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재 양곡도매시장에서 반딧불이화장실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20. 10. 4(일) ○ 행정구역 : 서울특별시 서초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분당구, 의왕시 청계동, 학의동, 왕곡동, 과천시 막계동,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장안구 ○ 산행구간 : 양곡도매시장~옥녀봉~매봉~이수봉~국사봉~바라산~백운산~시루봉~형제봉~반딧불이화장실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23.21km, 트랭글기록 23.56km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시간 : 8시간 11분(06:37~14:49)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사계절(근교산행) ○ 날 씨 : 흐림, 맑음 16℃~22℃(경기도 날씨 기준)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오룩스맵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수원 팔달문 이안과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위하여 택시를 타는데 전에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을 하시던분을 만나게 도니다.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강남행 3000번 첫차를 타고 양곡도매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등산로 입구로 걸어가는데 허리가 삐끗하여 등산화를 묶고나서 일어서는데 허리상태가 좋지 않아 스트레칭을 십여분 넘게 하니 조금은 괜찮은 것 같아 발걸음을 옮겨본다. 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 산행을 하다가 통증이 사라진 경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양곡도매시장 : 6시 16분] 양곡도매시장을 지나 쿠팡물류창고는 교대 시간인지 아니면 휴식시간인지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새벽부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등산로입구 : 6시 32분] 산이야 항상 그곳에 있으니 언제든지 올 수 있지만 어려운경제는 그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작은 변화에도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옥녀봉 : 7시 16분]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계는 항상 정해진 규칙에 따라 움직이면서 정해 놓은 길을 가고 있지만 산을 찾는 사람들은 같은 사람들이 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있다. [돌문바위 : 7시 47분]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가세요" 안내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글자그대로 정기를 받아가라는 것인지 돌문바위를 돌면서 소원성취를 이루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특전사충혼비 : 7시 49분] 특전사 충혼비에 잠시 들려 묵념을 한다. 지난번 야간 산행을 할때는 스쳐지나가면서 생각만 했던 것이 마음 한편에 걸리는 것이다. 특전상 영령들은 청계산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바라보면서 조국수호를 걱정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매봉 : 7시 55분] 낙엽의 푸르름이 짙녹색에서 엷어지는 것을 눈으로 느낄수 있다. 몇번의 태풍으로 인하여 뿌리가 약했던 나무들은 쓰러져 생명을 다하고 낙엽을 잃은 나무들은 일찍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다. [매봉 데크] 매봉에서 능경봉으로 내려가는 곳에 데크를 만들어 놓았는데 우측으로 우측으로 내려가도 보니 이제서야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산에 너무 많은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쑥부쟁이] 우리나라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쑥부쟁이가 색을 바라고 있는 풀들과는 대조적으로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쑥부쟁이는 내년에도 이자리에서 꽃을 피우면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이수봉방향 이정표 : 8시 20분] 허리통증에 가시지 않아 속보로 걷기에는 부담이 가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놓은다. 마음은 벌써 이수봉에 와있는데 발걸음은 더디기만 한 것이 혼자 걷는데도 불구하고 조금씩 마음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수봉방향 이정표 : 8시 27분] 지금 걸음 속도로 가면은 늦어도 세시는 되어야 도착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냥 편안하게 걸을면 되는데 자꾸만 산행 시간을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수봉 : 8시 38분] 시간의 개념을 잊어버리고 이 길을 걸으면 어쩔수 없이 찾아야 하는 이수봉에 도착을 한다. 다른 때 같으면 같으면 등산객들 몇몇이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후 성남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국사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청계사방향 이정표 : 8시 45분] 언제부터인가 산에서 등산객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상대방도 나를 만나는 것이 멀리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전에는 서로가 인사를 나누고 했는데 지금은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지나가고 있다. [국사봉 : 9시 12분] 국사봉이라는 지명이 지금의 시대에 와 닿는 것 같은 이름이다. 민초가 나라를 걱정하는 시대가 지금의 처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민초들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세상은 어느 시대에도 힘들게 만들어 지는구나 보다. [청계산주차장방향 이정표 : 9시 14분] 오늘 가야 하는 방향을 가르키고 이정표가 단지 고마울 뿐이다. 가고자 하는 길을 시비를 걸지 않고 묵묵히 가르키고 있는 것이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하오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다. 하오현 성당 삼거리 봉우리에서 햄버거로 아침식사를 먹고있으니 부부로 보이는 등산객도 하오고개에서 올라와 힘든 모양인지 자리에 앉아서 쉬면서 간식을 먹는다. 햄버거를 마저 먹고 일어서려하니 허리가 아파서 허리를 곱게 펴지를 못해 스틱을 의지하여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하니 조금 나지는 것 같다. 부부 등산객은 국사봉으로 올라가고 나는 혼자서 의자에 드러 누웠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반복하고 하오고개에서 탈출할까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조금 괜찮아 지는 것 같아 천천히 하오고개로 내려간다. [취나물꽃] 하오고개 부근에 있는 공동묘지 갓길에 노란 취나물꽃이 예쁘게 피어나 있다. 공동묘지가 썰렁하게 느껴지는 것이 코로나로 성묘객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오고개 : 10시 4분] 하오고개에 도착을 하니 허리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발걸음을 천천히 가파를 경사를 따라 올라선다. 하오고개에 올라서기만 하면 다시 내리막이 이어진는 생각을 하니 견딜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발화산1.6km 이정표 : 10시 19분] 발화산이라는 지명은 없는 것인데 아니면 최근에 지명을 한 것인지 몰라도 이정표가 새로이 만들어져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424.2봉 : 10시 51분] 발화산이라고 표기한 곳으 여기를 말하는데 지리원지도에는 424.2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 다시 허리가 아파서 스트레칭과 누워있기를 반복하면 허리를 원상회복 후에 출발을 한다. [붓골재 : 11시 13분] 424.2보에서 붓골재까지는 내리막 길이기 때문에 허리가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아 천천히 내려간다. 전에는 이정도 거리에서 허리가 정상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이 나는데 오늘은 앉았다 일어서면 통증이 오고 있다. [바라산 : 11시 32분] 붓골재에서 365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허리가 아픈 것은 잠시 잊고 24절기 안내판을 바라보면서 계절이 지나가는 동안에 바라산 정상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고분재 : 11시 56분] 바라산에서 백운호수 주변을 한번 돌아보면 마음을 내려놓고 물을 한모금 마시고 나서 백운산 방향으로 출발하여 고분재에 도착을 한다. 오늘은 청계산과 마찬가지로 다른때와 달리 등산객이 적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백운산에 가까워질수록 등산객이 늘어나기 시작을 한다. [백운산 : 12시 31분] 역시나 백운산이다. 의왕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의왕시민 뿐만 아니라 수원시, 용인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기서 한남정맥에서 관악지맥이 분기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백운산 정상 의자에서 과일을 먹고나니 다시 허리가 아프다. 스트레칭과 누워있기를 반복하여 허리를 푼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였을 것이다. 여기서 상광교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자니 남은 코스 중에 힘든 코스가 없어 그냥 내려가는 것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백운산인데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 내려오라고 종용을 한다. 반딧불이화장실로 내려간다고 하고 발걸음을 광교산 방향으로 옮긴다. [광교산 갈림길 이정표 : 13시 17분] 백운산부터는 완만한 마루금을 따라서 낮은 높낮이가 반복되기 때문에 산행에 크게 무리가 없이 걸을 수 있다. 광교산으로 접어드니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지어 산행을 하고 있다. [종루봉 갈림길 이정표 : 13시 33분] 광교산정상 갈림길에서 정상은 들르지 않고 우회길을 따라 종루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종착지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허리가 덜아픈것 같은 느낌이다. 생각했던 시간보다는 다소 빠르게 도착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형제봉 : 13시 56분] 종루봉에서 데크를 따라 내려서서 오늘의 마지막 오르막이 있는 형제봉 데크를 따라 올라선다. 여기만 올라서면 반딧불이 화장실까지는 무난하게 내려갈수 있는 곳이다. 형제봉에서 물한모금을 먹고 허리를 푸는 스트레칭을 십분정도 실시하고 마지막 남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반딧불이화장실 : 14시 41분] 양곡도매시장에서 시작된 하리통증으로 청계산과 바라산을 지나고 백운산까지 어렵게 산행을 한 것 같다. 너무 무리를 한것은 아닌지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걷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어렵게 반딧불이화장실에 도착하여 세수와 머리를 감고 상의를 갈아입고 광교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와 만나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지면서 산행을 모두 마친다. 양곡도매시장~반딧불이화장실(2020.10.04).gpx 오룩스맵 양곡도매시장~반딧불이화장실1(2020.10.04).gpx 트랭글 |
|