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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양심
본문 : 시편 26:1-1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시26:2)
매출의 일부분을 불우이웃 돕는 일에 쓰는 토스트 프랜차이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다양한 식품과 시판 소스를 만드는 대기업 관계자가 사장님을 찾아왔습니다.
“사장님, 지금 어느 회사 제품의 소스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귀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가는 좀 비싸지만 품질이 좋아서요.”
사장님은 대화를 하며 단순히 제품 판매를 부탁하러 왔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대금 결제하지 마십시오. 모든 소스는 무료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깜짝 놀란 사장님이 이유를 물었습니다.
“좋은 일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큰 귀감이 되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해주십시오.”
토스트 프랜차이즈의 사장님은 사업을 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나눔과 양심이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물질만능주의의 세상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가치관이 그렇게 변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사랑이 살아있음을, 양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과 밖의 삶이 똑같은 모습의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 기도: 주님, 냉혹한 사회생활을 통해서도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전하게 하소서.
* 묵상: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양심의 고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의 내용을 요약하면,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라는 청년은 사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고리 대금업자 노파 한사람을 죽이고 그 노파의 돈으로 자신처럼 명석한 사람이 정의로운 일을 위해서 쓰는 것은 결코 죄가 될 수 없다고 스스로 설득합니다. 그리곤 소위 완전범죄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살인을 저지른 직후 뜻밖에도 마음 저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양심이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 스스로를 고발하기 시작했고, 결국 양심의 고소 앞에 얼어붙고 만다는 얘기입니다.
현대에 있어서 인류가 직면한 가장 커다란 도덕적 위기는 사람들의 마음에 죄에 대한 감각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의도적으로 죄를 피해 보려고 하고 자신의 행동이 죄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려고 해도 인간은 죄로부터 결코 자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인간은 누구도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고 그 안에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이제는 죄에서 떠나 주안에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답게 삽시다.
* 기도: 주님, 주님께서 모든 죄를 용서하심을 감사케 하옵소서.
* 묵상: 양심의 소리를 들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양심을 저버린 현장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커닝의 육도(六道)가 있으니, 먼저 감독자와 우등생의 위치를 아는 것을 ‘지’(知)라 하고, 감독자가 바로 앞에 있어도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을 ‘용’(勇)이라 하며, 커닝한 답이 이상해도 이를 의심하지 않는 것을 ‘신’(信), 남이 커닝하다 들킨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인’(仁), 그리고 보여 준 사람보다 점수가 약간 낮게 나오도록 베끼고 일찍 나가는 것을 ‘예’(禮)라 한다.
또 어느 대학의 신문사가 남녀 재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커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1%가 “사정상 할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고, “절대 안된다”는 33%였다. 커닝을 한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남학생 76%와 여학생 74%가 있다고 대답했고, 최고 학년인 4학년은 무려 96%가 커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있는 커닝의 비결이다. “하나, 교수님의 사각 지대를 찾는다. 그리고 깨끗한 색상을 선택! 둘, 시험지는 보는 척만 한다. 셋, 미리 준비해 둔 커닝 페이퍼를 은밀한 곳으로 숨긴다. 넷, 사방의 후배들을 포섭해 주위를 산만하게 한다. 다섯, 교수님에 대해 아무 양심의 거리낌 없이, 그리고 사정없이 보고 쓴다. 여섯, 태연하게 교탁에 답안지를 놓고 조용히 문을 열고 나간다. 일곱, 화장실에 가서 교수님을 비웃는다.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야 잘 해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커닝 문화, 과연 크리스천 대학생들은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가? 양심은 가장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죄로 물들기 쉽다. 또한 양심은 한 번 죄로 물든 이후에는 계속 죄에 대해 무디어진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 데오’의 정신을 새롭게 하여 양심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겠다.
- 말씀의 징검다리 / 정장복. 주승중 엮음
▣ 양심에 비쳐오는 주님의 음성
영국이 낳은 청교도 신앙가 존 버니언 목사는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혔던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옥사장이 몰래 버니언 목사를 찾아와 윗사람 모르게 옥문을 열어주면서 집에 가서 사모님과 식구들을 잠깐 만나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버니언 목사는 얼마쯤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옥사장이 그에게 이유를 묻자 버니언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호의는 고마우나 결코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아닌 것 같아 돌아왔습니다”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버니언 목사를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때 옥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목사님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동하셨기 때문에 목사님도 살고 나도 살았습니다. 이제 제가 목사님께 가라 오라 하지 않을테니 목사님의 마음에 비쳐오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고 싶을 때 오시기 바랍니다”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의 생각과 감정대로 살지 않고 양심에 비쳐오는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면 진정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 믿음과 양심
성경: 벧전3: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어느 목사님이 독일에서 부흥회를 인도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목사님을 안내하던 집사가 차를 몰면서 "목사님, 바로 저 집 대문 있잖아요. 언젠가 오밤중에 차로 대문을 받아 부서졌는데 아무도 보지 않았기에 천만 다행이었지요. 운전이 서툴렀던 때인데....." 작은 농촌의 마을을 지나면서 하는 말입니다. 마을이 수백 년 되었기 때문에 길이 꼬불꼬불하여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대문만 보면 늘 생각이 나지요. 주인이 어딜 갔는지 인적도 없고 해서 무사했죠. 참으로 '할렐루야'지요." 목사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꺼림직한 마음이 들어 '집사님, 안 들킨 것이 어째서 할렐루야입니까?'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었다고 합니다. 남의 집 대문을 부수어 놓고 들키지 않은 것이 '할렐루야'라니 신앙양심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또 목사 중에는 교통법규를 어겨 교통순경에게 딱지를 떼게 되었을 때 자기 신분이 목사라는 것을 밝히고 눈감아 달라고 불의한 부탁을 하는 한심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교인들이 생활 속에서 잘못과 실수를 범하고도 윤리적 가책을 느끼지 않고 입버릇처럼 '할렐루야'와 '은혜'란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나는 주변에서 예수믿는 사람들이 더 거짓말을 잘하고 더욱 엉터리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면서 가짜꿀을 만드는 부모 때문에 교회를 멀리했다는 어떤 분의 간증이 귀에 맴돕니다. 실로 믿는 자는 더욱 조심하여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행24:16)
믿음과 착한 양심은 기차의 두 레일과 같고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믿음이라는 선로와 양심이라는 선로가 있어야 신앙의 기차는 잘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믿음은 있지만 양심은 버렸다고 합니다.(딤전1:19) 신앙의 양심이 그만 화인을 맞아 버렸습니다. 양심이 마비되면 조금도 가책이 생기지 않습니다. 양심이 마비되었기에 짐승과 같이 인간을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비인간화라고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양심을 마비시키는 것일까요?
첫째, 인간의 물욕이 양심을 마비시킵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습니다.(약1:15) 황금만능주의가 사람의 눈을 어둡게 만들고 양심을 마비시킵니다. 양심을 파는 사람은 끝이 불행합니다. 말세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물욕으로 인해 양심이 화인을 맞고 끝내 믿음을 잃게 될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톨스토이는 "양심은 하나님의 음성이다. 양심은 나침반과 같다."고 했습니다. 선장은 날씨가 불순하여 좌우를 구별할 수 없을 때 나침반을 보고 항해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바다를 항해할 때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양심은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나침반과 같은 것입니다. 양심을 회복하여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누구나 수고한만큼 대접을 받는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인간의 정욕이 양심을 마비시킵니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육신의 정욕과 이 세상의 자랑으로 양심이 마비됩니다.(요일2:15-16) 삼손은 정욕에 눈이 어두워 눈이 뽑히는 참극을 당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정욕으로 눈이 어두워지면 안됩니다. 특히 크리스천은 눈을 즐겁게 하는 데 몰두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성경을 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 보루는 교회입니다. 공의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책임은 교회에 있습니다. 세상이 다 썩어 부정부패가 판을 쳐도 교회만은 정의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이 바로 서면 우리 사회도 변화될 것입니다. 양심을 정욕으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셋째, 사탄의 역사가 인간 양심을 마비시킵니다.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는 사탄에게 내어준 바 되었다고 합니다.(딤전1:20) 사탄은 양심부터 마비시킵니다. 사람은을 천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짐승도 아닌 중간자라고 합니다. 양심이 마비되면 짐승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후 발악을 하고 있는 사탄은 여러 가지 역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흉악한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사탄은 말씀과 기도로 물리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말씀과 기도와 성령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양심은 해시계와 같다고 합니다. 해시계는 햇빛이 있어야 바른 시간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양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성경 말씀이라는 밝은 빛을 받음으로 비로소 올바르게 작동을 할 수 있습니다. 목적만 선하다면 수단이야 어떠하든 상관없다고 말하는 상황 윤리가 판을 치고 있는 요즘, 우리는 더욱 더 성경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할 강한 필요성을 느낍니다. 요즘 당신의 양심은 어떻습니까? 혹, 상황에 따라 적당히 타협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악한 것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살전5:22) 사회적으로도 개혁의 과도기라 하지만 더 혼란스럽고 많은 추악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정신세계가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을 켜 보면 폭력물이 난무하고 술 먹는 장면 아니면 담배를 피우는 것이나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낯부끄러운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바로 서야 합니다. 믿는 성도의 양심이 바로 서야 합니다. 믿음의 가정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교육시켜야 합니다. 한국의 모든 크리스천들이 양심대로 바르게 살면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는 물러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우리 온 백성이 바른 믿음과 양심을 가지고 살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 기도: 정직과 진실을 기뻐하시는 주님, 우리에게 정직한 영을 주시고 세상 유혹에서 건져주시옵소서. 세상은 상황 윤리로 저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저희로 주님의 말씀을 더욱 더 부여잡게 하시옵소서. 양심을 거스려 영원한 불행을 당하는 잘못이 없게 항상 지켜주시옵소서. 거짓과 불의를 미워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 양심에 관한 성경 말씀
0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사도행전 24: 16)
0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10:25)
0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고전10: 29)
0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16)
0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딤전1:5)
0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9)
0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찌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딤전3:9-10)
0 "어떤 이들은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게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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