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가의 사상을 살펴보기 전 사회주의 이념으로서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일한만큼 받는다.'를 알아보았다.
여기서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순수 노동력만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발휘할 수 있는 능력에는 차이가 있다. 누군가는 신체가 튼튼하여 몸 쓰는 일을 잘하지만 누군가는 신체가 허약하여 몸 쓰는 일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같은 일을 했을 때 능력에 따라 일을 많이 한 사람은 많이 받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적게 받는다.
오늘 날 우리 사회에서는 무수히 많은 직업이 존재한다. 처음 직업을 결정할 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그것이 자신만의 착각이었다고 깨닫는 순간이 올 수 있다.
또는 자신도 나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보다 더 능력이 좋은 사람과 비교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자유주의의 대한민국은 이러한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여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는다. (때에 따라 아닐 때도 있다^^;;)
하지만 사회주의라는 것은 이러한 자본의 차이를 타파하고자 나타난 이론인데, '능력에 따라 일한만큼 받는 분배'로 사회주의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능력이라고 하는 것부터 차이가 생기는데 이것으로 분배받는 자본은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지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일한만큼 받는다.' = '사회주의 이념' 이라고 하기엔 다소 의문점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