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8번째 오정자재~방축재
언 제 : 2012.03.24. 날씨 : 싸락눈내리고 꽃샘추위에더덜덜.
어디로 : 오정자재~강천산~산성산성~시루봉~광덕산~덕진봉~방축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 14명
아침에 지리산휴게소에 내리던 싸락눈에 꽃샘추위 칼바람까지 하늘은 시커멓고,
산길이 질벅거릴 것이고 방구돌 미끄러울 꼬라지에~
홍대장이 완전무장에 날리부르스를 쳤더마는 오정자재에선 싸락눈은 간곳없고,
꽃샘바람만 쌩쌩거리데요. 홍대장이 완전무장하고가면 눈.비가 그친다더이다.
꽃샘바람에 밀려 강천산까지 쪼차바리로 가다보니 선두그룹은 왕자봉을 댕기 왔는디.
비실인 꼬랑지에서 빌빌거리다 시루봉에서 왕자봉을 까먹어 브렀으요.
금성산성의 성터에서 강천산계곡 내려다 보면서 노닥거리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던 오늘이고.
지난 북진때 우회했던 광덕산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조망이 오늘의 꽃샘추위를 날려 버렸다우.
오정자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오정자재
오정자재의호남정맥 그림
이동네를 야간에 가다 전기줄에 걸리면 즉사 하는 곳
아침에 내린 싸락눈이 방구돌 미끄럽습니다
시루봉 가다 좌측에 있는 작은 못인디 조용히 살만한 곳 아닌가요
오늘의 싸락눈이 발바닥 내미는디 꽃샘추위에 완전무장
이동네의 정맥 시그널이 사라져 헷갈립니다.
담양호를 끼고 도는 오늘 구간이 호수넘어 추월산.
담양호건너 추월산. 아직도 추월산을 벗어나지 못했다우.
북문에 도착 했는디 오늘 지릿재가 유난히 빌빌거립니다.
현재 금주중이라 알콜부족이신감.
원래 금연에다, 이젠 금주까지, 조만간 금색이면, 금식인디~~ 우짤란공. 걱정되네.
북문에서 유박사와 홍대장의 꼬라지가 아직은 여성???
우리가 지난구간에 돌아 온 추월산능선길을 보면 아직 추월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북문에서 고령 지릿재와 삿갓의 알친구들 영동님과 변사또까지.
배꼽 좀 보소.
지릿재부부
비실이부부
운재봉으로 가는 산성길
여그서 잘못하면 정맥길 알바
동문으로 이어지는 산성길따라 쭈르륵 가야 합니다
금성산서을 지나가는 산성 수비대
멀리 동문까지 이어진 금성산성 성벽
시루봉에서 넘다보는 순창
산성의 원래모습
동문으로가다 전망대 방구돌에서 변사또
강천산계곡의 강천사
금성산성
시루봉은 쳐다만 보고 갑니다
담양호아래 담양방면
덕진봉아래 군부대
광덕산으로 가는중 앞에 있는 광덕산
광덕산아래 임도, 요그서 우측으로 우회길 있음다.
광덕산을 오른 철계단. 숏다리는 찢어집니다
광덕산
광덕산 정상
광덕산에서 뒤 돌아 본 금성산성
정맥꾼들이 여그서 헤메게 된답디다.
올라 온 곳을 잠시 까묵어갓고, 내려서다 강천산으로 가가 알바를 한답디다.
비실이부부의 광덕산 첫그림이라우
광덕산에서 내려다 보는 덕진봉아래 군부대
우리가 가야 할 정맥길의 방축재까지의 산길
순천방향으로 내려다 본 것
덕진봉에 창경님
비실이와 같이 왔다우
좀 늦게 올라 온 일당들
오늘 마지막봉 덕진봉에서 일당들
여그서 가방 비우고 하산
방축마을의 동네길따라 들어와 덕진봉으로가는 곳
꽃샘추위에 덜덜떨다 토종순대안주로 몸좀 풀었는디 순대맛이 괜찮았져.
남원 추어탕 맛좀 볼렸지만 여그서 접습니다.
호남길도 이젠 담양에 접어들어 88고속도로를 넘게되었으니 담구간부터는 점점더 멀어지것네요.
담주의 다섯째주일을 건너뛰어 4월 둘째주까지 한주일더 기다려야 되것죠.
봄이되면 나물조 흉내내믄서 하산시간 5시로 연장 해야 되것으요.
오늘로서 꽃샘추위도 가고 없을 것이지만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잘 다녀오셨내요. 바람이 불어 애로가 좀 있었게습니다.
예~~ 추버서 쪼차바리 했음다.
찬바람 감기 몸살에 오늘은 산이 와이래 지겹노....
그래도 옛날 순대맛이 좋은걸 보니 곡식은 안끊어도 되곘구만요...
금연에다 금주이니 알콜부족현상이구만.
조만간 금색이믄 금식일이 다가 올 것인 즉.
금주만이라도 연장 하시지.
꽃샘추위정도는 하늘의 으릉냥 정도로 봐주고
지난해 눈비맞고 산길가는거 진정머리나서
눈비만 안오면 그냥 고맙고 즐거울 따름이고
거기에다 방축리 토종순대에 하산소주 한잔이면 GOOD 입이다
담엔 홍어 같은거 있어야 되지 않이요
한구간하신다고수고하셔구만요 근디호남은복받은동내인것갇내요 요새도눈이다비고말입니다
우리눈보기가 하늘애 눈따긴대요 그르니맨날재미이찌요 언재한판붇어야것내요 수고하셔슴니다
팔자 소관이라우,
사진보니 내가다녀간길 그립슴니다.. 요번산행 수림행님도 보이고 순대먹는 모습도보이고 왜시간이안나는지 ..
즐산하는모습 부럽슴니다..
명장이란 이름값은 언제 할끼고.
10단 되고부턴 꼬라지 못보다보니 가물 가물 하네..
회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멋진 산행이어가시고
잘 이끌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산어귀 대빵님께서 함께 하시니 영광이죠.
외망리까지 무탈해야 할 것인디. 올 여름이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