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사무실에 헬륨풍선으로 쫘악 도배를 해드리고,
저녁에는 송년회 장소에 풍선으로 데코해드리고 왔어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호프집이었는데,
웅....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어떻게 낼까 고민을 하다가
산타할아버지 풍선을 달아드렸어요.
산타할아버지가 "올해 착한일 했느뇨?"라고 물어보는 컨셉이예요. ㅋ
뒤에 살짝 숨겨놓은 선물상자도 있어요.
테이블데코는 무지장 비싼 Q사의 인쇄풍선을 마구마구 질러서 장식했답니다.
사실 테이블 장식도 예쁘지만,
천장에 쫘악 풀어놨을때 넘 예뻤어요.
제 꼬진 카메라가 색감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그러는데,
약간 투명한 느낌의 풍선에 인쇄가 된 것이예요.
여기서 일하는 알바생들도 예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에는 별호일 풍선으로 포인트를 팍팍 박아주었어요.
조도가 낮은 곳이었기에
은박풍선이 불빛에 반짝반짝 반사되어서 더 예뻤던 것 같아요.
유리창에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걸어드렸어요.
빨강, 초록으로 맞춰서 걸어드렸는데, 사진에는 온통 초록색 리스만 보이네요.
웅.....
이날의 나름 메인장식이예요.
이니셜 풍선을 이용한 회사이름장식... 쿄쿄쿄
그런데, 붙일 공간이 너무너무 없어서 ~~
회사이름은 너무너무 길어서~~
호프집 미니간판 아래에 부착하게 되었네요.
웅............................................ㅠㅠ
그래도 직원분들이 들어오시면서
이니셜 풍선을 발견들 하시고는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니셜 옆에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풍선으로 살짝 포인트만 주었어요. ^^
직원분들이 오실 때까지 혼자서 사진찍고 놀았답니다.
장식은 다 끝냈는데, 혼자 멍 때리고 있기 뭐하더라구요.. ^^
직원분을 제가 그토록 기다린 이유가 이거였답니다.
바로바로 포토존이예요.
현수막 설치한 후 풍선장식을 하기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이 현수막에는 특수 울트라슈퍼메가톤급의 코팅을 해 놓으셨는지
테이프가 죽어라 안붙는거예요.
겨우 붙여놓으면 풍선이 픽~하고 떨어지고....
여러번의 시도끝에 겨우 방법을 찾아서 성공했답니다. ㅋㅋ
커브호일과 별호일 풍선을 이용한 멋지구리 포토존 장식이예요.
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호일풍선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사실 이날 하루가 어찌나 숨이 가쁘던지...
더군다나, 디지털오션은 강남에 위치해있는데,
새벽부터 집->자양동->남산->강남->자양동->분당->강남->집.....
왔다갔다하느라 아침만 겨우 챙겨먹고
그 담부터는 쫄쫄 굶어가면서 운전하고 장식하고 짐나르고
집에 갈때는 거의 초죽음 상태였답니다.
이 날 스케줄~~ 정말 짱이었어요. ㅋ
밥도 쫄쫄 굶어가면서 일하고 난 뒤, 제 손에는 사진 몇장만 남았답니다. 헐~~ ㅋㅋㅋ
풍선가게_풍선아티스트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