기 사업체 등 삶에서 원하는 바가 있나요? 그것에 집착하지 않도록 예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예수님이 그 문제에 역사하시는 동안, 그분이 당신에게 이미 주신 축복을 기쁘게 누리세요!
“남의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이는가? 그러나 그것 역시 때마다 손질해 주어야 한다.”
- 「햇살 한 숟가락」/ 홍종락
▣ 빵 한 덩어리
불란서 혁명시 어떤 어머니가 세 아들과 함께 집에서 쫓겨나 며칠동안을 산 속과 들판을 헤매었습니다. 부인과 아들들은 나무 뿌리와 풀잎을 먹고 연명했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군인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덩굴 속에 숨었습니다. 군인상사는 덩굴 속에 인기척이 잇는 것 같으니 찾아보라고 병사에게 명령했습니다. 한참 후에 어머니와 아이들이 끌려나왔습니다. 군인상사가 그들을 본 순간 그들이 굶어 죽기 직전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인 상사는 너무 측은해서 빵 한 덩어리를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굶주린 이리처럼 그 빵을 얼른 받아 세 조각으로 나누더니 아이들에게만 나누어주었습니다. 이것을 본 군인 상사가 말했습니다.
"애들에게만 주고 자기는 안 먹는구나!"
그 옆에 있던 사병이 "아마 배가 안 고픈가 보죠"라고 말하자, 다시 상사가 하는 말이 "아니다. 어머니라서 그렇지"라고 말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는 먹지 않고 배고픈 자기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다 준 것입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사랑은 항상 아낌없이 주려 하고 또 사랑은 항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당신을 사랑하오(한태완 목사 지음)
▣ 지게꾼의 빵
지난 겨울 고등학교 입시에서 낙방하고 심한 좌절감에 빠졌던 어느 청소년의 수기입니다. 하루 종일 그 청소년은 밥 한 끼 먹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다가 밤이 되어 길거리 담벼락에 기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옷이 남루한 채 지게를 짊어진 노인이 나를 한참 보더니 종이에 싼 무언가를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받아 보니 빵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굶어 무척 배가 고팠지만 그것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맙다거나, 감동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베푸는 친절을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배가 그렇게 고프면서도 그 빵 속에 혹시 독약 같은 것이 들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끼의 밥도 믿음이 있어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매일 식사도 부모님과 가족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은 것입니다.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입는 옷, 내가 사는 물건, 내가 사는 집, 모두가 남이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만든 사람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떻게 이것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우유 한 잔과 빵 한 조각
가난한 의대생인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너무 빈곤하여 평소에 소중히 여기던 비싼 책을 팔기 위해 헌 책방에 갔더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던 그는 배가 고파 근처에 있는 어느 집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어린 여자아이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자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배고파서 그런데 먹을 것 좀 줄 수 있니?”
그러자 아이는 우유 한잔과 빵 한 조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맛있게 먹은 후 그 집 주소와 여자아이와 어머니의 이름을 적어갔습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는데 여자아이는 병원비가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산서를 받아든 여자아이는 놀랐습니다. 계산서에는 “입원비와 수술비는 우유 한잔과 빵 한 조각입니다. 그리고 그 값은 몇 년 전에 이미 받았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남을 돕는 일이 결국은 자기 자신을 돕는 투자도 됩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우십시오.
* 기도: 주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 묵상: 남을 얼마나 도우며 살아왔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어머니와 풀빵
어릴 적 동네 어귀에서는 풀빵 장수 아주머니 때문에 종종 보리자루 파동이 일어났었다.
비오는 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던 풀빵냄새 덕에 돈 구경 못한 아이들은 궁여지책으로 보릿자루를 들고 달려가야 했다. 읍내에 장이 서는 날이면 어머니는 닭 몇 마리, 마늘, 고추, 참깨 등을 머리에 이고 30리 흙길을 걸어 장터에 내다 파시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돌아 오셨다. 바구니엔 언제나 풀빵을 챙기시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풀빵 값이면 버스를 타고도 충분하시겠지만, 어머니는 단 한 번도 풀빵 대신 버스를 선택하신 적이 없으셨다. 8남매에게 풀빵이 하나씩 돌아가고 간혹 한, 두 개 남을라치면, 나는 아들이라는 특권으로 한 개 정도 더 포개어 주시곤 하셨다. 차갑게 식어버린 풀빵이 그땐 왜 그렇게 맛이 있었을까. 그 풀빵을 먹는 사이 어머니는 부엌에서 찬물로 배를 채우셨다. 해가가면 잊혀 질까, 늙어지면 희미해질까. 손자를 보면 사라질까…
어머니 그 부르튼 발이 만리심(萬里心)이 되어 5월의 밤별을 헤이게 합니다. 어머니! 그때 얼마나 배가 고프셨나요? 어머니! 그때 얼마나 다리가 아프셨나요? 어머니! 그때 머리에 이신 짐이 얼마나 무거우셨나요? 늙어 가는 세월 따라 사노라니 그리운 마음에 이렇게 불러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지하철 사랑의 편지
▣ 빵과 버터
미국 소도시에 한 제빵업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까운 농장에서 빵에 넣을 버터를 구입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버터의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울에 달아보았더니, 과연 기준치에 많이 미달되어 있었습니다. 화가 난 제빵업자는 그 농장 주인을 고소했고, 마침내 재판이 열렸습니다. 판사가 농장 주인에게 “당신은 어떤 저울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저울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자기가 사온 1파운드 무게의 빵과 똑같은 무게로 버터를 만든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재판관이 그 빵을 어디서 사오느냐고 묻자, 그 농장 주인은 자기를 고소한 제빵업자를 가리켰습니다. 결국 버터의 양이 줄어든 이유는 빵에 원인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를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남을 속이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자신에게 이득인 것 같지만, 결국에 가서는 큰 손해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남을 속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고 정직하게 사십시오.
* 기도: 주님, 정직한 삶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하게 하옵소서.
* 묵상: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생각합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물 위로 떠내려 보낸 빵
아라비아 박바드의 어느 왕에게 소중한 왕자가 있었습니다. 여덟 살쯤 됐을 때 왕자는 강에 나갔다가 그만 물에 떠내려가서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왕은 군대까지 동원해서 찾았으나 헛수고였습니다. 왕은 왕자의 시체라도 찾아 주는 사람에게는 후한 상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 멀리 떨어진 강의 바위에서 시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왕자를 찾아냈습니다. 왕은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왕자는 바위에 걸려 목숨을 구했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물에 떠 내려오는 봉지가 있었고 그 속에는 빵이 들어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왕은 수소문해서 그 빵을 내려 보낸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그 사람은 평민인 모하메트 벤하산이었습니다. 왕은 벤하산에게 왕자가 그곳에 있는지 어떻게 알고 빵을 떠내려 보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벤하산은 “전도서 11장 1절에 ‘양식을 물 위에 던지라, 그리하면 몇 날 후에 찾으리라’는 말이 있기에 한번 시험해본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선한 행동은 반드시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선을 베푸는 하루가 되십시오.
* 기도: “주님,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선한 행동이 이어지게 하소서.”
* 묵상: 당신의 선한 행동이 당신에게 돌아온 적이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
▣ 빵 나르는 까마귀
고서량 씨는 40 중반으로 서울 르네상스 호텔 세탁부 직원입니다. 그녀는 20대 때, 형부의 병원비를 위해 친구에게 700 만원을 빌려 언니에게 주었는데, 형부가 죽고 언니가 빚 갚을 형편이 못 됨으로 그 빚을 고스란히 떠맡았습니다. 雪上加霜으로 왼손 손가락 하나를 잃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인생이 너무너무 피곤하고 괴로웠습니다. "나는 왜 이리 되는 것이 없나?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인가?" 절망하는 그녀를 이웃 아주머니가 교회로 인도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새로워졌습니다. 잃었던 웃음을 찾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화를 배워 밀알 선교단 수화 찬양단에 가입하여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수화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서량 씨는 1988년부터 월급에서 1, 2 만원을 떼어 끼니도 잇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을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의 이 작은 선행이 조금씩 조금씩 직장 동료들에게 알려지면서, 마침내 르네상스 호텔 제빵부에서 이 소식을 듣고 그 날 팔고 남은 재고 빵을 그녀에게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그녀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제빵부로 달려갑니다. 빵을 정성껏 포장하여, 명진 보육원, 나눔의 집, 안나의 집, 성동원, 재활원, 등 10여 군데에 나누어줍니다. 이런 단체 외에도 교회나 집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들에게도 빵을 나르는 까마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수 목사
▣ 착한 빵집 주인
이웃 동네에 있는 어느 착한 빵집 주인에 관한 얘기다. 그 주인은 매일 가난한 아이들에게 빵을 하나씩 선물했다. 스무 명쯤 되는 어린이들 앞에 빵을 담은 바구니를 내밀고 한 덩이씩 가져가게 했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앞다퉈 제일 큰 빵을 고르느라 경쟁했다. 그런데 아이들 중 한 소녀는 언제나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남은 것 하나를 받아가면서 꼭 주인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어느 날 그 소녀는 받은 빵을 들고 집에 돌아가 어머니와 함께 빵을 쪼개다 빵 속에 동전이 몇 개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소녀는 바로 그 돈을 돌려주려고 빵집 주인을 찾아 갔다.하지만 빵집 주인은 입가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착한 아이야, 내가 잘못해서 돈을 빵 속에 넣은 게 아니란다. 너를 위해 제일 작은 빵 속에 그 돈을 일부러 넣은 거란다”. 선한 생각과 착한 마음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듯 사랑의 파장을 일으킨다.
▣ 앙꼬 없는 찐빵
일년이 넘도록 힘을 다해 말씀을 전한 전도사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말씀을 전한 후 한 원로목사에게 물었다. "목사님, 저의 메시지가 어떻습니까?" 목사가 대답하였다. "아주 별로였네." 오기가 났다. "별로라구요? 저는 많은 시간을 들여 이 메시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성경의 제목과 달라서 그렇습니까?" "아니, 그렇지 않네."
전도사가 따지듯 물었다. "그렇다면 왜 별로라고 하십니까? 제가 쓴 비유가 적절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정확하였네. 하지만 그 말씀 속에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아서야."
그가 변명했다. "제목과 연관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이 무엇이냐에 따라 말할 내용이 결정되는 것 아닙니까." 이번에는 노인이 물었다. "형제여, 자네는 영국의 모든 성과, 읍 면의 길이 런던으로 통한다는 것을 아는가?" "알고 있습니다." 목사는 힘주어 말했다. "성경의 어떠한 주제라 하더라도 모두 하나의 큰길로 연결되어 성경의 중심에 이르게 돼 있네. 그 중심이 바로 그리스도야. 나도 몇 십 년 동안 말씀을 전했지만 그리스도께로 이끌 수 없는 주제는 성경에서 본 일이 없어. 말씀은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게지."
- 온전케 하는 예화
▣ 된장 냄새 나는 빵
시골 어르신들에게 당신의 자식이 사고를 쳤으니 합의금을 보내라고 사기를 쳐서 몇 억을 가로챘다는 어느 일당에 대한 뉴스 기사를 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 다 이럴진대…’라는 불변의 진리를 새삼 느끼면서,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나는 빵을 참 좋아한다. 밥보다 더 좋아해서 부모님께서 제발 밥 좀 먹으라고 성화를 하실 지경이다. 여느 날처럼, 9시가 되자 아빠는 집에 들어오셨고, 점심값을 아끼시느라 아침마다 챙겨가시는 도시락 통을 내놓으셨다. 그러시면서, “딸내미야! 너 좋아하는 빵 가져왔다. 도시락통 열어봐라” 하신다. ‘빵’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서 하던 일을 멈추고 얼른 아빠의 도시락 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이게 웬 냄새야! 날마다 반찬으로 싸가시는 마늘과 된장 냄새 때문에 고소한 빵 냄새는 온데간데 없었다.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아빠를 바라보자,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가 롤빵을 좀 썰어다 줬는데, 우리 딸내미 생각이 나는 거야. 그런데, 가져올 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도시락통에 넣었지. 냄새가 좀 그렇지?”
“에이, 그러면 그냥 아빠가 다 드시지!” 자식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으면서도 내 입은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된장 냄새가 나는 빵. 그날 나는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사랑 가득한 최고의 빵을 먹었다.
- 김지수,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 빵 대신 벽돌
성경에 소개되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고난이라는 터널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애매한 고난으로 괴로워했지만 그 고난을 이겨내고 갑절의 복을 받습니다. 요셉도 고난 때문에 애굽의 총리가 되고 자기 민족을 기근에서 구해내게 됩니다. 다윗 또한 사울 왕의 질투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때가 지났을 때 하나님은 그를 들어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유명한 뉴스 캐스터였던 데이비드 브린클리는 “신은 가끔 우리 앞에 빵 대신에 벽돌을 던져놓기도 하는데 어떤 이는 원망해서 그 벽돌을 걷어차다가 발가락 하나가 더 부러지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그 벽돌을 주춧돌로 삼아 집을 짓기 시작한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고난이라는 벽돌은 다루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행복의 기초가 될 수도 있고 불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 빵나무가 없는 이유
탈무드에는 이런 수수께끼가 나온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빵인데, 하나님께서는 왜 빵나무를 만들어주지 않으셨을까?’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열대지방에 뽕나무과의 열대성 상록교목 중에 빵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 나무의 열매는 원주민에게 식량 원료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빵나무라고 부른다.
탈무드는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빵나무를 만들어 주시지 않은 이유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의 동반자로 삼으시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완성품을 주시지 않으시고 재료를 주신다. 그리고 그 재료와 더불어 주님 닮은 창의력을 함께 주신다.
원주민들이 빵나무라고 부르는 그 나무 열매도 결국은 따서 가공해야만 먹을 수 있다. 빵을 직접 나무에서 따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하나님이 주신 창의력을 갖고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사역할 때 더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국민일보/겨자씨>
▣ 생명과 복음의 빵
전 세계가 경제 위기의 한밤중에 처해 있다. 그 가운데서도 최악의 어둠을 지나고 있는 나라는 북한일 것이다. 북한의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은 지금 굶주림과 추위, 병고에 시달리며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들에게는 지금 당장 식량과 따뜻한 의복, 의약품이라는 빵 세 덩어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눈에 보이고 만지고 먹을 수 있는 빵만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들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빵은 믿음, 소망, 사랑, 자유, 평화, 정의의 빵이다. 그리고 이러한 빵을 넘치도록 제공할 수 있는 분은 생명의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께서 '빵집'이라는 어원을 가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던 인류는 결국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 생명의 빵을 구해야만 할 것이다(눅 11:5∼13).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 떡, 빵에 관한 성경 말씀
0 (창세기 40: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0 (룻기 2: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0 (열왕기상 17: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0 (잠언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0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0 (마태복음 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0 (마태복음 14: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0 (마태복음 15: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0 (마태복음 15:36)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0 (마태복음 16: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0 (누가복음 11: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0 (누가복음 22: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0 (요한복음 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0 (요한복음 6: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0 (요한복음 6: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0 (사도행전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0 (사도행전 27: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한태완 목사 360 주제별 설교자료(메일: jesus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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