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0일 (월요일)
원래 정상적으로하면 화요일이 제주가는 날인데 올 해는 와이프와함께하는 제주행 이다보니
특별히 하루 일찍 여정을 잡아 김포에서 3시25분 비행기를 예약하게 되었다.(이스타 항공)
안산에서 오후1시 버스를타니 김포에 2시 20분쯤 도착한다.
바로 제주의 성산택시에 전화로 4시 반쯤 제주공항 도착을 예약한다.
제주에 도착 짐을 찾고 약속한 4번게이트로가니 벌써 5시가 다되어간다.
드디어 성산포로 출발~~~~~~```
한 시간여를 달려 오후 6시경 제주 성산 경미네 휴게소도착
주위에 곧 열리는 대회 준비물들이 널비해있다.
철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경미네 휴게소에서 2만원짜리 문어 한 접시를 시킨다.한라산 소주 한 병에~~캬
잠시후 나타난 박 기섭 본부장님과 소주 잔을 부딫히며 지나간 일 년을 회상해본다.
바닷가옆 전망도좋은 곳에 3일숙박할 방이 10만원 비수기라 참 저렴함을 느낀다.
아까 문어와함께먹은 라면이 든든해 저녘도 잊은채 일찍 잠자리에든다.
6월 21일 (화요일)
아침 일찍 눈을 떠 와이프와함께 성산 일출봉을 오른다.
작년에는 혼자 재미없이 오른 성산 일출봉 올 해는 신나는 맘으로..........
내려와 아침을 해결하고 성산에서 가까우며 제주에서 유명한 우도 라는 곳을 향한다.
배를타고 15분거리
우도에서 보트타고 돌아보는 우도 팔경은 그야말로 짱이다.
꼭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언젠가는 또 오리라~~~~
또 다시 성산에 도착한건 정오쯤 오전에 일출봉에서 내려올때 보아둔
짜장면집에 들러 자장면 한그릇씩을 비운다.
숙소에 도착해보니 대구에서 온 강 용훈님이 우리 옆방에 방을 잡고 자전거 조립을 하고 계신다.
함께 조립을 도운후 슈트를 입고 수영할곳에가 워밍업으로 30여분 수영을해보니 물은 안찬데
조류가 심함을 느낀다.
오후 5시경 함께모여 경기 설명회를한후 박 본부장님 화물차로 코스도 한 번 돌아본후
숙소에돌아와 일찍 갈치조림으로 저녘을 해결한후 일찍 잠자리에 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16E494E05C38626)
6월22일 (수요일 경기 당일)
03시20분 알람이 울린다. 아~~피곤하다.
하지만 부지런히 시합 준비를한다.
04시 경미네휴게소에서 전복죽을 예약해놓아 그곳으로 향한다.
05시까지 바꿈터를 정리하고 짐을 보넨다. 슈트를입고 물속으로 10여분을 워밍업하니
심한 조류에 물이 많이차다. 난 물이 찬것은 잘 참는다.
하지만 수영 760미터(왕복) 5바퀴를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이 대회는 유일하게 레인이 없다. 양쪽에 노란 에드벌른 달랑 두개 띄워놓고 5회 왕복하면
수영이 끝난다.
갈 때는 아무리 저어도 안나가는 조류 ~~하지만 올때는 참 수월해진다.얼굴을 돌릴때마다 비가 무지 떨어진다.
맘속으로 걱정하며 그렇게 3회까지는 힘들지만 잘 지나는가 했는데 서서히 힘이 빠지는
4회부터 물살은 점점 더 밖으로 밀어내는 조류에 한없이 힘을쓰며 수영을 마친다.
수영:: ( 1시간 56분여) 파워젤 한개 수영20분전
바이크
자전거앞에오니 비가 심하다.
자전거가 절반정도는 출발 ~ 몇명이 뭍에 있지만 가려는 사람도 업다.
조심히 자전거를 끌고 출발선에 서니 비때문에 갈길이 막막하다.
비와함께 물길을 조심하며 한 길 한 길 나아간다.
6킬로를 달려가 수산에서 14.5킬로 12바퀴가 오늘의 코스다.
처음엔 아무생각도없이 수산에 도착하니 벌써 선두권이 한 바퀴를 돌고 막 들어온 우리와 합류한다.
그렇게 6회까지는 선두권을 앞질러 간격을 줄이려 부지런히 페달을 돌렸더니 아뿔싸~~~평속이 30.2
오버페이스다.7회째 페이스가 평속이 뚝 떨어진다.
어쩔수없이 7회를마치며 종합 보급소로가 전복죽을 두 그릇이나 비운다.(경주보문에서 온 전복죽)
하지만 이미 떨어진 페이스는 오를줄 모르고 한없이 내려만 간다.
평속이 28~~`27.2까지
처음엔 느끼지 못한 바람이 8회부터는 엄첨 심해져 갈때 21키로 올때는 37키로
마지막 70여킬로를 힘으로 힘으로 사이클을 끝낸다.
바이크:: (6시간 48여분) 파워젤2개에 ccd1개로 물 2 통에 105킬로쯤 전복죽 2그릇
런
자전거에 내리니 양쪽 측부 두 부위에 큰 쥐가 올라온다.
10여분을 휴식하며 찬물로 찜질을 해 본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부천에서온 득중형님이 쥐난다는 나에게 쥐방지약을 전해주서서 단숨에 들이킨다.
많이 나아진다. 앞으로 앞으로
달리기는 10킬로 250미터를 왕복 4회
첫바퀴 1시간 01분
두바퀴 득중형님과 1시간15분
세바퀴 득중형님과1시간25분
마지막 혼자서 1시간 9분 으로 페이스상 조절은 했지만 한번도 걷지는 안했다는
자부심으로 런을 마친다.
런 :: (5시간여) 파워젤 3개 꿀물 영양갱 1개 수박과 물로
총 13시간 45분 27초
총 21명중 9위로 2011년 대회를 잘 마무리 합니다.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다음엔 함께가고 싶은분들이 많네요. 감사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023504E05C35B2F)
첫댓글 에고,,새벽부터 찬물에 수영 빗물에 자전거..달리기 ,,,읽기만 해도 힘들어 집니다..
2번째 태양의 철인획득을 축하드립니다.
흐미 대단하심!!!!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 점이 철인이라 생각됩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또 아산 고고고??
형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2.gif)
대단대단 왕대단..감축감축 왕감축요.
역쉬,...대단 하시네요...안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