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경 싸게 맞추는 법
요즘 안경점에서 안경테를 사려고 하면 아마 최소 10만원 이상은 줘야 할 거다. 렌즈값까지 하면 최소 15만 원 이상은 줘야 안경 하나를 맞출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안경테를 인터넷으로 산 후 안경점에서 렌즈만 해서 넣을 경우 도합 7~8만 원 정도면 썩 괜찮은 안경을 맞출 수 있다. 아래는 내가 최근에 실제로 구매한 안경테들이다. 앞으로 물가는 계속 오를 거고, 중소기업들의 파산도 이어질 것인즉 지금까지는 쉽게 살 수 있던 상품들도 구하기 힘든 세상이 곧 닥칠 거다. 여분으로 안경테 1~2개 정도 사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현재 쓰고 있는 안경테가 갑자기 망가질 경우를 대비해 똑같은 도수의 렌즈를 끼운 안경을 최소한 한 개는 갖고 있길 바란다. 중요한 시험날이나,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그 비상용 안경을 휴대할 것!)
2. 중고차 싸게 사는 법
중고차를 사고자 할 경우, 중고차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입하는 방법 외에도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찾아보면 아래 영상들처럼 좋은 정보들이 무척 많다.(해당 URL주소를 클릭하면 새 창으로 뜬다.)
중고차 입문자를 위한 필수 이론 정리 TOP 20
https://www.youtube.com/watch?v=taYM3HFwjrk
자동차 정비사가 알려주는 '중고차 구매' 이것만 알면 완벽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SFtsHLKY4
지구상에서 가장 중고차 싸게 살 수 있는 5가지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UCFb3-TUOqA
중고차 싸게 잘 사는 방법... 자동차 경매
https://www.youtube.com/watch?v=IN2u0lv272A
월급 200만 원에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중고차
https://www.youtube.com/watch?v=dxcyKhflUos
내 차보다 더 좋은 차가 폐차장에 널리고 널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38lqIMNFmts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 잘 사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0TkaVuX3BsQ
중고차, 싼 중고차 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gZ5dRW-suo
중고차 보험이력이나 성능기록부보다 사실상 더 중요한 이것
https://www.youtube.com/watch?v=FON5V46AOZM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차를 사는 것조차 너무 비싸게 느껴진다면, 백만 원 미만으로도 차를 살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 하나 있다.(나도 오늘 오전에 전화해 보고 처음 알았다.) 그 방법은 바로, 폐차되려는 차를 사들여서 중동이나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는 업체들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이다... 폐차하려는 차라고 해서 전부 다 사고가 나서 못 쓰게 된 차만 있는 게 아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충분히 더 탈 수 있는 차인데도 우리나라 사람들 씀씀이가 헤프다 보니 폐차되는 차들이 무척 많은데(실제로 지금 내가 운전하는 차보다 훨씬 좋은 차들이 폐차되고 있다.^^), 우리나라 중고차 매장에서는 상품가치가 없다고 안 사는 차들도 개발도상국 딜러들은 열심히 사 간다.(아래 영상 참조)
아래처럼 검색해 보면 많은 폐차 수출 업체가 있다.(또는 폐차장에 부탁해서 양도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내가 오늘 연락했던 업체는 중고차 수출전문기업 <조은오토(연락처: 010-5361-9428)>였다. 경차의 경우 칠십만 원이면 충분히 좋은 차를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어차피 중고차 매장에서 수백만 원을 주고 사도 고장나는 부품들을 고쳐가면서 타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차를 부(富)의 과시 수단으로서가 아닌, 순수한 이동 수단으로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폐차장에서도 충분히 보물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몽골이나 수단에서 운행할 수 있는 차라면 우리나라에서도 큰 문제 없이 굴러갈 것이다... 차는 꼭 필요한데 돈이 궁한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고려해보길... 나 역시 만일 지금 모는 내 차를 폐차하게 된다면(1996년산이다. 부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다음 차는 이 방법으로 구매하게 될 것이다.
3. 자가용을 10년 이상 오래 타는 법
너희가 기억할지 모르겠다만, 나는 지금도 너희를 가르칠 때 운전하던 1996년산 승용차를 몰고 있다.^^ 2004년 교직에 첫발을 들이면서 110만 원에 중고로 샀던 국산차인데, 비록 지금까지 수리비가 훨씬 더 많이 들긴 했지만 안 나오던 에어컨도 고치고, 도색은 내가 직접 하는 등, 오히려 처음보다 성능과 외관이 더 좋아진 채로 운전하는 중이다... 그러나 자동차는 생산한 지 10년 정도가 지나면 부품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1단계로 부품의 신품 생산이 중단되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2단계로 재고 부품도 전산 목록에서 내려지면서 전국 어딘가에 재고 부품이 있다 해도 부품 대리점에서 찾아주기가 힘들어진다.(내 차가 지금 그런 상황이다.)
그러니 너희가 만일 현재 운전하고 있는 차를 수리해 가면서 최대한 오래 타고 싶다면 자동차 정비소와 부품 대리점에 문의해서 조금이라도 고장날 우려가 있는 부품들을 미리 사두는 게 좋다. 글쎄... 100~200만 원 정도 투자하면 어지간한 부품은 다 구해질 거다. 부품만 내 손에 있으면 어느 정비소에 가든 당당하게 수리를 요청할 수 있지만, 부품을 구하지 못하면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정비소에서 못 고쳐주니 결국 폐차를 해야 한다... 너희가 폐차장이 아닌 중고차 매장에서 차를 산다면 경차라 해도 쓸 만한 차는 최소 500만 원은 줘야 할 거다. 그거에 비하면 100~200만 원은 절대 비싼 투자가 아니다.
그리고 이것도 알아둬라. 들리는 이야기로는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들 중 상당수가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는데, 만일 앞으로 부도 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경우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차들도 부품 수급에 상당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가도 자꾸 오를 거고, 부품을 미리 사 놓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중히 판단한 후 순발력 있게 움직이기 바란다.
아래는 내가 종종 시청하는 자동차 정비 채널이다.(이런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기술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된다.)
안타깝지만 이 나라 경제는 이제 곧 완전히 파탄날 것이다. 서민들이 할부로 명품옷 사 입고 새 차 굴리며 폼 잡던 시대는 끝났다. 철저하게 실용적으로, 한푼이라도 돈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그렇다고 아래 영상처럼 아낄 필요는 없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